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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cafe-editor-text">한권의 문학책을 읽기 위해서 분량에 따라<br />한달이나 6개월씩 걸리는 경우도<br />있습니다만<br />그에 비하면 독립영화를 포함하여 통상, 영화는<br />1~3시간이면 완독(관람)할수 있습니다<br />쉬운만큼? 책 보다는 감동이 오래가지는 않구요<br />어렸을때 감동을 준 책들은 그 사람의 인생에<br />지대한 영향을 끼치기도 합니다.<br />저는 영화를 좋아는 하지만 전문가(매니아)는<br />아닙니다<br />해량하고 읽어주시길요<br /><br />대한민국 영화역사상 101년만에 오스카 최고상을<br />거머쥔 '기생충' 때문에, 운(?) 없었던 이 영화<br />'1917'이 궁금해서 보았습니다<br />미국에서 투표단의 거의 대부분이 백인 미국인이기에<br />92회 오스카 최고상에 대한<br />투표단의 '기생충' 선택은 놀라운 반전이기도<br />했으니까요.<br />가사,<br />한국에서 투표단 거의 대부분이 한국인이었다면<br />결과는 달라질수도 있었을지 모르지만..<br />'1917'은<br />흥행수익 3억5천만달러를 돌파해 나가고 있다합니다<br /><br /><br />무지막지한 전투지휘방식 때문에 사상자가 많았던<br />1차세계대전, 다른 전쟁영화와는 감독의 의도는<br />확연히 다릅니다<br /><br />영국군 1개대대 1,600명을 궤멸 시키고자<br />유인하기위해, 독일군이 후퇴해서 몰살시킬<br />준비가 끝나있고.. 이를 모르는 대대장은 동이 트면<br />유인장소로 돌격할 준비가 끝나있습니다.<br />1차세계대전 당시<br />1개대대 병력수는 1,600명<br />이었나봅니다<br /><br />'함정'인줄 모르는 최전선 대대장에게 '공격중지명령'을<br />전달할 '전령'으로, 장군이 선발한 병사는 몰살<br />위기의 그 대대에 형이 있는, 동생입니다<br />파트너를 한명 데리고라는 호출에, 친구를 -좋은<br />일인줄 알고- 데려갑니다<br />명령 자체가 적군이 있는 지대를 통과 해야하는<br />'임무'치고는 죽으란 소리인데.. 출발부터 파트너는<br />투덜 댑니다<br />그럴수 밖에요...<br /><br />무박2일 실은 낮에서 다음날 낮까지 돌격개시가 될, 동이 틀때까지의<br />1개대대 병력<br />1,600명의 몰살을 막기위하여 '공격중지명령'을<br />전달할 '전령' 2명의 병사가 명령을 전달하기 위하여<br />사투를 벌이는 영화.<br />카메라는 전령만 따라갑니다<br />카메라는 지프차로, 오토바이로, 뛰는 것으로, 뛰기 위해서는 그땐 작은(가벼운) 카메라로<br />강으로 뛰어드는 장면은 카메라를 '드론'에 장착<br />했다고 하는군요<br />카메라 촬영기법이라는 '롱 테이크-컨티뉴어스 원샷'의 강한 몰입감 때문에<br />관람객은 서서히 주인공이 되어<br />뛰기 시작합니다<br /><br />휴머니즘 때문에 동생은 대검에 복부를 찔려 과다출혈로 죽습니다<br />'나.. 이제.. 죽겠지?' 하며 울먹이는데..<br />다른 전쟁영화와는 반대로<br />'그렇다'고 답해줍니다<br />이제, 불평하는 전령보조(파트너)가 아니고.. '<br />1,600명 아군의 목숨은 자기 한사람에게 달려있습니다<br /><br />부비트랩 폭발에 살아남았고, 독일군 병사와 마주보며 서로 쏜 총격에 독일군 병사는 죽고.. 자신은 군장에 맞은 덕에 기절후 깨어나고, 독일군 추격총격에 강으로<br />뛰어내려 급류에 쓸려내리고 폭포에서 떨어지고...<br />세번이나 죽음에서 살아남으며 도착한 숲에서<br />노래소리가... 아군입니다<br />돌격직전의 노래는 'I am a poor wayfaring stranger'<br />'영혼의 방랑자' 나는 가련한 나그네 입니다...<br />격전가 라기보다 돌격을 앞둔 병사들에게..<br />진혼곡 같은 '마취제'가 아닌가합니다<br />빗발치는 총탄과 쏟아지는 포탄속으로 나선다는것은<br />누구나 '공포'이니까요<br /><br />알고보니.. 그 대대입니다<br />안도도 잠시.. 대대의 1중대, 선봉중대부터 공격개시<br />돌격이 시작되었습니다<br />대대장 지휘관을 찾지만 참호속에서 아군과 부딪치며.. 좁은 참호속에서 달리며 나아가기가...<br />급박하고 절박합니다<br />1,600명이 다 몰살 당해 죽은 다음에.. '공격중지'<br />명령을 전달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br /><br />갑자기,<br />참호를 나와 라스트 질주를 합니다<br />선봉중대 1중대 병사들이 총탄에 쓰러지고 포탄에<br />사지가 찢겨날아가는 포화속을, 적군에게 돌격하는<br />아군이 모두 세로로 뛰는데.. 비무장으로<br />지휘관에게 가기위해 아군의 참호를 따라 가로로<br />뜁니다<br />1,600명이 다 죽기전에...<br /><br />천신만고 끝에 지휘관 대대장을 만나지만<br />거부합니다<br />2중대.. 3중대.. 끊어지지않게 계속 이어서 공격하지<br />않으면 병사들이 더 많이 죽기때문입니다<br />결국,<br />함정인데.. 어쩌겠습니까.. 공격중지!.. 공격중지!.. 공격중지!...<br />4번이나 살아남아 '공격중지'명령을 전달한 전령은<br />스코필드 일병입니다<br />극적으로 대대장을 만났을때부터 억지로 끌어내는<br />감동 연출이 없을뿐더러<br />지휘관 대대장으로부터 들은 대접?은<br />'일병, 여기서 꺼지게!'<br />너의 임무를 완수 했으니.. 너는 꺼지라는 것입니다<br />대대장은 대대장의 임무와 고뇌가 있으니까요<br /><br />임무를 마치고<br />친구의 형을 어렵게 찾았습니다<br />유품을 전달하며 어머니에게 편지를 써도 되겠느냐고.. 허락을 구하자,<br />죽지않고 죽음을 넘어온, 동생의 죽음과 유품을 전해준<br />동생의 친구에게 기꺼이.. 승낙과 함께 감사의<br />악수를 건넵니다<br />형, 자신의 어머니이기도 합니다<br />사투를 벌인 하루동안, 스코필드일병이 받은<br />단 한번의 따뜻함이었습니다<br />어머니에게 편지는, 죽어가던 친구의 부탁이었습니다<br />사실과 달리.. '편안하게' 죽었노라고..<br />써달라 했던..<br />아들의 죽음 소식을 '편안하게'... 라고 하면<br />어머니에게 그나마.. 작은 위로가 될까요?<br /><br />영화는 이걸로 끝입니다<br />일병이<br />나무에 기대어 평야를 바라보는것으로...소몽小夢<br /><br /><a href="https://youtu.be/J3h7Cv2fLe4">https://youtu.be/J3h7Cv2fLe4</a><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5hT3/f86a92a770af219a45d479a822834e3010505ce5'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5hT3/ae92602ee459747c9aca51cb6ddda349efeca82f'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5hT3/6925a94068dfa312b7a6971e3da6868ba9df60cd'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5hT3/ed68f9ffb7776fea9dd407343951bb9683d73862'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5hT3/fe450a207b81b7f7e8085521fb54110c28c904a6'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5hT3/54664e60ba210cafb6c83f596f97817b767a4110'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5hT3/c16de3ea562d63e0e4f53aa5cafb75193d51fb01'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5hT3/1fe32d27f8b7a20b539b9594f5e6e056821a78f6' class="txc-image"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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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기 [2019년]
아직.. 안보셨습니까?
소몽
추천 0
조회 635
20.03.03 13:14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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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ost..
https://youtu.be/J3h7Cv2fLe4
PLAY
코로나19가.. 불안하지않았습니다
그 큰 영화관에 열명 정도...ㅋ
수정을 하였습니다..
시간이 생기니.. 차분히 읽어보며
알기쉽도록.. 고쳤네요..^^
음악 잘 들음 ㆍ
구미 혼자 영화 보러가야겠넹
감사유
좋은 시간 되기를 ~*
제 갑짜기 이런 상상을 했습니다
우리 말방전체 가 기별대항으로
다양한 주제를 놓고 토론을
벌인다
우리 소몽님의 계신
우리 19기가 단연
선두일 것이다
이 말로 대신 합니다
대단 하십니다
그리고 기분 좋습니다
좋은 밤 되십시오
좀 지나친.. 과찬입니다
의미만 순수하게 받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운밤,
편안밤,
되시길 ~
전쟁과 우정, 그리고 휴먼 감동 영화군요!!~~
코로나 때문에 그냥 지나갈 뻔 했던 영화~~
꼭 한 번 감상해 봐야 겠습니다~~
감사~~~~~
넵,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