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들 안녕하세요? 주식투자로 100억 만들기입니다.
우리가 주식 시장에서 투자를 하다 보면 자연스레 다양한 용어들을 접하게 되는데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주식에서 돈과 관련된 용어 4개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오늘 알아볼 용어도 주식을 하시는 분이라면 꼭! 알아야 하는 기본 용어이므로 하나하나 천천히 배워보겠습니다.
배워보기에 앞서, 이미 알고 계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오늘 알아볼 용어들을 이해하시기 위해선 먼저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결제 시스템에 대해 알고 계셔야 이해하시기 좋습니다.
- 3일 결제 시스템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3일 결제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는데요
3일 결제 시스템이 무엇인지 이해하시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주식시장에서 주식을 어떤 방식으로 매수(구입) 하고 매도(판매) 하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주식을 거래하기 위한 준비물은 은행계좌, 주식계좌(증권계좌), 돈 총 3가지가 필요합니다.
먼저 은행계좌란 우리가 이미 아는 것처럼 농협, 국민, 우리은행 등 각 은행에서 개설한 계좌를 말하는 것이죠?
다음으로 주식계좌(증권계좌)란, 위의 은행계좌랑은 전혀 다른 것이며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해주는 각 증권사(키움증권, 삼성증권, 미래에셋 등)에서
개설한 계좌를 의미합니다.
즉, 은행계좌 = 은행에서 개설한 계좌 / 주식계좌 = 증권사에서 개설한 계좌입니다.
그렇다면 주식계좌를 개설하는 방법도 알아보면 좋겠죠? 크게 3가지가 있는데요.
- 주식계좌 개설하는 방법
1. 은행을 방문하여 연계된 주식계좌를 개설할 수 있습니다.
2. 자신이 원하는 증권사 지점을 직접 방문하여 주식계좌를 개설할 수 있습니다.
3. 비대면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주식계좌를 개설할 수 있습니다.
위 3가지 방법 중 원하시는 방법으로 개설하시면 되는데요,
주식계좌 개설을 했다고 가정하여 본격적으로 아래 그림을 토대로 3일 결제 시스템 및 주식거래 방식에 대하여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그림을 토대로 먼저 주식거래 방식에 대해서 살펴 볼텐데요.
순서는 위에 보이는 숫자 순서대로 진행되며,
1번 = 말 그대로 은행계좌에 넣어둔 돈을 주식계좌로 입금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입금하는 것처럼 주식계좌로 입금할 때도 별도의 시간이 소요되지 않습니다.
2번 = 주식계좌로 돈을 입금하였으면 본격적으로 원하는 주식을 매수할 수 있습니다.
밑에 결제는 3일째 이루어진다는 내용은 곧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3번 = 주식을 매수하면 언젠간 매도하겠죠? 주식을 매도한다면 매도한 금액만큼 주식계좌로 들어가게 됩니다.
4번 = 마지막으로 주식계좌에 있는 돈을 내 은행계좌로 출금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출금하는 것처럼 은행계좌로 출금할 때도 별도의 시간이 소요되지 않습니다.
단, 아래 적혀있는 것처럼 매도해서 생긴 금액은 현금화까지 3일이 소요되는데요 이 내용도 마찬가지로 곧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이렇게 그림에서 보이시는 것과 같이 2번과 4번에서 3일 결제 시스템과 관련이 있는 문구가 있음을 확인하셨을 겁니다.
혹시나 3일 결제 시스템이라는 말 때문에 매수, 매도 주문 시 3일 뒤에 주문이 체결되는 것으로 충분히 헷갈리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기본적으로 주식시장은 거래가 이루어진 때부터 주문 체결은 바로 됩니다.
즉, 주식을 사거나 파는 것은 그때그때마다 바로바로 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쉽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내가 은행계좌에 있던 100만원을 주식계좌로 입금하여 주식계좌에 있는 돈으로 1주에 10만원 하는 A라는 주식을 3개 = 30만원 만큼 매수를 하였습니다.
위의 말대로 체결은 바로 되기 때문에, 나는 현재 A주식 3개, 현금 70만원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 되겠죠?
그런데 시간이 흘러 지켜보니 1주에 10만원이었던 A주식이 1주에 12만원으로 올라 지금 팔게 되면 이익이므로 나는 A주식 3개 = 36만원 만큼 매도하였습니다.
그런데 위에 그림 4번에서 적혀있는 것을 확인해 보면, 매도한 금액은 현금화가 되기까지 3일이 소요된다고 적혀있죠?
참고로 여기서 알아야 할 것이 있는데, 지금 계속 말하고 있는 3일째라는 것은 정확히는
3영업일째 = 2영업일 후라는 뜻입니다. 공휴일 및 주말에는 영업일로 치지 않는 점을 유의해야 하는데요!
만약 주식을 화요일에 매도했다고 가정한다면, 매도한 금액이 주식계좌로 바로 들어와 그 금액으로 당장 주식을 매수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현금화는 2영업일 후인 목요일에 되기 때문에 출금은 목요일 이후부터 가능해집니다.
그렇다면 주식을 금요일에 매도했다고 가정한다면 어떨까요?.
마찬가지로 매도한 금액이 주식계좌로 바로 들어와 그 금액으로 당장 주식을 매수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토, 일요일은 영업일로 치지 않기 때문에
화요일이 2영업일 후인 3영업일째가 되므로 출금은 화요일부터 가능해집니다.
다시 예시로 돌아와서 얘기한다면 내가 매도한 36만원은 내 은행계좌로 바로 출금할 수 없고 2영업일 후인 3영업일째 되는 날 출금이 가능하다는 뜻인데,
이처럼 매도한 금액이 바로 출금되지 않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주식거래가 진행될 때마다 전산 시스템이 하나하나 정산 과정을 거치고
잘못된 매매가 없는지 확인 절차를 거치게 되는데, 하루에만 거래되는 금액이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에
아무리 전산 시스템이 훌륭하다고 해도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주식시장에서 3일 결제 시스템이 적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쉽게 생각해 매도한 금액 = 백화점 상품권과 비슷한 개념이라 생각하시면 좋으실 것 같습니다.
여기 백화점 상품권이 있습니다. 백화점 상품권은 밖에서 현금으로 쓰일 수 없는 종이 쪼가리에 불과하지만, 특정 백화점에서 현금으로 쓰일 수가 있죠?
이와 같이 주식을 매도하여 생긴 금액도 매도 후 3영업일째가 될 때까지는 백화점 상품권과 비슷한 개념이기 때문에
3영업일째 되는 날까지 출금은 할 수 없더라도 주식시장 안에서는 얼마든지 다른 주식을 살 수 있습니다.
현금화의 경우에서도 마치 실제 상품권도 현금화를 하려고 한다면 상품권에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등의 확인 절차를 거쳐
현금화하기까지 시간이 소요되는 것과 비슷한 개념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하시는 데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3일 결제 시스템이 무엇인지 어느 정도 이해하셨나요?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우리가 오늘 배워 볼 4가지 용어들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예수금입니다.
예수금을 확인할수 있는 방법은 키움증권에 영웅문 프로그램으로‘0361’ 확인 가능합니다.
예수금이란 내가 주식 매매를 위해 주식계좌에 입금한 투자금액입니다.
그런데, 예수금의 대해 무슨 의미인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D는 우리가 알고 있는 D-Day의 D입니다.
왠지 위에서 배웠던 3일 결제 시스템이 생각나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일단 각각 무슨 의미인지 살펴보겠습니다.
* D+1예수금 : 주문일 기준 1영업일 뒤 시점 (2영업일째)
* D+2예수금 : 주문일 기준 2영업일 뒤 시점 (3영업일째)
(실질적으로 내가 가진 정확한 금액)
뜻만 보고선 완벽히 이해하기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예를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먼저 매수 상황인 경우입니다.
예수금을 100만원 가지고 있고, 1주에 5만원 하는 A주식을 총 10개 즉, 50만원 만큼 매수했다고 하겠습니다.
매수한 날짜로 2영업일째(매수하고 다음날) D+1 예수금에는 = 100만원, 3영업일째는(매수하고 모레) D+2 예수금에는 = 50만원으로 표시되게 되는데요
위에서 배웠던 것처럼 매도한 금액은 2영업일 후인 3영업일째 되는 날 현금화가 된다고 하였죠?
즉, 내가 주식을 매수하게 되면 나에게 주식을 매도한 사람은 3영업일째 매도한 금액이 현금화가 되므로 3영업일째에 결제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2영업일째(매수하고 다음날) D+1 예수금에는 = 100만원, 3영업일째는(매수하고 모레) D+2 예수금에는 = 50만원으로 표시되는 것입니다.
반대인 매도 상황인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예수금이 50만원 있는 상태에서 내가 기존에 총 10개 가지고 있던 1주에 5만원 하는 A주식을 전부 즉, 50만원 만큼 매도했다고 하겠습니다.
이러면 D+1 예수금에는 = 50만원, D+2 예수금에는 = 100만원으로 표시됩니다.
이유는 위와 마찬가지로 주식을 매도한다면 매도한 금액이 바로 현금화가 되지 않고 현금화가 되는 시점은 2영업일뒤
즉, D+2일 때입니다.
위에서 주식을 50만원 만큼 매도를 했기 때문에 영업일 기준 2일 뒤에 50만원이 현금화가 되어 D+2 예수금이 100만원이 되는 것입니다.
정리하자면 모든 매매에서의 결제는 바로가 아닌 2영업일 뒤인 3영업일째에 처리되므로
위에도 적혀 있는 것처럼 실질적으로 D+2 예수금에서 보는 금액이 현재 내가 가진 현금의 정확한 액수라고 생각해 주시면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궁금하신점이 생기실 겁니다.
‘종목별로 매수,매도 후에 2영업일, 3영업일은 언제인지 어떻게 확인이 가능할까요?’
해당 부분에 대해서는 통괄되어 보여주기 때문에 종목별로는 확인이 어렵습니다.
예수금이 무슨 의미인지 이해하셨을까요?
예수금에 대한 설명은 여기서 마치고 이제 다음 주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다음은 증거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증거금이란 예수금과는 완전히 다른 개념입니다.
증거금이라는 단어에서도 느껴지듯이 ‘증거’라고 하여 신용거래를 위해 거래 당사자인 투자자가 증권사에게 꼭 보증을 해주어야 하는 돈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보증금의 개념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데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만약 내가 A라는 주식을 100만원어치 매수하고 싶은데 현재 내 주식계좌에는 예수금이 40만원 밖에 없는 경우라고 가정하겠습니다.
지금 상황이라면 당연히 A주식을 100만원 어치 매수할 수 없는 상황이죠? 하지만 이런 상황일 때 주식을 매수할수 있는 방법이 존재합니다.
“이 A주식의 증거금률이 40%이니 100만원(매수하려는 총금액)의 40%인 40만원만 너의 주식계좌에서 증거금(보증금)으로써
돈을 넣어두면 A주식을 100만원어치 매수할 수 있게 도와주는 장치입니다.
이렇게 증거금은 각 종목마다 책정되어 있는 증거금률에 따른 보증금 성격으로써 주식투자를 빚을 내서도 할 수 있도록 증권사에서 마련한 장치이며
또 이렇게 돈을 빌려 이루어진 거래를 미수거래라고 부릅니다.
쉽게 생각해 지금 내가 가진 현금으로 살 수 있는 주식보다 더 많은 주식을 살 수 있도록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주는 단기 대출 제도라고 이해하시면 좋습니다.
미수거래에 대해 더욱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들은 가지고 있는 증권사에 문의하시면 구체적으로 설명해 드리고 있습니다.
먼저 위에서 새롭게 등장한 단어인 증거금률이 무슨 뜻인지 살펴보겠습니다.
- 그렇다면 먼저 증거금률은 무슨 말일까요??
모든 종목에는 증거금률이 있는데, 증거금률은 = 현금률 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각 회사들마다 기준이 있어 그 기준에 따라 증거금률을 책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종목별로 증거금률이 다르며, 증권사에 따라서도 증거금률이 다를 수 있습니다.
위에 사진처럼 증(증거금)이나 현(현금)으로 시작하는 것은 다 증거금률이라고 보시면 되고
그 옆에 숫자는 주식 매수 시 매수하려고 하는 만큼의 총금액을 기준으로 증거금 몇 프로만큼을 요구로 하는지 나타내는 것입니다.
위 사진을 토대로 무슨 말 인지 설명드리면, 증30은 증거금 30%를 요구로 하는 것입니다.
원래라면 내가 만약 KT 종목 10주를 매수하려고 한다면 예수금이 360,000원이 있어야 하죠? 그렇지만 KT는 증30 = 증거금률 30%의 종목이므로
예수금이 매수하려는 총금액인 360,000원의 30%인 108,000원만 있더라도 증권사에게 빚을 내어 내가 원하는 10주를 다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좀 더 나아가 증100, 즉 증거금 100%를 요구로 하는 종목은 어떨까요??
증100인 종목은 말 그대로 매수하려는 총금액의 100%만큼을 요구하는 것이니 따라서 매수하려는 만큼 돈이 있어야 한다는 뜻이겠죠?
즉, 증권사에게 빚을 내서 구매할 수 없는 미수거래가 불가능한 종목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그렇다면 만약 증거금 방식(미수거래)으로 빚을 내서 주식을 매수 했다면 빚은 며칠 만에 갚아야 할까요?
이것은 증거금 방식으로 주식을 매수할 시 가장 중요하게 알아야 될 부분 중 하나입니다.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우리가 위에서 배웠던 D+2를 적용하게 되는데요,
이해하시기 쉽도록 그림으로 하나하나 설명하겠습니다.
첫 번째 방법은 위에 그림에서와 같이 늦어도 매수한 날짜에서 2영업일 후(D+2) 23:30까지 빌린 금액만큼의 현금을 주식계좌에 입금하는 방법입니다.
증권사는 돈을 빌려주면 빌려준 날로부터 2영업일 후(D+2)에 빌린 사람의 주식계좌로부터
빌려줬던 금액만큼 우선적으로 출금 시도를 하기 때문에 날짜와 시간에 맞춰 주식계좌에 입금을 하게 되면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게 됩니다.
이 방법 외에 다른 방법도 그림을 통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두 번째 방법은 위에 그림에서와 같이 주식을 매수한 당일에 최소 빌린 금액 이상만큼을 매도하는 방법입니다.
위에서 배웠던 것처럼 주식을 매도하자마자 매도한 금액이 바로 현금화가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매수한 당일 매도를 꼭 해야만
2영업일 뒤(D+2)에 현금화가 완료되어 D+2인 날에 증권사가 출금 시도를 할 때 주식계좌에 출금할 수 있는 돈이 있어
정상 출금할 수 있게 되므로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하나 응용해 볼 수 있는 것이 있겠죠?
눈치가 빠르신 분들은 벌써 아셨겠지만. 첫 번째와 두 번째 방법을 응용하여
D+2까지 현금 입금 + 매수한 당일 매도한 주식의 금액 ≥ 빌린 금액만큼 되게 하는 것도 좋습니다.
방법은 상황에 따라 원하시는 방법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 그러면 갚아야 하는 날짜에 갚지 못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미수거래를 진행하고 돈을 제때 갚지 못하게 됐을 때 그 갚아야 할 금액을 미수금이라 부릅니다.
또 미수금이 발생하게 되면 증권사에선 강제적으로 반대매매라는 것을 진행하게 됩니다.
갑자기 미수금과 반대매매라는 생소한 단어가 등장했죠?
이것이 무엇인지 하나씩 천천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미수금은 한마디로 미납금을 의미합니다.
위에 쓴 것처럼 증권사에 돈을 빌려 미수거래를 한 뒤에 돈을 빌린 날로부터 D+2 23:30까지 빌린 금액만큼 내 주식계좌에 채우지 못했을 때
갚지 못한 금액을 미수금이라고 합니다.
내가 미수금이 발생하게 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은,
D+2 예수금이 마이너스 금액으로 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만일 내가 예수금이 30만원이 있는 상황에서 70만원을 빌려100만원 만큼의 주식을 샀다고 한다면, 위에서 배운 것처럼
빌린 금액은 D+2에 출금시도를 하기 때문에 예수금은 아래와 같이 표시됩니다.
물론 나는 이미 내가 70만원을 빌렸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D+2 예수금을 꼭 확인하지 않아도 미수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여기서 정말 중요하게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나도 모르게 미수금이 생기게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싶으실 수 있지만 정말 중요한 부분인 만큼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D+2 예수금이 마이너스가 됐다는 건, 위에서 배운 대로 우리가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증거금이 100%가 아닌 종목에 대해 미수거래를 했을 때 발생하게 됩니다.
다시 복습해보자면 증거금이 100%인 종목은 구매하려는 가격의 100%만큼을 요구하는 것이니
즉, 가지고 있는 돈 만큼만 거래할 수 있는 미수거래가 불가능한 종목입니다.
미수거래와 증거금률 100%는 서로 아예 상반된다는 것이겠죠?
제가 이 말씀을 드린 이유는 우리가 자신의 계좌증거금률을 설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미수거래를 사전에 막는 방법
우리가 밖에 나갈 일이 있는데 나가서 돈을 쓰지 않고자 하여서 미리 사전에 지갑에 돈이나 카드를 넣지 않거나
혹은 아예 지갑을 놓고 나가게 된다면 길거리를 지나갈 때 맛있는 음식이나, 이쁜 옷 등 순간 돈을 쓰고 싶게 만드는 유혹들이 있게 되더라도
사전에 돈을 쓸 수 없게 손을 써놨기 때문에 돈을 혹시 쓰고 싶게 되더라도 쓰지 못하게 됩니다.
이와 같이 미수거래도 사전에 절대로 이루어지지 않게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방금 위에서 말씀드린 계좌증거금률이라는 것을 설정하는 것인데요, 한 번 무슨 뜻인지 알아보겠습니다.
- 그러면 계좌증거금률은 무엇인가요?
여기선 아래 그림을 토대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이 그림과 같이 우리는 계좌증거금률을 일반, 40%, 100%로 설정할 수가 있습니다.
단, 계좌증거금률 설정 방법은 증권사마다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100%로 설정하느냐 안 하느냐 정도로만 이해하셔도 충분합니다.
100% 설정은 말 그대로 내가 가진 돈 안에서만 주식을 매수 하겠다.
즉, 빚을 내서 하는 미수거래는 아예 하지 않겠다로 사전에 설정하는 것입니다.
만일 증거금률이 100%가 아닌 종목에 대해 내가 실수로 지금 갖고 있는 금액보다 더 많은 금액의 주문을 넣게 되면 그 주문이 실제로 체결될 수가 있습니다.
즉, 계좌증거금률을 100% 설정을 해 놓는다면 위와 같이 나도 모르게 잘 못 주문을 넣게 되더라도 체결이 되지 않습니다.
만약 내가 계좌증거금률 100% 설정을 하지 않는 상황에서 현재 갖고 있는 50만원으로
1주에 10만원 하는 B주식을 5개를 사려고 했는데 실수로 수량을 10개 선택하게 됐습니다.
만약 이 B주식이 증거금 100%의 종목이 아니라면 실수였지만 미수거래가 체결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실수였기 때문에 미수거래가 체결된 것을 모를 수가 있고 미처 D+2 예수금이 마이너스가 됐는지 확인하지 못해서
계속 미수거래가 이루어지게 된 것을 모른다면 원치 않았던 미수금이 발생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제가 위에서 했던 말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미수거래를 진행하고 D+2까지 갚지 못해서 미수금이 발생하면 어떻게 된다고 하였죠?
바로 반대매매입니다. 이건 아주 무서운 것인데요 이것도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 반대매매란?
먼저 반대매매란, 개인투자자들이 증권사에서 자금을 빌려 주식을 산 이후에 일정 기한 내 갚지 못 할 경우 증권사가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것입니다.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미수거래를 하는 사람은 당연히 미수거래를 한 당일 그 주식의 가격이 오를거라고 예상되어 빚을 내면서까지 매수를 한 것이겠죠?
당연한 이유로 내가 가진 돈 안에서만 매수를 한 것이 아닌 빚을 내면서 미수거래를 한 것이기 때문에 위에서 배운 것처럼 빌린 금액은 D+2까지 갚아야 하기에
돈을 빌려 매수를 한 당일 반드시 매도를 해야지만 D+2에 매도한 금액이 현금화가 되어 빌린 금액을 제때 갚을 수 있겠죠?
물론 이 방법 말고도 위에 첫 번째 방법과 같이 미수거래를 한 날 D+2 23:30까지 내 주식계좌로 현금을 입금하는 방법도 있지만,
떨어질 것이라 예상하는 종목에 빚을 내면서까지 매수를 하는 사람은 없겠죠?
빚을 제때 갚지 못해서 반대매매가 이뤄지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한 번 예시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오늘이 월요일이라 가정하여 내가 1주에 10만원 하는 A라는 주식이 오늘 왠지 오를 것 같아 20주 총 200만원 만큼 매수를 하고 싶습니다.
이 종목은 증30인 종목이어서 내가 매수하길 원하는 총금액인 200만원의 30%인 60만원만 있어도 증권사에 돈을 빌려 200만원 만큼 매수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나는 내 돈 60만원 빚 140만원으로 총 20주, 200만원 만큼 매수를 했습니다.
여기서 A주식의 가격이 오를 수도 있지만 반대매매가 이뤄지는 상황은 거의 대부분
주식의 가격이 떨어지는 경우에 일어나기 때문에 떨어질 때로 예를 들겠습니다.
오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A주식이 오늘 최종적으로 하한가(-30%)를 맞아서 순식간에
1주당 10만원이었던 가격이 7만원까지 떨어졌습니다.
너무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차마 팔지 못했고, 결국 D+2날인 수요일 23:30까지 주식계좌에 돈을 채우지 못했습니다.
이 때 증권사는 D+2(수요일)의 익일인 목요일 오전 빌려준 금액(140만원)만큼의 주식 수량을 강제로 매도하는데
동시호가때 정해진 가격의 하한가(-30%)를 기준으로 수량을 책정하여 시장가로 매도합니다.
잠시 새롭게 등장한 ‘동시호가’에 대해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아래 보이시는 시간대에만 할 수 있으며
‘호가’라는 것은 매수 혹은 매도하는 사람이 제시하는 가격을 의미합니다.
1. 장 시작 전 동시호가 08:30~09:00 – 시가(시작가)를 결정
2. 장 마감 전 동시호가 15:20~15:30 – 종가(마감가)를 결정
즉 바로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동시호가’라는 것은 매수와 매도하려는 사람의 ‘호가’ 주문만 접수되며 체결은 한 번에 이루어지는 시스템입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위에서 증권사가 동시호가 때 정해진 가격의 하한가(-30%)를
기준으로 수량을 책정하여 시장가로 매도한다고 했었는데요.
여기서 하한가(-30%)를 기준으로 수량을 책정하는 이유는 증권사 입장에선
주식이 무조건 팔려야 빌려준 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만일의 경우를 대비
그날 하루 최대로 떨어질 수 있는 하한가(-30%)를 기준으로 삼는 것입니다.
즉, 반대매매는 하한가(-30%)를 기준 삼아 주식의 수량을 책정하기 때문에 강제적으로 팔게 되는 주식의 수량이 증가한다는 것입니다.
만일 주식의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면 강제적으로 떨어진 가격에 많은 주식을 처분하게 되므로 큰 손해를 볼 수 있겠죠?
이게 바로 반대매매의 무서움입니다.
혹시라도 미수거래를 하시게 된다면 말씀드린 점들을 꼭! 유의하시길 바라지만
가급적이면 큰 손해를 주는 경우가 많은 반대매매의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미수거래를 하지 마시고
계좌증거금률을 100% 설정하여 안전하게 거래하시길 권장드리겠습니다.
이제 어느덧 마지막 대용금입니다.
먼저 ‘대용’이라는 단어는 사전적으로 빌려 쓴다는 의미입니다.
대용금이란 내가 가지고 있는 주식 혹은 채권 등의 유가증권을 일정 비율만큼의 금액으로 환산한 것으로
환산된 금액만큼 빚을 낼 수 있어 주식을 구매할 수 있게 됩니다.
쉽게 풀이해 보면 당장 현금은 없고 주식만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내가 보유한 주식을 담보로 잡아 빚을 내어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을 의미하며
통상적으로 전일 종가(마감가)의 70~80% 정도의 금액에서 책정됩니다.
증거금 방식과 동일하게 3영업일 이내에 상환해야 하는 금액이고, 이 또한 반대매매에 주의해야 합니다.
대용금은 보유주식 X 전일 종가 X 일정 비율(보통 70~80%) 이 식을 통해 산출됩니다.
예를 들자면 내가 A라는 주식을 100주 가지고 있는데 전일 종가가 8만원이었다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비율은 80%로 책정됐다고 가정하여 위에 있는 식대로 대입해보겠습니다.
└ 100(보유주식) X 80000(전일 종가) X 80%(비율) = 640만
즉 640만원이 현재 가진 주식을 담보로 내가 빌릴 수 있는 금액(대용금)이 됩니다.
대용금으로 주식을 매수하는 것 역시 빚을 내어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자산보다 더 많은 자산으로 매수를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미수거래로 분류가 됩니다.
대용금이 무엇인지 이해하셨나요?
마지막으로 오늘 배웠던 용어 중 헷갈리기 쉬운 비슷한 의미를 가진 대용금과 증거금 둘을 비교해보겠습니다.
둘 다 빚을 내서 주식을 구매, 즉 미수거래를 할 때 사용하는 용어로
아래 표를 통하여 확인해보겠습니다.
마치기에 앞서 증거금, 대용금에서 다뤘던 내용처럼 증권사에게 돈을 빌려 주식을 구매하는 미수거래로 거래를 하신다면
당연히 이익을 보실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손해를 보시게 된다면 대부분 큰 손해를 보기 때문에
계좌 증거금률 100% 설정을 꼭 해두셔서 미수거래는 되도록 하지 않으시는 걸 다시 한번 권장 드리겠습니다!
이렇게 지금까지 주식에서 돈과 관련된 용어 4개와 추가적으로 함께 알아야 할 몇 가지 들을 배워봤습니다.
많은 내용이 담겼는데 글 하나하나 읽으시느라 대단히 수고 많으셨고 오늘 몇 가지 배운 용어들이 주식의 많은 용어 중 일부에 불과하지만,
회원님들께 조금이라도 살이 되고 도움이 된 시간이었기를 바랍니다.
언제나 안전하고 성공적인 투자의 길만 걸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도 회원님들께 도움이 될 수 있는 주제를 가지고 찾아오겠습니다.
지금까지 주식으로 100억 만들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