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산(1240m)
1.산행구간 : 삼계리-배넘이재-심심이골-오심골-가지산-쌀바위-석남사 주차장
2.산행일자 : 2013. 08.06(화요일)
3.산행거리 : 00km
4.산행참가자 : 혼자
5.코스별 산행시각
◎ 울산 출발 (08:20)
◎ 언양 시외버스 터미널(09:00)
◎ 삼계리 천문사입구(09:30)
◎ 천문사후문(09:40)
◎ 배넘이재(10:13)
◎ 학심이골,심심이골/합수부(10:40)
◎ 사리암 갈림길/사리암주차장1.5km,아랫재3.7km(10:42)
◎ 심심이골 계곡/구 외딴집(11:09~11:20)
◎ 아랫재/서북릉 갈림길/아랫재1.54km,삼거리2.16km(11:40)
◎ 서북릉/오심골 갈림길(11:50~12:10)
◎ 오심골/서북1릉 갈림길(12:18)
◎ 오심폭포(12:40~13:25)
◎ 오심골 좌.우골 갈림길(13:35)
◎ 가지산휴게소 샘터(14:20)
◎ 가지산 헬기장(14:35)
◎ 가지산/1240m/언양11/운문산4.3km,아랫재3.8km,쌀바위1.3km,석남터널3.1km,중봉0.75km/식사(14:40~14:50)
◎ 쌀바위(15:30)
◎ 상운산 갈림길/가지산2.1km,쌀바위0.6km,석남사5.9km,(15:45)
◎ 이정표/가지산3.8km,쌀바위2.3km,석남사4.2km,(16:00)
◎ 운문령/석남사/가지산4.4km,운문령0.9km,석남사3.6km,(16:10)
◎ 구조목/가지산126지점(16:30)
◎ 불당마을(16:43)
◎ 석남사주차장(17:00)
6.산행기
산행후 언론에 보도되는 뉴스......
게다가 더위라는 아이템의 톱을 달리는 울산 날씨가 단연 화제거리입니다.
울산지역의 6일 낮 최고 기온이 17년 새 가장 높은 39.9도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오늘 울산지역 최고 기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39.9도 이며 이 기온은 1996년 8월 4일 37.4도를 기록한 이후 17년 만에 최고 기온이이라 합니다.
그리고 울산지역에서 기상관측 이래 가장 높았던 기온은 1983년 8월 3일 38.6도였다죠.
◎ 울산 출발 (08:20)
연일 폭염경보니 주의보니 하는건 이제 그리 낮설지 않은 멘트이고 보니 으레 덥겠지라는 생각입니다.
더우면 더운데로 그리 지내면 될것을 덥다 덥다해서 안더울것도 아이고...
뭐든지 생각하기 나름이니까요
08시 20분 집을 나섭니다.
언양에서 경산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서입니다.
모처름 학소대를 둘러 가지북릉이나 함 타볼 요량으로....
뭐 아무도 없으면 학소대 알탕도 함 하고...그리고 가지북릉으로 ....생각만해도 덥겠죠 이한여름에 가지북릉길이라....
09시 언영시외버스 터미널에서 경산 버스는 출발하고..
운문령을 지나 내려서는 삼계리계곡...
이른아침이지만 많은 차들이주차되어 있고 중간 중간 오가는 사람들오 분주한 아침을 맞고 있네요
아마도 이곳으로 피서온지 며칠씩 되어 보이는듯 하기도 하고 또 열심히 무언가를 나르는 사람들은 아침에 이곳으로 온듯하고...
그래도 다들 부지런한 모습들입니다.
삼계리입니다.
행락객들이 놀다 버리고간 쓰레기 보이시죠..
어마어마 합니다.
벌써 파리가 들끓던데....
천문사 입구인 계곡은 저렇게 스늘막과 함께 물막이로 저거들만의 놀이터가 되어 있습니다.
천문사 들어 가는길....
천문사 경내
◎ 배넘이재(10:13)
언양에서 버스 출발한지 30여분후......
삼게리 천문사입구에 내립니다.
그리고 곧장 천문사쪽으로 들어 서는데...
따갑게 내리쬐는 햇살..
오늘의 더위를 예감케 합니다
계곡마다 그늘막과 함께 물을 막아 저거들만의 장사가 이뤄지고 있는 계곡....
그렇게 천문사를 지나 들머리에 올라서는데 누군가가 이곳이 운문산 생태보존환경지역이라는거 아시죠라며 말을 건네 옵니다.
초소의 지킴이인가 봅니다.
뭐 올때마다 듣는소리라 네~한마디로 그냥 지납니다.
천문사 뒷쪽으로 이어지는 길....
아직은 더위보다 시원함이 먼저 와닿는 길...
이런길, 이런 분위기가 넘 좋아 자주 오는지도 모릅니다.
오늘은 가급적 천천히 움직이기로 합니다.
다른날보다 한발자국 천천히....
그러니 오히려 맘도 폄해지고 또 계곡에서 불어 오는 바람은 숨 쉬기가 수월하고...
그렇게 배넘이재에 올라섭니다.
물론 한줄기 땀을 흘려야 하는 수고로움이 있어야겠지만...
하지만 불어 오는 바람은 땀을 흘린자만이 알수 있듯....정말 시원합니다.
짜릿할정도로...
배바위...
배가 가라 앉지 못하게 나무로 받쳐놓았습니다.
벌써 단풍이 드는건가요
학심이계곡에서 내려는 온 계곡입니다.
건너편에는 초소도 보이고....
학심이계곡....
옛날에는 이곳에 사람들이 놀곤 했었는데 요새 워낙 통제가 심해 깨끗하기 그지 없습니다.
◎ 학심이골,심심이골/합수부(10:40)
다시 내려섭니다.계곡길마다 전에 없던 다리도 만들어 놓았고...
합수부까지 내려서는 길은 말그대로 힐링하는 기분입니다.
여기서 잠깐
힐링(Healing)이라함은 몸과 마음의 치유라는 사전적의미를 담고 있는데요.
숲과 쾌적한 공기와 계곡,그리고 시원한 바람이 어우러지는 곳...
그리고 나무마다 피톤치드가 풍부한길
이런 조건이 가득한 숲은 사람의 마음을 진정시키는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치유 효과도 의학적으로 설명되고 있다합니다.
이곳이 아마도 최고의 힐링장소라 할수 있겠네요
근래 들어 오후때만 되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스콜성 비때문인지 제법 큰 물소리와 함께 많은물이 흘러 내리는 학심이골 계곡...
예정대로라면 학소대로 올라 가지북릉길이 주 목표지만 오늘은 이곳에서 변경 됩니다.
힐링을 좀더 하기 위해서 입니다.
해서 심심이골로 올라 오늘은 오심골로 산행을 결정합니다.
심심이골 계곡.....
언제 설치한건지 이런 이정표도 중간 중간 있습니다.
계곡을 건너는 다리...
◎ 아랫재/서북릉 갈림길/아랫재1.54km,삼거리2.16km(11:40)
그리고 심심이골과 학심이골이 만나는 합수부에 내려서는데요 전에 없던 이정표가 반깁니다.
운문산 생태보존환경지역이라 감시원을 배치하고 통제하더니 그새 계곡길마다 다리도 만들어 놓고 또 이정표까지 설치 해놓은걸 보니 어쩐지 자연스러움보다 인공미가 마음의 부담을 지울수 없네요
그렇게 이어지는 심심이골...
뭐 심심해서 심심이골인가...
들리는건 물소리뿐....
힐링장소로 충분한 조건인 심심이골 계곡...
느긋해집니다.
땀냄새때문인지 하루살이의 하루살이 인생때문인지 왜 눈앞에서 웽웽거리는지..
그러다 지칫 눈깜박할사이 눈으로 들어 가버리기도 하고...
어떻게 퇴치할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잠시 고민해보기도 합니다.
또 독사등 뱀들이 피부를 말리려 죄다 길가에 도열해있는 모습입니다.
인기척에 달아나긴 하지만 일부는 고개를 빳빳하게 쳐다들고 구경거리냥 쳐다보고 있는 놈도 있고...
이런놈들은 어떻게해야 할까요..?
더러워서 피하는게 아니고 무서워서 피해야겠죠...
그만큼 이곳은 아직은 살아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옛날 외딴집이 있었던 그곳...그곳을 건너는 계곡에도 이미 인공 구조물인 다리가 설치 되어 있네요
보기가 흉할정도로...
좀 이쁘게 하지..
계곡에 앉아 잠시 쉬어 갑니다.
이따금 불어 오는 계곡바람이 땀을 식히기에 충분합니다.
그렇게 한참이나 쉬었다 일어섭니다.
완만하게 이어지는 계곡 길...
중간 중간 이정표가 있어 더이상 심심한 길이 아닙니다.
드뎌 서북릉 갈림길입니다.
서북릉 갈림길이죠
왼쪽이 서북릉으로....
서북2릉 갈림길이죠
오른쪽으로....
오심골의 너들길.....
오심골....
소폭....
◎ 오심폭포(12:40~13:25)
아랫재1.54km,삼거리2.16km의 이정표도 서있고...
누군가에 의해 파란페인트로 도배 하디시피한 표시...
보기가 영 그렇네요
계곡으로 내려섭니다.
물이 너무 맑고 깨끗합니다.
손으로 떠서 마시기도 하고....그리고 계곡물을 보자 환장이나 한듯 물속으로 들어 가보지만 채 1분도 앉아 있을수 없는 차가움...
더위가 어디로 갔는지...얼른 나와 다시 출발합니다.
서북릉 갈림길도 지나고...
이어지는 오심골...
여전히 원시림같은 분의기의 오심골..
이게 좋습니다.
파란페이트로 쓰여진 서북릉 2길을 지나 올라서는 계곡길...
그렇게 한참이나 올라섭니다.
여전히 많은 물이 떨어지는 소폭을 지나 올라서는 오심골...
잠시 쉬어 가기로 합니다.
마치 소폭아래 깊어보이는 물속...
깊이를 가늠해보일정도의 맑은 물속..
그냥있을수 없잖아요
용감하게 뛰어 듭니다.
하지만 이곳은 10초도 물속에 있을수 없는 차가움...
그렇게 한참이나 그자리에 앉아 있습니다.
텐트라도 가져왓으면 이곳에 하루밤이라도 잤으면 싶은 마음 꿀떡같습니다.
다소 주변이 조금 나무들로 어지러운건 사실이지만 그런 나름대로 자리잡고 앉아 있으며 더할나위 없는 힐링이 되겠죠
다시 올라섭니다.
오심폭포에서 운문산쪽으로 조망을 합니다.
오심골....
가지산 아래 헬기장 주변의 야생화 군락지입니다.
나리꽃
모싯대
패랭이꽃
금마타리
참취꽃
가지산의 모습
◎ 가지산/1240m/언양11/운문산4.3km,아랫재3.8km,쌀바위1.3km,석남터널3.1km,중봉0.75km/식사(14:40~14:50)
오심 폭포입니다.
내심 기대를 했건만 다소 떨어지는 물이 적어 실망이지만 산중턱에 이만한 폭포에 떨어지는 물이 있다는건만 해도 신기합니다
잠시 상단에 앉아 잠시 쉬다....
그런데 너무 쉬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다시 이어지는 길....
북릉와 가지산 사이의 계곡과 가지산계곡이 합쳐지는 합수부.....
물이 흐르는 계곡따라 올라서는데요
지난 가을에는 계곡 계곡따라 올랐었는데요
물이 많아 계곡을 우회 해서 올라서는 길을 만들면서 올라섭니다.
올가을에 이곳으로 다시한번더 산행을 해야겟습니다.
이윽고 물이 없는 건천으로 올라서는데요
한참이나 올라섭니다.
가지산 대피소식수용으로 쓰는 물탱크에서 오버플로우 되는 물로 빈수통을 채우고 가지산으로 올라섭니다.
쌀바위 쪽 능선길입니다.
줌으로 한 당겨도 보고....
쌀바위이죠
운문령 갈림길입니다.
불당마을 이구요
◎ 석남사주차장(17:00)
뜨거운 햇살이 1240m의 가지산을 감싸고 있네요
물론 바람한점 없는가운데...
그렇게 대피소로 들어 가는데요
산장지기 혼자 창문을 열어놓고 바람을 쐬고 있습니다.
온도가 25도라며 시내에는 많이 더울거라는 귀뜸도 합니다.
그렇게 잠시 이야기를 하다 다시 일어섭니다.
정상을 둘러 내려섭니다.
쌀바위까지는 약 1.3km이라 금방 내려섭니다.
뭐 특이한 그런 길도 없을뿐 ...
중간 중간 등산로 정비를 하려는지 데크등 공사용 자재들이 널부러져 있는것 빼고는 그져 그런길입니다.
다시 길은 쌀바위에 내려서는데요
구전에 의하면 언제부터 쌀바위가 물바위로 변했는지 모르지만 한두방을 떨어진 석간수......
그 물맞은 참 좋습니다.
다시 이어지는 길....
임도길입니다.
계획에는 쌀바위에서 석남사로 곧장 내려서려 했었는데 급경사가 가져다주는 압박감이 임도길로 방향을 틀게했는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얼마후
운문령 가는 갈림길...
석남사까지 3.6km남았다는 이정표....
이제는 지겹기까지 합니다.
시원했던 그오심골의 여름나기를 생각해보며 내려섭니다.
석남사로 내려서려던 계획은 다시 불당마을 쪽으로 이어집니다.
혹 씻을곳이라도 있을까 싶어서....
평소에 산행후 씻고 가던 그계곡은 벌써 사람들로 차지하고 있고..
해서 석남사게곡으로 들어가보지만 많은 사람들이군데 군데 저리를 차지 어디한곳 몸을 씻을곳이 없네요
옛날에만 해도 매표소 위쪽에는 사람들을 통제했는데...
이제는 그런게 없나 봅니다.
석남사 바로 아래 고기굽고 술마시고 노는 행락객들...
그들 큼바구니속에 바위아래 잠시 땀에 절은 육신을 씻고는 옷을 갈아 입습니다.
그리고 일주문을 통해 나오는데..
더위를 피해서 놀다가는 어르신네들..
이런벙법도 괜찮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침일찍 버스 타고 와서 하루종일 놀다 해가질무렵 돌아 가는 방법...
그렇게 오늘 산행을 마치고 울산으로 돌아오는데 연신 언론에서는 울산이 전국에서 최고의 기온을 갱신했다 합니다.
사람의 체온보다 높은 39.9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