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위러브유, “생명을 살리는 작은 실천, 함께해요!”
전 세계 헌혈하나둘운동 전개, 21일 포항서도 진행돼 420여 명 참여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21일 포항 야구장에서 ‘제611차 전 세계 헌혈하나둘운동’을 펼쳤다.
한국이 초고령화‧저출생 사회에 진입하며 수혈이 필요한 인구는 느는 반면 헌혈 가능 인구는 줄어들고 있다. 인공적으로 만들 수도, 대체할 수도 없는 혈액의 특성상 헌혈자들의 지속적인 헌혈이 있어야만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을 도울 수 있다. 이에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 이하 위러브유)가 대규모 헌혈캠페인을 펼치며 혈액 수급 안정화는 물론 헌혈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있다.
21일, 경북 포항에서도 ‘제611차 전 세계 헌혈하나둘운동’이 펼쳐졌다. 헌혈 행사가 개최된 남구 포항야구장에는 아침 일찍부터 헌혈버스 3대가 들어섰다. 출근 전에 헌혈에 참여하려는 직장인부터 대학생, 노년, 주부 등 다양한 연령층으로 북적였다. 전자문진을 하며 대기하는 실내공간도 금세 사람들로 붐볐다.
헌혈 적합 판정을 받은 이들은 기쁜 모습으로 혈액 기증에 나섰다.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왔다는 남재현(23)씨는 “이렇게 더운 날씨에도 많은 사람들이 헌혈에 참여한다는 것이 놀랍고 저 또한 방학 기간을 통해 뜻깊은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환하게 웃었다. 회원 윤소영(43)씨는 “2019년 이후 오랜만에 헌혈에 나서 떨리고 설렌다. 많은 분들에게 건강한 혈액을 나눠드릴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위러브유 관계자는 “따뜻한 나눔의 대표 사례라 할 수 있는 헌혈은 타인의 생명을 살리는 숭고한 봉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이들이 자발적 무상헌혈에 동참해 혈액 부족으로 위기에 처한 환자들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는 기쁨을 누리길 바란다”고 독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포항, 경주, 경산, 영천, 청도, 영덕, 울진 일대 420여 명이 함께 해 110여 명이 채혈에 성공, 약 40,000ml에 달하는 혈액이 모였다. 최인규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장은 표창패를 전달하며 “적십자 인도주의 운동에 적극 참여하여 혈액사업 발전에 기여하여 주심에 감사드린다”고 밝히고, 혈액수급이 특히 어려운 하절기에 많은 회원들이 헌혈에 참여함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전 세계 헌혈하나둘운동’은 한 사람에서 시작해 두 사람, 네 사람 나아가 온 인류가 헌혈에 참여해 사랑의 선순환을 이루는 범세계적 생명살리기 운동이다. 2004년 한국에서 1만여 명의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시작되어 국내외 각지로 빠르게 확산돼 세계적인 행사로 자리잡았다. 올해 6월까지 64개국에서 577회 개최돼 10만여 명이 고귀한 생명나눔 현장에 함께했다. 이 중 4만 4천여 명이 채혈에 성공했다. 1명의 헌혈로 3명을 살린다고 볼 때 13만여 명의 소중한 생명을 살린 성과다.
올해 초와 더불어 ‘세계 헌혈자의 날(6월 14일)’을 맞아 6월부터 다시 집중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대구‧경북에서만도 지난 2월, 대구와 구미에서 1100여 명이 동참, 총 13만 ml 이상의 혈액을 기증했다. 경주를 시작으로 24일 대구, 28일 구미에서 생명나눔의 배턴을 이어받을 예정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페루, 콜롬비아, 케냐, 짐바브웨, 파키스탄 등지에서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UN DGC(공보국) 협력단체인 위러브유는 누구나 존중받는 세상,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해 글로벌 복지활동을 전개한다. 65개국 15만 5천여 명의 회원들이 사회적 약자들의 복지 증진, 세계인의 소통과 화합에 힘쓰고 있다. 환경보전, 긴급구호, 빈곤·기아해소, 물·위생보장, 건강보건, 교육지원, 사회복지 등 6월 기준 79개국에서 4천 회 이상 복지활동을 전개해왔다.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이 있는 6월부터는 ‘전 세계 클린월드운동’을 통해 지구환경 보호에 더욱 힘쓰고 있다. 2008년 국내에서 열린 발대식을 시작으로 올해 6월까지 깨끗한 환경에서 건강한 삶이 시작된다는 취지에 공감한 72개국 회원들이 2천 회 넘게 정화운동, 캠페인, 세미나 등을 실시했다. 지난 14일에는 경기 성남에서 ‘위러브유스쿨 청소년 인성교육 특강’을 개최해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의 바른 인성 함양과 사회와 환경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도왔다. ‘AI 시대 청소년 인성의 중요성과 세계시민의 역할’을 대주제로 꾸려진 인성특강, 세계시민교육, 환경교육에 성남권 중고등학생 50명가량이 참석해 적극적으로 경청하며 교육 내용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같은 이타적 행보로 국제위러브유는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단체최고상, 8회), 대한민국 훈장, 캄보디아 국왕 훈장, 에콰도르 국회 훈장 등 다수의 상을 받았다.
김영식기자 7494929@naver.com
http://www.kbsm.net/news/view.php?idx=402835
글로벌 복지단체 ‘위러브유’, ‘제612차 전세계 헌혈하나둘운동’ 개최
300명 참여, 120명 40160ml 혈액 기증
'헌혈하나둘운동', 올해 20년째 맞아
미국 등 전세계 64개국 10만여명 참여, 국내 서울 지역별 6차례 진행…1000여명 336,640ml 혈액 기증
글로벌 복지단체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위러브유)가 지난 21일 서울 구로 오류문화센터에서 '제612차 전세계 헌혈하나둘운동'을 개최했다.
올해로 20년째를 맞이한 '헌혈하나둘운동'은 '헌혈'이라는 사랑의 실천이 한 사람에서 두 사람, 네 사람으로 확산해 나눔의 선순환을 이루고 온 인류의 동참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위러브유의 범세계적 생명 살리기 운동이다.
본부에 따르면 '헌혈하나둘운동'이 올해 미국·호주·페루·파키스탄·짐바브웨·인도 등 각지에서 열려 6월 기준 64개국 10만여명이 참여, 44797명이 채혈했고 국내의 경우 지난 7월부터 서울에서 지역별로 진행해 이번 헌혈 행사를 제외하고 6차례 개최, 1000여명이 336640밀리리터의 혈액을 기증했다.
올해들어 7번째 진행한 이날 행사에는 구로·금천·영등포구 지역에서 온 회원과 가족·이웃 등 약 300명이 참여했다.
헌혈 참가자들은 문진한 뒤 헌혈 여부를 최종 확인하고 채혈을 진행했다. 대한적십자사 서울중앙혈액원이 간호인력 등을 지원했고 이날은 120명이 40160ml의 혈액을 기증했다. 또 헌혈자들은 헌혈증도 함께 기부하면서 이웃 사랑의 마음을 더했다.
헌혈자 김연진(45)씨는 "지금까지 위러브유 헌혈하나둘운동이 마라톤처럼 이어져서 회원으로 동참하게 돼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희망을 선물할 수 있어 기뻤다"는 소감을 전했다.
위러브유 관계자는 "혈액은 장기간 보관할 수 없는 만큼 일정 수준 이상의 재고를 항상 유지하려면 헌혈이 꾸준히 이뤄져야 한다"며 "생명이 위독한 이웃이 제때 수혈해 행복한 일상을 회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회원들이 힘을 모았다"고 말했다.
헌혈 현장에 참석한 박경업 서울중앙혈액원 개발팀장은 "7월, 8월은 하계휴가로 헌혈 참여가 어려운 계절이다. 이럴 때 위러브유에서 적극적으로 헌혈에 참여해 주셔서 혈액 수급에 큰 도움이 됐다. 위러브유 관계자 및 회원들께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위러브유는 '어머니의 사랑을 온 세상에'라는 슬로건 아래 국가와 민족, 언어, 문화를 초월해 재난, 질병, 빈곤 등 위기에 처한 지구촌 가족들이 차별 없이 존중받고 평화롭게 살아가도록 범세계적인 글로벌 복지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65개 국가 15만여명 위러브유 회원이 헌혈, 긴급구호, 빈곤·기아해소, 교육지원, 물·위생보장, 환경보전 등 포괄적인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권대희 atook2023@gmail.com
https://www.asiatoday.co.kr/view.php?key=20230822010011506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헌혈하나둘운동'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가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고 시민 동참을 확산하고자 지난 21일 '헌혈하나둘운동'을 진행했다. 이날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에서도 위러브유 회원들과 가족, 친구 등 약 500명이 이웃들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고자 헌혈에 동참했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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