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9일
오늘 전교조 대의원대회가 온라인으로 속개됩니다.
지난 8/26(토) 서울에서 시작한 88차 전국 대의원 대회는 6명의 정족수 부족으로 안타깝게 정회되었습니다. 열차 시간이 빠듯했던 지역 대의원들의 빠른 회의를 진행 요구에도 질의 응답에 시간을 허비한 위원장의 회의 진행에 속상하였습니다.
재심위 결정에 대한 규탄 성명서가 발표되었습니다. 피심위의 각하 결정을 비판하는 자료도 함께 붙입니다. 일독을 바랍니다.
☞ 규탄 성명서
https://drive.google.com/file/d/1gpJnQm7rCjzSFY83Pts-CjXHAiTn9xkK/view?usp=sharing
● 피해 구제 심사 과정의 문제점 비판
https://www.miricanvas.com/v/12dsmai
● 배이상헌 피해구제 각하를 규탄한다.
https://www.miricanvas.com/v/12dpi1e
【사업 계획 수정안 주문사항】
광주교육청의 교육권 침해 및 탄압 사건에 맞서 교사의 정당한 교육 활동 보호를 위한 조합 차원의 대응 투쟁을 결의한 제82차, 제83차 전국대의원대회 결정 사항의 충실한 집행을 위해 아래의 사항을 사업 계획에 포함한다.
1. 위원장과 중앙집행위원회는 제82차, 제83차 전국대의원대회 결정에 의거 배이상헌 조합원의 피해 구제방안을 마련하고 집행한다.
2. 위원장은 배이상헌 조합원 관련 제82차, 제83차 전국대의원대회 결정 사항을 성실히 집행하고 그 결과와 사업평가를 차기 전국대의원대회에 보고한다.
3. 전교조 본부는 민원만으로 사실확인과 소명절차 없이 수사의뢰와 분리조치, 직위해제 해 온 교육부와 교육청의 책임을 묻고, 조합원과 교육권을 지키기 위해 투쟁한다.
https://wspaper.org/article/29989
위 기사는 나를 인터뷰한 <노동자연대> 기사입니다.
일주일전 9월20일, 노연의 정진희 기자와 최미진 기자께서 화순을 찾아 오셨고 업이 업인지라 인터뷰를 청하셔서 그냥 평범하게 나눈 이야기들인데 기사로 게재되었습니다.
<노동자연대>라는 조직에 대한 이해가 약하긴하지만, 제가 살짝 인지하는 정보는 트로츠키스트(반국가사회주의-반권위주의,변혁지향)색깔, 요즘 드물게 전체정세와 운동을 진단하고 선전하는 매체를 갖고 있음, 운동판에서 주류운동체들에 의해 왕따당하는 듯함.(민주노총중집에서 연대단절 당한 것), 최근 페미니즘과 석연찮은 갈등에 힘들어함 등. 그리고 2019년 광주시교육청의 행정폭력에 대해 주목하고 위의 석연찮은 논쟁적 미투사건들을 토론거리로 주목하는 모습입니다.
한국의 사회운동에서 노연 관련 흐름을 통해 제가 확인하는 것은 현실운동이 논쟁과 토론을 회피하고, 자기운동의 정체성을 조직에 의존하면서 편몰이, 진영론에 의존하는 활동가들이 의외로 많다는 점입니다.
무겁고 아프게 다가옵니다. 안팎으로 경계할 부분입니다.
화순만연사에서 두분과 찍은 컷입니다.
제 머리가 조금 자랐습니다.
백혈구나 혈소판은 불만스럽고 회복이 더디지만 열심히 몸을 자극하고 기운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성배지모톡방의 식구들 한 분 한 분에게 죄송함과 감사를 되뇌이며 기운 얻는 것도 희망과 건강의 비결이랍니다.
모두 한가위 그윽하시고 펀안한 위로와 쉼이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언제라도 삶의 지친 이야기들을 위해 차 한잔과 어깨를 내놓는 연대의 마음으로 인사드립니다!
10. 5.(목) 9월진행상황 요약
명절 연휴 잘보내셨는지요?
허전함일랑 덮고 소중하고 귀한 것들로 삶의 의미와 기쁨을 챙기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지나간 9월을 간략히 정리해봅니다.
1) 9.2 /9.4. /9.16.까지 7~9차 교사대집회가 진행되었습니다.
2) 9.5. 피해구제재심위원회가 있었습니다만 6.5. 피해자구제심의위원회의 결정을 거듭 반복하여 피해자구제신청을 기각하였습니다.
3) 9.9. 전교조 87차 전국대대가 열렸고, 100여명의 전국대의원이 발의한 전교조본부사업안의 수정안의 다음 주문사항을 과반수로 통과시켰습니다.
【제 88차 전교조 전국대의원대회 결정사항】
광주교육청의 교육권 침해 및 탄압 사건에 맞서 교사의 정당한 교육 활동 보호를 위한 조합 차원의 대응 투쟁을 결의한 제82차, 제83차 전국대의원대회 결정 사항의 충실한 집행을 위해 아래의 사항을 사업 계획에 포함한다.
1. 위원장과 중앙집행위원회는 제82차, 제83차 전국대의원대회 결정에 의거 배이상헌 조합원의 피해 구제방안을 마련하고 집행한다.
2. 위원장은 배이상헌 조합원 관련 제82차, 제83차 전국대의원대회 결정 사항을 성실히 집행하고 그 결과와 사업평가를 차기 전국대의원대회에 보고한다.
3. 전교조 본부는 민원만으로 사실확인과 소명절차 없이 수사의뢰와 분리조치, 직위해제 해 온 교육부와 교육청의 책임을 묻고, 조합원과 교육권을 지키기 위해 투쟁한다.
4) 9.21. 광주고법에서 정직3월징계무효소송 항소심 변론이 있었고, 저는 대략의 변론취지와 앞으로 계획을 밝혔으며, 재판장은 제게 구체적 증거와 서류 제출을 요청하였습니다. 다음재판은 11월9일입니다.
5) 9월 전대병원 혈액내과의 검사결과는 제 몸의 회복세가 더디고, 적혈구,백혈구,혈소판 모두 불량인데 특히나 백혈구수치는 면역력의 문제가 있어서 신속히 대응하는 처방을 한 바 있습니다. --- 오늘 전대병원에서 혈소판은 여전히 그렇지만, 일단 백혈구는 정상범위에 들어온 것으로 확인됩니다.
지금까지 9월의 진행상황을 요약했습니다. 송구하지만 관심에 부응하여 드리는 최소한의 보고입니다.
10. 14. (토) 성배지모톡방.
단체톡방마다 톡방의 정체성이 있습니다. 당이나 시민단체는 이미 공유된 정체성에 기반하여 서로의 이슈들을 소통하고 호소하며 경청합니다.
그러나 저희 성배지모톡방은 매우 다양한 정체성의 구성원들이 오프라인만남도 없이 오로지 광주시교육청의 행정폭력의 규탄과 정상화에 관심 갖고, 혹은 배이상헌의 회복과 응원을 위해 함께하거나 초대받은 분들입니다.
어떤 분들은 낯설게 적응하시기도 하고, 정치사회적 이슈를 감당하는 것에 불편을 느끼시기도 할 것입니다.
각자의 관심사가 소중하고 급하지만 저희 방의 특성을 존중하시면서 소통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끝나지않은 싸움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싸움의 전망을 스스로 내놓고 합의하고 실천하여 결말을 내놓는 톡방도 아닙니다.
그런 톡방의 특성과 딜레마를 우리 모두들 알면서도 잠시간 감당하며 눈길을 끊지않으시네요. 제 입장에선 감사의 마음과 송구한 마음이 늘 왔다갔다합니다.
이 톡방이 약간은 짐이면서도 한편으론 힘이 되는 것을 결코 감출 수가 없습니다. 혹은 인연으로, 혹은 대의로, 그저 힘주시고자 이곳에 계시니 그 온기를 충분히 느끼고 또 느낀답니다.
모쪼록 *사건과 *관련한 대한민국 공교육의 교권행정 *성평등교육과 스쿨미투가 온전히 발전할 수 있도록 톡방렌즈의 초점을 맞추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