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당황스러운데+_+; 꼭 작년과 같은 반응이군. 누가 우상준후배 아니랄까봐 ㅡ.ㅡ;;
경희대운동장에서 술마실 때부터 알아봤어..우상준을 까야되...
이봐 정재훈! 머가 그렇게 불만이 많아! 니가 회장이니까 그런거야! 너는 달리는 말한테 잘 달리고 있다고 달리는 도중에 당근 주냐? 아니면 채찍을 한번 더하냐? 너 지금 "저는 말이 아니잖아요. 때론 칭찬도 필요해요"라고 말대꾸 할라 했지! 이쉑히... 술마실때 내가 말하는 건 다 술이랑 토해버리냐? 회장은 대표하는 자로서 언제나 위로는 쓴소리를 꿀물처럼 마시고 아래로는 마신 쓴소리 단소리로 바꿔서 다독이는 자리인거다! 에휴.. 니 마음 이해가 안가는 건 아니지만 정재훈 너 그렇게 약한거였어? 칭찬이 고파? 하나 말해줘? 형 작년에 니네 선배(나보다 후배)들 하는 꼬락서니가 맘에 안들고 너처럼 대드는 놈들때문에 짜증나서 쿠사 카페도 탈퇴하고 쿠사 그만둘라 했다. 내가 쿠사를 그만둘라 했다고... 알겠냐?
그런데 올해 니가 꼬박꼬박 말대꾸 하면서도 열심히 하는거 같아서 쬐금이라도 희망이 보이는거 같아서 다시 카페도 가입하고 니 하는 일에 태클 일일이 걸었던 거다. 그런데 이제와서 머 어째? 선배들은 다 그렇게 윗선배들의 맘에 들었냐고? 니가 아무리 맘상했다고 해도 그런식으로 마음을 표현하면 내가 참 거시기하지. 형이 다시 쿠사 그만두고 잔소리 안하면 되겠니?
물론 그 불만들이 너만의 생각은 아니라고 본다. 니가 대변하는 것 뿐이겠지.
하지만 후배들아 잘 생각해봐라. 정말로 우리가 너희들에게 쓴소리만 했는지 말이야
사람이라는게 간사해서 좋은건 일찍 잊고 나쁜것만 오래 기억하는 습성이 있지.
아무튼 정재훈! 그렇게 이야기하고 나니 속이 시원해? 나같음 이제 곧 나타날 선배들 반응때문에 살짝 걱정도 되겠다... 이섹히 전화 안받네
이번만큼은 그냥 넘어갈테니 일단 너의 그 도발적인 답글을 수정하기 바란다.
아무리 맘이 상했어도 그런식의 말은 안돼...
군대가기 전에 싱숭생숭한건 알겠는데 끝까지 꿋꿋한 모습 보여주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