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아카데미 수상이 끝나고 나면 북미나 해외나 수상작에 대한 긍정적인 후폭풍이 있기 마련입니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한 '스포트라이트'가 국내 포털사이트에서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고는 하였는데요. 이러한 관심이 그대로 흥행 성적에 이어질지 기대가 되네요.
갓 오브 이집트 (Gods of Egypt)
감독 : 알렉스 프로야스 (노잉. 아이로봇. 다크시티)
출연 : 제라드 버틀러. 니콜라이 코스터 왈도. 브렌튼 스웨이츠 등
-IMDB 유저 평점 : 5.7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 12%
-메타크리틱 평점 : 24
전 이 작품을 접하자마자 딱 떠오른 생각이 게임스러운 시나리오를 지닌 블록버스터가 가장 최근에 흥행한게 언제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140M이란 예산으로 제작된 이 작품은 역시나 재앙에 가까운 북미 오프닝을 기록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북미 오프닝 성적은 불과 14M에 불과하고 월드와이드 오프닝은 38M인데, 끔찍한 흥행성적 못지 않게 평론가들의 평 또한 좋지 않네요. 라이온스게이트가 '헝거게임' 시리즈 이후로 어떤 식으로 앞 날을 이어나갈지 우려스러웠는데 우려가 현실이 된 듯 합니다.
국내 성적 또한 예매율과 확보한 상영관 수를 고려하면 큰 흥행은 어려워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알렉스 프로야스 감독의 '아이로봇'을 인상 깊게 본 기억이 있는데, 근래 작품들은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시놉시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어둠의 신 vs 태양의 신
세계 역사를 뒤바꿀 불멸의 대결!
신과 인간이 공존하던 시절 번영을 누리던 이집트 제국,
태양의 신 ‘호루스’의 두 눈을 빼앗고 어둠의 신 ‘세트’가 왕위를 강탈한다.
한편 모든 것을 훔치는 도둑 ‘벡’이 아내를 위해 호루스의 한 쪽 눈을 훔치고
둘은 함께 세트에게 맞서기 위해 길을 나선다.
지옥과 천국의 세계를 넘나드는 험난한 여정과 신들의 관문을 지나 마침내 최종 대결을 앞두게 되는데…
13시간 (13 Hours : The Secret Soilder of Benghazi)
감독 : 마이클 베이 (트랜스포머 시리즈. 아일랜드. 진주만. 나쁜 녀석들. 더 록. 아마겟돈)
출연 : 존 크래신스키. 제임스 뱃지 데일. 맥스 마티니 등
-IMDB 유저 평점 : 7.6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
-메타크리틱 평점 : 53%
-네이버 전문가 평점 : 5.67
-씨네 21 전문가 평점
![](https://t1.daumcdn.net/cfile/cafe/2268854E56D5A50A2E)
마이클 베이가 간만에 연출한 전쟁 영화입니다.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통해서 괴물스러운 흥행과 동시에 끔찍한 악명을 쌓은 마이클 베이는 이번작에서는 적어도 오명을 추가하지는 않을 것 같네요. 감독 뿐만 아니라 제작자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마이클 베이는 닌자터틀 2의 프로듀서와 트랜스포머 5의 연출을 맡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완성도는 별개로 흥행 타율은 참 좋은 감독이니 제작사 입장에선 좋아할 수 밖에 없을듯 합니다.
북미 성적은 R등급임을 고려하면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50M의 저예산으로 현재까지 북미 성적은 52M으로 손익 분기점은 충분히 넘을듯 하네요. 국내에서도 예전 마이클 베이의 작품을 그리워 하는 분들이라면 어느정도 기대를 가지고 볼 수 있을법한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시놉시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모두가 숨죽였던 그날
역사상 가장 숨막히는 13시간의 구출작전이 시작된다!
2012년 9월 11일 리비아에서 끔찍한 테러 사건이 발생한다. 벵가지 소재 미국 영사관에 총기와 수류탄을 든 수십 명의 무장 괴한들이 침입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진 것. 벵가지에서 비밀리에 작전을 수행하고 있던 CIA를 보호하기 위해 파견된 6명의 민간 특수 용병들은 남아있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일촉즉발의 구출작전에 나서게 되는데…
룸 (Room)
감독 : 레니 에이브러햄슨 (프랭크. 왓 리차드 디드. 개러지)
출연 : 브리 라슨. 제이콥 트렘블레이. 윌리암 H 머시. 조안 알렌 등
-IMDB 유저 평점 : 8.3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 94%
-메타크리틱 평점 : 86
-네이버 전문가 평점 : 7.4
-씨네 21 전문가 평점
![](https://t1.daumcdn.net/cfile/cafe/2462AE4B56D5A4A201)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당당히 차지한 브리 라슨이 주연한 작품입니다. 사실 그녀는 그 이전에 골든 글로브. 크리틱스 초이스. 영국 아카데미. 배우 조합상 등을 휩쓸면서 아카데미 수상이 유력시 되었는데요. 이 작품에서 보여준 그녀의 연기는 상당히 인상적이고 함께 경쟁한 배우들을 제치고 수상할만한 자격이 충분히 있어 보입니다. 브리 라슨이 불과 1989년생임을 고려하면 그녀가 앞으로 얼마나 더 발전할지 기대가 되네요.
개인적으로 레니 에이브러햄슨의 전작인 '프랭크'를 굉장히 인상깊게 본 기억이 있는데요. 이번작에서도 굉장히 인상적인 연출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를테면 신파로 쉽게 빠질 수 있는 소재지만 담담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을 택하였죠.
전반적인 평을 하면 어떠한 측면에선 성장 드라마이고 마음 속 깊이 울림을 안겨주는 따스한 드라마이기도 합니다. 비록 오락 영화는 아니지만 충분히 극장에서 찾아서 볼만한 가치를 지닌 영화입니다.
이 영화에 대해서는 가능하면 향후에 리뷰 글을 써볼까 싶습니다.
시놉시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램프 하나, 세면대 하나, 침대 하나…
작은 방에 갇힌 24살 엄마와 5살 아들
7년 전, 한 남자에게 납치돼 작은 방에 갇히게 된 열일곱 살 소녀 ‘조이’
세상과 단절된 채 지옥 같은 나날을 보내던 중, 아들 ‘잭’을 낳고 엄마가 된다
감옥 같은 작은 방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던 엄마와 아들
어느덧 세월은 흘러 잭은 다섯 살 생일을 맞이하게 된다
태어나 단 한번도 방 밖으로 나가 보지 못한 잭을
더 이상 좁은 방안에 가둬 둘 수 없다고 생각한 조이는
진짜 세상으로의 탈출을 결심한다
그러나, 그들의 극적인 탈출과 충격적인 과거 때문에
세상은 두 사람을 또다시 보이지 않는 방안에 가두려 하는데…
무수단
감독 : 구모 (군사통제구역 팔이공지대)
출연 : 이지아. 김민준. 도지환. 김동영 등
간만에 나온 한국 밀리터리 영화입니다. 3월 3일 개봉 예정인 이 작품은 예매율에서도 10위권 밖인 동시에 배급사 또한 중소 배급사로 알려졌는데요. 개인적으로 감독-배우만 놓고 봐서는 썩 기대되는 조합은 아니었는데 스크린 확보의 어려움은 물론이고 시사회 평을 비롯한 영화 홍보 또한 지지부지한 느낌입니다. 냉정히 말하면 빠른 IPTV가 예상되는 작품이 아닐까 싶네요.
시놉시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대한민국 최전방 비무장지대에서 벌어진 원인불명의 사고
최정예 특임대 급파! 24시간 내 돌아오지 못하면 모두 죽는다!
비무장지대에서 원인불명의 사망, 실종사건이 연이어 발생하자
특전대 엘리트 출신의 조진호 대위(김민준)와 생화학 주특기 장교 신유화 중위(이지아)를 각각 팀장, 부팀장으로 한 최정예 특임대가 구성된다.
24시간 내에 비무장지대에서 벌어진 사고의 실체를 파악해 오라는 명령을 받은 그들,
그러나 그곳에 들어선 순간 심상치 않은 흔적들이 발견되고, 대원들도 하나 둘씩 이상한 징후를 감지하기 시작하는데…
트윈스터즈 (Twinsters)
감독 : 사만다 푸터먼. 라이언 미야모토
출연 : 사만다 푸터먼. 아나이스 보르디에 등
-IMDB 유저 평점 : 7.7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 100%
-메타크리틱 평점 : 81
-네이버 전문가 평점 : 6.5
-씨네 21 전문가 평점
![](https://t1.daumcdn.net/cfile/cafe/251E794F56D5A4DB1E)
현대사회에서 SNS가 있기에 가능한 일을 소재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영화에서 소재는 같은 것이더라도 어떠한 식으로 풀어나가느냐에 따라서 전혀 다르게 활용되고는 합니다. 이를테면 '소셜포비아'는 SNS를 활용한 스릴러이고, 얼마전에 개봉한 '좋아해줘'는 로맨스로 이야기를 풀어나갔으니 말이죠.
이 영화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 또한 상당히 좋은 편인데요. 관객들 또한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소재이기에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시오' 이후로 간만에 상업적으로 흥행할 수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시놉시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지구 반대편에서 날아온 한 통의 SNS 메시지!
25년간 몰랐던 또 다른 나를 만났다!
LA에 사는 사만다는 어느 날, 낯선 이로부터 페이스북 친구 신청을 받는다.
그녀의 이름은 프랑스에 사는 동갑내기 아나이스 보르디에.
“잠깐, 이건 나잖아. 나랑 똑같잖아?!”
아나이스가 우연히 유튜브에서 자신과 똑! 닮은 사만다를 발견한 뒤
인터넷을 수소문해 SNS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호기심에 아나이스의 친구 신청을 수락한 사만다는
자신과 신기할 정도로 똑같이 생긴 아나이스의 프로필 사진에 깜짝 놀란다.
#놀라지마_우리_쌍둥이인것같아!
외모, 생년월일, 출생지까지 놀라운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두 사람.
그들은 25년 동안 서로의 존재조차 모른 채 살아온 쌍둥이 자매였던 것!
2016년 봄, 전 세계를 발칵 뒤집은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기적의 이야기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