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답십리 한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다가 정류장 기둥에 달려 있는 루터 영화 무료 관람권을 보게 되었습니다. 비에 젖어 얼룩이 지고 너덜너덜 헤어졌으나 저는 그 관람권을 소중히 지갑에 넣어 왔습니다.
그리고 그저께 11월 8일 장안동의 한 극장에서 무료로 영화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가나 미디어라는 회사가 이 영화를 수입했으나 종교 영화는 흥행이 되지 않는다는 속설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개봉조차 하지 못했다고 하더군요. 그 영화를 월드 미션 비전 21이라는 단체에서 각 교회나 영화관을 빌려 무료로 기독교인들에게 보여 주기 위한 행사였습니다. 처음엔 뭔가 불순한 동기(?)가 있지 않나 의심도 했지만, 그 영화를 보고 나서 밀려오는 감동에 혼자만 보기에 너무 아까와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부패한 천주교의 세력들과 맞서 싸우는 루터의 너무나 인간적인 모습에 영화가 상영되는 내내 눈물을 흘렸습니다.
엄청난 교황의 힘과 부패하고 타락한 종교의 지도자가 얼마나 위험한 가를 절실히 보여준 영화였습니다.
독일 작센 지방의 아름다운 풍광과 호화로운 영상, 간혹 충격적인 장면들이 있었지만 참 좋은 영화 였습니다.
루터는 이단자란 누명과 생명의 위협이 영화 내내 이어지면서 긴장감을 늦출 수 없었습니다.
이 영화를 감상후 느낀 소감을 몇가지를 적어 보았습니다.
첫 번째,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책이 더욱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우리는 서점에서 몇 만원만 주면 쉽게 성경을 살 수 있습니다. 그만큼 성경은 너무 흔한 책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나 이 성경이 우리 손에 들어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이 목숨걸고 싸워 얻어낸 것을 알고 감사하고 감격했습니다.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앞으로 이 성경을 더욱 귀하게 생각할 것입니다.
두 번째, 한국 교회에는 부패한 교황같은 목사들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부패한 천주교와 교황세력들과 목숨 걸고 종교 개혁을 했으나, 오늘날 우리 나라 교회에 얼마나 많은 교황들이 있는지, 그리고 그 시대 못지 않게 눈에 보이지 않는 면죄부를 파는 교회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리고 부정 부패와 음란들이 교회속에 파고들어와 있는지 생각하면서 마음이 너무나 슬펐습니다.
그리고 세번째. 주님의 몸된 교회를 지키기 위해 또 다시 종교 개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음란하고 부패한 세대와 싸우기 위해 우리는 이단자란 소리는 당연하고 마침내 목숨을 내어 놓아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피흘리기까지 싸워야만 할 것입니다.
많은 기독교인들이 보아야할 영화입니다.
특히 천주교인들은 꼭 보아야 할 영화일 것입니다. 천주교가 얼마나 엉터리 종교이며 그들의 죄악이 어떠했는가를 알고 회개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도 불교와 친하게 지내거나 사회 정의를 외치며 나라의 일에 사사건건 방해를 하는 종북 신부들은 회개하고 돌이켜야 할 것입니다.
이 영화에 대한 소개는 아래 사이트에 들어가면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http://www.kidok.com/news/quickViewArticleView.html?idxno=517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