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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인한 종묘 임시 관람 안내 ♣
외대문을 들어서면 왼쪽에 있는 첫 번째 연못, 네모는 땅, 가운데 둥근 섬은 하늘을 상징.
우리나라 최초로 세계문화유산 등재(1995년 12월 9일). *** 종묘는 1963년 사적 제125호 지정.
이 대목에서 우리나라 세계유산 등재 현황을 살펴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는 문화유산, 자연유산, 복합유산(문화 + 자연) 등 세 가지로 나누어 지며,
우리나라는 13곳의 문화유산과 2곳의 자연유산이 유네스코에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1995년 석굴암과 불국사, 종묘, 해인사 장경판전 - 문화유산
1997년 수원화성, 창덕궁 - 문화유산
2000년 경주역사지구,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 - 문화유산
2007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 자연유산
2009년 조선왕릉 18곳 - 문화유산
2010년 한국의 역사마을, 양동마을과 하회마을 - 문화유산
2014년 남한산성 - 문화유산
2015년 백제역사유적지구 - 문화유산(공주, 부여, 익산지역 산성 고분군 등 유적)
2018년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7곳 - 문화유산(통도사 부석사 봉정사 법주사 마곡사 선암사 대흥사)
2019년 한국의 서원 9곳 - 문화유산(소수. 남계. 옥산. 도산. 병산. 필암. 도동. 무성. 돈암서원)
2021년 한국의 갯벌(서천, 고창, 신안, 보성/순천) - 자연유산
신로 따라 가는 길, 그리고 망묘루 방향 갈림길.
신로를 따라 가다 만나게 되는 두 번째 연못, 신로 기준 오른쪽에 있다. 궁궐은 주로 소나무인데, 여긴 사당이라 향나무.
가운데는 신로(神路), 오른쪽은 임금, 왼쪽은 세자가 걷는 길.
신로따라 조금 걷다가, 망묘루 향대청 등 번호 순서대로 관람하기로 ~~~.
[망묘루(望廟樓)] 제례 때, 임금이 先王들의 공덕을 기리며 잠시 쉬는 곳.
[공민왕 신당(恭愍王 神堂)] 고려 31대 공민왕과 왕비 노국대장공주의 영정을 모신 사당.
공민왕은 원나라로 부터 주권과 영토를 되찾고 개혁정치를 펴는 등 뛰어난 개혁군주이었으나 왕비(노국공주) 死後의
거듭된 실정으로 내시 등에 의한 시해로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 공민왕이 그렸다는 말(馬) 그림도 사당안에 걸려 있다.
*** 조선왕조의 사당인 종묘에 고려 왕의 신당이 있다는 사실이 특이하나, 그 사유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신당 안으로 가까이 접근하는 게 어려워 말 그림을 자세히 감상하기가 어렵네.
[향대청(香大廳)] 제례에 바칠 향 축문 폐백을 보관하고 제례를 주관하는 제관들이 대기하던 건물.
*** 제례에 종사하는 집사들의 집사청도 함께 있다.
[재궁(齋宮)] 임금이 세자와 함께 제사를 준비하던 곳. 북쪽이 어재실(임금), 동쪽이 세자재실(세자), 서쪽에 어목욕청이 있다.
*** 제사전 이틀간 궁궐에서 목욕, 하루 전 재궁에 와서 다시 목욕, 결국 3일간 목욕재계(沐浴齋戒).
[세자재실]
작년 봄에 왔을 때는 모든 문이 열려 있었는데, 오늘은 어재실 등 모든 문이 닫혀 있어 작년 사진 몇 장 가져 옵니다.
왼쪽이 어목욕청, 오른쪽이 어재실.
어좌(御座)
왕의 제례복
종묘전교에서 말에서 내린 후, 왕이 이용하던 가마.
재궁에서 정전 동문으로 가는 길
정전 보수정비 공사로 인해, 정전의 동문과 서문을 폐쇄. 다시 정문인 남문으로 간다.
[정전(正殿) 일원] 정전은 종묘의 중심으로 앞에는 2중의 넓은 월대(月臺)를 두고 사방에 담장을 둘렀다.
남쪽 신문으로 혼령이, 동문으론 임금을 비롯 제관들이, 서문으론 제례악을 연주하는 악공과 춤을 추는 일무원이 출입한다.
1395년 신실 7칸의 규모로 건립, 수 차례에 걸쳐 증축, 현재는 19칸에 이르는 매우 긴 목조 건물이 되었다.
담장 안에 공신당(功臣堂)과 칠사당(七祀堂)을 세웠고, 서문 밖에 제례악을 준비하는 악공청(樂工廳)을 두었다.
신문인 [남문]
정전의 노후된 지붕 해체 보수 및 주변 정비 공사(2020. 6. ~ 2022. 12.)로 관람이 제한적이라 월대에 오를 수도 없다.
종묘관리소 제공 정전.(퍼온 사진)
1대 태조부터 27대 순종까지, 제왕 19명의 신위와 왕비 신위 등 모두 49위의 신주를 봉안.
[공신당(功臣堂)] 정전에 모셔진 19위 제왕들의 공신 83위를 배향(配享)
*** 왕의 사후 3년상을 마치고 왕의 신주를 종묘로 봉안할 때 공신을 정하거나 공신 사후 늦게 배향하기도 하는데,
공신이 역적으로 몰리기도 하고 풀리기도 하고 또 심의가 당파에 의해 좌우되는 등 다소 논란을 야기 하기도 ~~~.
우리가 익히 아는 공신 중 정도전 이순신 류성룡 정약용 등등의 이름은 보이지 않는다.
*** 나라에 공을 세운 공신 중 종묘에 배향되는 '종묘배향공신', 성균관에 배향되는 '문묘배향공신'이 있으며,
배향공신이 되는 것은 최고의 영예로, 후손들은 특별한 혜택과 대우를 받게 된다.
1대 태조의 공신 [조준]부터 27대 순종의 공신 [서정순]에 이르기 까지 83위의 공신 신주를 배향.
[칠사당(七祀堂)] 일곱 작은 신들에게 왕실과 궁궐, 그리고 만백성의 무사무탈을 기원하는 사당.
신실(퍼온 사진)
[악공청(樂工廳)] 종묘제례에서 음악을 담당하는 악공(樂工)과 무원(舞員)들이 연습도 하며 대기하는 장소.
[영녕전(永寧殿)] 정전에 있던 신주를 옮겨 모시기 위해 1421년에 지은 건물, 2중으로 된 월대 주위에 담장을 두르고
동,남, 서쪽 세 곳에 문을 두었다. 원래 6칸이었으나 증축을 거쳐 현재는 16칸이다.
태조의 4대조를 모신 가운데 4칸의 지붕이 좌우보다 높다. 동쪽에는 제사 도구를 보관하는 제기고를 두고,
서남쪽 바깥에 제례악을 준비하는 작은 규모의 악공청이 있다. '영녕'은 왕가의 조상과 자손이 영원히 평안하라는 뜻이다.
신문(神門)인 남문
종묘관리소 제공 영녕전(퍼온 사진)
태조의 4대 추존왕을 포함 추존왕과 왕비 그리고 비교적 재위 기간이 짧은 왕과 왕비의 신주 34위를 16칸의 신실에 봉안.
*** 제왕은 2대 정종, 5대 문종, 6대 단종, 8대 예종, 12대 인종, 13대 명종.
상월대와 신실
서문으로 나가서 숲길을 걸어 [어정]으로 가기로 ~~~.
오른쪽 끝이 동문
이 대목에서 [종묘대제]를 곳곳에 게시된 사진으로나마 보고 갑시다.
*** 매년 5월 첫째 일요일에 열리는 종묘대제 (중요무형문화재 제56호 '종묘제례', 제1호 '종묘제례악')
200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
취위(就位)
[팔일무]
용어들이 아는 것 빼고는 모두 아주 생소하다.
숲길 산책 ***율곡로 위로 창덕궁, 창경궁과 연결 복원공사, 내년 3월 완공 계획이라는데 ~~~, 벌써부터 봄이 기다려진다.
공사 중 표지판 문구(文句) "댕기는데 걸거치가 억수로 미안함니데이~."
공사 벽에 붙은 사진, 아무리 봐도 봄 풍경인데, 연못의 물은 얼은 듯하여 사진을 찍어 본다. 다시 봐도 수면이 빙판같다. ㅎㅎ
[전사청(典祀廳) 일원]
[제정(祭井)] 제사용 우물, 인근 지하철 공사를 하기 전까지는 물이 마르지 않았다는데 ~~~.
[전사청(典祀廳)] 제례를 치를 음식을 마련하는 곳으로 평소에는 제사용 집기들을 보관, 'ㅁ'자 모양의 건물이다.
*** 오른쪽 [성생위(省牲位)]는 제물인 소 양 돼지를 검사하는 곳이다.
[수복방(守僕房)] 종묘를 지키는 관원들이 사용하던 곳, 앞의 [찬막단(饌幕壇)]은 제사에 바칠 음식을 상에 올리고 검사하는 곳.
느티나무 고목
종묘 관람 걷기를 마치고 동순라길로 가는 길, [충무칼국수]까지 금방이다.
[충무칼국수]
굴무침과 보쌈
그리고 칼국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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