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6 – 진정한 챔피언!

[니련선하]

456 – 진정한 챔피언!

‘그는 나를 욕하며, 꾸짖고 때렸다,

그가 나보다 승리했다.’

이런 생각을 가슴에 담아두면

그 원한은 끝내 사라지지 않는다. - 법구경 #03

10월 초, 중국 항저우에서 아시아올림픽이 있었다. 한국 사람인지라 경기마다 우리나라 어느 선수가 메달을 따는지, 어떤 종목이 있는지 정도는 뉴스로 확인하였다. 무엇보다 개최지인 항저우는 필자가 매우 좋아하는 지역이다. 항저우는 중국인들이 ‘지상의 천국’이라고 부를 정도로 문화를 꽃피운 지역이다. 그런데 올림픽이 끝나고, 며칠 되지 않아 인터넷에 주목할만한 기사가 올라왔다. 클릭해보니, 흐뭇한 내용이었다.

배드민턴 선수 안세영이 부상 투혼으로 금메달을 땄는데, 그와 결승전에서 만났던 천위페이 선수가 축하 메시지를 남긴 내용이다. 경기 당시, 안세영은 제대로 걷지도 못할 만큼 부상이 심각한데도 결승 경기를 치루었다. 그녀는 우리나라 역사상 29년 만에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안세영은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자신의 SNS에 이런 내용을 남겼다.

“또 한 번 꿈꾸던 순간들을 이루게 됐습니다. 또 다른 꿈을 이루고 빛나도록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당연히 만인으로부터 박수 받아야 하고 얼마든지 자랑해도 욕먹지 않을 텐데,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그 다짐이 멋지다. 그런데 항저우 올림픽에서 그녀의 라이벌이었던 중국 선수 천위페이가 해당 게시물에 이런 댓글을 달았다.

“당신은 이 챔피언을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축하합니다.”

일반적으로 자신이 경기에 패배하면, 얼마든지 상대를 비방하고 승리하지 못한 것에 변명을 늘어놓는 것이 보통 인간의 모습이다. 또 게임 후 두 사람의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중국 선수는 “안세영은 훌륭한 선수 같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이 비록 적으로 만나 경기를 했지만, 서로를 알아주고 격려하는 모습이 진정한 스포츠인이다.

이와 유사한 두 사람이 있다. 마하트마 간디와 진나이다. 마하트마 간디(Mahatma Gandhi, 1869∼1948)는 20대에 인도의 식민지 현실을 파악하고, 비폭력으로 영국에 맞섰던 ‘위대한 영혼’이다. 간디는 힌두교인이고, 간디와 대적된 인물인 알리 진나(Ali jinnah, 1876∼1948)는 이슬람교의 수장이다.

실은 인도는 진나에 의해 파키스탄[이슬람]과 인도[힌두교]로 분리되었다. 진나는 회교인 이슬람 독립국을 만들기 위해 평생 동안 간디와 싸워온 정치인이자, 숙적 관계였다. 하지만 간디의 입장은 달랐다. 영국으로부터 힘들게 독립해놓고, 종교 문제로 인도가 분리 되는 것을 원치 않았다. 결국 간디는 급진적인 힌두교도에 의해 1948년 저격당해 죽음을 맞이했다. 진나는 정원에 앉아 신문을 보고 있다가 비서를 통해 간디의 비보를 들었다. 그는 한동안 눈물을 흘린 뒤에 방으로 들어가 오랜 동안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이후 진나도 병이 들어 간디와 같은 해에 죽었다. 비록 간디와 진나가 종교적인 이념과 정치적인 성향이 달랐을 뿐, 두 사람 사이에는 인간적인 신뢰감을 갖고 있었던 것이다.

세상을 살면서 수많은 사람을 만난다. 나와 벗이 되는 이도 있고, 나와 코드가 맞지 않아 숙적을 만날 때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숙적을 만났을 때, 어떤 자세로 상대를 이해하는가에 따라 대인도 되고 소인도 되지 않을까?

[금바위]

한국의 소래 김중건 선생님은 만주에서 활동 하시던
한국의 특출난 도인 독립운동가였읍니다

자경법문

망하라 망하면 이정하고
이정하라 이장하면 묵하고
묵하라 묵하면 신회하고
신회하라 신회하면 덕윤하고
덕윤하라
덕윤하면 물자순하나니라

독특한 자경법문입니다
한국의 특출난 초인선생님이라
마음에 항상 존중과 경의를
담고있읍니다

말씀 하시기를 친구는 적중에도 있을수 있다
동일한 말씀임으로
답글을 씁니다
간디와 진나와 비슷한 시기에
살고 가신
한국의 도인 지도자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