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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순례&여행 이야기 스크랩 비슬산 용연사 2
용천 추천 0 조회 62 12.06.26 14:14 댓글 14
게시글 본문내용

법화삼부경의 서품 4

 

 

 

 그때 문수사리보살은 대중 가운데에서

거듭 의미를 표현하고자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내가 생각하건대 지난 과거의

한량없고 헤아릴 수 없는 겁 이전에

인천 가운데 가장 존귀하신 부처님

일월등명불께서 계셨으니,


세존께서 설법하사

한량없는 중생들과

무수억의 보살들을 제도하여

부처님 지혜에 들게 하셨나이다. 

 그 부처님 출가하시기 전에

여덟 명의 왕자를 슬하에 두셨거늘

왕자들도 부왕이신 성자가 출가하실 때

함께 따라서 청정한 범행을 닦았나이다.

 당시 일월등명 부처님께서는

여러 대중들 가운데에서

대승 『무량의경』을

자세히 분별하여 가르치셨는데,

부처님께서 설법을 마치신 다음

곧 법좌 위에서

가부좌한 채 삼매에 드셨으니

바로 무량의처삼매였나이다.

하늘에서는 만다라꽃이 꽃비 되어 날리고

하늘북도 저절로 두둥둥~ 울리며

모든 하늘천신과 용?귀신들이

인천 가운데 가장 존귀한 부처님께 공양 올렸나이다.

모든 부처님들의 세계도

바로 그때 크게 진동하며 움직였고

일월등명불께서 두 눈썹 사이로 광명을 비추사

온갖 희유한 일들이 나타나게 되었거늘,

그 광명이 동방으로

만 팔천 세계의 국토를 비추자

일체 중생들의

나고 죽는 업보처가 다 보였으며,

또 모든 부처님들 세계가

온갖 보배로 장엄되어

유리와 파려색으로 보였으니

이는 부처님 광명이 비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모든 하늘천신과 사람들

용과 귀신.야차 무리

건달바와 긴나라들이 저마다

자기 나라 부처님들께 공양 올리는 것이 보였으며,

또 모든 여래께서 자연히

불도 이루시는 광경이 보이거늘

부처님 몸 황금산처럼

단엄하고 매우 아름다워

마치 깨끗한 유리(청보석) 속에

안으로 진짜 황금상을 나투신 듯하건만

그러한 세존께서 대중 속에 계시며

심오한 법의 뜻을 설명하여 가르치셨나이다.

 

각각 모든 부처님들 세계마다

성문대중들이 수없이 많아도 보지 못하다가

부처님 광명이 비치는 바람에

저 많은 대중들을 모두 보게 되었나니,

 

그래서 혹 어떤 비구들은

산림 속에 머물며 정진하되

청정한 계율 지니기를

마치 밝은 구슬 보호하듯이 잘 지키고,

또 여러 보살들이

보시와 인욕 등을 닦는데

그 수효 항하의 모래알처럼 많음을 보나니

이는 모두 부처님 광명이 비쳤기 때문입니다.

또 여러 보살들이

온갖 선정에 깊이 들어

몸도 마음도 고요히 움직이지 않은 채

위없이 높은 진리를 구하고,

또 여러 보살들

법이 본래 적멸한 모양임을 알아서

제각기 자기 나라 국토에서

설법하며 불도 구하는 것이 보였나이다.

그때 사부대중들

일월등명 부처님께서

큰 신통력 나투심을 보고

마음이 모두 환희하여,

각각 서로 묻기를

‘이 일이 어떻게 된 일인고?’

천상과 인간의 공경을 받는 세존께옵서

마침내 삼매에서 나와 묘광보살을 칭찬하시되,

‘그대는 세간의 눈이 되어

모든 중생들이 믿고 의지하리라.

능히 법장(法藏)을 받들어 지니리니,

내가 설한 법문을 오직 그대만이 증득하여 알리라.’

세존께서 묘광보살을 칭찬하여 즐겁게 하시며

육십 소겁을 움직이지 않고 이 『법화경』을 설하시자,

세존께서 가르치셨던 으뜸가는 미묘한 법을

묘광 법사가 다 능히 받아 간직하였나이다.

‘모든 법의 참다운 뜻에 대해서

이미 너희들을 위해 다 설하였으니,

나는 이제 오늘 밤중에

마땅히 열반에 들리라.

너희들은 일심으로 정진하며

마땅히 방일하지 말지니,

모든 부처님은 심히 만나기 어려워서

억겁에나 한 번 만날 수 있느니라.’

세존의 모든 제자들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다는 소리 듣고

저마다 슬픔과 회한에 잠겨

‘부처님 열반이 어찌 이리도 빠른고?’

성스러운 법왕께서

한량없는 대중들을 편히 위로하시되,

‘내가 만일 열반하더라도

너희들은 근심하지 말라.

이 덕장(德藏)보살은 무루(無漏)의 실상에 대해

마음속 깊이 통달했으니 다음에 꼭 성불하리라.

그 부처님 이름은 정신불(淨身佛)이며

한량없는 중생들을 제도하리라.’

부처님께서 그날 밤에 열반하시거늘

나무가 다 타자 불도 자연 꺼지는 것과 같았나이다.

부처님의 모든 사리를 나누어서

한량없는 탑을 세웠고,

 항하의 모래알처럼 많은

비구와 비구니들은

몇 배로 다시 용맹스럽게 정진하여

위없이 높은 진리 구하였나이다.

 묘광 법사는

부처님 법장을 받들어 가지고

팔십 소겁 동안

널리 『법화경』을 펼쳤으며,

 여덟 명의 왕자들도

묘광 법사의 교화를 받아

위없이 높은 진리를 더욱 견고히 닦으매

헤아릴 수 없는 부처님들을 친견하였고,  

 모든 부처님들께 공양 올린 뒤

큰 가르침[大道]에 수순하여 닦아서

서로 잇달아 성불하고

차례로 수기 주시니, 

 맨 끝으로 하늘님 중 가장 높은 하늘님 되신

그 부처님 이름은 연등불(燃燈佛)로

뭇 선인들 인도하시는 스승으로서

한량없는 중생들 제도하여 해탈케 하셨나이다. 

 그 묘광 법사에게

당시 한 제자가 있었는데

마음이 항상 게으르고

명예와 이익만을 탐닉하였나이다. 

 끝없이 명리만을 좇아 자제할 줄 모르고

명문 귀족집에나 드나들기 일쑤여서

경전 배우고 외우기를 등한시하매

배운 것도 몽땅 잊고 뜻도 알아차리지 못했나니,

 이러한 인연 때문에

구명(求名)이라 부르긴 했지만

그래도 여러 가지 착한 업을 닦아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부처님들을 친견하였고,

 모든 부처님들께 공양 올렸으며

큰 가르침에 수순하여 닦아

육바라밀을 고루 갖추더니

이제 석가세존 친견하여 수기를 받되,

 ‘나중에 마땅히 성불하여

이름을 미륵불(彌勒佛)이라 하고

널리 모든 중생들을 제도하리니

그 수효가 다함이 없으리라.’

 저 일월등명불께서 열반하신 후에

게으름 피웠던 구명스님은 바로 그대였고,

묘광 법사는

바로 나의 옛 전생 몸이었습니다.

 내가 보았던 일월등명불의 상서가

지금 나타나는 상서와 똑같으니,

이로써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도

『법화경』을 설하시려고 하시는 줄 알겠나이다.

 지금의 모양이 그때의 상서와 같은 것은

곧 모든 부처님들의 방편으로,

지금 석가모니불께서도 광명을 비추시어

실상의 뜻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대중들은 이제 곧 알게 되리니

합장하고 일심으로 기다리면

부처님께서 분명히 법비를 내리시어

도를 구하는 자들을 충족시켜 주시리다.

그래서 삼승을 구하는 많은 사람들이

설사 의심을 하더라도

부처님께서 분명 남김없이

다 끊도록 해주실 것입니다.

 

서품 끝 (성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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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6.26 17:37

    첫댓글 용연사 적멸보궁에 다시 참배할 수 있어 지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닷집 안을 정면으로 찍느라 얼매나 목이 아팠을꺼나~~ 나무아미타불...러브

  • 작성자 12.06.26 21:47

    히긍 아녀요
    힘들면 안찍어 뿝니다
    먼저 향을사루고 감사의 절을 꼽딱하고
    찬찬히 둘러보면서 셔터소릴 가능한 막고서 찟습니다
    법당에 계시는분 신경 쓰이지않게 하고왔습니다

  • 12.06.26 18:32

    용연사의 도량 규모가 많이 커 보입니다.
    님 덕분에 감히 적멸보궁을 참배하고....
    더위에 수고 하셨습니다. _()_

  • 작성자 12.06.26 21:52

    이렇게 좋은곳에서 더위가
    무슨 상관일꺼나 땀으로 질척거려도
    향을담아간 부채는 향기롭기 그지
    없다네 향통이 없어 부채살 사이마다 향을 넣어
    다녓기때문입니다

  • 12.06.26 22:02

    가서 살펴보지 못한 부분까지 잘 올려 주셨네요.
    비가 많이 와서 개울물이 쫠~쫠 흘러야 용연사가 더 멋있는데... 가뭄이라
    도랑물이였지요?
    가까이 있는 적멸보궁이라 마음만 있으면 달려가도 되기에 더 마음 설레입니다.

  • 작성자 12.06.26 22:24

    가까우니 그랗게 고마운줄 모르십니다
    저둥 통도사를 두고 멀리 희양산 봉암사엘 가니
    방징님께서 그대는 통도사엘 댕겨 하시었고
    요즘들어 참 김사한 것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 12.06.27 00:08

    충북 괴산의 희양산 ~~~
    바위와 소나무가 일품인 멋진 산 입니다.

  • 12.06.27 18:59

    그렇지요. 가까이도 멀리도 가 봐야 뭔가를 알고 오지요.
    요샌 용천님 덕분에 가만히 앉아서 많이 배움니다.
    그 공덕으로 성불하세요.

  • 12.07.02 17:22

    용연사.몇번 참배 드렷는데 바쁘게 갔다 바쁘게 오려면 (그땐 버스두번갈아타고 한참 걷고 빨리돌아와야하니까) 그냥 왔었는데
    용천님 덕분에 상세하게 잘 보고 옛날도 생각나고 고맙습니다.지금 생각해도 참 힘들게 다녓는데.
    한번더 가봐야 겟읍니다.........꾸벅

  • 작성자 12.07.02 16:09

    국화 꽃님이시여 그동네 쫄빙이 많은데
    나쫌 데불고 가쟈 하시면 될터인데 에햐~
    그나마 신세라 생각 하시니있가
    이제는 수월하게 댕기셔야 하시는데...

  • 12.07.02 17:29

    그땐 80년도전이라서 정말 애들이랑 기다리기땜에 힘들게 다녀오곤 햇는데 그때가 많이 생각나네요.그래도 그때가...........
    버스몇번 바꿔타고 모두들 힘들게 다녔어도 나름 대로 부처님 깨서 잘 봐주신가봄니다.나무아미타불

  • 12.07.17 18:58

    올 용연사 부처님 참배하고 적멸보궁 부처님 사리에도 참배하고 왔습니다.
    비가 많이 내려 계곡물 폭포수 이루고 나무들은 물기를 머금고 싱싱함에 산천이 푸근했답니다.

  • 작성자 12.07.18 12:30

    으아~
    월광화님이 가챠이 있으면 손을
    꼭잡고서 그 좋은 기운을 쪼매 받아 와야 하는데
    넘 멀고나....

  • 12.07.23 11:22

    좋은 기운을 가지고 있진 않지만
    언젠가 두손을 꼭 잡아 볼 날이 있을겁니다.
    그때가 언젠지 기약할 수 없지만.....우리 기다려요. 알았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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