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후 6: 5 육체와 마음의 고통 - 고후 6: 6 바울의 내적 자질
고후 6: 5 육체와 마음의 고통 - 매 맞음과 갇힘과 난동과 수고로움과 자지 못함과 먹지 못함 가운데서도 ( 매 맞음과 갇힘과 요란한 것과 수고로움과 자지 못함과 먹지 못함과 )
바울은 때때로 어떤 이들의 반대와 배척을 받았고 소동과 소란을 경험하였다. 자지 못하고 먹지 못하는 일들도 있었다.
1] 매 맞음과 갇힘과 난동과
이것은 두 번째로 분류될 수 있는 것으로서 다른 사람들에 의해 직접 육체에 가해지는 핍박들이다.
(1) 매 맞음
* 행 16: 22-24 – 22 무리가 일제히 일어나 고발하니 상관들이 옷을 찢어 벗기고 매로 치라 하여 23 많이 친 후에 옥에 가두고 간수에게 명하여 든든히 지키라 하니 24 그가 이러한 명령을 받아 그들을 깊은 옥에 가두고 그 발을 차꼬에 든든히 채웠더니
* 고후 11: 23-25 – 23 그들이 그리스도의 일꾼이냐? 정신없는 말을 하거니와 나는 더욱 그러하도다. 내가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 번 죽을 뻔하였으니 24 유대인들에게 사십에서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 맞았으며 25 세 번 태장으로 맞고 한 번 돌로 맞고 세 번 파선하고 일 주야를 깊은 바다에서 지냈으며
(2) 갇힘
* 행 16: 22-24 – 22 무리가 일제히 일어나 고발하니 상관들이 옷을 찢어 벗기고 매로 치라 하여 23 많이 친 후에 옥에 가두고 간수에게 명하여 든든히 지키라 하니 24 그가 이러한 명령을 받아 그들을 깊은 옥에 가두고 그 발을 차꼬에 든든히 채웠더니
* 고후 11: 23 - 그들이 그리스도의 일꾼이냐? 정신없는 말을 하거니와 나는 더욱 그러하도다. 내가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 번 죽을 뻔하였으니
(3) 난동
사도행전에 상세히 나타나는데 사실상 그는 죽임을 당할 수도 있었다.
* 행 12: 18 - 날이 새매 군인들은 베드로가 어떻게 되었는지 알지 못하여 적지 않게 소동하니
* 행 13: 50 – 이에 유대인들이 경건한 귀부인들과 그 시내 유력자들을 선동하여 바울과 바나바를 박해하게 하여 그 지역에서 쫓아내니
* 행 16: 19, 22 – 19 여종의 주인들은 자기 수익의 소망이 끊어진 것을 보고 바울과 실라를 붙잡아 장터로 관리들에게 끌어갔다가 22 무리가 일제히 일어나 고발하니 상관들이 옷을 찢어 벗기고 매로 치라. 하여
* 행 17: 8, 13 – 8 무리와 읍장들이 이 말을 듣고 소동하여 13 데살로니가에 있는 유대인들은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을 베뢰아에서도 전하는 줄을 알고 거기도 가서 무리를 움직여 소동하게 하거늘
* 행 20: 34 - 여러분이 아는 바와 같이 이 손으로 나와 내 동행들이 쓰는 것을 충당하여
2] 수고로움과 자지 못함과 먹지 못함 가운데서도
이것들은 세번째로 분류되는 것으로, 외부로부터 강요된 것이 아니라 바울이 그리스도의 종으로서 복음을 위하여 스스로 짊어진 것들이다.
(1) 수고로움
'수고로움'은 열성적으로 끊임없이 복음을 전파한 일과, 바울이 교회에 재정적 부담을 지우지 않고 자신의 노력으로 생계를 꾸려나가기 위해 일했던 것을 의미한다.
* 행 18: 3 - 생업이 같으므로 함께 살며 일을 하니 그 생업은 천막을 만드는 것이더라
* 고후 11: 23 - 그들이 그리스도의 일꾼이냐? 정신없는 말을 하거니와 나는 더욱 그러하도다. 내가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 번 죽을 뻔하였으니
* 살전 2: 9 – 형제들아. 우리의 수고와 애쓴 것을 너희가 기억하리니 너희 아무에게도 폐를 끼치지 아니하려고 밤낮으로 일하면서 너희에게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였노라.
(2) 자지 못함
'자지 못함'과 '먹지 못함'은 영적인 내핍 훈련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고 싶고 먹고 싶은 상태에서 그러지 못한 것을 가리킨다(11: 27).
* 고후 11: 27 - 또 수고하며 애쓰고 여러 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춥고 헐벗었노라.
(3) 먹지 못함
바울이 이런 고난을 피하지 않고 온 몸으로 마주쳐 견디어 나가는 것이 세상 사람들의 눈에는 어리석고 미친 것으로 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
* 고후 11: 27 - 또 수고하며 애쓰고 여러 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춥고 헐벗었노라.
* 빌 4: 12 -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그러나 바울은 하나님의 영광과 고린도 교인들의 구원을 위하여 기꺼이 그렇게 했다(5: 13).
고후 6: 6 바울의 내적 자질 - 깨끗함과 지식과 오래 참음과 자비함과 성령의 감화와 거짓이 없는 사랑과 ( 깨끗함과 지식과 오래 참음과 자비함과 성령의 감화와 거짓이 없는 사랑과 )
5절에서 언급한 아홉 가지 시련들을 견디어 나간 것이 사도의 외적 자질이라면 본 절과 7절에 열거되는 항목들은 사도의 직분을 이행하는 동안 줄곧 지향했던 내적인 자질을 말한다.
바울은 범사에 깨끗하였다. 물질 관계에서도 이성 관계에서도 그러하였다. 이것은 후대의 모든 일꾼들에게 모본이 된다.
또 그는 항상 지식으로 준비되었다. 전도자는 늘 하나님의 뜻에 대한 바른 지식으로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그는 범사에 오래 참았고 친절하였다. 또 그는 늘 성령의 감화를 받았다. 성령께서는 전도자들의 힘과 위로이시다. 또 그는 거짓 없는 사랑으로 행하였다. 이것들은 다 하나님의 일꾼들이 갖추어야 할 덕목이다.
1] 깨끗함(*, 하그노테티)
영적인 순결 즉 두 마음을 품지 않는 것과 도덕적으로 올바른 행실을 가리킨다.
* 레 24: 2 -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불을 켜기 위하여 감람을 찧어낸 순결한 기름을 네게로 가져오게 하여 계속해서 등잔불을 켜 둘지며
* 시 12: 6 - 여호와의 말씀은 순결함이여. 흙 도가니에 일곱 번 단련한 은 같도다.
* 시 19: 8 -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시도다.
* 마 10: 16 –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
* 엡 5: 26 -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 딤전 3: 9 - 깨끗한 양심에 믿음의 비밀을 가진 자라야 할지니
* 살전 2: 10 - 우리가 너희 믿는 자들을 향하여 어떻게 거룩하고 옳고 흠 없이 행하였는지에 대하여 너희가 증인이요 하나님도 그러하시도다.
* 요일 3: 3 - 주를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하느니라.
* 계 14: 4 - 이 사람들은 여자와 더불어 더럽히지 아니하고 순결한 자라.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며 사람 가운데에서 속량함을 받아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속한 자들이니
* 계 19: 8, 14 – 8 그에게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도록 허락하셨으니 이 세마포 옷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하더라. 14 하늘에 있는 군대들이 희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고 백마를 타고 그를 따르더라.
2] 지식
여기서 '지식'(*, 그노세이)의 의미를 분명히 가리기는 쉽지 않다.
* 롬 11: 33 –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여, 그의 판단은 헤아리지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그러나 적어도 바울이 이 말을 사용할 때는 그리스도 안에서 제시된 구원에 대한 지식을 염두에 두었을 것이다(5: 20, Hughes).
* 호 4: 6 -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 도다. 네가 지식을 버렸으니 나도 너를 버려 내 제사장이 되지 못하게 할 것이요, 네가 네 하나님의 율법을 잊었으니 나도 네 자녀들을 잊어버리리라.
* 벧후 3: 18 -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 영광이 이제와 영원한 날까지 그에게 있을지어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새 시대의 사람으로 살아가는 성도는 예수의 죽음과 그 죽음의 구속적 의미를 분명히 알고 있다(5: 16, 18-20).
* 말 2: 7 - 제사장의 입술은 지식을 지켜야 하겠고 사람들은 그의 입에서 율법을 구하게 되어야 할 것이니 제사장은 만군의 여호와의 사자가 됨이거늘
* 빌 3: 8 -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뿐만 아니라 이러한 지식을 가진 성도는 구체적인 삶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민감하게 분별하여 그 뜻에 합당하게 살아간다.
* 골 3: 10 -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이의 형상을 따라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입은 자니라.
* 벧전 3: 7 – 남편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그를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
이러한 의미에서 '지식'은 하나님의 구속사에 대한 삶과 그 앎을 생활에 적용하는 것 모두를 포괄한다(Barrett,Kelly).
* 고전 13: 2 -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
3] 오래 참음(*, 마크로뒤미아)
혹자는 이를 모욕이나 상해(傷害)를 당했을 때 노하거나 보복하지 않고 견뎌내는 것으로 이해한다(Plummer).
본 절의 '마크로뒤미아'를 4절의 '휘포모네'(*, '견디는 것')와 구별하여 '견디는 것'은 교회 밖의 대적들로부터 오는 시련에 대한 인내를 가리키며, '오래 참음'은 교회 안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에 대하여 인내하는 자세를 취하는 것을 가리킨다고 본다(Hughes).
실제로 바울은 사심 없는 순수한 동기와 목숨을 돌보지 않는 헌신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생겨나는 오해와 불신, 분란과 열매 맺지 못함 등에 대해 끊임없이 참고 언제나 사랑으로 사람들을 대했고 그의 성도들에게도 그렇게 하도록 가르쳤다.
* 엡 4: 2-3 – 2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3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 골 1: 9-11 – 9 이로써 우리도 듣던 날부터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구하노니 너희로 하여금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에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우게 하시고 10 주께 합당하게 행하여 범사에 기쁘시게 하고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시며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시고, 11 그의 영광의 힘을 따라 모든 능력으로 능하게 하시며 기쁨으로 모든 견딤과 오래 참음에 이르게 하시고
* 딤후 4: 2-4 – 2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3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고 4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따르리라.
4] 자비함
이에 해당하는 헬라어 '크레스토테티'(*)는 하나님께서 인간을 사랑하신 결과, 인간이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태도로 대하는 것을 말한다.
* 눅 6: 36 - 너희 아버지의 자비로우심 같이 너희도 자비로운 자가 되라.
* 갈 5: 22-23 – 22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23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 엡 2: 7 -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자비하심으로써 그 은혜의 지극히 풍성함을 오는 여러 세대에 나타내려 하심이라.
바울은 고전 13: 4에서 사랑을 '오래참고 온유하며'라고 묘사했다. 실제로 그 자신이 어려움에 직면하였을 때 다른 사람을 온유하게 대하였다.
* 빌 2: 1 -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무슨 권면이나 사랑의 무슨 위로나 성령의 무슨 교제나 긍휼이나 자비가 있거든
* 골 3: 12 -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이 택하사 거룩하고 사랑받는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이러한 의미에서 혹자는 본 절의 '자비함'을 '행동에서 선함'으로 보았다(Tasker). 이는 성령께서 주신 결과요 하나님의 능력으로부터 유래하는 삶을 변화시키는 증거이다(Martin).
* 롬 12: 1 -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 약 5: 11 –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이시니라.
5] 성령의 감화
'성령'에 해당하는 헬라어 '프뉴마티'(*)를 인간의 구성 요소인 '영'으로 이해하나(Barrett) 이는 '감화'에 해당하는 헬라어 '하기오'(*)를 동반하므로 타당치 않다.
'프뉴마티 하기오'는 그 용법상 '성령'(Holy spirit, NIV)을 의미하며, 여기에 특히 정관사가 없는 것은 '성령의 능력' 또는 '성령의 은사'(NEB)를 암시한다(Hughes, Tasker).
바울이 본 절에서 이 용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은 변증적 의미가 있다. 고린도 교인들이 문제를 삼고 있는 그의 인간적 유약함은 바로 성령의 능력 안에서 조화를 이룬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실로 바울의 삶은 성령의 능력으로 점철된 삶이었다.
* 롬 15: 18-19 – 18 그리스도께서 이방인들을 순종하게 하기 위하여 나를 통하여 역사하신 것 외에는 내가 감히 말하지 아니하노라. 그 일은 말과 행위로 19 표적과 기사의 능력으로 성령의 능력으로 이루어졌으며 그리하여 내가 예루살렘으로부터 두루 행하여 일루리곤까지 그리스도의 복음을 편만하게 전하였노라.
6] 거짓이 없는 사랑
이는 성령 사역의 최대 열매이다(Bengel).
여기서 '거짓이 없는'에 해당하는 헬라어 '아뉘포크리토'(*)는 부정 접두어'아'(*)와 '가장하다', '속이다'는 뜻을 가진 '휘포크리토스'(*)가 합성된 단어로 '위선 됨이 없이' 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고린도 교인들에 대한 바울의 사랑은 전적으로 위선이 아닌 순수한 것이었다(12: 15).
* 고전 8: 1-3 – 1 우상의 제물에 대하여는 우리가 다 지식이 있는 줄을 아나 지식은 교만하게 하며 사랑은 덕을 세우나니 2 만일 누구든지 무엇을 아는 줄로 생각하면 아직도 마땅히 알 것을 알지 못하는 것이요. 3 또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면 그 사람은 하나님도 알아 주시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