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상콤 글쟁이 시니입니다.
오늘글은 좀 기네요;
모두 좋은하루 되세요^^
나에게는 의형제가 8명이 있다.
나로 인해서 모이게되었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우리들은 모인 이유보다는 함께라는 것이 더 중요하게 의미가 되어버렸다.
한마디로 말하면.
난 다들 모이게 하고 왕따되버렸다.-_-;
1.
그때가 언제였던가. 팬카 정모였을때다.
대전에서 첫 정모를 가졌던 그때 나는 의형제중 한명인
낙원이를 만나게 되었다.
참고로 전부 실명을 쓰도록 하겠다.
낙원이를 처음 봤을때
내가 느낀 심정은 하나였다.
신이:아주 썅 저새끼도 곰이네.
낙원:-_-;
나이 24살. 키 193에 체중이 100킬로 가까이 나가는 녀석.
검도 3단의 유단자에 칼을 좋아해서 칼을 잘 가지고 다니던 놈-_-;
그러면서 회계사란 직업으로 돈을 잘벌어서 우리들의 물주가;
되기도 했던 낙원이.
처음 만났던 그날.
우리는 서로 웃으며 얘기를 하였고.
우리는 서로 동갑이란걸 알게된 후 말을 놓으며
같은 곰파; 라는 이유로 급속도록 친해졌었다.
그리고 다음날.
팬들 일부와 함께 8명이서 포카를 하던 도중.
아주 서로 죽일듯이 때리던 그때;
신이:쿠헤헤 낙원아! 아주 썅 아리따운 담배양좀 벗겨서 나에게 건네주겠나?
낙원:오브코스 베히비!
담배를 한 개피 꺼내며 나에게 건네던 낙원이.
그때 난 무언가 이상하단걸 알수 있었다.
왜 나보다 누나인 사람이랑 낙원이가 서로 반말을 하는건지-_-;
신이:아하하 아주 이 상콤하신 분아. 누나한테 그렇게 야야! 하면 안되지!
낙원:쿠헤헤! 누나라니? 우리 동갑인데?쿠헤헤!
신이:이 미치신 분아; 니가 나랑 동갑인데 어떻게 누나랑 동갑이 돼?
낙원:너 어디아파? 나 24살. 너 24살. 동갑이잖아!
신이:아주 지랄 옆차기를 혀라. 이 두뇌회로가 깜빡깜빡이는 분아! 너 23살! 나 23살 !
서로의 나이를 얘기하던 우리는.
무언가 이상함을 느꼈다.-_-;
신이:씨,씨바! 뭐여? 너 23살이라며?
낙원:내가 언제! 너 24살이라며!
신이:아주 썅. 그래 무언가가 이상하다했어! 어떻게 그 면상이 23살의 얼굴이여!
낙원:하아하아 지는 23살이 30대의 마스크를 갖추신분이!
신이:이 가끔가다 회로가 깜빡이는 분이;
그랬다. 우리는 둘다 처음에 친구를 먹을때
둘다 술에 취해있었던 것이다-_-;
낙원이는 내가 24살인줄 알았고, 난 낙원이가 23살인줄 알았다;
모든 사실을 알게되자 우리는
뻘줌히 서로를 바라보았고.
그냥 친구 먹은김에 계속 친구로 남게 되었다.-_-;
이것이 녀석과의 처음 만남 이였다.
2.
3달전이였다.
낙원이랑 팬카의 일부 팬들과
또 다른 의형제 태갑이란 놈과 함께 울산에 내려와서 놀았고.
그때 사귀던 아이를 먼저 서울로 가는 차를 타는것을 본 후.
남은 우리는 닭갈비 집에 가서 2차를 마시기 시작했다.
이미 낙원이랑 나는 술이 많이 마신 상태였고.
태갑이는 몸이 안좋다해서 술을 별로 주지 않고 있었다.
태갑이는 올해 19살인 놈이다. 오토바이를 좋아하고.
아이큐도 좆나 좋고 공부 잘하는 학교 다니던 놈이 지 스스로 학교가 싫어요!; 를 외친 후;
때려친 놈이였다-_-
녀석은 좀 특이한게 있었다.
일명 맛을 못느낀다. 주면 몇공기든 무한대로 먹고.
안주면 몇일도 무한대로 굶는다-_-;
배고픈거와 배부른것도 모른다;
언젠간 꼭 한번 해부를 해보고 싶은 새끼다;
그렇게 술을 마시다가.
낙원이랑 내가 취할정도가 되었고.
의형제들끼리 한잔 하자해서 태갑이를 오게한 후.
내가 가장 좋아하는 글라스에 소주를 가득 부은 후 서로 나눠주었다.
그리고 우리는 원샷 하였고 사건은 그때부터였다-_-;
태갑:하아 하아.
신이:꼴리면 화장실 가서 딸쳐.
태갑:이 미치신분이;
녀석이 갑자기 호흡이 거칠어 지고 아픈듯 온몸을 부여잡기 시작했다.
우리는 무언가 이상함을 느꼈고 병원을 가자고 하였지만.
남자는 병원을 가지 않아!! 하며-_-; 끝까지 안가고 개기던 녀석.
하지만 결국 무언가가 이상해서 밖에서 찬공기를 쐬게 할려했는데.
녀석이 갑자기 나를 잡으며 외치더라.
태갑:혀,혀엉! 수,숨이 안쉬어져!!
신이:하아하아 그럼 죽으면 되겠네!
태갑:형 먼저 죽이고 죽을래.
신이:쿠,쿨럭;
녀석의 그 한마디 외침에 우리는 다급히 택시를 잡았고.
낙원이와 함께 녀석을 뒷자리에 태운 체 병원으로 향했다.
차안에서 의식을 잃어버리기 까지 한 위험한 상황이였다.
가슴이 답답했고 눈물이 솟구칠려했다. 그 순간.
끼이익 거리는 소리와 함께 차가 멈추어섰다.
기사:이 씨바새끼야!!
신이:-_-;
갑자기 트럭이 운전 미스인지 택시를 받을뻔 한것이였다.
기사아저씨는 흥분하였고 나는 열이 받아서 애가 죽어가니 병원먼저 가자 하였다.
겨우 기사를 달래고 출발하려던 그때.
낙원:우워워워워!!
신이:이 웅담도 없는 곰새끼야;
낙원:아주 썅 존재해선 안될 새끼가!!
신이:-_-;
문제가 있었다. 낙원이가 술에 너무 취해 있었다.
다혈질이던 녀석 애가 의식도 잃고 죽어가는데;
열받는다고 차에서 뛰어내려서 트럭으로 달려들었다;
결국 나는 어쩔수없이 같이 뛰어내려서
녀석을 잡은 후 아주 썅 온몸의 근육을 솟아 올린 후 날려버렸다.
낙원:쿠,쿠에에엑!!
신이:-_-;
꼬치를 부여잡고 비틀 거리는 녀석을;
애 먼저 살리자며 차안으로 끌고 들어왔고.
그렇게 우리는 병원에 도착하였다.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응급실에서 여러가지 진찰을 하였고
엑스레이를 찍는다고 도와달라 하여서 나는 그곳으로 향했다.
신이:일어나. 씨바 일어나라고..
태갑:형 미안해. 미안해..
정신도 못차린체 계속 미안하다고만 외치는 녀석.
나는 눈물이 맺히는것을 느끼며 곧 괜찮아질꺼라고, 나만 믿으라는 말만 하며.
엑스레이 찰영을 돕기 위해 녀석의 팔을 잡았다. 그 순간.
태갑:형 미안..우욱!
신이:괜찮아, 아프지 않으면 되니깐 미안해하지.. 우욱?
태갑:형!!우우우우욱!!
신이:걍 데져!!쿠에에엑!!
-_-
이새끼 분명 얼굴이 정면을 향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나를 바라보며 오바이토를 해버렸다.
결국 나의 옷은 따뜻한 국물에 다 젖어버렸고;
나는 그래도 동생이 한건데! 뭐 어때란 생각으로!
팔에 꽂혀있던 링겔을 발로 밟아서 뽑아버렸다.-_-;
그때 팔뚝에서 터져나오던 피란.
-_-;
하지만 난 그때 정말 실수로 밟은거다!
오바이토 때문에 뒤로 흠칫 거리다가 밟은거라고!!
장담은 못하지만.
-_-
3.
형제중에 진원이라고 있다.
잘생긴 외모와 함께 180이 좀 넘는 큰 키.
그리고 몸도 근육질인 부러운 녀석-_-;
역시 폭주를 한 놈이였으며 우리중 유일하게
과거가 좀 깨끗하지만 그래도 성질은 더럽더라-_-;
출판계약겸 3달전 사귀던 아이도 볼꼄.
서울로 갔던 그때 처음으로 녀석과 술자리를 가졌다.
그리고 그날 나는 손가락이 잘렸다-_-;
녀석과 첫 자리에서 나는 내 성질을 이기지 못하고
소주병을 들어서 손에 꽉 쥔체 탁자에 내리 찍었고.
얼마나 힘을 주고 잡고 있었는지 손가락의 신경과,동맥,인대가 다 잘려나갔다.
그리고 뼈도 부서져 있었다.
물론 그땐 그걸 몰랐다-_-;
피가 솟구치고 하염없이 흘렀다.
하지만 내 마인드가 아파도 병원 안간다이기에;
병원을 안가고 밖으로 나올려는데 누군가의 욕이 들려왔다.
그때 사귀던 아이가 휴지로 내 손을 틀어 막으며 하염없이 울고 있었고.
다들 걱정하던 그때 의동생 진원이는 싸우고 있었다-_-;
신이:진원아;
진원:형 잠시만.
신이:저,저기 형 피나거든;
진원:아 잠만!!
신이:웅 볼일 마저봐!
상태가 심각했다. 피가 너무 많이 흐르는 것이였다.
하지만 나 역시 술도 취했겠다 정신도 없었고 기분도 안좋은데
누가 우리들이 자기보고 욕했다며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덩치 좋은
남자 3명이 우리한테 시비를 거는걸 보니 짜증이 났었다.
그때 우리는 나와 진원이 남자가 둘이였는데.
진원이가 술에 취해서 열받으니 시비가 붙어 버렸고.
나도 진원이를 말리다가 점점 짜증나서 함께 시비가 붙었다.
진원:형;
신이:가만 있어봐.
진원:형 피 많이 나는데;
신이:씨바 가만 있으라고!!
진원:웅 볼일 마저봐!
이 미치신 분들.
-_-;
아주 끼리끼리 모인다고;
나는 피흘리면서 길거리에서 싸움을 할려고 했고.
거기가 수유리 먹자골목이였다-_-;
사람들이 지나가며 다 쳐다보는데 그때 사귀던 아이가.
잘 말을 하여서 우리는 싸움이 끝나게 되었다.
절대 아파 데지겠는데
손가락을 꽉! 누르며 협박해서 화해한게 아니다;
-_-
그렇게 나는 그 아이 집에까지 갔다가.
치료용품이 없자 다른 동생이 일하는 게임방으로 갔고.
거기에서 피가 솟구치는걸 보자 결국 119를 불렀다.
그러고 결과를 보니 상태가 저 위에처럼 저렇게 나오더라-_-;
그리고 얼마 뒤 진원이가
찾아와서 그러더라.
진원: 아 어제 기억이 안나. 형 왜 다쳤어? 빨리 치료 안받고 뭐했던 거야!
신이: -_-
죽여버릴뻔 했다;
4.
병원에서였다.
처음으로 그렇게 아파봤다.
손가락이 아픈게 아닌 오히려 압박을 너무 강하게 해서
그게 더욱더 아팠다.
수술하기 전까지 난 그렇게 이 악물고 참고 있어야했고.
수술실에 들어가자 사람들이 그러더라.
의사:우움 보통 사람들은 이거 한방이면 되는데 청년은 체격이 커서 3방은 놓아야 하겠는데.
의사2: 움 목에다 직접 넣어야 할꺼 같애요.
신이:-_-;
이것들이;
나도 평범한 인간이라고;
나의 체격이 좋다 어쩌다 하면서.
목에 바늘을 꽂아 버리는 의사.-_-;
그것도 보통 사람은 1방이면은! 이걸 강조를 하면서.
정확히 3방을 꽂더라-_-;
그렇게 수술은 시작될려 하였고.
의사는 마취가 되었다고 판단 했는지 나의 손가락에
수술집기를 갖다 되었고.
신이:씨바!!
의사:쿠,쿨럭 뭐여? 마취가 아직 안된거여?니가 인간이여?
신이:-_-;
순간적인 아픔에 나는 소리를 질렀고.
잠시 나를 보던 의사는 .
의사:마취 덜됬나봐. 조금 더 기다려.
신이:이분이;
그렇게 수술이 끝났고.
나를 보고 의사분이 한마디 하시더라.
의사:너처럼 회복력 좋은 인간은 처음봤어-_-
의사 말로는 그랬다. 동맥이랑 신경이 절단되고.
한시간이나 피 흘리다가 온 놈은 처음이였다고;
조금만 더 늦었으면 죽었을지도 모른다고.
그리고 수술 하다가 두번 정신을 잃었는데 그때 내가 죽을뻔했다고.
아주 호탕하게 웃으며 말하시는 선생님.
그런데 말야. 그렇게 피 흘리고 왔는데.
수혈조차 안해주는건 뭐였는지-_-;
그리고 나중에 알았다.
내가 정신을 잃어가며 수술을 할때.
동생들은 내 여친과 함께 밥먹으러 갔었다는걸-_-;
신이:하아하아 아주 썅! 이 형이 걱정 되지도 않았어?
동생:형은 존재 자체가 인간이 아니여. 봐 안데졌잖어.
할말없더라.
-_-;
5.
수술을 하고 결과는 좋지는 않았다.
2주를 입원했고 손가락을 움직이면 안되었다.
아직도 손가락은 제 기능이 아니다.
낫는데는 반년이란 시간이 걸린다고 하였다.
그렇게 서울에서 어쩔수 없이 입원과 함께 지내던날.
낙원이가 나때문에 올라왔다. 그리고 나는 병원을 빠져나와서;
진원이랑 낙원이 셋이서 고기집에 가서 얘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그 당시 사귀던 아이랑 안좋았기에.
그쪽으로 많은 얘기를 나누었고 나는 술을 먹음 안되었기에
둘이 술을 마시는것을 보며 침을 꼴딱 삼키고 있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둘이 술이 취했단걸 느끼며 나는.
문득 병원으로 돌아가고 싶단 생각을 느꼈다-_-;
갑자기 낙원이가 나이프를 꺼냈다;
그리고 탁자에 올려 놓았다. 이미 그놈의 눈은 충혈되어 있었다-_-;
그리고 나에게 소주를 글라스에 부어서 건네더라.
낙원:자 술꾼이 술도 안먹고 되냐! 한잔 마셔!
신이:쿠헤헤! 먹음 안된다했어! 일주일만 더 기다려 새끼야!
낙원:안마시면 데.진.다.
신이:-_-;
이 미치신 분이;
술을 먹으면 곪기 때문에 마시면 안되는데;
녀석은 끝까지 먹기를 바랬고 결국 나는 다급히 나이프를 뺏으며.
신이:하아하아 아주 썅 자꾸 협박하면 나이프양을 강간해버릴껴!
낙원:-_-;
그렇게 낙원이의 술꼬장 스킬을 피하였는데.
이번에는 진원이가 문제였다.
술에 취하면 녀석의 술버릇은 3개였다.
1. 운다; 2. 뽀뽀한다;
역시 울면서 나에게 와서 뽀뽀를 하며
말을 건네는 녀석.
진원:난 형한테 항상 미안하고 가슴이 아파.. 형이랑 형수 보면 참 마음이 너무 아파..
맘이 너무 여리고 착한 아이란걸 잘 안다.
나는 말없이 녀석을 안아 주었고 잠시 후.
낙원:이새끼가!
진원:어쩌라고!!
신이:-_-
나는 잠시 그 둘의 술버릇을 생각했다.
낙원- 술먹으면 시비건다. 진원 술버릇 3- 시비걸면 다 받아준다;
신이:저,저기 나 환자거든?
낙원:닥쳐 이새끼야! 곰탕 끓이기전에!
진원:형은 좀 빠져 있어봐!!
신이:-_-;
이것들은 위험하다고
다시 한번 느끼는 순간 이였다.-_-;
6.
내가 다쳐서 병원에 있을때.
내가 아는 애들과 팬들 그리고 의동생들 대부분이
함께 내 곁에 있어주었다.
그러던 어느날.
출판 때문에 출판사를 찾아가던 우리는.
지하철에서 내기를 하게 되었다.
바로 쪽팔려 게임 이였고 혁이가 당첨 되었다.-_-
혁이는 21살로 인천 녀석이였다.
귀여우면서도 잘생긴 외모였고 한때 전직이 호빠였으니;
말 안해도 알꺼라고 본다-_-;
그럼에도 가슴에 상처가 많은 놈이였고.
권투 신인왕을 먹을 만큼 싸움도 꽤 하는 녀석이였다.
하지만 남 패서 박탈당해버렸다.-_-;
그리고 이놈은 노래도 잘한다.
김경호와 빅마마의 옥타브를 다 소화해내는 놈이다-_-;
보컬도 했었던 놈이니 당연한거겠지만;
하여튼 내기에 걸리자 혁이는 당황 하였고.
우리는 끝까지 하라고! 안하면 집어던진다는;
협박까지 하였고 결국 녀석은 사람많은 지하철에서.
혁이:하나,둘,셋! 백만 스물셋! 젠장 다시!
우리:푸풉;;
내기는 간단했다.
지하철에서 에너자이져 팔굽혀 펴기 흉내를 내는것이였고;
결국 다 했던 혁이는 울상을 지으며 우리에게 달려왔다;
우리는 가여운 혁이를 따뜻하게.
외면하였다.
-_-
쪽팔렸다.
신이:누구세요?아는체하면 다 벗겨서 개울가에서 말려버림.
혁이:-_-;
내기에 져서인지 혁이는 다시 시합을 권했고.
또 녀석이 걸렸다;
그리고 녀석은 수유리 먹자 골목에서.
나는 람보다를 외치며 뛰어 다녔다.-_-;
그 후 우린 녀석을
한동안 그곳에 갈땐 아는체를 하지 않았다;
7.
3달전이 아닌 4달정도 전에
서울에 잠시 왔을 때였다.
그때 강남에서 술을 마시던 우리는.
술 가게에서 여러가지 게임을 하였고-_-;
이미 쪽을 팔만큼 다 판 상태였기에 더이상 무서울께 없었다.
그리고 나는 의동생 승석이와 지훈이를 바라보았다.
승석이는 법대를 준비중인 사고를 칠만큼 치고 정신차린 20살의 놈이다;
역시 남자답게 생긴 참 착한 녀석이다.
그리고 지훈이는 애가 싸가지가 없어서;
내가 의동생으로 받아들인 놈이다-_-;
하는짓이 귀여웠고 귀엽게 생긴 올해 18살의 녀석이다.
우리는 가위바위보를 하였고.
승석이가 지게 되었다.
그때 여자들도 있었고 사귀던 그 아이도 있었고.
사람이 8명정도가 있었는데 승석이는 우리를 바라보더니
깊은 한숨과 함께.
안하면 맞는다는것을 알아차렸는지-_-;
강남 시내거리에서 외쳤다.
승석:내꼬치 이쁘다! 내 꼬치 이쁘다! 내 꼬치 이쁘다!!!
우리:푸풉;;
주위서는 다들 쳐다보았고;
승석이는 쪽팔려 죽을려고 하였다.
그리고 우리는 창피해서 지하철 도착하기 전까지.
5번 그 게임을 하였고;
전부 승석이가 걸렸다-_-;
그리고 몇일 뒤 내가 울산으로
내려 오기로 한 그 날. 우리는 그날도 쪽팔려 게임을 하였고.
나 역시 두번 걸렸다.
동서울 터미널 횡단보도와 그리고 동서울 터미널 안에서;
내꼬치 이쁘다를 3번 외쳤고.
그건 아직 동영상으로 남아 있다-_-;
그리고 승석이도 걸렸고 녀석은.
터미널 안에 롯데리아 안에서 외쳤다-_-;
그리고 몇일뒤에 알게 되었다.
그놈 내가 간 후 롯데리아 다시 드가서 햄버거 사먹었단걸-_-;
저 녀석도 위험한 인간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_-;
8.
얼마전 일이였다.
혁이랑 영일이가 우리 집에 내려왔다.
영일이는 21살로 여자같이 이쁘장하게 잘 생긴 외모와는 달리.
성질이 정말 더.러.운.새끼다-_-
그리고 매일 틱틱되지만 필요할땐 가장 먼저 도와주는 놈이기도 하며,
역시 김경호부터 여자 가수들 옥타브 다 올라가는 놈이기도 하다-_-;
주먹을 하다 관두고 나와 의형제를 맺었고.
처음 영일이와 만났을때 나는 녀석을 바닥에 자빠뜨려버렸다-_-;
그러고 보니 혁이랑 첨 만났을때는 병원 옆의 호프집을 엎어 버렸구나-_-;
하여튼 그 둘이 같이 지내던 어느날.
혁이에겐 문제가 하나 있다.
물론 짐 옷하고 안가져와서 그런게 크지만.
발냄새가 너무 심하다는 것이였다-_-;
어느날 누나가 나랑 혁이한테 와서 그러더라.
누나:저기 니들 방에서 왜 개 냄새가나?
신이:푸풉;;
혁이:-_-;
그리고 몇일이 더 흘러서
어제 일이였다.
새벽에 애들 밥을 하는데
혁이랑 얘기를 하던 그때 누나가 우리 얘기를 듣곤 그러더라.
내가 혁이보고 카사노바라 하던 그 타이밍에.
누나:에이 재는 여자 안꼬일꺼같은데?
신이:왜? 잘생겼잖아.
누나:웅 여자같이 잘생겼는데 재는 개 냄새 나잖아!
혁이:썅;
그리고 혁이는
아직도 개냄새가 난다-_-;
9.
서울에 있을때 일이다.
헤어지고 만나고를 반복하던.. 아이를 괴롭히는 애가 있단걸 알고.
헤잡아서 혼을 내려는 생각에 청량리로 향했다.
혁이랑 영일이,태갑이와 함께 넷이 이동했으며,
2시간을 돌아 다닌 후에야 있는 곳을 찾아 냈지만 그 사람은 없었다.
그렇게 청량리에서 다들 기분 안좋아서 있던 그때.
혁이랑 태갑이가 다른 곳으로 먼저 이동 하였고 영일이와 나는
기다리고 있었는데 녀석들이 오지를 않았다.
이상하다 싶어서 간곳 쪽으로 걸어가는데 전화가 왔다.
태갑이의 전화였다.
시비가 붙었다 한다. 혁이랑 태갑이한테 남자 몇놈들이
시비를 걸었고 다이를 뜨자 했다고 한다.
그래서 글루 갔고 태갑이는 혁이가 우리를 데리고 오란 말에 왔다는 것이다.
우리는 그곳으로 향했다.
그리고 그곳에 도착하자 난 가장 먼저 말을 들었다.
아주머니 둘이 한곳을 바라보며 얘기를 하고 있었다.
여자: 저 학생 저렇게 맞아서 어떻게 해. 가만히 맞기만 하고.
나는 그곳을 바라보았다.
큰 건물 입구쪽이였는데 빛이 들어와서 환했다.
그리고 바닥에는 피가 주르륵 이어져 있었다.
눈을 들어보니 혁이의 얼굴을 알아볼수가 없었다.
부을만큼 부어있었고 많이 찢어져있었다.
얼굴은 피 범벅이였고 우리를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말 없이 혁이를 안았다.
그런 나의 귓가에 혁이의 목소리가 들렸다.
혁이:형 이제 때려도 돼요?
울컥 눈물이 솟았다.
약속을 하였다. 사겼던 그 아이가 나에게
다치지도 싸우지도 말아달라고 부탁하였고 난 들어주었다.
그래서 의동생들도 내 부탁데로 싸움을 안하기로 약속 했었다.
눈물이 솟았다. 약속이란거 하나 때문에 이정도록 맞고만 있었다는거에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나는 고개를 끄덕였고 그 순간 그 놈들은 순식간에 도망쳤다.
졸라 빠르더라-_-;
넷이서 청량리를 돌아다녔다.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겨우 친구같은 놈을 하나 잡아서
끌고왔다. 그리고 그놈들만 불러달라했는데.
알았다며 하던 녀석이 자기 부모님을 불렀고, 부모님이 오자 갑자기
우리가 자기를 죽일려고 했다며 소리를 치며 덤비기 시작했다.
결국 우리는 못참고 그 녀석을 패버렸고.
신고로 경찰이 왔고 우리는 경찰서로 향했다.
그곳에서 경찰들이 상대편에게 불리하다 했는지.
우리를 처넣겠다던 부모님들은 그곳에서 우리에게 잘 대해주며.
조용히 끝내자 하였고 우리 역시 그녀석들만 만나면 되기에 그렇게 조용히 끝냈다.
2시간만에 경찰서를 나오자 비가 많이 내리고 있었다.
한참 비를 맞던 우리는 택시를 탔고 차안에서 나와 영일이는.
소리 죽여 울었다. 그런 우리를 향해 괜찮다며 웃는 혁이..
그리고 그날 새벽 의형제들이 대부분 모였고.
우리는 술을 마시기 전에 난 혁이를 향해 우리 모두를 한대씩 치라고 하였다.
그때가 처음이였다. 어디서도 안울던 녀석의 눈물을 본것이.
나를 차마 치지 못하고 결국 내 품에 안겨 울던 녀석.
하지만 나는 맞고 싶었다.
내 잘못이라는 생각이 컸기 때문이다.
날 버린 여자 위해준다고 내가 동생들을 병신으로 만들었단 생각이 컸다.
결국 혁이는 주먹이 아닌 손바닥으로 치겠다고 하였고.
20분이나 울던 녀석의 모습에 알았다 하였다. 그리고 녀석은 나를 쳤고.
별로 아프지 않았다. 결국 나는 다시 있는 힘껏 때리라 하였고.
이번에도 힘 다 안쓰면 니 앞에서 의형제 모두를 패버릴꺼라 하였다.
결국 혁이는 있는 힘껏 나를 쳤고.
나의 고개를 돌아갔다. 나의 입술안은 찢어졌다.
솔직히.
많이 아프더라-_-;
그렇게 온 몸을 틀며 때릴줄은 몰랐다-_-;
그 날 이후 느꼈다.
이자식들 나한테 쌓인게 많았구나 라는걸.-_-;
#,
우리는 의형제다.
나로 인해 모두가 모였고 모두는 의를 맺었다.
피 한방울 안섞였지만 우리는 서로를 위해 모든것을 다 할수 있었고 해왔다.
하지만 나는 나쁜 형이다.
한 여자를 위해 한 내 행동에 동생들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안다.
아파하는 형을 보면서 할수 있음에도 형의 부탁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바라봐야했던 녀석들의 아픔을 이해한다.
얼마전까지도 매일 술만 먹으며
아파하던 내 모습을 말없이 바라보며.
내 아이를 향한 내 부탁은 모두 들어줄려하던 녀석들의 힘듬을 안다.
그래서 나는 녀석들에게 참 미안하다.
그리고 나와 녀석들이 그렇게 힘들었던 만큼.
그 아이가 행복하기를 바란다.
우리는 서로 성격이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그래서 함께 있으면 많은 잼나고도 슬픈 일들이 많은 건지도 모르겠다.
모두가 상처들도 험한 과거가 많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누군가가 우리에게 그랬다.
너희들 의형제는 참 닮았다고.
이 멤버가 모이기도 참 힘든데 신기하다고.
그러면 우리의 반응은 그렇다.
신이:아 기분나빠. 내가 대체 어떻게 저런놈들하고!
혁이:아 걍 죽어버릴까..
영일:하아하아 아주 썅! 차라리 욕을 해라!
모두:그래! 어떻게 나를 의형제들하고 닮았다고해!
가끔 보면.
의형제가 아닌 원수집단 같다.
-_-;
서로를 절대.
좋게 말하고 다니지 않는다.
전부 서로가 서로를 닮기를 졸라 싫어한다-_-;
그런데 주위 평가는 니들은 똑같다이다;
일부는 우리를 안좋게 보기도 한다.
그래 우리는 모두 과거가 좋지 않다.
모두 주먹을 썻던 놈들이고 성질대로 하던 놈들이지만.
이제는 모두 자신의 꿈을 위해 과거를 버린지가 오래이다.
낙원이는 회계사로, 혁이는 가수로, 영일이는 자신의 꿈을 위해서,
진원이는 사장을 꿈꾸며, 승석이는 검사를 위해서, 태갑이는 다시 공부를.
지훈이 역시 자신의 꿈을 위해서, 상균이는 곧 군대가니 패스-_-;
그리고 나 시니는 작가를 위해.
모두가 꿈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사고뭉치들이 모였고, 사고가 참 많이 일어난다.
서로를 매일 싫어하는것처럼 행동 하지만.
누구하나 다치면 자기 일처럼 생각하고 모든걸 다 할려고 한다.
매일 다투지만.
필요할땐 언제나 서로 곁에 있으며.
모든것을 희생할 각오로 함께 한다.
매일 치고박고 하는 녀석들이지만.
나는 그런 녀석들을.
짜증 나지만-_-
형제로서 그들을 진심으로 사랑한다.
힘이 들땐 너무나 지칠땐 난 그 날을 떠올린다.
의형제들이 모여 술을 한잔 하며 다들 한마디씩 하던 그때.
사고치지말자, 서로를 위해 한번더 참자, 싸우지말자;;
등등 저런 얘기들이 주를 위루던 때에.
마지막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다 같이 웃으며 외치던 그 마지막 말을 난 떠올린다.
"의형제는 하나라는 그 말을."
출처:http://cafe.daum.net/siniistears 『시니is눈물 팬카페』
e메일:lovesin1128@hanmail.net
글쓴이:시니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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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방〃
[추억유머] 그놈들은 의형제.
시니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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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281
05.02.04 20:52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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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역시 시니님은 몬나가다 나중에 좋아지시네 케케 -_-;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움 ㅋㅋ
ㅋㅋ
하아 -_- 우리가 저랬나 - -; ;
재미있어요. ^^
흐흐 ㅠ _ ㅠ 의형제분들 멋쪄요 ㅜㅜ♡
넘 멋져요~ *^^* 첨으루 꼬릿말 달아따 뿌듯~>.< 의형제라.. 나두 의자매 구하구 싶다 쩌비~ ㅎ ㅔ ~ ^^
멋지군요-_-b!
나 저런놈 아냐.. 순수하다구.. 순수........
푸헐^^;; 모든 의형제 분들의 꼬리말이 더욱 궁금해 져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긴걸열심히읽엇어요-_-;
아 웃겨 ㅋㅋㅋㅋㅋ 어쩔꺼야 ~
캬~감동 죽이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