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참고 도서: 한국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우리나라 문화유산은 여러 개가 있지만, 대표적으로 창덕궁, 수원화성, 석굴암. 이 3개만 뽑아 이 문화유산들은 무엇이고 어떻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수 있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첫 번째로 창덕궁이다. 창덕궁은 조선왕조 제3대 태종5년 경복궁의 이궁으로 지어진 궁궐이며 창건시 장덕궁의 정전인 인정전, 편전인 선정전, 침전인 희정당, 대조전 등 중요 전각이 완성되었다.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선조 때 중건하기 시작하여 광해군 때 공사가 끝났으나 인조반정 때 다시 대부분의 전각이 소실되었다가 인조 때 복구되었다. 이러한 창덕궁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주변 자연환경과 건축물의 조화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 자연스런 산세에 따라 자연지형을 크게 변형시키지 않고, 산세에 의지하여 인위적인 건물이 자연의 수림속에 자리를 잡도록 한 배치는 자연과 인간이 만들어낸 완전한 건축의 표상이다. 또한 왕들의 휴식처로 이용되던 후원은 300년이 넘은 거목과 연못, 정자 등 조원 시설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도록 함으로써 건축사적으로 또 조경사적 측면에서 귀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러한 창덕궁은 1997년 12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동아시아 궁전 건축사에 있어 비정형적 조형미를 간직한 대표적 궁으로 주변 자연환경과의 완벽한 조화와 배치가 탁월하다.
두 번째로는, 수원화성이다. 수원화성은 조선의 제22대 왕 정조대왕이 아버지인 사도세자의 능침을 수원 화성으로 옮기고 화산부근에 있던 읍치(군아가 있던 곳)를 수원의 팔달산아래 지금의 위치로 옮기면서 축성되었다. 화성은 정조의 효심이 축성의 근본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당쟁에 의한 당파정치 근절과 강력한 왕도정치의 실현을 위한 원대한 정치적 포부가 담긴 정치구상의 중심지로 지어진 것이며 수도 남쪽의 국방요새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었다. 화성은 중국, 일본 등지에서 찾아볼 수 없는 평산성(평지성이 산을 끼고 있는 형태로 건설된 경우)의 형태로 군사적 방어 기능과 상업적 기능을 함께 보유하고 있으며 시설의 기능이 가장 과학적이고 합리적이며 실용적인 구조로 되어있다. 화성은 1997년 12월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비교적 18세기에 완공된 짧은 역사의 유산이지만 동서양의 군사시설이론을 잘 배합시킨 독특한 성으로서 방어적 기능이 뛰어난 특징을 가지고 잇다. 약 6km에 달하는 성벽안에는 4개의 성문이 있으며 모든 건조물이 각기 모양과 디자인이 다름 다양성을 지니고 있다는 부분에서 세계유산적 가치가 있다.
마지막으로, 석굴암이다. 석굴암은 서기 751년 신라 경덕왕 때 장시 재상이었던 김대성이 창건하기 시작하여 서기 774년인 신라 혜공왕 대 완공하였으며, 건립 당시의 명칭은 석불사였다. 석굴암의 석굴은 백색의 화강암재를 사용하여 토함산 중턱에 인공으로 석굴을 축조하고 그 내부공간에는 본존불인 석가여래불상을 중심으로 그 주변 벽에 39체의 불상을 조각하였다. 석굴암은 신라시대의 전성기에 이룩된 최고 걸작으로 평가된다. 8세기 중엽 통일신라의 문화의 황금기에 건립된 석굴암은 불교사상과 매우 발달한 수리적 원리를 바탕으로 한 고도의 건축기술, 뛰어난 조형 감각으로 완성되었다. 1995년 1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석굴암은 위에서 말했듯이 신라시대 전성기의 최고 걸작으로 그 조영계획에 있어 건축, 수리, 기하학, 종교, 예술이 총체적으로 실현된 유산이라는 점에서 세계유산적 가치가 있다.
느낀점: 예전에 했던 문화재의 개념과 세계문화유산에 관련된 강의를 듣고 우리나라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는 무엇이 있는지, 등재된 이유가 무엇인지에 궁금증이 생겨 하게된 활동인데, 관련된 책과 글을 찾아보면서 우리나라 세계문화유산의 아름다움과 등재 이유를 확실히 알 수 있었다. 건축적인 부분에서 뛰어났고 특히 석굴암은 과학적 부분에서도 뛰어난 점이 많아 찾으며 꽤 흥미로웠다. 위 3개 말고도 다른 세계유산들이 많다. 우리나라에 있는 세계문화유산 장소를 가본 적이 꽤나 오래되어 다시 한번 가서 자세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다음에 시간이 난다면 가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