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알고 있는 온수보일러 자작기입니다. 다시 한번 복습하는 차원에서.......
얼마전에 압력솥보일러를 만들어 사용중이지만 몇가지 용도로 사용가능하고 해서 그냥 만들어봅니다.
(실은 납땜이니 회로니 하는것과는 접해보지 않았으나 초등학교 수준이라는 댓글도 있기에 초딩인 우리 아이들과 나중에 DIY라도 하게 되면 도움이 되고자, 다큰 나이에 땜질과 회로라는 무서븐 세계로 ...)
첫번째 사진이 완성후 집에서 시험가동중인 사진입니다. 불행이도 만든지 몇주 되었지만 필드 실험을 못하고 있습니다.
온수보일러 본체를 완성한후 온도 및 타이머의 시간 조정을 익히기 위해 가열하기 시작하는 사진입니다.
*압력솥보일러 만들때와 마찬가지로 100% 온라인상의 정보로만 만들었고 자작을 위한 정보교환의 목적이므로 고수분들과
관계자분들의 댓글과 태클은 무한히 환영합니다.
1. 케이스는 굴러다니던 락앤락통을 사용하였으며, 밧데리는 하부에 벨크로테입으로 고정하여 움직임을 줄였고 LED는 타이머
가변저항(볼늄스위치)와 토클스위치와 같이 외부로 빼지 않고 기판에 그냥 납땜하였습니다. 타이머뭉치는 밑에 나사못으로
연결하여 글루건으로 고정하였습니다.
2. 타이머 납땜후의 사진입니다. 처음 납땜(보통 머리털나고 처음 해본다고 하지요)을 했는데 내가 납땜체질인지 엄청 잘했습
니다. ㅎㅎ(같이 온 설명서에 사진과 순서 전부 나와 있어서 쉽지는 않았지만 못할것도 없습니다. 저도 쌩초보이니 다른
초보들도 가능...)
토글스위치와 가변저항은 타이머 판매자에게 두세번 물어보고 납땜전에 조정을 해보고 확인후 납땜을 합니다.
(토글스위치는 안달아도 상관없지만 반고정저항은 가변저항(볼늄)으로 교체해주어야 시간조정이 수월합니다.)
전원 및 모터연결 케이블등은 타이머 설명서를 보면 잘나와 있습니다.(설명서만 제대로 파악하면 타이머 및 전원케이블 연
결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설명서에 있는 그대로를 제대로 파악하면 호스류 배관 이외의 부분은 모두 해결됩니다.)
설명서에 나와 있지만 사진을 참고로 작고 낮은것부터 납땜을 하면 됩니다.(높은것을 먼저하면 낮은것을 납땜할때 걸거치겠지요.) 하지만 한가지 중요한것은 중앙에 있는 IC회로 밑에 점퍼선을 제일 먼저 해야하는 것만 주의하면 됩니다.(설명서에 당연히 나와 있고 누락시에는 뒤에서 해도된다는 것은 논외..)
VR1,VR2(on time, off time역활)의 반고정저항 자리에 3색선 납땜을 하여 점검후에 가변저항을 연결합니다.
토글스위치는 왼쪽상단에 S라고 표기된 검은색 스위치 뒷부분에 납땜합니다.(윗사진을 보면 가운데부분이 +선,아래 -선)
3. 가변저항! 이넘이 조금 난해할수도 있습니다. 저는 100K, 250k, 500k, 1m 4가지 저항을 구매하여 납땜고정전에 시험을
해 보았습니다. 저항이 작은것은 앞부분을 미세조정가능하고 1M오옴은 균등한 조정이 가능합니다.(쉽게 말하면 100k짜리
는 80-90% 돌려도 2분대까지밖에 나머지 10-20%부분으로 나머지 시간이 조정됩니다. 500k는 절반을 넘기면 2분정도조정
이 됩니다.)
개인적인 결론은 1-2분대의 대역폭이 사용목적에 적합한것은 500k정도인것 같고 실제로 250k와 500k를 적용하였습니다.
(참고로1M오옴짜리가 가장 균등한 대역폭이 나오지만 2분대 근처에서 조금더 미세조정을 위해...)
4. 압력솥보일러도 잘 사용하고 있지만 여러가지 의도로 온수보일러를 자작하게되었는데, 첫번째 이유는 추후에 설거지용
샤워기를 자작해 볼려는 의도이고 두번째는 차량용삼파장전구사용(충전잭을 만들기위한것도 있고...)을 겸용하고자 하는
목적입니다. 주방조명이 필요한 시간은 실제 하루에 1시간 정도인데 가스연결호스와 랜턴연결등 번거롭고 복잡한것 같아서
주방용도및 보일러 미사용계절과 비상시 조명등의 용도로 같이 제작했습니다.(삼파장전구가 20W 1.6A정도이므로 한시간
정도는 겸용해도 무방하다라는 결론으로..)
생전처음 납땜과 타이머 고정등에 사용된 글루건과 인두입니다. 옥션에서 한 판매자가 판매하기에 테스터기와 함께 구매했습니다. 점점 하이테크(?) 해지는것 같군요. ㅎㅎ..(저는 납땜과 회로등이 굉장히 두려움이 있었지만 사람이 하는것이고 나도 사람이니 가능하다라는 마음으로 시도해보니 역시 나 같은 초보도 정확한 메뉴얼 파악만 되면 충분하다는 결론이....)
5. 아래 사진이 온수보일러 본체이고 시험가동중의 사진입니다. 밧데리에 단자를 연결할때 충전 및 삼파장용의 별도의 전선을
케이블커넥터로 연결하여, 차량에선 연결커넥터를 시가잭 연결선으로(원래 삼파장에 달려있던것) 바꾸어 충전합니다.
삼파장 케이블에도 스위치를 달았습니다. 그리고 자세히 보면 보이지만 모터부분을 분리할수 있게 총알단자를 중간에 설치
하여 모터만 분리가능토록 했습니다.(완성전후와 호스 착탈시 모터를 분리해야 편리한것 같아서...)
오른쪽의 남는 공간에 시가잭 연결선과 테스터기를 수납하여 사용합니다.
6. 아래 사진은 온수보일러로 사용할 코펠에 연결할 여러가지 부속입니다. 연결 및 해체, 내구성, 안전성등을 고려하여 가능한
한 신주자재류를 사용하였습니다. (투터치피팅, 볼코크, 유공압피팅, 레듀사등으로 니플쪽은 전부 1/4규격으로 통일)
호스니플 대신 투터치피팅사용은 내경의 변화, 즉 호스니플은 큰 구멍을 뚫어도 실제 호스가 연결되는 부분의 내경이 좁아져
병목현상등이 생기지만 투터치피팅은 내경감소가 없고 호스분리가 용이하여 사용하였습니다.
압력솥보일러 환수통이었던 코펠을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밑에는 구멍을 확장하여 볼벨브(1/4)를 달고 투터치피팅(1/4*12*9)을 설치한 출수라인(호스는 12*9)과 윗부분의 환수라인입니다.
배관쪽도 초보입니다.(얼마되지 않았지만 압력솥 보일러를 만들때 보아왔던 자재이니 엄밀히 보면 한번 경험이 있는...)
집에서 5년에 못 한두게 박을까 말까하는 실력이고 전기드릴도 압력솥보일러 만들때 처음 사용해본 초보의 표본이죠.
니플쪽(나사산이 있는쪽)은 1/4규격을 사용했고 내경이 8-9mm정도, 외경이 13mm정도로 12기리를 사서 약간 크게 뚫어서 체결합니다. (위에 있는 투터치피팅을 풀러 아래 볼벨브에 연결하면 바로 압력솥보일러 환수통으로 전환 가능합니다.)
아래사진은 내부에선 레듀사로 고정한 사진입니다. 위아래 1/4규격의 레듀사가 볼벨브쪽은 밖으로 위쪽은 투터치가 안으로
들어와서 고정됩니다.
아래사진은 투터치피팅(1/4*12*9)의 사진입니다. 이 투터치피팅은 니플규격마다 몇가지 호스규격이 있고 사용하는 호스 규격에 맞추어 구매가능합니다.(투터치피팅의 호스규격은 정확해야 제대로 체결할수 있습니다.)
환수라인은 1/4*8*5규격을 사용(기존의 사용하던 호스규격에 근접한 투터치피팅을 사용)
아직은 필드 사용을 해보지 못했고 집에서 시험가동만 해본 상태라 스팀보일러와 비교해보기는 이르지만, 그래도 비교해보면
- 스팀보일러에 비하여 월등히 조용하다. (민감한 사람은 이것도?)
- 스팀보일러에 비하여 주변정리가 용이하다.
- 온도조절이 가능하고 스팀보일러에 비하여 저온으로 비교적으로 안전하다.
- 납축전지의 활용을 도모할수 있다.
- 사용연료가 프로판이 아닌 사람에게는 온수보일러가 유리하다.
- 스팀보일러에 비해 비용이 많이 든다.(자작시 기준)
- 기계적인 스팀보일러에 비해 밧데리방전이나 타이머고장, 모터과열, 수납운반시 주의 등의 위험요소는 더 많다.
- 혹한기 사용시 검증이 필요한것 같고 호스 동결에 주의해야 할것 같다.
*참고용 온수보일러 운용 tip
- 불조절에 주의(물이 너무 적으면 끓어서 불조절이 힘들고, 오히려 어느정도 적정수량이 필요하다.)
- 출수호스(온수통에서 모터까지)가 정구배여야한다.(역구배시 에어가 차서 순환이 안된다.)
- 배관은 병목이 생기지 않게 하고 호스 착탈이 용이하지 않으면 해체시 누수로 불편하다.
- 방전불안에 떨지말고 테스터기를 구비한다.(볼트표시기를 달아도 되지만 비싸다. 그정도로 불안하지는 않다.)
- 전문가의 태클을 기대하는 부분으로, 간단한 차량충전잭을 만들면 충전기를 일부로 살 필요는 없는것 같다.
(차량이동시 충분히 충전 가능하고 냉간시에 충전한다고 해도 차량밧데리 방전 위험이 우려될 정도는 아닌것 같다.)
- 차량충전시 1시간이상은 해보진 않았지만 13.2-13.4V이상은 잘 안올라 가는것 같고 가끔씩 충전해주면 될것 같다.
(지식인 검색 결과 개인적인 결론은 차량에서는 과충전 우려보다는 역방전이 더 염려스럽다. 실제로 충전시 부분적으로 충전
중에 전압강하가 일어나는 것을 테스터기로 확인했고, 운행시에만 한시간 이내로만 충전하는 규칙을 만들었다.)
- 경제적 여유도 있고 자작의 즐거움 같은건 필요없다고 생각되면 완성품을 파는 판매자들에게서 구매하면 된다.
(실제로 자재를 여러곳에 주문해야하고 비용이 월등하게 저렴하다고 생각지는 않는다. 하지만 한번 맞본 자작을 즐거움을
양보하고 싶진 않다.)
*참고로 온라인으로 구매한 곳을 정리 해보면 (구매순서를 기준으로 중요하지 않은 것도 있지만 참고삼아...)
- 전기인두(실납 포합), 글루건(스틱포함), 테스터기
http://itempage.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A093291631
- 가변저항(볼늄),단자류,커넥터,노브,전선,토글스위치등 전기자재
http://itempage.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A078304176
- 타이머
http://www.funnykit.co.kr/bemarket/shop/index.php?pageurl=page_goodsdetail&uid=636
- 온수순환용 모터,차량용삼파장전구
http://007outdoor.com/front/php/product.php?product_no=976&main_cate_no=273&display_group=1
- 납축전지
http://itempage.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A093370620
- 피팅,레듀사, 볼벨브, 우레탄호스 등 배관자재(실리콘호스 제외)
http://www.smvalve.net/FrontStore/iGoodsView.phtml?iCategoryId=47&iCategoryIdMain=0&iGoodsId=c0004&iCurrentPage=1
-실리콘호스(출수라인 12*9 추가구매, 보일러호스는 기존의 호스 4*8활용)
http://rubbermall.co.kr/
**대부분 캠핑동호회카페에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개인적인 취양을 덮붙여 자작을 하였으며, 검색후엔 항상 2%가 부족하다는 생각으로 자작후기를 올려봅니다. 이글도 2% 부족하겠지요. 자작을 시도하는 초보분들은 과감하게 시도해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