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교정, 악필교정, 서예특강] 글씨교정, 디지털시대에 왜 필요한가.
글씨연구, 글씨교정 전문가, 정보서예가 / 인산 한재완(한글펜글씨본 저자)
“오늘 날에도 신언서판(身言書判)이 답이다.”
필자는 중학교 때 명필선생님을 만나 글씨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부터 지금까지 46년간을 교단과 사회교육기관에서 정보화와 서예, 글씨를 가르치고 연구한 사람이다.
현재 처해진 교육의 문제, 너무나 빠르게 변해가는 사회의 갖가지 부작용 등을 지켜보면서 이 시대의 우리들은 무엇인가를 잃어가고 있고 이로 인해 커다란 공백이 생기고 있음을 느낀다. 이에 그동안 연구해 왔던 글씨교정을 주제로 그 원인과 해법을 찾아보고자 한다.
요즈음은 컴퓨터가 있어 손 글씨를 써야 하는 경우도 거의 없고 게다가 글씨교정까지 굳이 필요한지에 대해 반문하기도 한다. 글씨는 인간이 사용하는 언어의 일종이며 시각적 의사전달 체계이다. 입으로 말하는 것이 고와야 하듯이 글씨도 예쁘고 아름답게 써야만 한다. 입으로 말하는 언어가 사람마다의 마음과 정신을 전달하는 것처럼 글씨도 그 사람의 느낌과 태도를 손으로 써서 전달하는 언어이기에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한다. 디지털 시대 컴퓨터에서 작업된 글씨는 기계적 무감정의 언어이다. 컴퓨터와 인터넷, 컴퓨터로 작성되어져 전달되는 글씨가 우리를 감성적인 인간이 아니라 기계적인 부속물, 무감정의 인간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또한 컴퓨터 글씨는 집중력의 심각한 저하, 암기력의 저하, 정서적 불안정, 조급함.. 등은 물론 학습능률의 저하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 중, 글씨교정 클리닉은 최고의 선택이며 디지털 시대의 병적인 폐해 요소들을 치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풍부한 감성, 인간적인 인간으로서의 정신건강까지도 되찾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누구나 웰빙을 추구하며 산다.
웰빙이란 육체와 정신의 조화를 통해 행복하고 안락한 삶을 지향하는 삶의 유형 또는 문화 현상이다. 사전적 의미로는 '복지·안녕·행복'을 뜻하며, 우리말로는 '참살이'라고 번역되어 사용되기도 한다. 물질적인 풍요에 치우치는 첨단화된 산업 사회에서 육체와 정신의 건강하고 조화로운 결합을 추구하는 새로운 삶의 방식이나 문화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육체와 정신의 건강을 위해 노력해야 하고 모두가 건강해야 사회가 건강해진다. 웰빙음식으로 육체를 가꾸는 것처럼 정신을 가꾸는 건강은 무엇이 있을까? 마음을 고요하게 만들고 정신을 가다듬어 가꿀 수 있는 것, 무엇이 있을까?
최근 들어 다양한 용어들로 도입된 여러 가지 방법이 등장되곤 있지만, 필자는 인간문화의 뿌리인 손으로 직접 쓰는 육필 글씨, 글씨교정클리닉, 서예를 통하여 평생을 정신건강의 도구로 삼고 있기에 이를 추천하고 싶다.
글씨는 마음의 거울이요 인격의 표현이라고 했다. 글씨가 바로 우리 인간의 시각적 언어이기 때문이다. 예로부터 선비들은 끊임없이 글을 읽고 글을 써 인격을 가꾸어 나아갔다. 오늘 날 우리 사회에서 책을 읽는 사람과 독서량이 부족하다는 것을 가끔 언론매체는 전달하고 있다. 읽는 것에 비하여 쓰는 것에도 이젠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이다.예로부터 신(身), 언(言), 서(書), 판(判)을 매우 중시해 왔다. 오늘 날에도 사람의, 몸가짐, 언어, 문장 및 글씨와 판단력을 가지고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삼는 것은 변함이 없다.
용모를 위해 얼굴을 성형한다든지 하는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다. 과연 얼굴만 성형한다고 그 사람이 달라진 것일까? 얼굴이 육체적인 건강을 의미한다면 정신적인 건강은 어떻게 성형해야 할까?
글씨를 정성들여 쓰는 순간부터 마음은 고요해지고 차분해지며 무아의 경지에 몰입하기 시작한다. 정신이 하나로 집중된다. 집중력을 키우는 방법으로 최고이다. 펜 끝에, 붓 끝에 정신이 모아지기 때문이다. '정신일도하사불성'이라고 했다. 글씨를 정성들여 잠시라도 쓴 후에 독서를 한다든지 학과 공부를 해 본다. 과연 어떤 효과가 있을까? 향상된 집중력으로 학습에 임한다면 그 효과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싶다.
엄청난 사교육비 지출에 비해서 어떤 효과가 있었던 것인지 경제적인 교육효과를 이제 우리는 검증할 필요가 있다. 현재 어린이나 학생들의 학습시간은 무척이나 늘었고 열심히 하는데 종전에 비해 학습효과가 더 좋아진 것 같지는 않다. 공부하는 방법에는 이상이 없는 것일까? 학생스스로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하도록 부모님은 과연 그런 방향으로 도와주고 있는 것일까? 목표를 향해 스스로 달려가고 준비할 수 있도록 읽고 쓰고 말하고 듣기의 기본을 탄탄히 만들어 주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
최근 들어서는 정신적 질환을 가진 사람들이 10명 중 1명은 있다고 한다. 노인이 되면 치매가 우려되어 모두가 전전긍긍한다. 학생들과 성인들까지의 정서적, 정신적 불안, 학교 폭력, 인내심과 끈기의 부족 등등 교육과 생활자체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학교 폭력도 매우 심각한 상태로 이에 대한 갖가지 처방이 내려지고 있다. 그러나 쉽게 해결되는 방법들은 아니다.
글씨를 정성들여 예쁘고 아름답게 쓰는 것은 무엇보다도 집중력 향상, 두뇌 개발과 암기력 향상, 문장력 향상 등에도 도움이 된다”. 마음을 고요하게 하고 글씨를 쓰는 습관으로 학생들에게는 학습능력 향상의 역할, 성인에 있어서는 귀감이 될 수 있는 평생교육과 취미로, 노인에 이르러서는 치매 예방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매스컴에서는 전달하고 있다.
우리의 말을 곱고 바르게 사용하여 다른 사람을 감동시키고, 고운 말씨로 우리 사회를 아름답게 만들 수 있듯이 마음을 담고 정성과 인격을 담은 글씨, 사람의 감정이 담겨진 글씨를 갈고 닦아 보다 풍요로워진 이 세상을 이제는 보다 윤택하게 만들어야 할 때가 바로 지금부터이다. 학생들에 있어서의 글씨교정 클리닉은 글씨 교정뿐만 아니라 자기주도적 학습방법을 터득하게 만들고 탐구적 학습능력을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성인들에 이르러서는 평생학습의 본보기로 귀감이 될 글씨교정 클리닉 특강을 수강하여 주신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건강과 함께 행복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의 학교, 회사의 무궁한 발전과 함께 지역사회의 교육복지에도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요 약력>
장훈고등학교 정년퇴임(2011). 동남아 문화예술협회 전국공모전 서예 특선(1987)
KBS 한국방송공사 전국휘호대회 입선 (1988), 장훈고등학교 서예동아리 지도교사(학생 및 어머니서예교실)
MBC 문화방송 지도교사상 수상, 심은서실(마니서우회 총무 및 감사 역임 -심은 전정우 선생 사사)
삼성그룹 서예지도강사, 금호초등학교 서예교실 강사, 한글펜글씨본 저자(컴미디어사)
한국교총 원격연수원 강사, 서울특별시 교육청 교원정보화 연수 강사, 이마트 문화센터 서예& 글씨교정클리닉 강사.(목동점), 마포노인종합복지관 강사, 시흥청소년 수련관 강사, 시흥 능곡, 서울 개명초등학교 방과후 교실 강사, 한양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 창의적 체험활동 글씨교정 강사, 선의관악복지관 해피시니어스쿨 서예강사. 세이브존 상동점, 광명점 문화센터 글씨교정 강사, 2015 암살영화에 등장하는 글씨(펜글씨, 서예, 현수막 붓글씨 등) 출연 작가, 글씨사랑 글씨문화원 운영자(http://cafe.daum.net/pengl),
學海無邊苦作舟 書田有路勤爲徑 학해무변고작주 서전유로근위경
배움의 바다는 끝이 없으니 고행을 배로 삼고, 글의 밭은 길이 있으니 근면함을 길로 삼는다.
첫댓글 특강을 수강하여 주신 학생 및 성인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수고 많으셨습니다. 글씨에 관심을 갖고 더 많은 사랑을 당부드립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3.13 1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