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긴생각과 고민의 끝을 내고 호르몬의 시작으로 호르몬 투여 3개월이 지나고 자궁적출을 이번에 하게 되었습니다. 지인인 형님의 이야기와 여러후기들을 보고 예쁜을 선택하게 되었는데 잘선택한거같습니다^^ 첫 호르몬시 첫방문부터 친절하게 상세하게 이것저것 알려주셨던 실장님 제가 말주변도 없고 낮도 가려서 정작 뵐때는 말씀을 못 드렸는데 너무 감사드려요^^ 다들 호르몬 시작하고 가슴수술부터 한다고 하시던데 저는 반대로 자궁적출부터 먼저 하게 되었네요 원장님도 실장님도 의외의 반응이시더라구요~ 그냥 예전부터 저는 가슴보단 자궁부터 하고싶었던지라, 그리고 좀 쉴수있는기간이 일주일정도 생겨서 자궁부터 하게 되었네요! 수술전날 늦게까지 많이 먹어두라는 실장님의 말에 자정까지 계속 입에다가 넣은기억뿐이네요 ~~ 새벽6시전까지는 물도 많이 마셔두고 그이후부터 금식!! 오후 3시에 병원도착하여 관장하고.. 아 , 관장하는데 십분을 버텨야하는데 이게 좀 많이 괴로웠네요 그래도 다행히 겨우겨우 십분버텨냈습니다~^^ 4시 이후지나 원장님 상담하고 바로 수술실로.. 살면서 라섹이 가장큰시술이였던(아, 코필러도 한번있어요 ㅎㅎ) 저로써는 수술실 자체가 공포였습니다ㅜㅜ춥고 경직되고 ..그래도 간호사선생님들 덕분에 담요도 덮어주시고 말도 걸어주셔서 그나마 긴장이 좀 풀렸던거같아요~ 원장님오셔서 전신마취.. 몇번 호흡하니 그뒤론 기억이 없네요 그뒤로 간호사선생님이 제이름부르셔서 깨어남과 동시에 밀려오는 통증.... 후기도 보고 지인분 이야기도 들었을때는 통증 전혀없다고했거늘... 저는 달랐나봅니다 통증이 심해서 새벽에 잠을 못 잤습니다ㅜㅜ 당직 간호사선생님께 다시 한번 사과드려요~ 배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니 오분마다 선생님을 외쳤던거 같네요.. 수술 당일이 지나고 2일째날엔 통증이 확연하게 줄어들어서 좋았어요^^ 앉을수도 있고 시간지나니 물도 마시고 죽도 섭취하고 소변줄도 제거하고 서서 움직이기도 했습니다. 2일째날 당직 간호사선생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 물을 너무 많이 마셔서 간호사선생님 귀찮게 화장실 들락거렸네요^^;; 3일째인 퇴원날은 짐챙기고 링거줄도 뽑고 상처부위 드레싱도 받고 실장님께 약 설명도 듣고 그러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운동은 절대 절대 네버 하지말라시던 실장님! 사실 저 운동 않좋아해서 괜찮다고 말씀 드리고싶었어요~~^^ㅎㅎ 그래도 걱정 많이 해주셔서감사했습니다!!! 잘쉬고 있다가 실밥빼려갈때 다시 뵐께요^^
첫댓글 수술 축하드려요!! 후기도 감사합니다~
안준후님 수술후 힘드실텐데 다른분들을 위해 후기도 올려주시고 감사합니다. 곧 회사도 출근하셔야 하니 쉬는동안 잘쉬고 잘드시고 빨리 회복하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