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현아 만나고 싶다"
○…마약 음성반응을 받은 탤런트 김정은이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괴로웠던 당시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이기까지 했는데요. 공식 기자회견이 끝난 뒤엔 조사실 풍경을 일부 공개했습니다.
김정은은 검사실에서 점심식사를 대접받았다고 합니다. 아침을 굶은데다가 수사관들이 시켜준 부대찌게가 하도 맛있어 사리까지 싹싹 먹어 치웠다고 하더군요. 평소 감기약도 안먹는 만큼 양성반응이 나올 걱정은 전혀 하지 않았답니다. 머리카락 등의 체모 등은 자신이 직접 뽑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검사를 받고 스포츠조선 뮤지컬대상 MC를 볼땐 행여라도 찡그린 인상이 사진기자들에게 잡힐까봐 3시간 이상을 웃는데만 신경을 썼대요. 얼마나 긴장했던지 집에 가서야 어디서 넘어졌는지 왼발등에서 피가 흐르고 있는 것을 발견했대요.
김정은은 조사를 받으면서 "절친한 친구인 성현아를 만나볼 수 있느냐"고까지 물었다고 합니다. 수사관들은 "만나지는 못하지만 편지는 보낼 수가 있다고 했지만 너무 바빠 아직 편지를 쓰지는 못했답니다.
대단한 자제력 화제
○…'김정은 사건' 와중에 김정은의 평소 성격을 말해주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지난주, 김정은이 자신이 MC를 맡고 있는 SBS TV '한밤의 TV 연예'팀의 회의실에 들어갔을때 테이블 위에는 '김정은 마약사건 관련자료'라고 커다랗게 쓰인 자료 박스가 놓여 있었답니다.
연예정보프로그램인 만큼 조용히 따로 취재를 하고 있었는데 김정은이 올 줄 모르고 미처 치워 두지 못했던 거죠.
그러나 김정은은 이 상자를 보고도 빙긋 웃으며 "이것 봐, 나한테 딱 걸렸잖아"라는 한마디를 던지고 태연히 나갔답니다. 대단한 자제력이죠.
"재소환 할 수도있다" 검찰 노골적 불쾌감
○…한편 서울지검 마약수사부는 "아직 김정은 사건은 끝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모발검사에서 마약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해서 사건이 종결된 것은 아니다.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 있고, 필요하다면 재소환할 수 있다"며 김정은의 '결백 주장'에 노골적인 불쾌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마약사건 배후 매니저 제보설
○…최근 일어나고 있는 연예인 마약 사건의 배후에는 마약 사건으로 검거됐지만 구속되지 않은 한 매니저가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이 매니저가 구속되지 않는 대가로 유명 연예인들의 마약 사용 실태를 제보하고 있다는 것이죠.
실제로 최근 검찰 조사를 받은 가수겸 탤런트 L씨는 미국에서 귀국한지 10일만에 검찰의 소환을 받기도 해 "친구들도 귀국한 사실을 몰랐는데, 그새 마약을 복용했다 쳐도 측근에서 제보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그리 빨리 소환될 수 있느냐"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부적절한 과거'를 갖고 있는 연예인들은 "주위를 조심하라"는 말을 주고받고 있다고 합니다.
'지성'이면 감천 소속사 매니저 5명에 양복 "마음 씀씀이에 놀라" 감탄
○…"지성은 역시 다르다"는 얘기가 떠돌고 있습니다.
지성은 그동안 자신을 위해 뛰어준 소속사 무한피에스 매니저 5명에게 최근 양복 한벌씩을 맞춰 줬다는 겁니다.
일반적으로 신인이 스타가 되면 자기가 잘나서 떴다는 생각에 옛정을 잊고 매니저까지 무시하기 일쑤인데 지성은 역시바른 성격답게 남다른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지요.
신승현 실장은 "지성이의 마음씀씀이에 놀랐다"며 "아직 큰 돈을 벌지는 못했지만, 콩 한개라도 나눠먹으려는 지성의 태도에 직원들의 사기가 어느 때보다 높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더군요.
너무 예뻐도 탈 과감한 노출신 화제 여배우 "하리수 가슴같다" 수군수군
○…최근 개봉된 영화에서 과감한 노출신으로 화제가 된 여배우 C양이 가슴이 너무 예뻐(?)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누워있는 자세에서도 '모양'이 전혀 흐트러지지 않는다는 것이죠. 영화를 관람한 일부 연예가 참새들은 "마치 하리수 가슴을 보는 기분이었다"고 수군대더군요.
이런 주위의 시선을 의식해선지 C양은 각종 인터뷰에서 노출신 얘기만 나오면 "노출 얘기는 그만했으면 좋겠다"며 과민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김현정 홍콩서 딱걸렸어, 쇼핑길 파파라치에 찰칵 현지신문 열애설 해프닝
○…휴식기간을 갖고 있는 롱다리 미녀가수 김현정이 최근 휴가차 홍콩을 들렀다가 파파라치한테 곤욕을 치렀답니다. 홍콩에 살고 있는 친구들과 함께 쇼핑길에 나선 김현정은 시내 곳곳에 포진해있던 파파라치에게 '딱 걸린' 거죠. 다음날 홍콩 신문에 대문짝만하게 난 자신의 사진을 본 김현정은 함께 찍힌 아무 관계도 없는 남자를 '애인'으로 지칭한 보도에 어이가 없었다는군요. 지난해 에이미 김이라는 이름으로 홍콩에 진출한 김현정은 현지에 이름이 꽤 알려진 유명인사랍니다.
박선영-신하균-류승범… 노개런티 영화출연 화제
○…박선영, 신하균, 정재영, 류승범, 임원희 등 충무로 캐스팅 1순위를 다투는 연기자들이 노개런티로 영화에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카메오 출연이 아닌 주연급 배우로 등장한다는 점이 관심거리입니다. 막바지 작업이 한창인 '사방에 적'인데요. 배우들과 스태프 전원이 돈을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몸이 열개라도부족한 이들이 돈을 안받겠다는 이유는 꼭 대자본이 있어야 상업영화를 만드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라고 합니다. 물론 이 영화가 개봉돼 장사가 잘되면 이익을 나눠갖는다는 개념입니다.
김국진 "프로골퍼 올핸 꼭"
○…NTV '김국진의 파워골프쇼' 진행자로 활약중인 개그맨 김국진이 다시한번 프로골퍼에 도전한다.
지난 99년부터 지금까지 6차례 프로골퍼에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셨던 김국진은 오는 26일 충북 임페리얼CC에서 열리는 2002 제1차 세미프로 테스트 예선전에 응시한다.
김국진은 93년부터 골프를 시작해 올해로 구력이 10년. 베스트 69타, 핸디 3인 수준급 골퍼로 연예인 중에서도 우드샷과 벙커샷에 있어서는 자타가 공인하는 귀재로 통하고 있다.
감정의 기복이 적어 위기상황에서도 거의 동요하지 않고 차분하게 경기를 진행한다는 점이 그의 강점.
평생 한번 하기 어렵다는 홀인원을 세차례나 기록했다.
김국진은 이번 골프 테스트를 위해 겨울 동안 운동과 음식으로 꾸준히 체력보강을 하는 등 각별히 신경을 써왔다.
또한 매일의 스케줄이 끝나면 새벽 2시까지 가장 신경이 쓰이는 퍼팅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김국진은 "지난해에 비해 샷이 훨씬 안정됐고, 스코어의 기복도 적어졌다"며 이번 프로테스트 통과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김국진과 함께 '김국진의 파워골프쇼'를 진행하고 있는 개그맨 최홍림도 같은 날 세미프로 테스트에 도전한다.
김재원-김래원 "헷갈리지 마세요"
★…"헷갈리지 마세요."
MBC TV 주간드라마 '우리집'에 출연중인 김재원과 김래원이 '헷갈림 주의보'를 내걸었다.
생김새는 전혀 다르지만 이름이 자음 하나 차이인데다 연배도 비슷하기 때문. 이 때문에 신문이나 잡지 기사에 잘못 나오는 경우가 많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