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6일 월요일
어제 늦잠으로 일달 못가고 우천으로 자체 일달도 못하고..
퇴근 후 저녁에 월달로 보충..
가볍게 동백섬 반시계방향으로 10바퀴 달리고 시계방향으로 3바퀴후 마지막은 동백섬 전망대를 올라 돌아내려 집으로..
**5월11일 토요일
비바람은 강하게 부는데 비는 안온다.. 내심 뛰지않고 집에서 쉬려는 핑게거리가 없어져버렸다.. ㅋㅋ
오후 늦게 집을 나선다..
잔뜩 흐린 날씨와 습도높은 바람은 몸을 무겁게 만들지만 왠지 이런 날 트레일런닝도 제격일듯 한 느낌아닌 느낌이라고나 할까..
뭐 여하튼 오늘도 난 동백섬 뺑뺑이..
반시계방향으로 10바퀴.. 시계방향으로 3바퀴 후 동백섬 전망대 올라돌고 집으로..
내일 일달 꼭 가야 하는데 일어날 수 없다면 그냥 밤을 새워버려? ㅋㅋ
**5월12일 일요일
비오는 날 새벽 일달..
어제 저녁에 달리고 12시간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집을 나선다..
수영만 요트장에 가 반가운 회원들 몇분 만나 가볍게 스트레칭 후 출발..
동백섬 한바퀴 돌고 해운대 해변길 거쳐 블루라인 산책로로 접어 든다.. 2년 가까이 끌어온 공사도 얼추 끝나서 산책로는 열린 상태..
송정까지 달려 편의점 도착해 급수..
왔던 길로 돌아가는 길에 동백섬은 스킵하고 요트장으로..
이틀 연짱 힘들긴 하다..
**5월15일 수요일
불탄절 공휴일..
오후 늦게 집을 나선다..
동백섬 뺑뺑이.. 반시계방향으로 10바퀴 후 시계방향으로 3바퀴.. 그리고 동백섬 전망대 올라 돌고 집으로..
청명한 날씨에 시원한 바람에 달리기가 편하고 너무 줄겁다..
조금 더 달리고 싶지만 나름 정한 계획에 따라 여기서 끝..
**5월18일 토요일
저녁에 해질 무렵에 집을 나선다..
동백섬 뺑뺑이..
반시계방향 10바퀴 후 시계방향 3바퀴 후 전망대 돌고 집으로..
건조하며 살랑살랑 시원한 바람.. 달리기에 너무 좋다..
근데 롯데는?
**5월19일 일요일
일달 대신 클럽에서 등산 겸 야유회.. 금정산성 남문 근처 남문월성집에서 백숙이랑 오리불고기 점심식사.. 난 등산 대신 집에서 자전거 타고 바로 식당으로 간다.. 15km 넘어가니 안장통이 올라온다..
오랜만에 산성로를 달리는데 왜 이리 기냐 ㅋㅋ 점심 먹으며 산성 막걸리 한병 반 정도 마시고 나니 얼큰하게 취한 느낌.. 자전거는 음주 단속을 안하고 나만 운전 잘하면 되니 이렇게 마셔도 좋다 ㅋㅋ
낮에 땡볕은 초여름 기운인데 그늘에 들어가면 시원하구.. 즐겨 찾던 임도코스가 그립다..
**5월24일 금요일
저녁 약속도 없고 날씨도 좋고.. 게다가 내일은 놀토.. 이런 날 달리지 않으면 내일 무지 후회할테니..
퇴근 후 준비해 조금 늦게 나간다.. 일찍 나가봤자 산책객들이 많아 성가시니 늦은 시간 한산할 때가 달리기 좋지..
오늘도 5월의 루틴인 반시계방향 10바퀴.. 시계방향 3바퀴 후 마지막은 전망대 올라 돌고 집으로..
오늘 숙제 끝.. 내일은 자전거 타고 일요일은 일달..
요롷게 3일 연짱하면 이번주 목표 달성!!!
근데 오늘 롯데는 삼승에게 처발렸네.. 에러도 많고..
에라이~~~
**5월25일 토요일
오후에 어버이날 찾지못한 어머니 아버지 산소를 향해 페달을 밟는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 뭔 바람이 이리 강한지..
수영강따라 달려 반송지나 실로암으로..
입구에서 하얀 국화생화 조그만 다발로 두묶음 사서 산등성이로 오른다.. 어머니 아버지 앞에 꽃을 꽂아드린다.. 카네이션이 없어서 죄송합니다..
내려와 수영강 지나 온천천 거쳐 사직동으로.. 저녁먹고 집으로..
그래도 날은 참 좋다..
**5월26일 일요일
용호동 동생말에서 처음 여는 일달..
새벽 5시 10분에 눈떠 집을 나선다..
집에서 동생말까지는 약 9km인데 시간을 맞추려면 바삐 가야한다.. 어제 자전거 탔고 그저께도 16km 달려 3일 연달아 달리려니 몸도 무겁고 온 관절이 뻐근.. 종아리까지 살짝 땡기는 느낌.. 민락동에 이르니 약간 편해지는데 좀더 힘을 기울인다..
동생말 도착하니 회원들이 이미 다 와서 워밍업 중..
6시 반 넘어 출발.. 이기대를 오르고 난 2진쪽에서 달리는데 이미 반 지친 몸으로 오르막에서는 걷고 평지 내리막에서만 달린다.. 이기대 고개 지나 해군작전사령부 입구까지 달린다.. 턴 한 후에 신선대쪽으로.. 신선대 오르막을 오를 수는 있지만 돌아가는 길이 걱정되어 회원들이 오기를 기다리며 쉰다.. 이기대를 다시 거슬러 올라가며 기진맥진.. 그래도 짜내서 동생말까지..
원래 계획대로 왔던 길로 간다면 30km 넘을텐데 아침을 먹으러 회장형님 차 얻어타고 가면서 거기서 시마이..
3일 연짱 계획대로 달성..
몸은 무겁고 피곤하지만 마음은 가볍다..
**5월29일 수요일
자체 수달..
집에서 출발해 동백섬 뺑뺑이 루틴..
종아리가 뻑뻑하지만 4km 넘어가니 사알짝 플리기 시작..
그 후로 호흡이 편해지며 밸런스도 괜찮네..
나름 오랜 시간 달려보며 나름의 노하우 중에 하나.. 마라톤은 호흡이 절반이라는 것..
metabolic acidosis를 respiratory alkalosis로 충분하게 보상할 수 있는 깊고 긴 호흡의 트레이닝.. 편하게 호흡을 할 수 있는 몸과 호흡의 밸런스가 맞춰진다면 고통은 줄어들고 강렬한 즐거움이 생긴다.. 이게 내가 달리는 즐거움이다.. 오늘 다시 예전의 나를 찾아가는 느낌 가득 가지고 집으로 즐겁게 달려온다..
첫댓글 멋지다 훈련 일수을 늘려보자 파이팅!!!!
네 형님 감사합니다 힘!!!
@NighTrain(김익대) 어제 저녁 오늘 아침 하는거 보니 대단하다 난 오늘 섬머비치 100km 신청했다 같이 가자
@비상갈매기(이해곤) 좋습니다 형님
15일 수달을 혼자했구나
보조경기장에서 언덕을 햇는데 잼났다 파이팅!!!!
대단하십니다 형님 힘!!!
동생 이번에 동생말 온나 명령이다 같이하자
일달 말이지예 알겟심더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