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금당도
날씨는 화창하고 구름 없는 맑은 하늘이 오늘 산행을 잘하고 오라는 듯 자연도 도와주는 새벽 시간, 완도 금당도는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이라 일찍 서둘러 점심 도시락을 준비해 금색 버스에 몸을 싣고 3시간 30분 정도 달려 율포항에 도착해 금당도 가는 배를 갈아타고 도착해 보니 여러 가지 형태의 섬 여러 개가 붙어 있는 지형(이순신 장군이 이 지형을 이용한 전투로 유명함)으로 독특한 만의 형태를 가지고 있었다.
금 당 도 :전라남도 완도군 금당면 차우리에 위치한 섬
완도 녹동항이나 고흥 거금도 우두항에서 배를 이용.
녹동항에서는 40분, 우두항에서는 15분 정도 소요.
금당도는 완도군에서 동북쪽으로 약 30km 떨어져 있으며, 고흥반도 남서쪽 득량만(得粮灣) 안에 있다. 주위에는 거금도를 비롯한 평일도·충도·신도·비견도·도각도·대화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이 산재해 있다. 최고봉은 220m로 서쪽에 솟아 있으며, 그 밖에도 비교적 기복이 심한 산들이 사방에 둘러 있고 남쪽 일부 지역에만 평지가 발달하여 농경지로 이용 된다. 해안선은 남쪽과 북서쪽이 크게 돌출되어서 드나듦이 비교적 심하며, 남쪽 만 안과 해안 주변에는 간석지가 펼쳐져 있다.
기후는 연중 따뜻하고 비가 많다. 주민은 반 이상이 농업과 어업을 겸하고 있다. 농산물로 쌀·보리·고구마·마늘·고추·팥 등이 생산된다. 보리와 고구마는 생산량이 많아 농협수매가 활발하다. 연안 일대에서는 문어·장어·멸치·도미·새우 등이 많이 잡히며, 감성돔 낚시와 김·미역·톳·다시마 등의 양식업이 활발하다. 주민들은 남동쪽 산지와 북서쪽 만안 및 중앙 도로변에 집중 분포하여 살고 있다. 북서-남동 방향으로 1차선 도로가 나 있으며, 고흥반도 녹동항에서 출발하는 정기여객선이 매일 서너 번 운항 된다. 면적 12.983㎢, 해안선 길이 37.4㎞, 인구 996(2016).
완도 앞바다는 정유재란이 있었던 1598년, 이순신 장군은 대포를 이용한 공격력을 활용하여 넓은 바다에 유리한 학익진 전법으로 적선을 포위한 후 함포로 왜선 50척을 수장시키는 대승을 거두었던 역사 속의 섬이다.
얼마 후 12월 16일, 노량해전에서 이순신 장군은 명나라 수군 도독 진린과 함께, 철수하는 고니시 함대와 이를 구조하기 위해 온 시마즈 일본 함대를 노량으로 유인하여 관음포 해변에 밀어 넣어 일본군 함대 500척을 화공 전법으로 200척은 격파 100척은 포획하여 불태웠으며, 일본군 수만 명을 수장시켰고 본인도 노량해전에서 적의 총탄에 맞아 쓰러지면서 내 죽음에 경거 망동 하지 말고 계속 밀어부쳐라는 말을 남기며 끝까지 전투를 지휘하여 큰 전과를 올렸다.
이순신 장군은 본인 죽음을 예견이라도 했는지 아님, 선조 임금의 리더쉽 부재로 인한 갈등 때문에라도 본인은 전투에 승리하지만 인정을 받지 못함을 느끼고 마지막 전투에서 죽음을 맞이하였을까? 난세에 영웅은 탄생 된다 라고 하듯이 지금 현세에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영웅 앞에 머리 숙여 고마움을 표현하고 한잔의 술이라도 고시래 하면서 바다에 던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학익진 전법 : 한산도 대첩(견내량 전투) 1592년 8월 14일 한산도 내해에서 발발한 전투에서 일본군 47척 파괴, 12척이 나포되는 압도적 승리를 이끈 전투. 이후 이전법은 조선군의 승리를 이끈 큰 전법으로 역사에 기록되어 있다.
금당도의 행정구역은 완도지만 생활권은 고흥에 가깝다. 고흥 우두항에서 금당도까지 뱃길로 15분 거리며, 금당도와 고흥 거금도는 형제처럼 마주하고 있어 역사 환경적으로 많은 부분이 연관되어 있다. 지질 학 적 측면에서 볼 때, 금당도와 거금도 기반암은 같은 판에서 융기한 것으로 보인다. 거금도에는 큰 금맥이 있어 거억금도巨億金島라 불렸으며 지명에 ‘금金’이 들어간다. 금당도 역시 이름에 ‘금金’이 들어간다.
금당도는 5개의 작은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비록 높이는 낮지만 각각 특색이 분명하다. 동쪽 능선에 공산(138m)과 금당산(178m)이 있고, 서쪽 능선에 삼랑산(219.8m), 오봉산(176m), 봉자산(188.6m)이 있다. 울포항에서부터 다섯 봉우리 당일 종주산행이 가능하다. 모두 바위산이며 주능선에는 세찬 해풍을 맞고 자란 키 작은 소나무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금당도가 2021년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에 선정되면서 섬에 새로운 트레킹코스가 만들어지고 있다. 그동안 접근이 어려웠던 해안선을 따라 금당의 명소 금당 팔경 일부를 걸어서 갈 수 있도록 조성했다. 이 중 교암 청풍 바위는 독특한 지질 현상이 잘 나타난 곳으로 지질학자들이 연구를 위해 단골로 찾는 곳이다.]
금당도 탐방은 여러 팀으로 나뉘어져 코스 탐방이라도 하듯 팀대로 탐방을 잘하고 사진도 맘껏 찍고 제대로 즐기기 위해 노력한 결실이 사진으로 나타났다.
해안선 굴곡이 심한 금당도에서 이순신 장군이 지형을 이용하여 크게 승리하였듯이 내앞에 산재된 힘든 일들이 잘 풀리기를 바라면서 맞이한 5월, 계절의 여왕답게 활짝 피어나길 기원해 보면서 신명 산악회의 건승과 발전도 같이 빌어 봅니다. 신명과 함께라면 항상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산행후기 잘 읽었습니다
신명과 함께라면 항상 행복하다는 마음에 더 분발해야 하는 책임감이 생기네요
충분히 책임있게 잘하고 있습니다 늘 응원합니다
금당도의.몰랐던 정보 감사합니다
밝은태양.누나 더운날씨 섬.산행 너무즐겁고.보람있는 산행이였습니다..감사합니다~^^
네 언제나 든든한 신명의 백입니다 많이 챙기고 도와주어 감사합니다
감기 빨리 회복하길 바랍니다
산행후기 감동이 밀려오는 듯 하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달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