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 여행기 - 노르웨이 봐이야 빙하 ~ 송내 피오르드 ~ 라르달
그림같은 마을 헬레쉴트를 떠나서 2시간 반가량
설원과 폭포와 들판의 양떼를 감상하면서
피얼란드로 이동한다.
산위에 설경이 펼쳐지면 폭포가 있거나 이렇게 고운 초원이 펼쳐진다.
달리는 버스에서 차창으로 담았지만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들인가~!
그런데 계속 비가 내려서 빙하를 제대로 볼수 있느냐 없느냐 하면서 가다가 버스 기사가
지나치는 바람에 되돌려서 왔는데, 와우~! 이게 왠 일인가~!
우산을 들고 나갔다가 갑자기 비가 멈추면서 햇빛이 쨍~!
아~ 이런 축복이 있는가~!
모두들 간탄사 연발하면서 사진 담기에 여념이 없다.
구름이 햇빛을 얼마나 가리느냐에 따라서 봐이야 빙하의 색깔이 달라진다.
에머럴드빛 푸르스름한 생각이 되었는데, 사진상으로는 제 빛깔이 안나온다.
나중에 박물관에 가서 영상을 감상해보니
예전에는 저 바위에 빙하가 완전히 덮혀있었다고 한다.
거의 녹아내리고 이제 남은것은 바로 저 모습뿐이다.
예전에 뉴질랜드 빙하를 볼때도 저렇게 푸른 빛깔은 보지를 못하였었다.
오늘은 게이랑에르 폭포도 제대로 감상하였고,
이곳 봐이야 빙하도 확실히 감상하였으니 축복 받은 날이다.
버스에서 처음 내릴때는 비가 내려서 우산을 계속 들고 있다^*^
돌아서기 아쉬워서 한컷 더 담고 떠나와서 박물관으로 간다.
노르웨이 빙하를 가장 가깝게 만날 수 있는 곳'노르웨이 빙하 박물관'은
1991년에 유명한 건축가 '스베레 펜'이 빙하를 형상화하여 세운 박물관이다.
독특한 건축미를 가지고 있으며 역동적인 외관이 인상적이다.
유럽에서 가장 큰 빙하인 요스테달 빙하 아래에 지어진 건축물로 '요스테달브렌 국립공원' 안에 위치하고 있다.
빙하와 기후 등에 관한 자료들을 크게 4개의 카테고리로 나누어 전시하고 있어
볼거리가 가득하며 전시형태도 다양하기 때문에 흥미로운 관람을 즐길 수 있다.
실제 빙하의 모습도 볼 수 있으며 빙하 체험과 빙하시대에 살았던 생물들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다.
곳곳에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으며 기념품샵도 갖추고 있다.
좌측의 둥근 국기를 누르면 그나라 언어로 쓰여진다.
20분동안 영상실에서 봐이야 빙하를 비롯한 빙하들을 감상하는데,
예전에 빙하가 가득했던 모습을 보니 정말 녹아도 너무 많이 녹아내린것 같다.
관람객 모두가 영상 좋았다고 한마디씩 하였다.
빙하박물관 앞뜰에는 맘모스가 노닐고 있다.
털매머드(woolly mammoth)는 코끼리과 매머드속에 딸린 멸종한 포유류이다. 털매머드는 홀로세까지 생존한 최후의 매머드로, 학명은 맘무투스 프리미게니우스(Mammuthus primigenius)이다.
빙하박물관에서 조망하는 봐이야 빙하.
이곳이 송내피오르드인데 저기 오는 운반선을 우리가 탄 버스가 그대로 함께 타고
만헬러에서 포드네스로 20여분을 건너서 이동한다.
객실 내부에는 이렇게 안락한 의자드이 기다리고 있다.
화장실 볼사람만 차에서 내렸다가 다시 타는데,
길을 찾아나오기가 어려웠던 분들이 있었나보다^*^
세상에서 제일 긴 피요르드 '송네' 노르웨이 4대 피오르 중 하나인 '송네피요르드'는
노르웨이 내륙으로 깊숙히 들어와 있는 협만으로, 양쪽으로 작은 협만들로 갈라져 내륙으로 뻗어 있다.
그 길이가 204km나 되기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긴 피요르드로 유명하다.
화강암의 높이는 900m, 최대수심은 1308m로 웅장한 장관을 만들어낸다.
약 20억년 전에 만들어진 최고의 자연 관광지인만큼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으며,
주변에서 피요르드를 즐길 수 있는 많은 관광시설이 발달되어 있다.
오슬로-뮈르달-플롬-구드방겐-보스-베르겐 구간이 가장 인기가 많으며
'노르웨이 인 어 넛쉘(Norway in a Nutshell)'을 이용하면 각 구간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고 한다.
라르달의 클링엔베르크 호텔에서 쉬게 되는데
부근에는 송내피오르드 물결이 넘실대고
산에는 멋진 폭포수가 흐르고 있었다.
이곳도 백야현상이 있었지만 커튼이 확실하여
잘 쉬었던것 같다.
2023뇬 5월 31일 수요일
첫댓글 미리 피서를 하시고ㆍㆍ
허허허~~그렇네요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