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의 '제5기 중국어 교수법'을 열청하고 나서
교수님의 말씀에 따라 저의 공부방법은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이 6.8청춘도 한번 제대로 미쳐보려고 합니다.
저도 한번 중국어로 내 의사표시를 자유자재로 해보겠다 요거지요.
작년 12월 부터 시작하여 저는 '신공략'과 '301구'를 모두
A4 용지에 워드를 쳤습니다. 한자마다 4성을 표시하고요.
그리고 전자사전 MP3에 301구 테이프도 모두 다운받았습니다.
왜냐구요?
두껍고 무거운 책과 카세트로는 도저히 틈새시간 활용을 할 수가 없었거든요.
A4용지 301구를 출력해 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전자사전에 이어폰 연결하여 귀에 매달고 다니니까(친구들은 보청기냐고 놀리지만요)
공부하는 시간이 엄청 늘어나더군요.
물론 간자체로 워드하고 4성을 표기하다 보니 한문과 발음에서도
아주 큰 암기효과를 보았구요.
교수법 수강후 부턴 저는 제가 친 워드 한자에 품사표기까지도 하고 있습니다.
문장을 분해해 보는 거지요. 이렇게 며칠 하다보니까
이젠 미쳐보겠다는 자신이 생깁니다. 그야말로 광신(狂信)이지요.
2006년 6월. 중국 계림에 관광팩키지 따라갔다가 끌려다니느라
초죽음이 되서 돌아 온 저는 중국어를 배워야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배워서 집사람하고 편안하게 중국여행 다녀보겠단 단순한 생각이었지요.
마침 동사무소에서 무료로 중국어를 가르치기에
7월부터 등록하여 한달을 어영 부영 다녔습니다.
그런데 한문이 그게 아니더라구요. 저도 한문이라면 자신이 있다고 생각해 왔건만.
중국어! 역시 외국어다 보니 이게 장난이 아니더군요.
카페를 찾았지요. 그 때 '중국어학회(HSK)'와 다른 여러카페에도 가입을 했습니다.
그리고 책도 보강하고 전자사전도 사고요. 도서관도 다니기 시작했지요.
우선 공부방법을 결정했습니다.
1.중국엘 자주 다닌다.(전 집앞이 항구이고 20% 배삯할인 받거든요.)
2.틈새시간을 빈틈없이 활용한다.(하루 8시간 이상 공부하자니 이럴 수 밖에요.)
3.발음. 요거 처음부터 확실하게 잡아야 한다.
4.최대한 많은 중국어를 머리속에 채워넣자.(근데 요게 역시 6.8청춘이다보니...)
5.전자사전을 젊은 애들처럼 항상 빠르게 활용하자.(마눌 없인 살아도 요거 없인..)
중국엘 11월에 7일간, 12월에 20일간 배낭여행 2번 다녀왔습니다.
그간 외운 중국어와 전자사전, 메모지 들고....
길거리, 특히 버스정류장에서 아무나 붙잡고 말을 걸어 보았는데요
그 결과 '나홀로 공부'는 "이게 아니쟎아!" 였음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중국엔 이제 자주 안가렵니다. 중국까지 갈 시간에 여기서 한시간이라도 더 하지요.
어휴~ 제 얘기만 늘어놓다 보니 제 자랑 한 것 같아 쑥스럽구만요.
암튼 고엽 교수님 열강에 다시 한번 감사 드리며
가끔 찾아뵙고 강의 들으렵니다.
교수님께서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계신
'이 나라 중국어 바로 가르치기' 운동에
선생님 여러분들이 적극 동참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간절히 기원합니다.
회원 여러분,
오늘도 즐겁고 보람된 하루를 힘차게 출발하시기 바랍니다.
연안부둡니다.
첫댓글 와우! 한 표 추가합니다. 대단한 열정이시네요. 선생님께서 작성하신 자료, 정말 욕심이 납니다요.
정말 멋지세요.. 그 열정 닮고 싶습니다^-^
그 정신을 꼭 본받겠습니다
부끄럽네요. 그런데 제가 만든 자료는 자료 자체가 중요한게 아니라 만드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학습효과가 크다는데 있지요.
다 옳으신 말씀입니다. 공부하는 과정이 더욱 중요함을 절절히 느껴야만 진정한 공부를 할 수 있는 사람이겠지요.
우아~ 그 정말 대단한 열정이시네요. 저도 분발하렵니다. ^^
'중국어 바로 가르치기"캬~ 좋습니다. 바로 그것입니다. 바르게...바르게...
저두 중국어 입문은 꽤 되었는데 열의는 점점 식어서 다시 맘을 고쳐먹기로 했는데~대단하시네요...뒷쪽에 앉아서 인사도 못했던거 같은데...앞으로도 그 열정으로 열심히 하시길..
일일히 답을 못드려 죄송합니다. 그리고 저의 자료를 요청하시는 분이 몇분 계신데요. 그게 책을 그대로 옮긴 것이라서.... 출판사에서 문제삼지 않을까 싶군요. 직접 한번 해 보세요. 시간 가는 줄 몰라요.
감동입니다.~~ >ㅂ< / 중국어학회 가입하고 나서부터는 ..열정이 계속 계속 재충전 되네요~
연안부두님의 글을 보며 정말 여유와 유모를 함꼐 가지고 계신분으로 느껴졌습니다. 저도 열심히 배워보겠습니다.
잠이 싹 달아나는 글입니다. 존경스럽고, 부럽고, 휴~ 제자신이 그간 뭐했나 싶네요 저도 고엽선생님 직접 뵙고 강의 듣고 싶은데 여기는 대구라서
저도 연안부두님 처럼 이제 새로운 마음을 잡고 더욱더 열심 히 해야겠네요 그럼 加油~!^^&*
고엽선생님 부산에서 언제 강의 하십니까? 부산이라 서울가기가 쉽지가 않네요 ... 아무튼 여러분 중국어 열심히 공부 합시다. 화이팅!!
저도 열심히 할께요. 연안부두님, 막 심술(?)이 나요...중국어허고 싶어 막 미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