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공원> <장수동 은행나무>
넓고 쾌적하고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인천대공원이 늦가을 정취가 가득이다. 단풍은 절정을 넘었고, 낙엽이 절정을 맞고 있다. 날씨는 화창하고 푸른 하늘은 끝없이 높아지며 살짝 옷깃을 여미게 하는 쌀쌀은 계절이 항상 가만 있는 것은 아니라고 존재를 알린다. 동문 앞 은행나무는 노란 빛이 타는 듯하다. 이미 타버린 노란 잎은 낙엽으로 아래 가득, 가을이 무거운 계절, 휴식과 역사를 같이 만난다.
1. 대강
명칭 : 인천대공원 /장수동 은행나무
위치 : 인천광역시 남동구 무네미로 236
입장료 : 무료
주차료 : 3,000원. 동문 앞 도로 아래 주차장은 2,000원
방문일 : 2022.11.11.
2. 둘러보기
인천대공원은 인천광역시 동부공원사업소에서 관리하는 11개 도시자연공원(인천대공원, 중앙, 부평, 계양, 백마, 약사, 호봉, 연희, 불로1, 불로2, 검단) 중 한 공원으로 남동구 장수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관모산과 상아산을 끼고 있다. 인천대공원은 인천 유일의 자연 녹지 대단위공원(89만 평)으로서 연차적 조성사업계(1982~2006년)에 의거 조성중에 있으며 도시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쾌적한 휴식처를 제공하는 생명의 숲이기도 하다.
연간 400만 명의 시민들이 찾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공원이며, 누구나 맑은 공기를 마음껏 마실 수 있는 휴식공간이다. 그리고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즐거움과 여유롭게 힐링할 수 있는 휴양공원이다. (다음백과 전재)
2) 장수동 은행나무
인천 장수동 은행나무, 천연기념물로 승격 지정
뉴시스 2021. 2. 8. 09:50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문화재청은 인천광역시 기념물 제12호인 '장수동 은행나무'를 '인천 장수동 은행나무'라는 명칭으로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562호로 승격 지정했다.
인천광역시 남동구 장수동 만의골 입구에 자리한 이 은행나무는 1992년 12월에 인천광역시 기념물 제12호로 지정됐으며, 이번에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승격 지정됐다.
수고(나무의 높이)는 28.2m, 근원둘레(나무의 지표경계부 둘레)는 9.1m, 수관(가지나 잎이 무성한 부분)폭 동서 27.1m, 남북 31.2m, 수령(나무의 나이)은 800년으로 추정된다.
인천 장수동 은행나무는 손상된 가지가 거의 없이 건강하고 단정하며 균형 잡힌 모습을 지니고 있으며,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여느 은행나무와 달리 뿌리부분에서부터 다섯 개의 굵은 가지가 갈라져 높게 솟아올라 있고 그 끝은 상대적으로 다른 나무들보다 많이 아래로 처져 수양버들처럼 늘어진 형태로 자라고 있다.
도심 속에서 농경시대의 나무 숭배의식인 당제가 오늘날도 지속되고 있는 점은 자연과 인간의 아름다운 관계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등 자연·학술적·민속적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받았다.
장수동 은행나무의 유래에 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으나, 오랜 옛날부터 영험한 나무로 알려져 있어 마을 사람들이 집안에 액운이 있거나 마을에 돌림병이 돌 때면 이 나무에 제물을 차려놓고 치성을 올렸으며, 은행나무의 어떤 부분(잎, 가지 등)도 집으로 들여가서는 안 된다는 금기가 있다.
또 나무신이 마을에서 인재가 날 수 있는 기운을 모두 빼앗기 때문에 마을 사람들이 장수는 하지만 인재가 귀하다고도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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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나무 앞에서는 음력 7월 1일 지내는 마을 당제가 오늘날도 지속된다. 오랜 옛날부터 영험한 나무로 알려져 있어 마을 사람들이 집안에 액운이 있거나 마을에 돌림병이 돌 때면 이 나무에 제물을 차려놓고 치성을 올렸다.
은행나무의 잎사귀 하나도 집으로 들여가서는 안 된다는 금기가 있는데 나무 보호를 위한 지혜 아닌가 샆다. 또한 나무신이 마을에서 인재가 날 수 있는 기운을 모두 빼앗기 때문에 마을 사람들이 장수는 하지만 인재가 귀하다고도 전해진다.
그러나 최고의 복록은 장수 아닌가 한다. 뛰어난 사람은 없어도 누구나 장수하는 마을이면 그보다 행복한 마을이 있을 수 있는가. 유명한 사람이 되면 사실 장수하기 힘들다. 두 마리 토끼다. 평범하게 행복을 추구하는 삶이 의미 있다고 알려주는 전승이 아닌가 한다.
은행나무 당제를 넘어 올해부터는 축제가 치러진다. 22년 6월 3일 장수동 만의골에서 '제1회 장수동 은행나무 축제'를 개최했다. 당제가 뭔가 음의 세계를 향하는 제의라면 축제를 양의 세계 사람의 세계를 향하는 놀이이다. 당제에서 축제로 은행나무의 의미가 전방위로 확대되고 사람과 자연이 일체가 되는 혼연일체의 놀이로 확대된다. 축제에는 농악과 양악이 함께 참여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만의골 은행나무에서 천지신명께 고하나이다.”
승인 2015.08.14 18:15
인천인
,2015년 8월 14일, 음력 칠월 초하루, 남동구 장수동 만의골 은행나무 당제고사가 열렸다. 마을 사람들을 비롯해 당제 소식을 듣고 온 200여명이 함께했다. 800살이 넘은 만의골 은행나무는 인천광역시 지정 기념물 제12호다.
오전 11시 30분, 미리 와있던 풍물패가 흥을 돋우기 시작하고 제주가 축문을 읽어내려갔다.
“유세차 서기 2015년 8월 14일, 음력 칠월 초하루에 인천 남동구 장수동 만의골 은행나무에서 천지신명께 고하나이다. ... 지난 한 해 동안 모두가 건강하고 온 가정이 화목하며 평온할 수 있도록 항상 보살펴 주신 천지신명 은덕에 감사드리며... 조촐한 주과포(酒果脯)를 정성을 다하여 진설하오니 부디 강림하시어 이 한 잔 술을 흠향하시옵소서. 상~ 향~ 음력 7월 초하루, 만의골 주민일동”
장수, 서창, 운연동협의회 회장인 신윤철씨는 이 마을에서 나고 자라 평생에 걸쳐 당제를 본 사람이다. 그는 만의골 당제는 만의골 사람들에게 아주 특별하다고 전했다. “예전에는 무척 큰 행사였다. 십이지신기와 만장기를 들고서 거의 2박 3일 동안 마을잔치를 벌였다. 지금은 어르신들이 많이 돌아가신 데다, 미신적인 개념이 있다고 해서 많이 간소해졌다. 우리 마을 은행나무는 조상들이 문화적으로 보전시켜왔다. 은행나무는 마을에서 수호신 역할을 하기 때문에 사오백년을 이어왔듯이 앞으로도 쭉 계승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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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이곳에는 사람이 많이 살았다고 한다. 만의골 지명은 이 동네에 만호 의 가구가 살아서 만호가 와전된 말이다. 지금도 주말이면 인천대공원과 소래산 이용객이 1만명 가까이 되니 '만호'의 의미는 아직도 현재적인 셈이다.
10년전의 한적한 마을이 지금은 종일 사람들이 왕래하는 번다한 마을이다. 은행나무 근처는 모두 음식점이 되었다. 명산 소래산이 일출 관광명소가 되고, 인천대공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 덕분이다. 입시를 앞둔 학부형들이 은행나무를 찾아 나무돌이를 하는 것도 원인이다. 은행나무와 인천대공원과 함께 장수동은 장수할 것이다.
1) 인천대공원
동문 쪽으로 진입해서 들어가면서 구경한다.
*소개
인천대공원에는 인천수목원, 캠핑장, 식물원, 장미원, 자생식물원, 어린이동물원, 자연생태원, 자연생태관찰로, 환경미래관 등의 시설이 들어서 있다.
식물원: 식물원은 부지 7,982m2에 온실규모 1,182m2 규모로 되어 있고, 92과 332종 6,550본의 식물을 기르고 있다.
장미원: 66종 7,800본 1만 300여 주의 다양한 장미꽃이 서식하고 있다.
자생 식물원: 1997년 9월에 조성되었으며, 1,500평방미터 규모의 면적에 144종 15,400본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어린이 동물원: 2000년 8월부터 2001년 4월에 걸쳐 조성되었으며, 9,860m2 면적에 서식하고 있는 동물은 42종 232마리이다(일본원숭이, 타조, 면양, 풍산개 등).
자연 생태 관찰로: 2000년 6월에서 11월 사이에 걸쳐 조성되었으며, 800m 길이에 숲의 구조 외 15개의 해설판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다.
환경미래관: 2007년 7월 16일에 개관했으며,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과거, 현재, 미래의 환경문제를 다양한 방법으로 쉽게 접근하여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와일드 파크: 2000년 8월부터 2001년 4월에 걸쳐 조성되었으며, 9,860m2 면적에 서식하고 있는 동물은 716마리이다 동물사의 지도 1 , 지도 2 , 지도 3 , 지도 4 , 지도 5 , 지도 6 (위키백과 전재)
*소개
인천대공원은 연간 400만 명의 시민들이 찾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공원이며, 누구나 맑은 공기를 마음껏 마실 수 있는 휴식공간입니다. 그리고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즐거움과 여유롭게 힐링할 수 있는 휴양공원입니다.
위치 : 인천광역시 남동구 무네미로 236(장수동)
면적 : 2,665천㎡
주요시설 : 사무소 1동, 수목원, 습지원, 숲학교, 썰매장, 캠핑장, 휴게음식점, 매점, 호수, 환경미래관, 목재문화체험장, 화장실, 운동시설, 공연시설, 주차장 등
운영시간: 하절기 05:00 ~ 23:00 , 동절기 05:00 ~ 22:00. 인천의공원 사이트
중심에 있는 호수가 압권이다.
메타세콰이어 길. 담양의 그 길 못지 않다.
아직도 남은 단풍잎. 대신 타는 듯해서 늦은 정취를 몽땅 끌어안고 있는 듯하다.
백범광장
백범과 그의 모친 동상이 있다. 인천과는 인천감옥에 수감된 인연이 있어서라니 더 마음이 아프다. 민족지도자들을 잃고도 대한민국이 길을 잃지 않고 여기까지 온 것은 백성이 모두 현인인 덕분이 아닐까 싶다.
지도자가 우매해도, 혹은 탐욕스러워도, 혹은 함량미달이어도 백성은 언제나 제 자리를 지키며 삶의 현장을 지키고 나라를 지킨 의병의 나라가 한국이다. 그래도 좋은 지도자를 잃는 우를 다시 범해서는 안 될 거 같다.
*다시 또 숲 구경. 가을 구경
메타세콰이어 길
멀리서 보던 호수를 코앞에 둔다. 팔뚝보다 더 굵은 잉어가 사람 소리 곁으로 모여든다. 아마도 사람 곁에 가야 먹이가 있다는 교훈을 간직하고 있는 듯. 호수 안에 천적이 없다는 것이 저리 굵어진 몸통에서 읽힌다. 그러다가 잉어로만 가득차면 어쩐다?
호수를 떠다니는 청둥오리와는 공생관계인 거 같다. 서로 입을 마주하며 놀고 있다. 오리의 먹이가 되기에는 너무 커진 것이다.
호숫가 시화전. 시들 가까이서 보니 가을을 읊은 시, 자연을 읊은 시가 많다. 묘사에 그치지 않는 메시지를 담은 시를 썼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묘사에 그치면 수많은 시에 그냥 물리적인 수효를 더할 뿐이지만, 독자의 기억 속에도 자리하지 못하지만, 메시지를 던지면 시의 존재 의미를 각인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시를 아무리 잘 써도 자연보다 아름다울 수 있을까. 사진을 아무리 잘 찍어도 피사체보다 못하듯이 말이다. 시가 뭘 해야 하는지 다시 또 시화전을 보며 생각한다. 그래도 호숫가 가을 시화전은 좋다. 인간과 자연의 공생 아닌가.
갈대.
3. 구경후
동문 쪽 은행나무 앞 쪽으로 장수보리밥 집에서 식사를 하면 하루 일정이 사치스러울 정도로 화려해질 것이다. 토속적인 음식이라 자연을 감상하는 맛을 더한다.
인천에 이런 좋은 곳이 있고, 이런 좋은 식당이 있다. 월미도 횟집이나 차이나타운의 짜장면집만 생각했다가 코 다치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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