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통풍을 이겨내는 사람들 모임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산야초 스크랩 인동 /인동덩굴(Lonicera japonica)/금은화의 효능2
인덕당 추천 0 조회 409 11.03.06 09:5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인동 (식물)  [Lonicera japonica]:인동덩굴, 인동넝쿨, 능박나무, 겨우살이덩굴, 금은화(金銀花)라고도 함.
인동과(忍冬科 Caprifoliaceae)에 속하는 반상록 덩굴성 관목.
 
한국 전역 산야의 숲가나 구릉지 또는 인가 주변에서 자란다. 줄기는 오른쪽으로 감고 올라가 길이가 3m에 이르고, 어린가지는 적갈색으로 털이 있으며 속이 비어 있다. 잎은 넓은 피침형 또는 난형으로 마주나며, 끝은 둔하다. 잎은 길이 3~8㎝, 너비 1~3㎝이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은 6~7월경 잎겨드랑이에 1, 2개씩 피며, 꽃잎은 길이 3~4㎝로 처음에는 흰색이지만 곧 노란색으로 변한다. 꽃잎의 끝은 5개로 갈라지며 그중 1개가 깊게 갈라져 뒤로 말린다. 꽃잎 안쪽에는 굽은 털이 있고, 수술은 5개,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9~10월에 익는데 지름은 7~8㎜이다.
인동과 겨우살이덩굴이란 이름은 겨울에도 줄기가 마르지 않고 겨울을 견디어내 봄에 다시 새순을 내기 때문에 붙여졌으며, 금은화란 이름은 흰꽃과 노란꽃이 한꺼번에 달리기 때문에 붙여졌다. 흔히 인동초(忍冬草)라고 불리는 것도 인동을 가르키는 것으로 곤경을 이겨내는 인내와 끈기를 일컫는 말로 쓰인다. 꽃을 따서 빨면 꿀이 나와 어린이들이 좋아한다. 어린가지와 잎에 갈색 털이 있는 것을 털인동(var. repens), 잎가장자리를 제외한 부분에 거의 털이 없고, 위 꽃잎이 반 이상 갈라지며 겉에 홍색이 도는 것을 잔털인동(for. chinensis)이라고 한다. 한방과 민간에서는 잎과 꽃을 이뇨제·해독제·건위제·해열제·소염제·지혈제로 쓰며 구토·감기·임질·관절통 등에 사용한다. 또한 인동주(忍冬酒)를 담그기도 하는데 이것은 각기병에 좋다고 하며, 목욕물에 풀어 목욕하면 습창·요통·관절통·타박상 치료에 적합하다고 하여 인삼에 버금가는 약초라고 한다. 주요성분으로 루테올린 이노시톨과 타닌 성분이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MPM0145/DtmG/36?docid=16sNz|DtmG|36|20080616111254]

 

[항암작용 해독작용 탁월한 은색 황금색꽃 금은화]

▶ 진경작용, 이뇨작용, 억균작용, 항암작용, 해독작용, 해열작용, 경락소통, 원기회복, 골수염, 악성종기, 유방암, 비인암, 중만기 암환자의 재감염, 인후부종류(咽喉部腫瘤), 농약중독, 폐렴, 관절염, 급성유선염, 독버섯중독, 젖먹이와 어린이 설사, 화농성 질환, 자궁경미란, 눈의 급성 염증, 두드러기, 각종 피부병, 매독, 발열, 열독설사, 혈리, 부스럼, 간염에 효험있는 인동

인동덩굴은 산과 들의 양지바른 곳에 자라는 갈잎덩굴나무이다.  인동과의 인동덩굴속에는 전세계에 약 180종이 분포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약 18종이 분포되어 있다.

산기슭이나 숲 가장자리에 잘 자란다.  남부 지방에서는 푸른 잎을 매단 채 겨울을 나는 반상록성 식물이다.  어린 가지는 적갈색이며 털이 많고 속이 비어 있다.  잎은 마주나고 긴 달걀형~긴 타원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 겨드랑이에 입술 모양이 흰색 꽃이 2개씩 핀다.  둥근 열매는 검은색으로 익는다.  윗입술꽃잎이 반 이상 갈라지며 겉에 홍색이 도는 것을 잔털인동(for. chinensis)이라고 부른다.  인동덩굴에 비해 햇가지와 잎에 약간의 갈색 털이 있는 것을 털인동(Thunberg var. repens {Sieb.} Rehder)이라고 한다.  개화기는 6~7월이고 결실기는 9~10월이다.

 


인동덩굴의 다른 이름은 인동등(忍冬藤: 신농본초경), 노옹수(老翁鬚, 대벽려:大薜荔, 수양등:水楊藤, 천금등:千金藤: 소침양방), 원앙초(鴛鴦草: 묵장만록), 로사등(鷺鷥藤: 이참암본초), 인동초(忍冬草: 증치요결), 좌전등(左纏藤: 여거토선기방), 인한초(忍寒草: 홍씨집험방), 통영초(通靈草, 밀통등:密桶藤: 토숙본초), 금은화등(金銀花藤: 단계심법), 금은등(金銀藤: 건곤생의비온), 금은화간(金銀花桿: 전남본초), 첨등(甛藤: 본초술), 우전등(右篆藤: 분류초약성), 우선등(右旋藤: 귀주민간방약집), 이화앙(二花秧, 은화앙:銀花秧: 하남중약수책), 겨우살이풀(광제비급), 겨아사리너출(방약합편), 인동덩굴(물명고, 조선산야생약용식물), 겨으사리너튤(산림경제), 겨우사리너출(동의보감)등으로 부른다.  

금은화(金銀花: 이참암본초), 인동화(忍冬花: 당본초), 은화(銀花: 온병조변), 로사화(鷺鷥花: 식물명실도고), 소화(蘇花: 약재자료응편), 금화(金花: 강소식약지), 금등화(金藤花: 하북약재), 쌍화(雙花: 중약재수책), 쌍포화(雙笣花: 절강민간초약), 이화(二花: 합서중약지), 이보화(二寶花: 강소험방약선편) 등으로 부른다.

열매금은화자(金銀花子, 은화자:銀花子: 음편신참)등으로 부른다.

꽃봉오리 증류수금은화로(金銀花露, 인동화로:忍冬花露: 중국의학대사전), 금은로(金銀露: 김씨약첩)등으로 부른다.
 
인동덩굴의 꽃봉오리를
금은화(金銀花), 열매를 은화자(銀花子), 꽃봉오리의 증류수인 금은화로(金銀花露)도 약용한다.  

 

[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wflower/2lOt/1178?docid=1JS8|2lOt|1178|20090704221630]


인동덜굴 인 금은화의 채취는 5~6월에 채취한다.  맑은 날 아침 이슬이 맺혀 있는 꽃봉오리를 따서 거적자리에 널어 놓고 그늘에서 말리는데 자주 뒤집어주어 까맣게 변색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강하게 내리쬐는 햇볕에 쪼이지 말아야 한다.  건조하고 바람이 잘 드나들 수 있는 곳에다 두고 벌레가 생기거나 변색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금은화의 맛은 달고 성질은 차다.  폐, 위경에 작용한다.  열을 내리고 해독하는 효능이 있다.  급성 열병으로 인한 발열, 열독으로 인하여 생긴 적리, 큰 종기, 종독, 간질, 급성 전염병, 갈증해소, 옴, 혈액보충, 장염, 세균성 이질, 홍역, 이하선염, 패혈증, 맹장염, 유행성 B형 뇌염, 유행성 뇌척수막염, 담도감염, 급성인후염, 매독에서 오는 가래톳, 골수염, 급성유선염, 유방암, 비인암, 중만기 암환자의 재감염, 인후부종류(咽喉部腫瘤), 농약중독, 폐렴, 젖먹이 어린이 설사, 화농성 질환, 자궁경미란, 눈 급성 염증, 두드러기, 외상감염, 어린이 땀띠, 감기, 나력, 치루, 냉차로 만들어 먹으면 일사병을 치료한다.

하루 12~20그램을 물로 달여서 먹거나 또는 환을 짓거나 가루내어 먹는다.  외용시 가루내어 아픈 곳에 개어서 바른다.

 

 

[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kllida/KxZN/19?docid=swkv|KxZN|19|20090630211739]



주의사항으로 비위허한(脾胃虛寒) 및 기허(氣虛)하고 묽은 고름이 나오는 종기가 있는 경우엔 복용을 삼가한다.

인동덩굴
열매인 은화자의 채취는 상강(霜降)부터 입동(立冬)사이에 채취하여 볕에 말린 후 솥에 넣고 볶는데 손으로 만져 보아 뜨거운 느낌이 있고 점성이 생길 때까지 볶는다.  맛은 쓰고 떫으며 성질은 서늘하다.  피를 맑게하고 습열사를 제거한다.  청량하게 하고 해독, 장풍, 적리를 치료한다.  하루 4~12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주의사항으로 <음편신참>에서는 "냉한 체질이나 하리, 복통이 있는 경우에는 금해야 한다."고 적고 있다.

인동
덩굴 및 잎의 채취는 가을이나 겨울에 잎이 달린 줄기를 베어서 조금씩 묶어 햇볕에 말린다.

성분은 잎에는 lonicerin 즉 luteolin-7-rhamnoglucoside, luteolin 등 플라보노이드류가 함유되었다.  줄기에는 탄닌, 알칼로이드가 함유되었다.

맛은 달고 성질은 차며 독이 없다.  심, 폐경에 작용한다.  열을 내리고 해독하며 경락이 통하게 한다.  온병(溫病) 발열, 열독혈리(熱毒血痢), 관절통, 근육통, 복부 창만, 거담, 종기, 해수, 눈의 염증, 타박상, 원기회복, 전염성 간염, 옹종창통(癰腫瘡痛)을 치료한다.

하루 13~37.5그램을 물로 달이거나 환을 짓거나 가루내어 먹거나 술에 담가 복용한다.  외용시 물로 달여서 약기운을 쏘이거나 씻는다.  고약을 만들어 붙인다.  또는 가루내어 개어 붙인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bakduwoon/PQL7/465?docid=1Eq7p|PQL7|465|20080901133145]

 



꽃봉오리 증류수인 금은화로의 맛은 향기가 그윽하고 맛이 달다.  열을 내리고 더위를 가시게 하며 독을 없애는 효능이 있다.  서습(暑濕)에 의한 목마름, 피 보충, 갈증 해소, 홍역, 천연두, 악성 종기, 매독, 적리, 식욕증진, 심장 간장 신장 쓸개 삼초의 열을 내리는 작용, 태독, 열독으로 인하여 생긴 종기를 치료한다.

하루 75~150그램을 약한 불로 따뜻하게 데워서 복용한다. 

인동덩굴꽃인 금은화(金銀花)의 전설에 대해서 이풍원씨가 쓴
<이야기 본초강목>에서는 금은화에 얽힌 2가지 이야기를 이렇게 전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sksrhkdnflemf/WZa/347?docid=15KsJ|WZa|347|20090825001631]


[쌍둥이 딸의 무덤에 핀 인동초

- 금은화(金銀花) 첫째 이야기 -

어느 마을에 마음씨 곱고 금실이 좋은 부부가 살고 있었는데, 이 부부가 아기를 낳았다.
"여보, 계집아이 쌍둥이예요!"
"요녀석들 얼굴 좀 봐요.  생글생글 웃고 있어요."
"이름을 지읍시다.  뭐라고 지을까요?"
"꽃과 같이 너무 예쁘니까 큰애를 금화(金花)라 짓고, 작은애는 은화(銀花)라 합시다."
"이름이 너무 예쁘네요!"
부부는 쌍둥이를 금이야 옥이야 곱게 키웠다.  언니 금화와 동생 은화는 자라면서 사이가 좋았고, 항상 붙어다녔다.

"은화가 금화 하는 대로 따라 하네요."
"글세, 두 녀석 하는 짓까지 똑같군."
자매는 수(繡)를 잘 놓아 한손으로도 능숙하게 할 정도였다.  게다가 용모도 빼어났고, 머리도 영리하여 동네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금화랑 은화는 이담에 결혼하면 잘 살 거야!"
"살림 잘 하지, 예쁘지, 자수도 잘 하니까!"

갓 피어난 꽃처럼 예쁘게 성장한 두 자매가 18세가 되었을 때, 혼기가 찬 아들을 둔 집안에서 혼담이 계속 들어왔다.  그러나 두 자매는 떨어져 사는 것이 싫었다.  그래서 혼담이 올 때마다 서로 맹세했다.

"우리는 한 날 한 시에 태어났으니 세상 떠날 때까지 같이 살자!"
"그래, 언니! 절대 헤어지지 말기로 해."
둘이 약속을 굳게 하니 부모도 어쩔 도리가 없었다.
"여보!  저 아이들이 결혼도 하지 않고 같이 있으려 하니 큰일이네요."
"허, 거 참!"

 

[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dunganway/CtEg/487?docid=17JZG|CtEg|487|20090519224453]

 



그러다가 언니 금화에세 병이 들었다.  열이 올라 온몸이 불덩이 같고, 얼굴과 몸에 열꽃이 피었다.  금화는 자리에 누워 움직일 수가 없었다.

"어머니, 언니 몸이 불덩어리예요."
"여보!  빨리 의원을 모셔 와요."
즉시 의원이 달려왔다.  의원은 환자를 진맥하더니 말했다.
"따님은 열병이 났는데, 치료할 약초를 구할 수가 없어요."
"의원님, 금화를 살려 주세요."

"어쩔 수가 없군요.  열을 내리게 하는 약초만 있으면 좋을 텐데......"

의원이 방도 없이 돌아가자, 동생 은화는 금화의 머리맡에서 정성껏 병간호했다.  그러면서 그녀도 많이 울어 눈이 퉁퉁 부었고 충혈까지 되었다.  며칠이 지나 금화 병을 지극 정성으로 간호하던 은화마저 열병에 걸려 앓게 되었다.  열병으로 둘 다 죽을 지경에 이르렀다.  부모 역시 슬펐지만 어떻게 할 도리가 없었다.  자매는 부모에게 말했다.

"열병으로 죽어가는 사람은 하고 싶은 일이 있어도 다 못하고 죽으니......  우리가 죽으면 열병을 치료하는 약초로 될 거예요."
두 자매는 싸늘한 시체로 변했다.  두 딸을 잃은 슬픔에 몸조차 가누질 못했던 부모는 동네 사람들의 도움으로 마을 어귀에 딸들을 장사지냈다.

세월은 흘러 금화와 은화가 죽은 지 1년이 지났다.  봄이 오고, 모든 대지의 풀은 싹을 피웠다.  두 자매의 무덤 위에도 이름 모를 싹이 돋아났다.  그 싹은 점점 자랐고, 그 덩굴은 무덤 주위를 가득 메웠다.  그리고 3년 뒤에는 잎이 무성하여졌고, 여름철에는 노란색과 하얀색의 꽃이 피었다.  처음에 꽃이 필 때는 하얀색이더니 점점 노란색으로 변하였다.  사람들은 이 희귀한 꽃을 보고 매우 의아하게 생각했다.

"금화, 은화가 죽으면서 열병을 치료하는 꽃이 되겠다고 하더니, 무덤이 온통 꽃으로 뒤덮였구나!"
그 때, 그 마을에 열병을 앓는 환자가 생겼다.  마을 사람들은 금화와 은화가 죽을 때 남긴 유언을 생각했다.
"금화와 은화 무덤에 있는 꽃을 달여 먹여 봅시다."
그래서 그 꽃을 달여 열병 환자에게 먹였더니 병이 금새 완쾌되었다.  그때부터 이 꽃을 금은화(金銀花)라고 부르게 되었다.]

 



금은화에 대해서 전해오는 또 다른 이야기는 아래와 같다.

[피부병과 안탕산

- 금은화(金銀花) 두번째 이야기 -

안탕산(雁蕩山)에 약초를 캐는 한 노인이 있었다.  그의 이름은 임동(任冬)이라 불렀다.  그는 일년 내내 산을 넘나들었고, 참대로 만든 바구니를 등에 둘러멘 채 꼬챙이를 허리에 차고 험한 절벽을 승냥이, 범, 표범처럼 다녔다.

어느 해 여름, 안탕산에 사는 사람들에게 괴질이 돌았다.  증상은 눈이 충혈이 되고, 코와 입이 헐었다.

"무슨 약으로 치료를 하지?"

마을에는 사람들이 걸린 괴질에 맞는 치료약이 없었다.  사람들의 마음이 조급해졌다.  임동은 괴질을 고칠 수 있는 약초를 캐기로 마음먹었다.

"틀림없이 이런 병을 고칠 수 있는 약초가 어디엔가는 있을 거야!"

그는 등짐을 지고 안탕산 백이봉을 올라 약초를 찾아다녔다.

임동 노인에게는 쌍둥이 딸이 있었는데, 이름이 금화(金花)와 은화(銀花)였다.  아버지가 안탕산 백이봉(峰)으로 가신 후부터 자매는 아버지가 돌아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한 달이 지나도 아버지는 돌아오지 않았다.

두 자매는 어느 저녁나절에 초가집 옆 멀구슬나무 밑에 기대어 하늘에 떠 있는 달을 보다가 잠이 들었다.  그때, 자매들은 아버지 꿈을 꾸었다.  아버지 임동 노인이 피투성이가 된 몸으로 손에 한 뿌리의 금색과 은색의 풀을 쥐고 있었고, 그 꽃은 맑고 은은한 향기를 풍기는 그런 꿈이었다.

 

[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mk156/69B1/41?docid=1HsBC|69B1|41|20090620082900]

 



"참으로 이상한 꿈이로구나!"

자매는 서로 같은 꿈을 꾼 것을 알고는 대성통곡 하였다.  그리고서 아버지의 약초 캐는 일을 가업으로 이어받기로 결심하였다.  그들은 눈물을 닦고 산행 채비를 하였다.  봇짐을 준비해 멘 자매는 아버지가 가신 안탕산 백이봉으로 떠났다.

층층이 안개와 검은 구름이 뒤덮인 안탕산 백이봉에서 61개의 바위와 46개의 동굴이 있는 곳을 모두 지나쳤다.  그들이 지나간 발자국 언저리에 한 개의 푸른 잎과 넝쿨이 보였다.  그 잎에 금황색과 은백색의 꽃이 피어 있고 짙은 향기를 풍기고 있었다.

"정창(피부병)을 치료하자면 끓여서 먹어야 돼."

푸른 넝쿨이 쉰 목소리로 말을 하였다.

"만약에 열과 독을 없애려면 그것을 채취하여 끓여 마셔야 해."

금황색과 은백색의 꽃이 방울소리와 같은 소리로 말하였다.  이쪽에서 소리를 내니 저쪽에서 소리를 냈다.  그러다 보니 온 뜰이 함성 소리로 가득 찼다.  마을 사람들은 이 소리를 듣고 모두 산으로 올라와 꽃을 채취하였고, 또 줄기를 뽑아다가 달여 먹었다.  그랬더니 열과 독이 해소되었을 뿐 아니라 정창(피부병)도 아물기 시작하였다.  마을 사람들은 그제서야 병에서 해방되었다.  그러나 임동 노인과 그의 쌍둥이 딸을 마을 사람들이 49일간 찾았지만 끝내 찾지 못하였다.  마을 사람들은 꽃들이 소리친 함성 중에 임동(任冬) 노인은 줄기가 되었다고 믿어 인동(忍冬) 줄기라 불렀고, 자매인 금화(金花)와 은화(銀花)는 꽃이 되었다고 믿어 금은화(金銀花)로 불렀다.]

 

[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kllida/L22v/325?docid=swkv|L22v|325|20090803113722]

 


인동덩굴에 대해서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인동등(忍冬藤) //인동덩굴// [본초]

인동과에 속하는 사철푸른 덩굴나무인 인동덩굴(Lonicera japonica Thunb.)의 줄기와 잎을 말린 것이다.

각지의 산기슭과 밭둑에서 자란다.  늦여름부터 가을 사이에 줄기를 거두어 햇볕에 말린다.  맛은 달고 성질은 차다.  심경, 폐경에 작용한다.  열을 내리고 해독하며 경맥(經脈)을 잘 통하게 한다.

약리실험에서 평활근에 대한 진경작용, 이뇨작용, 억균작용 등이 밝혀졌다.  온병(溫病)때의 발열, 열독 설사, 혈리(血痢), 부스럼 등에 쓴다.  간염에도 쓴다.  하루 10~30g을 물로 달이거나 환을 짓거나 가루내어 먹거나 약술 형태로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에는 가루내서 기초제에 개어 바른다.
]

 

 



인동덩굴, 잎, 꽃, 열매 등으로 질병을 고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농약(1059, 1605, 4049 등 유기린(有機燐)으로 제제한 것)에 중독되었을 때
근은화 74~111그램, 명반 7.4그램, 대황 18.5그램, 감초 74~111그램을 달인 다음 차게해서 먹는다.  이것을 매 1제로 만들어 한 번에 먹는데 하루에 2제를 먹는다. [서주, 단방험방신의료법선편]

2, 유방암이 오래되어 점점 커지고 빨간물이 흐러 나오며 속이 썩어 깊은 구멍이 생길 때
금은화, 황기(黃芪: 생것), 각 18.5그램, 당귀 29.6그램, 감초 6.7그램, 구귤엽(枸橘葉, 취귤엽:臭橘葉) 50개에 물과 술 각 절반씩을 넣고 달여서 먹는다. [죽림여과]

3, 독버섯 중독
신선한 금은화 줄기와 잎 적당한 양을 끓여 식은 끓인 맹물로 깨끗이 씻고 잘 게 씹어서 넘긴다. [상해상용중초약]

4, 풍습성 관절염
인동덩굴 37.5그램, 희렴초(豨薟草: 진득찰) 15그램, 계혈등(鷄血藤) 20그램, 노관초(老鸛草: 이질풀) 20그램, 백미(白薇) 15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산동중약]

5, 계절성 감기로서 발열 구갈이나 지체 동통을 겸한 증상
인동등(잎, 꽃이 달려 있는 것이거나 마른 것) 37.5그램(신선한 것은 113그램)을 달여서 차처럼 자주 복용한다. [천주본초]

[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kllida/L22v/362?docid=swkv|L22v|362|20090803130815]


6, 열독혈리(熱毒血痢)
인동덩굴을 진하게 달여서 복용한다. [성혜방]

7, 등에 생기는 옹저(癰疽), 장옹(腸癰), 내옹(奶癰), 무명종독, 상한(傷寒)과 비슷한 오한 장열(壯熱)
인동초(줄기를 딴 것), 황기(노두를 제거한 것) 각각 188그램, 당귀 45그램, 감초(볶은 것) 300그램을 가루내어 한 번에 7.5그램씩 술 1컵 반으로 1컵이 되게 달여 병이 상부에 있으면 식후에 복용하고 병이 아랫 부분에 있으며 식전에 복용하며 조금 있다가 다시 한 번 복용한다.  찌꺼기는 외용으로 붙인다.  아직 화농되지 않은 것은 안으로 삭아 버리고 이미 화농된 것은 바로 터진다. [국방, 신효탁리산]

8, 전염성 간염
인동덩굴 100그램에 물 1,000밀리리터를 넣고 400ml 될 때까지 달여서 아침저녁으로 복용한다.  15일을 1치료 기간으로 하고 매 단계 사이에 1~3일씩 휴식한다.  22례를 치료하였는데 그 중 12례는 증상이 대체로 소실되고 간 기능이 정상으로 되었으며 6례는 증상이나 신체 반응이 부분적으로 소실되었거나 현저히 경감되었고 간 기능이 뚜렷이 호전되었으며 4례는 증상이나 신체 반응에 뚜렷한 변화가 없었다. [임상보고, 중약대사전]

9, 모든 옹저
인동덩굴(신선한 것) 188그램, 대감초절(大甘草節) 37.5그램을 물 2사발로 1사발이 되게 달인 다음 좋은 무회주(無灰酒) 1사발을 넣고 다시 몇 번 비등시키면서 달여 찌꺼기를 버리고 세 번에 나누어 복용한다.  하루에 다 복용하는데 병이 중하면 하루에 두 첩을 쓴다.  대소변이 통하면 복용을 중지한다.  따로 인동덩굴을 한 줌을 짓찧어 소량의 술로 주위에 붙인다. [외과정요, 인동주]

10, 각종 부종과 동통, 쇠칼에 베인 상처, 악성 종기
인동덩굴 150그램, 흡철석(吸鐵石) 12그램, 향유(香油) 600그램을 물이 없어질 때까지 달여 찌꺼기를 버리고 황단(黃丹) 600그램을 넣고 달여 물이 한 방울도 흐르지 않게 된 다음 엷게 발라서 붙인다. [건곤생의비온, 인동고]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11, 낫지 않는 악창
짓찧은 인동덩굴 한 줌과 웅황(雄黃) 5푼을 물 2되로 질그릇에 달인다.  종이를 7장 겹쳐서 구멍을 내고 증기가 나올 때에 종이 구멍을 통해 창(瘡)을 증기에 세 시간 쏘인다.  누런 진물이 많이 빠진 다음 생기약(生肌藥)을 쓰면 효과가 있다.  또 경분독(輕粉毒)의 옹(癰)도 낫게 된다. [여거토선기방]

12, 창구성루(瘡久成漏)
인동초를 술에 담가 자주 복용한다. [증치요결]

13, 세균성 이질 및 장염
인동덩굴을 썰어 부순 것 100그램을 약탕관에 넣고 물 200ml를 가하여 12시간 놓아둔다.  다음에 약한 불에 3시간 동안 달이고 증류수를 넣어 100ml 되게 하여 여과한다.  날마다 1.6~2.4ml/kg을 복용한다.  병세의 경중에 따라 증감할 수 있다.  보통 처음에는 4시간에 한 번씩, 한 번에 20ml를 복용한다.  증상이 나아지면 하루에 네 번, 한 번에 20ml씩 복용한다.  설사가 멎어서 이틀이 지나면 약을 끊는다.

세균성 설사 60례와 장염 90례를 치료하였는데 1~2일간만 복용하고 중지한 4례를 내놓고 나머지 146례는 모두 효과가 있었다.  증상이 소실되는 평균 기간은 복통 소실이 3일, 해열이 2일, 이급 후중의 소실이 2.5일, 설사의 정지가 2일, 대변 성형이 4.4일이다.  부작용이나 나쁜 반응은 없었다.

다른 방법으로는 인동덩굴 75그램을 하루에 두 번 달여 복용하고 동시에 인동덩굴 20그램을 달인 전액을 하루에 한 번씩 보유 관장하는 것이다.  7일을 1치료 기간으로 한다.  급성 세균성 설사 167례를 치료하였는데 첫 치료 기간에서 치유가 131례(77.4%), 무효가 36례이다.  복약 후 평균 2일이 지나면 열이 내리고 5.6일이 지나면 대변 횟수가 줄어들고 4.5일이 지나면 대변의 형상이 나아지고 4.9일이 지나면 대변의 현미경 검사 소견이 정상으로 회복되고 3일 전후에 세균 배양이 음성으로 되었다.  장의 현미경 검사에서 장도 병변이 10일 내에 음성 전화율이 비궤양형은 84.6%이고 궤양형은 80%이다.  만성 세균성 이질 80례를 치료하였는데 1단계의 치유률이 73.9%이다.  발열 병례는 평균 1.5일이 지나서 열이 내렸으며 대변 횟수, 형상 및 현미경 검사가 각기 평균 5.5일, 4.6일 만에 정상으로 회복되었다.  장의 현미경 검사에서 24례의 비궤양형이 모두 정상으로 회복되었고 38례의 궤양형이 10일 이내 치유율이 84.2%를 점하였다.


이외에 인동덩굴 150그램을 달여 먹거나 변증에 결합하여 기타 약물을 배합하여 썼는데 충수염의 치료에도 일정한 효과가 있었다. [임상보고, 중약대사전]

14, 유행성 B형 뇌염, 유행성 뇌척수막염의 예방
금은화, 연교(連翹: 개나리열매), 대청근(大靑根), 노근(蘆根: 갈대뿌리), 감초 각 11.1그램을 달여서 차대신 마신다.  하루에 한 제(劑)씩 3~5일간 계속 먹는다. [강서초약]

15, 태음풍온(太陰風溫)과 온열(溫熱) 및 겨울에 유행하는 급성 전염병의 초기에 열은 나나 오한이 없고 갈증이 날때
연교(連翹) 37그램, 금은화 37그램, 고길경(苦桔梗) 22.2그램 박하(薄荷) 22.2그램, 죽엽(竹葉) 14.8그램, 생감초(生甘草) 18.5그램, 형개수(荊芥穗) 14,8그램, 담두시(淡豆豉) 18.5그램, 우방자(牛蒡子: 우엉씨) 22.2그램, 상술한 약물을 절굿공이로 짓찧어 가루로 만든다.  매 복용시 가루 22.2그램을 신선한 위근탕(葦根湯: 갈대뿌리 달인물)으로 달여서 먹는다. [온병조변]

16, 이질
금은화(놋쇠 솥에 넣고 약성이 남게 약한 불에 쬐어 말린 것) 18.5그램, 적리에는 흰 벌꿀과 고루 섞어 먹고 백리에는 설탕물과 고루 섞어 복용한다. [혜직당경험방, 인동산]

17, 열림(熱淋)
금은화, 해금사등(海金沙藤: 실고사리덩굴), 천호유(天胡荽: 피막이풀), 금앵자근(金櫻子根), 백모근(白茅根: 띠뿌리) 각 37그램을 달여서 매일 한 제(劑)를 먹되 5~7일을 1치료 기간으로 한다. [강서초약]

18, 담도감염, 외상감염
금은화 37그램, 연교(連翹: 개나리열매), 대청근(大靑根), 황금(黃芩), 야국화(野菊花) 각 18.5그램을 물로 달여서 매일 1제를 먹는다. [강서초약]

19, 종기로 아픔이 심하고 종기부위가 검은 자줏빛으로 변했을 때
잎고 가지가 달린 금은화(썬 것) 74그램, 황기 149그램, 감초 37그램을 잘게 썰어서 술 1되와 함께 단지에 넣고 아가리를 봉한 다음 그것을 물끓이는 독에 넣어 4~6시간 가량 달여서 찌꺼기를 없애고 한 번에 먹는다. [활법기요, 회창금은화산]

20, 여러 가지 종독(화농여부 불문) 혹은 초기발열, 아울러 정창(疔瘡)으로 인하여 생긴 변독(매독에서 오는 가래톳), 후비(喉痺: 급성 인후염 따위로 목이 부어 음식을 삼킬 때 심한 통증이 있는 증상)로 인하여 생긴 편도선염
줄기와 잎이 달려 있는 금은화의 천연즙 반 사발을 4/5쯤으로 졸아들 때까지 달여서 먹는다.  찌꺼기를 아픈 곳에 바르면 해독하고 내탁(內托)하며 사기를 제거하고 화혈(和血)하는 효능이 탁월하다. [적선당경험방]

[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uromusic/85qH/119?docid=wjIQ|85qH|119|20090625212604]



21, 등에 난 초기 악성 종기
금은화 250그램에 물 10사발을 붓고 2사발로 졸아들 때까지 달이고 나서 당귀 74그램을 넣고 다시 1사발로 졸아들 때까지 달인다.  이것을 단숨에 마신다. [동천오지, 귀화탕]

22, 체내외에 생긴 여러 가지의 조그마한 종기
금은화 148그램, 감초 111그램을 달여서 한 번에 먹는다.  술을 마실 수 있는 환자는 술로 달여서 먹을 수 있다. [의학심오, 인동탕]

23, 대장(大腸)에 생긴 악성 종기로 인하여 손으로 배를 누르는 것을 싫어하고 오른발을 굽혔다 펼 수 없을 때
금은화 111그램, 당귀 74그램, 지유(地楡) 37그램, 맥동(麥冬) 37그램, 현삼(玄參) 37그램, 생감초(生甘草) 11.1그램, 의인(薏仁) 18.5그램, 황금(黃芩) 7.4그램을 물로 달여서 먹는다. [동천오지, 청장음]

24, 깊은 곳에 생긴 농양
금은화, 야국화(野菊花), 해금사(海金沙), 마란(馬蘭), 감초 각 11.1그램, 대청엽(大靑葉) 37그램을 물로 달여서 먹는다.  이것으로 종기를 치료할 수 있다. [강서초약]

25, 기성괴저(氣性壞疽), 골수염
금은화 37그램, 적설초(積雪草) 74그램, 일점홍(一點紅) 37그램, 야국화(野菊花) 37그램, 백모근(白茅根) 37그램, 백화사설초(白花蛇舌草) 74그램, 지담초(地膽草) 37그램을 물로 달여 먹는다.  이밖에 신선한 여정자(女貞子)와 불갑초(佛甲草) 각 적당량을 보드랍게 짓찧어 아픈 곳에 바른다. [강서초약]

[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mw3060/307F/4653?docid=fren|307F|4653|20090603073038]

 

 



26, 초기 급성 유선염
금은화 29.6그램, 민들레 18.5그램, 연교(連翹), 진피(陳皮) 각 11.1그램, 청피(靑皮), 생감초(生甘草) 각 7.4그램.  상술한 약물을 1조제량으로 하고, 물로 2번 달여서 매일 1제(劑)를 2번 나누어 복용한다.  병이 심한 경우엔 하루에 2제를 먹는다. [중급의간]

27, 양매결독(楊梅結毒)
금은화 37그램, 감초 7.4그램, 흑요두(黑料豆) 74그램, 토복령(土茯苓) 148그램을 물로 달여서 매일 1제를 먹는데 반드시 다 먹어야 한다. [외과십법, 인동탕]

28, 사람의 인후부의 보균율을 낮추는 작용
금은화, 사간(射干) 각 같은 양, 빙편(氷片) 적당량을 함께 갈아서 가루로 만들어 목구멍에 불어 넣는다.  일찍이 모 중학교에서 학생 425명을 몇 그룹으로 나누어 치료하였는데 인식배양(咽拭培養)관찰에 의하면 사람의 보균율을 낮추는데 대하여 일정한 작용이 있었다.  만약 금은화(金銀花) 18.5그램, 감초 3.7그램을 달인액을 인후염성 질병의 보조치료로 하여 양치질을 하게하면 국부를 청결하게 하는 작용이 있을 뿐만 아니라 감염을 예방하는 효능도 있다.  또한, 염증을 신속히 억제하여 피부가 빨갛게 붓는 현상을 없애고 치료 기간을 단축시킨다. [임상보고, 중약대사전]

29, 폐결핵과 동시에 발생한 호흡기관 감염
금은화로 만든 주사액을 써서 치료한 폐결핵과 동시에 발생한 기관지염증 12례 중에서 11례는 2~7일내에 열이 내려갔다.  열이 내려검에 따라서 체온도 낮아지고 기침, 객담, 흉통 등의 증상도 점차 경감되거나 없어졌다.

<용법> 금은화 250그램으로 주사액 1,000ml를 만든다.  한 번에 5ml씩 1일 두 번 근육 주사한다. [
임상보고, 중약대사전]

30, 폐렴
20%의 금은화 주사액을 한 번에 2ml씩 1일 2번 근육주사하거나 또는 혈위에 한 번에 0.5~1ml씩 1일 두 번 주사한다.  증상이 심한 폐렴환자에게는 동시에 50%의 금은화 주사액10~30ml에 10%의 포도당 300~500ml를 넣은 것을 점적 정주(點滴靜注)한다.  급성 천식형 폐렴에 대해서는 10%의 노염(鹵鹽: 제염할 때 식염을 채취한 후의 액체를 농축 시켜 얻은 결정성 고체)주사액 10ml를 넣어 쓰거나 또는 hydrocortisone의 점적 정주를 아울러 같이 쓴다.  심장쇠약, 고열 혹은 경련 등에는 병증세에 맞춰 치료한다.  어린이의 폐렴 25례 가운데서 16례가 완쾌되었고 9례가 호전되었다.  평균 2.5일에 열이 내리고 호흡곤란은 평균 2.8일에 없어졌으며 수포음(水泡音)은 평균 3.7일에 없어졌다. [임상보고, 중약대사전]


31, 급성 세균성 이질
금은화를 위주로 기타 약물과 배합하여 합제로 만들어 내복한다.  ① 금은화 370그램, 황련(黃連), 황금(黃芩) 각 111그램으로 1,000ml의 전제(煎劑)를 만들어 한번에 30ml를 하루 4번씩 완쾌될 때까지 먹는다.  80례를 치료한 중에서 치유된 것은 77례였다.  ② 금은화 320그램, 자피대산(紫皮大蒜) 1,000그램, 다엽(茶葉) 1,200그램, 감초 120그램으로 시럽제 4,000ml를 만든다.  성인은 한 번에 20ml를 매일 3번 2~7일간 계속 먹는다.  23례를 치료한 중에 모두 임상 증상은 일주일내에 소실되었으나 복통 및 이급후중이 없어진 기간은 비교적 길었다. [임상보고, 중약대사전]

32, 젖먹이와 어린이 설사
금은화를 연기가 없어질 때까지 볶은 다음(회백색이 되면 약효가 없어 진다)갈아서 가루로 만들어 물을 넣고 만든 액으로 보류관장(保留灌腸)을 한다.  6개월 이하의 영아에게는 이 약 1그램에 물 10ml을 넣고, 6~12개월의 영아에게는 1.5그램에 물 15ml를 넣고 1~2살에게는 2~3그램에 물 20~30ml를 넣어 1일 두 번 관장한다.  이는 또 어린이의 소화불량을 치료하는 일종의 보조방법으로 쓸 수 있다. [임상보고, 중약대사전]

33, 외과의 화농성 질환
금은화의 포화증류액을 근육 주사 또는 정맥 주사하는데 한 번에 10ml를 4~6시간에 한 번씩 한다.  증상이 가벼울 때에는 5~10ml를 1일 한 번씩 하고 근육 주사할 때에는 국부의 아픔을 덜기 위하여 2%의 procaine 1~2ml를 넣는다.  하지의 화농성 염증에는 10ml에 0.5%의 procaine 5~10ml를 넣은 것을 1일 한 번 고(股) 동맥에 주사한다.  급성 유선염에 흔히 생기는 국부봉폐(局部封閉)에는 10ml에 0.8%의 procaine 10~20ml를 넣어 1일 한 번씩 주사한다.  일찍이 악성 종기, 단독(丹毒), 충수염에 의한 천공(穿孔), 국한성 복막염, 급성 유선염 등 10여 가지의 외과 화농성 질환을 치료한 결과 전부 효과가 있었다.

금은화, 야국화 각 500그램을 증류법으로 주사액 1,000ml를 만들고 살균된 용기에 나누어 넣어 두었다가 근육 주사에 공급한다.  1~3살은 3ml, 3~12살은 5ml, 12살 이상은 10ml를 1일 3~4번 근육 주사한다.  담낭염, 맹장염으로 인하여 생긴 농양, 깊은 곳에 생긴 농양, 악성 종기, 부스럼, 봉와직염, 외상감염, 수술후 감염, 화상감염, 골수염 및 패혈증 등 185례의 치료결과에 의하면 유효율은 평균 90%가량 이었다. [
임상보고, 중약대사전]

 

 



34, 자궁 경미란(頸糜爛)
금은화 유동 엑스트랙트를 환부에 바른다.  먼저 자궁경관구(頸管口)내에 바른 다음 자궁경의 겉표면에 바른다.  약을 바르기 전에 질(음도:陰道) 및 자궁경관구의 분비물을 깨끗이 닦아내야 한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약물과 점액이 서로 섞여 치료효과에 영향을 준다.  매일 한 번씩 바르고 2주일을 1치료 기간으로 한다.

대다수가 1치료 기간으로 효과를 봤다.  장기적인 효과는 지금 관찰중에 있다.  다른 치료방법으로는 금은화와 감초의 가루를 각 절반씩 섞어서 음도면첨(陰道綿簽: 질에 쓰이는 면봉)에 가루약을 묻혀 질로부터 자궁경에 까지 곧게 끼워 넣어 두었다가 이튿날 아침에 꺼낸다.  10번을 1치료 기간으로 한다.  자궁경미란의 환자 54례의 치료결과에 의하면 많은 환자들이 몇 차례의 치료로 증상이 호전되었고 빨갛게 붓는 현상이 없어졌으며 출혈도 멎었고 새로운 표피도 점차적으로 돋아 났으며 백대하와 허리가 시큰시큰 쑤시는 등의 자각 증상도 뚜렷하게 개선되었다. [
임상보고, 중약대사전]

35, 안과의 급성 염증
금은화, 민들레 각 74그램으로 안약 1,000ml를 만든다.  한 번에 2~3방울을 치유될 때까지 한 시간에 한 번씩 점안한다.  급성 및 만성 결막염, 각막염, 각막 궤양 등 63례(각막염, 각막궤양에는 반드시 다른 일반적인 치료도 아울러 같이 써야 한다)의 치료에는 전부 효과가 있었다.  이 약은 항생물질의 살균 작용과 항균 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급성 결막염에 대해서는 효과가 빨리 나타나며 치료 기간도 짧았고 대부분의 병례가 3~7일만에 회복하였으나 만성 질환에 대해서는 효과가 좀 낮았다.  또 금은화만으로 만든 합제를 내복시키거나 또는 금은화 주사액을 근육 주사하는 방법을 아울러 같이 쓴다.  급성 결막염 125례의 치료결과에 의하면 일반적으로 2~3일만에 염증이 경감되었고 4~5일 후에는 완쾌되었다. [임상보고, 중약대사전]

36, 두드러기
신선한 금은화를 물로 달여서 1회에 37.5그램을 1일 3번 나누어 먹는다.  3례의 치료 결과에 의하면 3제를 먹은 후 증상이 소실되었고 그 후 2개월 가량 관찰하였는데 재발하지 않았다. [임상보고, 중약대사전]

금은화의 유래는 처음에는 은색으로 피다가 조금 지나면 금색으로 변한다고 하여 금은화(金銀花)라고 부르게 되었다.  금은화의 생김새를 보고 이름을 부르는데, 할아버지의 수염을 닮았다고 하여 노옹수(老翁鬚), 해오라기를 닮았다고 하여 로사등(鷺鷥藤), 잎이 추운 겨울을 이겨낸다고 하여 인동초(忍冬草), 줄기가 왼쪽으로 감긴다고 하여 좌전등(左纏藤), 꿀이 들어 있다고 하여 밀통등(密桶藤)으로 부르는데 이렇게 수없이 많은 별명이 인동덩굴에 붙여져 왔다.  이름이 많다는 것은 인동덩굴이 이만큼 민간약초로 오랫동안 애용되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산행을 하다가 인동꽃이 핀 곁을 가노라면 코에 기분좋은 향기가 풍기는 것이 바로 인동꽃의 향기이다.  꽃을 따서 꿀을 빨아먹기도 하며, 꽃을 코에 대보면 독특한 향기를 만끽할 수 있다.  아예 코에 몇 개씩 꽃을 넣고 다니기도 한다.  수많은 약초꽃 중에서 필자는 인동꽃 향기를 더욱 좋아하기 때문에 산야초연구소 창문에 직접 심어놓고 봄부터 가을까지 은은한 인동꽃 향내음을 즐기고 있다.  아래의 필자가 직접 찍은 금은화의 사진을 감상해 보면서 금은화의 얽힌 내력과 함께 누구나 끝없는 행복을 맛보기 바란다.   

[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kllida/L22v/748?docid=swkv|L22v|748|20090806092907]



(글/ 약초연구가 전동명)

 

인동주 담그기

 

꽃은 그데로 사용하는데 독한 소주에 꿀을 조금 넣은 후 1개월 정도 차고 그늘진 곳에 보관한 후 하루에 30~40g을 복용한다.

주로 신장 방광 질환의 치료에 쓰인다. 이 술을 목욕물에 풀어 쓰면 습창,요통,관절통,타박상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인동(忍冬)은 그 이름대로 모진 겨울을 얇은 이파리 몇 개로 견디어 내는 인고(忍苦)의 장한 뜻이 있는 식물이다.
그러나 그 무성하게 자라는 성질과 기품있는 꽃이 어울리는 계절은 초여름이다.
인동 꽃이 핀 것을 보고 우리는 여름이 온 것을 안다.

인동은 그 꽃의 아름다움을 자랑할 만하다. 인동 꽃은 처음에는 흰색으로 피었다가 며칠 지나면 노란색으로 변한다.
그래서 자세히 살펴 보지 않으면 흰 꽃과 노란 꽃이 섞여 피는 것처럼 보인다.
인동 꽃을 금은화(金銀花)라고도 부르는데 이 이름은 금빛과 은빛의 꽃이 사이 좋게 섞여 핀다 하여 붙여 준 이름이다.
좋은 이름을 가진 만큼 금색 은색의 꽃은 티없이 깨끗한 맵시가 있고 향기도 좋으며 꿀이 많아 벌이 많이 모여든다.

인동은 약성이 다양하다. 줄기·잎·꽃·뿌리까지 약으로 쓰므로 버릴 것이 없다.
우리나라 곳곳의 산기슭·논밭둑·개울가·길섶에 흔히 자라므로 구하기도 쉽다.
인동을 만병의 약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고 중국에서는 인삼보다 더 나은 약초라고 주장하기도 하는데
다음의 전설도 그런 배경에서 생겨난 것이 아닐까.

옛날 중국에 한 착한 부부가 있었는데 이 부부한테는 금화와 은화라는 어여쁜 쌍둥이 딸이 있었다 .
금화와 은화는 서로를 지극히 사랑하여 살아서도 함께 지내고 죽어서도 같이 묻히자고 약속을 했다.
그런에 그들이 자라 시집 갈 나이가 되었을 때 그 마을에 전염병이 돌기 시작했고 언니인 금화가 그만 그 병에 걸렸다.
동생 은화는 정성을 다해 언니를 간호했으나 소용도 없이 언니는 점점 약해져 갔고 마침내
은화도 언니와 같은 병으로 자리에 눕게 되었다. 두 자매는 임종이 가까워 부모님께 유언하기를
‘우리가 죽으면 약초가 되어 세상에 다시 나서 우리와 같은 병으로 죽는 사람이 없게 하겠습니다’라고 하였다.

금화 은화는 소원대로 죽어서 한 무덤에 묻혔는데 이듬해 봄에 그 무덤에서 한 줄기 가느다란 덩굴이 자라났다.
덩굴은 해가 갈수록 무성해지더니 여름이 되자 금색과 은색의 예쁜 꽃들이 사이 좋게 뒤섞여 피어났다.
사람들은 금화와 은화의 혼이 꽃으로 피어난 것이라 하여 금은화라 불렀고 병을 치료하는 약초로 쓰게 되었다.

아름답고 애처로운 전설인데 금은화에는 강한 항균작용과 독을 풀고 열을 흩어 내리는 작용이 있어
유행성 감기 같은 데에 효과가 뛰어나다.
금화 은화의 병은 유행성 독감 같은 것이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인동은 덩굴과 꽃을 달리 쓴다.

인동 덩굴은 약성이 차고 맛은 달며 약간 쓰다. 심경, 폐경에 작용한다. 열을 내리고 독을 풀며 경맥을 잘 통하게도 한다. 여러 가지 염증질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창상과 종기, 부스럼을 치료한다.
열로 인하여 생긴 병이나 감기, 호흡기 질병, 매독 등에 효과가 있다.

금은화는 성질이 차갑도 맛은 달고 약간 쓰면서도 맵다.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염증을 삭이며 균을 죽이는 작용이 있다. 갖가지 옹종·악창·옴·이질·열병·연주창 같은 데에 효과가 있다.
대장염·위궤양·방광염·인두염·편도선염·결막염 등 여러 가지 염증질병에도 효과가 크다.

인동꽃은 꽃송이가 피기 직전에 따서 그늘에 말리고 잎과 줄기는 가을철에 베어서 그늘에서 말려 두고 쓴다.
인동은 술로 담가 먹으면 약효가 더 빠르다.
초 여름 금방 핀 흰 꽃을 따 말려서 좋은 술 1.8리터에 인동꽃 1백 그램쯤을 넣고 따뜻한 곳에 한 달 가량
숙성시켜 노랗게 우러나면 마신다. 갖가지 종기·부스럼·각기·매독·관절염에 효과가 있다.
기호에 따라 황설탕이나 꿀을 넣어 마실 수 있으며 밥먹기 전에 한잔씩 마신다. 달여 먹는 것보다 흡수가 빠르다.



인동 잎을 따서 그늘에 하루쯤 두었다가 불에 가볍게 볶아내어 종이 봉지에 담아 두었다가 한번에 2∼3그램씩 더운물에 우려내어 차로 마실 수도 있다.
해열·이뇨·감기 치료·종기 치료에 효과가 있고 만성간염에도 효과가 있다.
인동 차에 산사 열매를 넣어 같이 달이면 신맛이 섞여 먹기가 좋은데 협심증이나 고혈압에 효과가 크다.
인동을 약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몇 가지 소개한다.

■ 유행성 감기 인동 덩굴이나 잎을 그늘에서 말린 것 10~15그램에 물 500밀리리터를 붓고 약한 불로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하루 3~4번 마신다. 마시고 나서 이불을 뒤집어 쓰고 땀을 흠뻑 내면 효과가 더욱 빠르다.

■ 머리카락이 빠질 때 인동 덩굴이나 잎 15~20그램을 진하게 달여서 한번에 맥주잔으로 한잔씩 하루 2~3번 15~20일 간 마시면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 나오게 된다.

■ 종기, 종창, 부스럼 인동 덩굴에 물을 약간 붓고 끓인 다음 그 물에 녹두 가루를 넣어 고약처럼 되게 한 것을 종기나 종창에 바른다.

■ 신장염 급성 신장염으로 열이 나면서 오줌이 잘 나오지 않고 몸이 부을 때에는 인동 덩굴이나 잎 15~20그램을 진하게 달여서 그 물을 한번에 맥주잔으로 한잔씩 마시면 효험이 있다.

■ 요통, 근육통 인동 덩굴이나 잎 15~20그램을 달여 마시는 동시에 그 물로 목욕을 한다.

■ 당뇨병 인동꽃 말린 것 30그램에 물 500밀리리터를 붓고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약한 불로 달여서 하루 세 번으로 나누어 밥먹기 전에 마신다. 3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하면 효험이 있다.

[자료출처:http://cafe.daum.net/oksklii20/6NLP/851]

[이미지 출처 http://blog.daum.net/ajeci2030/6945518]

 
다음검색
댓글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