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오봉산 번개

[쇠돌]

◈산행일시:2018년3월1일(목)..박무(미세먼지많음)

◈산행지:양산 오봉산(533m)

◈산행코스:임경대주차장~임경대바위전망대~오봉산~작은오봉산~새미기재

◈참석인원:호산알파산악회(13명)
◈도상 거리 및 산행 시간:08:10~11:28 (3시간 28분..본인기준) GPS거리:9.22km

오늘은 먹방 산행이라 아침은 통도사휴게소에서 단체 매식을 했다.

통도사 휴게소는 밥과 반찬을 놋그릇에 담아 준다.보기는 화려했는데 맛은 별로였다.

임경대 주차장 산행시작(08:10)..3.1절 기념으로 호산알파 산악회에서 양산 오봉산 산행 및 미나리 삼겹살 먹방을

겸해서 번개가 공지 되었다.휴무일하고 겹쳐 갈까 말까 고민중인데 송골매님이 신청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산수유님한테 한자리 부탁해서 동참을 하게 되었다.

오늘 산행 후 먹방 장소를 산수유님 고향 마을에서 한다고 한다.고향마을에 남동생이 별장을 지어놓고 주말로

다녀 가는데 양해를 구해서 하기로 했다고 한다.덕분에 영남 알프스의 최고의 오지 마을인 '늘밭마을'에 가게 되었다.

조금 오르니 낙동강이 조망된다.삼거리까지는 포장된 임도로 되어 있다.

날씨가 흐릿하지만 낙동강을 조망하며 걷는 재미는 솔솔했다.

이 갈림길에서 임경대 전망대를 보기 위해서 반대 방향으로 진행한다.

임경대 전망대에서 바라 본 낙동강..낙남정맥 마지막 구간 신어산도 어디메쯤 보일 것 같은데~

방향을 잘 모르겠다.

사진에  보이는 저 아래 어드메 산이 신어산이 아닐까?

호산에 3번째 방문이다.안면이 있는 분도 있고 초면인 분도 있다.

산은 다 친구로 만들어 주니께 금방 동화되어간다.

양산에 공단이 많이 생기면서 양산의 자연미가 없어지고 서울 위성도시처럼 아파트 숲이 되어 간다.

너무 성냥갑으로 변해버리 풍경이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는 그림이다.

산불 감시초소가 있었지만 감시원은 아직 출근전이라 문든 굳게 잠겨 있었다.

본격적인 산행 시작점..오버재킷도 벗고 채비를 다시 갖춘다.RV차가 한 대 있는데 상태로 봐서는 대포차 같은 느낌이다.

운행한 흔적도 오래되었고 차 상부에 녹도 엄청 많았다.

선두대장님과 호산의 쟁쟁한  산 선배님들이 오늘 일정에 대해서 심도 있는 토의를 하고 있다.

오봉산의 암릉 구간..

오봉산..533m..양산시 물금면과 원동면 경계를 이룬다.이름 그대로 5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능선이다.530m의 제1봉이

낙동강 바로 동쪽에 자리잡았고,그 반대편 북동쪽 양산읍 부근 화제고개 못 미쳐 제5봉이 있어 산줄기의 흐름과는

반대로 낮은 봉우리에서 마지막에 높은 봉우리를 이룬 셈이다.

오봉의 맞으편 북쪽에는 토곡산이 자리잡아 가지산~간월산~신불산~취서산으로 이어오던 영남알프스가 낙동강에

이르러 마지막 끝맺음을 한 것이 이 오봉산이다.

오랜만에 얼굴을 본 하얀미소님과 울 조직원들과 단체 사진을 찍었다.

산수유님과 송골매님은 모임을 같이 하는 일원이고 하얀미소님은 다른 카페에서 몇 번 만났었다.

정상에서 단체 사진을 찍었다.기념 촬영 후 산박고문님과 회장님 그리고 미소님은 차량 회수조가 되어 왔던길로

다시 내려가고 나머지는 대장님 인솔아래 산행을 이어갔다.

산박님이 준비한 솔잎술로 정상주도 한 잔씩하고~~ 

가야 할 오봉산 줄기...

조망터에서 바라 본 양산 시가지..

작은오봉산..이곳에는 감시원이 지키고 있었다.

작은오봉산 전망대..

정자에서도 단체 사진을 찍었다.준족 영덕팀은 너무 빨리 진행을 해서 사진에 없다.

산수유님과 대장님이 오늘 최종 목적지에 대해서 심도있는 대화를 하고 있다.

새미고개에서 마치자는 사람과 매봉까지 진행하자는 사람들로 의견이 갈린다.

우리야 객이니 조용히 경청만 한다.

선암산(매봉)도 오봉산도 모두 초행길이니 가보고는 싶은데 점심을 하산해서 먹기로 했으니~~

아쉬움에 준희님이 달아 논 475봉 이정표에서 매봉을 멀리 한 번 건너다 보고 하산을 한다.

하산해서 단체 사진을 찍었다.사진작가 대장님이 빠졌네요~~

새미기재 하산완료(11:28)

*총 산행 시간:08:00~11:28(3시간 28분)

이후 차를 타고 영남 알프스 최고 오지 마을 '늘밭마을'으로 이동했다.

늘밭마을로 가는 길은 '배내고개'에서 소도로 난 길을 구불구불 내려가야 하는 오지마을이다.

산수유님은 어렸을때 학교까지 4km를 걸어 다녔다고 한다.나도 중.고교를 4km씩 걸어다녔으니 정서적으로 공감이

많이 간다.

미나리를 기본으로 장어에 삼겹살 그리고 양미리 까지 많은 먹거리가 나왔다.

준비 없이 먹기만 하려니 많이 미안했다.

미안해서 내가 가져 간 칡즙을 주인 내외와 여성회원들한테 한 개씩 나눠줬다.

바다님과 종규님은 멀리 영덕에서 왔다고 한다.포항과 영덕이 먼거리는 아니지만 도시가 다른데

대단한다.멀리서 왔다고 오천에 나와서 2차 뒤풀이까지 합석했다.

바람이 많이 불어 화로에 굽지 못하고 후라이팬과 불판에 구어 먹었다.

산수유님 동생분 살림살이를 전부 이용했다.시골에서 자라서 그런지 두 내외 인심이 후덕했다.

미안해서 포항에 나오면 저녁을 한 끼산다고 약속을 하고 왔다.

아침에 흐릿하던 하늘이 어느덧 파란 하늘로 바뀌었다.12부터 시작된 먹방 행사는 오후 4시쯤에 마무리 되었다.

오천까지 오는 동안 잠에 취했다.어느 휴게소에 다 모여서 총 비용을 갹출해서 깔끔하게 마무리 했다.

다른차에서 뒤풀이 콜이 들어와 문덕지구 횟집에서 회로 2차 뒤풀이까지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왔다.

이렇게 3번째 참석한 호산 알파 산행 후기를 정리해 본다...........산행기 작성을 위해서 포우방 대장님 사진을 옮겨서

사용했습니다~~~~~~~~~~~~~끝

[powoobang]

오문석님~
산행기 멋지게 잘봅니다~
수고하셨구요~ 담에도 기회되면 뵙기를 바랍니다~^^

[쇠돌]

예
대장님~휴무조 맞으면 종종 찾아 뵐게요~^

[powoobang]

감사합니다~^^

[산수유]

삼일절 오봉산번개 문석씨와 같이해 넘넘 즐거운하루였어요..
산행기까지..
담 기회되면
또~~~~

[쇠돌]

산수유님 동생 부부한테 너무 신세를
많이 졌습니다
영알 오지마을을 답사할수 있어서 더 좋았고~
시간 맞으면 가끔씩 찾아 뵐게요~

[부동산]

사진도 멋지고
자세한 안내 글까지
같이 산행 즐긴거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