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8일 오전 등반, 오후 아오낭 쇼핑
3월 9일 오전 덤스키친월, 오후 프라낭 비치 근처 두개 월
톤사이 - 아오낭 배편 1인당 100바트.. 아오낭에서 마사지 300바트
아오낭의 음식은 뭐 그저 그렇다. 차라리 톤사이가 나은듯. 여긴 너무 글로벌화 되어서 태국 특색이 별로..
프라낭 비치에 물이 들어오면 나타나는 먹거리 보트.. 시원한 쉐이크, 볶음밥, 맥주 등 메뉴 다양 크게 비싸지도 않다. 쉐이크 80바트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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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톤사이비치월 옆에 있는 덤스키친월
쉴링겔 맥스(6a=10a)를 도전중인 수안.. 여긴 스타트가 정말.. 어렵다. 홀드가 멀어.. 쓸데없는 데서 헤매느라 온사이트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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톤사이비치월이나 덤스키친월은 대부분 스타트가 이렇게 일단 어렵다.. 특히 팔힘약한 여자들에게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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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링겔 맥스 도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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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아오낭으로 필요한 물품(물, 행동식, 맥주 등) 구입하러 갔다옴..
맛사지는 300바트나 주고 받았는데 여자가 무슨 조물 조물 빨래 주무르는 수준.. 아 간지러워..
만족스런건.. 빅시마트에서 큰거 2개에 27바트에 구입한 망고가 여긴 저렇게 많이 100바트밖에 안 했다.
우리가 맛사지 받는 동안 이거 구입하고 수안이가 얼마나 뿌듯해 하는지.. 덕분에 올때까지 망고는 잘 먹었다.
아침마다 등반하러 가기 전에 망고랑 커피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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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으로 먹은 커리.. 뭐 대충 우리 입맛에도 잘 맞다. 물론 태국의 특유 향신료 팍치 냄새는 난다.
샐러드바와 생선 비비큐도 전날 먹었는데 간만에 만난 신선한 야채에 너무 흥분한 나머지 사진이 없다.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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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등반.. 오전 8시에 프라낭비치로 출발..
일단 프라낭비치의 탑리스 언니들을 지나쳐서 도착한 곳은 Escher World Wall
첫번째로 수안이 퀵걸러 나선 Best Route In Minnesota(6c = 11a) 이지만 길이가 25미터가 넘어서 엄청난 체력전이다.
베스트 루틴 답게 등반 라인 멋지고, 벽도 멋지다..
친절한 인철형이 걸어준 퀵드로우 덕분(멀다싶은 곳에는 긴 퀵드로우가 흘..)에 깔끔하게 플래싱으로 성공.. 기분 정말 좋다. 웅장한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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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등반하고 난후..
아껴두었던 꼬꼬면 끓여먹기.. 라면을 싫어하는 나도 정말 맛있게 먹었다.
손에는 초크 떡칠, 온몸은 지저분.. 온몸은 땀 범벅, 머리박고 라면 끓이는 모습이 다시 봐도 처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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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먹고.. 수안이는 더위를 피한다는 핑계로(내가 보기에는 아침에 본 언니들 때문에..) 프라낭 비치로 수영하러 가고. 남은 사람들은 또 열심히 등반..
15 Scorpion(6a=10a) 정도는 퀵걸면서 가볍게 온사이트 된다.
8 Don’t Grab the Krabi(7a=11c) 이건 멀고, 까칠한 홀드 덕분에 크럭스에서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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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오전을 보내고.. 이젠 프라낭 비치월로 이동..
바다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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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등반가.. 이름을 안 물어봤네. 얘네는 치터스틱을 이태리에서 사가지고 왔단다 퀵을 대부분 이걸로 걸고 있다.
자기는 겁이 많아서 그렇다나 뭐.. 어쨌든 얘랑 안되는 영어로 한동안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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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Unknown 7a+(? 7a=11a) 오버에 작은 홀드 두개를 부여잡고, 런찌해서 홀드를 잡아야하는데 그거 잡다가 추락해 바위가 흔들릴 정도로 머리를 들이 박았다. 올때까지 혹이 없어지지 않았다는.. 덕분에 거기 있던 모든 외국인 등반가들과 인사, 혹은 수다를 떨었다.
아래 사진은 6 Tale of Power 7c(?? 7a+=11d혹은 12d)홀드는 좋은 편이다. 암장에서 오버행 지구력하는 기분? 하나 하나 잡을때마다 땀은 뚝뚝 떨어지고, 힘은 쭉쭉 빠진다. 이거 붙었는데 옆에 외국인이 퀵회수해달라고 해서 정말 힘들게 끝까지 올라갔다. 젖먹던 힘까지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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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레이 해변의 워킹 스트리트.. 쇼핑하기도 좋고, 놀기도 좋고, 좋다.. 여유로운.. 곳.. 여기 있는 팬케익은 별로다.
바닷가 반대쪽에 있는 쉐이크와 국수 파는집.. 국수도 맛있고, 쉐이크도 정말 맛있다.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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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먹는 톤사이베이리조트 레스토랑 한날은 바로 위에 나뭇가지에 원숭이가 앉아있어서
두려움에 떨며 식사는 하는데 얘가 뭔가를 질질 흘린다. 미쳐..
옆자리로 옮겼더니 다른 외국인 가족이 거기 앉아서 원숭이 구경.. 하지만,, 곧 원숭이 쫓기가 시작됨..
장대, 새총.. 별게 다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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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반은 얼마나 하면 아쉬움이 안 남을까요?
첫댓글 10년에서 15년?....소희는 지금이 젤로 잼날때지..12 진입하믄...이때부터가 등반의 참맛을 재대로 느낄수 있거덩..^^..쫌만 더해봐..사진 잘봤어....다양한지역을 돌아 다녔네..멋져~~^^
베스트루트 미네소타부터 아마도
등반이 좀 꼬였다고 할까나...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