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근대문화 역사의 거리를 아시나요?

[미호천]

             구)조선은행 군산지점-일제강점기 식민지 지배를 위한 대표적인 금융시설이다.

                일제 강점기 군산을 배경으로 한 채만식의 소설 "탁류"에 등장하기도 했던 이 건물은 군산의 근대사를 보여주는 상징적 건물이다.

                1909년 대한제국의 국책은행으로 설립된 한국은행에 그 기원을 두고 있으며,

한일합방이 되자 총독부에 의해 조선은행으로 명칭이 변경되었고 조선총독부의 직속 금융기관 역할을 수행했다.

군산내항 부잔교(뜬다리부두)-군산내항은 물류유통의 중심지였다.

이러한 해상교통의 역할을 감안한 일본은 군산항 개항 후 한국땅에서 쌀과 농산물을 반출하는 무역이 급증하자 항만확장의 팔요성을 느끼고 군산항 축항공사를 1차에서 4차까지 1905년에서 1938년까지 실시했다.

특히 제4차 축항공사는 군산항을 일본의 병참기지화 하려는 목적이 강한 공사였다.

일제시대 군산항은 부산, 인천에 이은 남한 3대 무역항이었다.

구)일번 제18은행 군산지점-우리나라의 미곡을 일본으로 방출하고 우리나라 사람의 토지를 강매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치된  나가사키 제18은행 군산지점으로 일본 나가사키 지방의 상인들이 중심이 되어 출발한 은행이다.

초기에는 대부업을 통해 일본인들에게 싼 이자로 대출을 해 주고 이 돈으로 일본인들은 조선인들에게 토지를 담보로 한 고리대금으로 우리 농민들의 토지갈취가 많았다고 한다. 

미즈상사-일제 강점기에는 은행으로 사용되었던 건물, 해방이후에는 검역소 등으로 사용되어 왔다.

지금은 주변 옛 일본인 상가건물들과 재정비 복원하여 공연시설과 찻집, 항토음식점으로 꾸며 놓았다. 

구)군산세관-1899년 군산항을 개항한 조선은 대한제국 자금 8만6천으로 이 청사를 완공하였다.

독일인이 설계하고, 벨기에에서 붉은 벽돌을 수입하여 유럽양식으로 건축하였는데, 이는 서울의 한국은행 본점 건물과 같은 양식으로 건축사적 의의가 크다.

이 건물은 호남지방에서 쌀 등을 수탈해 가던 일본 제국주의의 채취가 묻어나는 또 다른 현장이기도 하다.

군산 신흥동 일본식 가옥-구)히로쓰 가옥은 부협의회 의원이며 포목점을 운영하던 "히로쓰 기지사부로"가 지은 주택으로 건물의 형태는 근세 일본 무가(武家)의 고급주택 양식을 띄고 있다.

목조 이층 주택으로 지붕과 외벽마감, 정원 등이 건립 당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 건축사적 의의가 크다.

이 곳 신흥동 일대는 일제 강점기 일본인들의 주거지역으로 일본식 주택이 많이 남아 있는 곳으로 영화 "장군의 아들" "타짜" 등의 촬영장소로도 유명한 곳이다.

해망굴-군산시의 월명산 자락 북쪽 끝에 자리한 해망령을 관통하는 전체길이 131m, 높이 4,8m의 반원형 터널로서 구 군산시청 앞 도로인 중앙로와 수산업의 중심지인 해망동을 연결하기 위해 건립되었다.

이곳은 한국전쟁 중에는 인민군 지휘소로도 사용 해 연합군의 공격을 받기도 하였으며, 현재는 자동차 통행은 금지되어 있고 사람과 자전거만이 통행 할 수 있다.

동국사-국내 유일하게 남아있는 일본양식의 사찰 건물이다.

현재는 대한불교조계종에서 관리하고 있다.   

개정동 쌍천(雙泉) 이영춘(李永春)박사 가옥-이 가옥은 일제 강점기 때 전국 최대의 농장주인 "구마모토"에 의하여 1920년대에 건축된 것으로서

한식 양식 일식의 건축양식이 복합된 모습으로 근대 새로운 주거문화가 들어오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외부형태는 유럽식 형식을 따르며 평면구조는 일본의 중복도형을 바탕으로 양식의 응접실과 한식의 온돌방이 결합된 형태이다.

이 건물은 이제시대 농장주들에 의한 토지 수탈의 역사적 의미와 함께 해방과 함께 우리나라 농촌 보건위생의 선구자 쌍천 이영춘 박사(1903~1980)가 이용했다는 의료사적 가치를 함께 지니고 있다.     

[화산]

집들은 이쁜데.. 웬지 마음이 착잡하기도해요...

[부르르]

부분적으로는 아름답고 고적인 미가 있습니다만
전체적으로는 아직 진행중입니다.... 잘 가꾸어져서 군산의 특징을 살렸으면 합니다...

[미호천]

이성당만 미여터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