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책 되게 재밌게봤었고 영화개봉한다기에 최근에 한번 더 읽었거든요. 막 초반에 엄청난 몰입도로 달리다가 중간에 어? 뭐지하면서 마지막에 헐...하고 감탄하게되는 책내용 정말좋았는데ㅠㅠㅠ작가님 진짜 너무 잘쓰셨고ㅜㅜㅜ 근데 영화는 각색했다지만 너무 달라요... 인물부터 스토리까지 전부 다르고 조금씩 비틀렸는데 괜히 김병수한테 사연부여해서 의미있는 살인이었던것처럼 바꾼거나 은희스토리 아예 바뀐거. 그리고 김주태를 괜히 싸패살인범으로 만들어서 잔혹성만 높이고 영화보고나서 기분만 찝찝하고ㅠ왜 김주태를 저렇게 썼는지 모르겠어요ㅠㅠ김주태도 꽤 반전이었는던 인물이었는데.. 김병수가 치매때문에 정신놓았다 차렸다하는부분도 영화에서 너무 어수선했어요ㅠ 책에서는 딱 적절하게 필요한 포인트에서 그랬는데 뭔가 정신없었고.. 바뀐 김주태랑 얽혀서 스토리가 완전히 달라지고ㅠㅠ 무엇보다 제일별로였던게 마지막엔딩부분ㅠㅠㅠㅠ 책에서 점점 기억도 생각도 사라지고 아무것도없는 공으로빠져버리는거 너무좋았는데 아.. 무슨 딸과 아버지의 애틋함같은 스토리가 갑자기ㅜㅜㅜ그리고 뜬금없는 터널 엔딩은ㅠ아 전 진짜 별로였어요 후반부에는 내가 뭘보고있는건가싶어서.. 같이보신 부모님도 괜히 기분만 찝찝하다하시고ㅠㅠ 책이 살인자의 '기억'에 대한 내용이라면 영화는 기억은 도구에 불과하고 그냥 은희를 둘러싼 두살인범의 사투같은..ㅠ 책을 안보고 영화만 보신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책을 본 저는 정말 너무 별로였어요ㅠㅠㅠ
첫댓글 설현 연기는 어땟나요??
@냐나냐냥 다행이네요!!!!!
저 책 안봐서 비교가 안되지만 영화만 놓고 봐도 별로였어요...훨씬 재미있을 수 있는 내용을 가지고....감독 역량이 부족한 느낌?
@냐나냐냥 넹 후반으로 갈수록 지루하기까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