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놈의 선생님 내가 혼내주마~!!”
입학식을 마치고 며칠 지나지 않아 “반장하고 싶은 사람 손 들어요~” 할 때 나도 손을 번쩍..이 아니었나~?? 소심하게 들었나.. 어쨌든 손을 들었다.
누군지 다른 사람을 시켰고.., 코가 쑥 빠진 나는 집에 와서 이르다시피 말했더니 몸이 편찮으셔서 병원 다니느라 우리집에 와 계셨던 큰아버지께서 위로의 말씀을 해 주셨다.
나는.. 아니 우리 남매들은 거의 모두 7살에 초등학교에 입학하였고, (심지어 둘째 남동생은 집나이 여섯 살에 입학했다)
성장기에 가야 키가 쑤욱~자라는 편이어서 난 초등학교 때 작았다.
..하여 아이들이 놀이에 껴주지 않았다. 너무 못하니까.~@@
그래서 초등학교 시절 신나게 뛰어논 기억은 별로 없고 교실에선 거의 맨 앞자리나 두번째 자리에 앉았다 .
4학년 2학기 때 새 담임이 오셔서 6학년까지 맡았는데 나와 사제지간의 궁합이 잘 맞았는지 교육과정이 어려워지면서 성적이 수직상승 하였고, 6학년때에는.. 배우지 않은 수학 주관식 도형문제를 풀어서 당연히 나 혼자 맞았고.. 풀이과정을 설명해 보라셔서 설명했고. 잘했다며 칭찬 들었던 기분 좋은 기억이 지금도 솔솔~!!
중학교에 들어가자 첫 수학 시간에 선생님께서 출신 학교별로 수학 잘하는 사람을 추천 받아서 앞에 나와 문제 풀이를 시켰는데 구암초등학교에 다니던 친구들이 나를 추천해 줬던 기억도 난다.
앞서 기술했던 것처럼 늦게 자라는 편이어서 중학교 말무렵부터 급..성장하기 시작하였고 고등학교에 올라갔더니 60명 중에 49번이 되었다..!!!
지금도 기억난다. 초등학교 때는 핑크를 좋아하였고. 중학교때는 풀빛나는 초록색을..고등학교때는 보라색을 좋아했다.
그 보라색을 지금까지 좋아한다..!!쭈욱~~~😚
나를 아는 거의 모든 사람은 다 안다.
내가 담임했던 아이들까지도..!!
어느날은 ‘제비꽃을 보며 우리 선생님 보라색 좋아한다고 했다..‘며 문득 학부모로부터 문자가 오기도 하고~..
막내딸의 쌍둥이(만3세 아가들)도 다 안다. 외할머니는 보라색 좋아해~❤️❤️👍
••이 글로하여 이제 24 글쓰기 2기 분들도 알게 되었겠네요~ㅎㅎ
첫댓글 그렇군요. 보라천사군요.
숙제하느라 수고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