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옥, 취미 22-9, 감사와 축하의 마음을 전합니다
약속 장소로 가기 위해 출발 전 정선옥 씨와 이야기 나누었다.
"최주희 선생님하고 두메골 이란 식당에 가기로 한거 알죠?"
"네."
"이미 메뉴도 정해졌으니 예약을 해두면 어떨까요?"
"어떻게 하는거에요?"
"전화로 몇 명인지와 메뉴 이야기 하면 예약이 됩니다."
"그럼 제가 할께요."
"최주희 선생님이 보리밥 정식으로 이야기 하셨죠?"
"네."
"혹시 모르니 수첩에 적어두고 식당에 전화 할까요?"
"네. 그럴께요."
정선옥 씨가 전화로 식사 예약을 마쳤다.
"선옥 씨 어제 카톡에 보니 최주희 선생님 생일이라고 알림 있던데 봤어요?"
"그래요? 진짜네."
"식사 약속 잡은게 여러모로 잘 됐네요."
"케익 사서 축하 해 드리고 싶어요."
"정선옥 씨가 축하 해 드리고 싶다면 그래야죠. 식당 근처에서 사요."
"네."
날이 무척 좋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최주희 선생님은 두메골 식당에 대한 이야기, 생일파티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셨다.
정선옥 씨는 선거 아르바이트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시간이 일러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최주희 선생님은 안타까워하는 정선옥 씨에게 좋은 기회지만 아이 키우는 엄마들은 아이가 우선이라며 다음 기회가 있을 꺼라고 응원해 주셨다.
민화실 밖에서는 처음 만났는데 좀 더 깊게 여러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식사를 다하고 생일 축하 하자고 정선옥 씨가 말했다.
최주희 선생님은 벌써 4번째 케익이라며 가져가 아들이랑 먹으라고 했다.
그래도 준비 해 온 성의가 있으니 노래 부르고 조금씩 나눠 먹자 하니 좋다하신다.
한 사람을 위해 축하 노래를 불러주고, 다른 한 사람은 온전히 그 축하를 받는 모습이 참 정겹다.
2022년 5월 17일 화요일, 김주희
당사자를 주인으로 세우려는 뜻과 방법이 고맙습니다.
공방 밖에서 어울리는 의미가 크지요. 관계를 주선하고 거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더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