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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 회원소식 스크랩 우표 관련 옛날 우표와 소인
장세영 추천 0 조회 149 08.09.11 11:4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조선간이생명보험 납입통장(1943)

한국 우편국에서 최초로 보험 업무가 시작된 것은 1929년 서대문우편국에서부터였다. 광화문우편국에서는 1935년 10월 1일부터 보험 업무를 시작하였다. 사진은 1943년 7월 16일 불입을 시작한 보험료 납입통장 실물로, 일부 접혀진 상태로 촬영했다.
 
 
광복20주년 기념우표전시회장 소인
연하우편엽서에 찍힌 광복20주년 기념우표전시회장 소인.
 
 
양 그림이 있는 연하소인
1955년 통상엽서. 요금은 10환이었다. 소인 속 연도 표시 옆에 (88)이라 씌어진 것은 단기 표시(4288)에서 4200년 부분을 생략한 것이다.
 
 
우편번호제 및 우편작업 기계화 기념우표
우편번호제 실시 및 우편작업 기계화 기념우표. 1970년부터 다섯 자리 숫자로 구분되는 우편번호제가 실시되고 우편작업 기계화도 동시에 실시되었다.
 
 
조선호텔 원구단 사진엽서(1905)
1905년 6월 16일자 소인이 찍힌 한일협정 시기의 우편엽서. 평양우편국 소인이 찍혀 있으며, 3전 짜리 우표를 첩부했다. 엽서 속 건물 사진은 조선호텔 내의 원구단이다.
 
 
국내용 통상일부인 변천 과정
1905년부터 현재까지의 국내용 통상일부인(우체국 소인) 변천과정을 한눈에 보여주는 도표. 초창기에는 원을 반으로 나눈 간결한 형태에 한자 전용이었으나, 점차 빗형, 삼성형 등으로 모양을 달리하다가, 1964년부터 현재와 유사한 원 형태로 모습을 바꿨다.
 
 
 
수도 서울의 한복판에 자리 잡은 광화문우체국은 1905년 9월 11일 개국해 한국 근현대사와 부침을 함께해왔다.

광화문우체국 개국 100주년을 맞이해 ‘고전과현대우취회’의 협조로 열린 이번 전시는 각종 우표와 엽서, 날인된 기념소인, 우체국 보험을 한 자리에 모아 한국 우정 100년사를 일별하게 했다.

각종 우표와 소인에 등장하는 도상에는 당시 정치·사회·문화적으로 중요시되던 가치가 담겨 있어 흥미롭다. 또한 우표에 인쇄된 우표 가격으로 당시 화폐 단위와 그 가치를 알 수 있어 생활사적으로도 가치가 있다.

예를 들어 해방 직후 과도정부기에 제작된 우표는 항일의식과 강한 독립의지를 담고 있다. 1947년 8월 발행된 이준 열사(5원)와 이순신 장군(10원) 우표는 그 대표적인 예다. 이듬해 만든 독립문(20원), 거북선(50원) 우표 역시 전통 유적에 담긴 독립의지를 담았다.

반면 ‘이대통령각하 제83회 탄신경축기념’ 소인처럼, 일정한 경지에 오른 성인에게나 어울림직한 ‘탄신’이란 표현을 일개 대통령의 생일 축하에 사용했던 씁쓸한 과거도 읽을 수 있다.

한편 우표 인쇄 상태를 통해 한국의 경제 발전 상황도 볼 수 있다. 예컨대 해방 1년여 뒤인 1946년 9월 발행된 금관 우표(5원)는 당시 부족했던 종이 수급 현실을 반영하듯 지질이나 인쇄 품질이 극히 나빴다.

그러나 1969년 한국 최초의 그라비아 인쇄로 제작된 태극기 우표를 보면, 비록 단색이지만 섬세한 명암 처리와 세부묘사가 가능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설날, 성탄절, 철도개통기념일 등 특정 기념일에 따라 이를 축하는 기념 소인의 변천사를 살펴보는 것도 이번 전시의 또 다른 재미다.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우표와 엽서지만, 이것들이 불과 몇 십 년이 지난 뒤에는 이처럼 역사적 사료가 될 수도 있음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전시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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