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작은산오르기 오늘 두번째로 관무산 다녀온 흔적을 올려봅니다
산행일시;2021.03.27 14;40~17;10
산행코스;시흥능곡역1번출구~시흥시노인종합복지관~영모재공원~관무산정상~월미마을~보통천자전거길을 걸어서 신현역
오늘은 진작부터 비 예보가 있었고 내일은 100명산 계획이 있었던지라 오늘 비오기전 동네산이나 걷자 했었는데요
어물어물 오전시간 다 보내고 집을 나서려는데 여태까지 내리지않던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에구 이래서 빨리 서둘렀어야 되는데~~우산하나 집어들고 집을 나서 전철로 시흥능곡역에 내리니 2시40분이 됩니다 늦었지만 동네산이니 우산을 받쳐들고 들머리인 시흥노인복지관을 찾아갑니다
시흥능곡역1번을 나와 도로따라 10여분 걷다가 길을 건너니 육교끝으로 관무산등산로안내도가 보여집니다
처음부터 소나무가 숲을 이룬 산길로 접어들며 오늘 산행 시작됩니다 비가 내려 촉촉하고요 숲특유의 냄새와 짙은 솔향을 마스크 속으로 마시며 걷는 발걸음이 매우 상쾌해짐을 느끼는 산길이었어요 비는 내리지만 기분좋습니다
빗물을 머금은 꽃잎에 물방울이 맺혀있는 모습이 참 싱그럽고 고와요 비가 내리는 산길이지만 이렇게 비가 오는날에도 이쁜산길이라 생각하니 청승맞지않는 기분좋은 산길이 됩니다
중앙공원갈림길에 도착을 했어요 우측으로는 산현동방면이구요 정상까지 1300m의 거리입니다 이정목이 참 허접하다생각을 했는데 가면서도 곳곳에 이런 이정목을 볼수가 있었습니다
이곳은 사티골이정목이예요 재작년 어느날 달미역에서 시작한 마산 산길때 답사를 했었구요 다시 마산산행을하면 그때 기록을 남기겠습니다
이곳은 관무산정상갈림길이정목앞에서 보는 군자봉과 바로 아래 능곡지구와 건너편으로 장현지구의 수많은 아파트모습입니다 제가 이곳 시흥에 인연을 둔때가 1996년경이었는데요 지금 보여지는 아파트촌은 그저 시골마을이었는데 이렇게 상전벽해를 이루었습니다
관무산정상갈림길이정목을 지나면서는 우틀하게 되는데 갑자기 주변이 조용해지고 깊은 산속에 들어와있는것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소나무와 참나무숲이 이어지고요 주변으로는 빗물을 머금은 진한 분홍색의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데 너무너무 예쁘고 아름다웠답니다
정상이 가까워오며 점점 더 가팔라지는 산길에 숨이 턱에 참니다 우산을 받쳐든채 뒤돌아 쪼그려 앉아서 한숨을 돌리는데 맞은편으로 희미하게 마산이 보여지는군요
저기 보여지는 마산을 두번 다녀왔는데 한번은 목감신도시를 지나 조남동지석묘에서 올랐구요 한번은 달미역에서 오른적이 있어요 마산은 시흥과 안산의 경계에 있는 산인데요 우리 시흥에서는 소래산 다음으로 높은 산이랍니다 조금전 지나온 사티골로 올라와 시흥능곡역을 이용하면 대중교통으로도 좋은 산길을 꾸밀수가 있어요
관무산정상에 올라섭니다 작년 어느날 배운호대장님과 올라온적이 있었어요 그때는 정상석이 없었는데 언제 생겼는지 아담한 정상석이 생겼네요
새로운 정상석에서 셀카로 인증하나 남김니다 보시는것처럼 우산에 물방울이 많이 맺혀있어요 지금도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답니다
정상석주변엔 날씨도 비오고 흐리지만 주변에 나무들이 많아 전혀 조망이 안되고 있었어요 물왕저수지방면 쉼터로 내려섭니다
여기도 전에 없던 정자가 생겼구요 주변 조망이 아주 좋은곳이었는데 날씨가 흐리고 비가 내려 가까운곳만 겨우 보여졌어요
물왕저수지와 운흥산이 겨우 보여지고 있어요 저 운흥산도 답사를 다녀온적이 있는데요 관악산과 수리산 광명시방향으로 구름산까지 조망이 아주 좋았던 산이었습니다 다음에 한번 더 발걸음을 하고 시흥시 작은산오르기에 올려놓겠습니다
이곳은 목감신도시방면으로의 조망인데 역시나 검은 구름아래 뿌연안개와 구름으로 멋진조망은 틀렸습니다
이곳은 광명동굴이 있는 방향인데요 조망좋았던 날에는 가학 서독 구름산등이 잘 보이는곳이랍니다
이곳은 인천방향으로 역시 맑은날 아주 조망이 좋은곳이었어요 우리 회원님들 다음에 번개산행기회가 되면 맑은날 제가 이곳으로 모시고 오겠습니다
물왕저수지방면으로 내려섭니다
핸드폰카메라로 담아본 노란 동백꽃과 진달래의 물기머금은 예쁜모습이예요 요즘은 핸드폰으로도 이렇게 예쁜사진을 담을수가 있어요
산을 내려오면서 본 모습인데요 나무에서 빗물이 흘러내리며 거품이 모이는것이 참 신기했어요 이런현상을 어떤현상인지 궁금했어요 누가 답변좀 ~~
산을 거의 다 내려올무렵 캠핑장이 보여지고요 많은 차들이 들어와 가족들끼리 휴일을 즐기는 모습이었어요 보기가 참 좋았답니다 우리야 맨날 산에 댕기는 취미지만 이분들의 취미도 존중해줘야겠지요
물왕저수지아래 이름도 예쁜 월미마을로 내려섭니다
국수집앞길을 걸어 도로따라 보통천길로 진행을 했어요
하얗게 꽃이 피기시작하는 배나무 밭을 지나는데 예전에는 흔하게 보던 풍경이 이토록 그리울수가 없어요
내려와서 보는 지나온 관무산입니다
이곳은 지난번 올랐던 범배산이구요
보통천따라 길을 걷는중 경인3고속도로아래를 지나게됩니다
지금 걷는 길은 호조벌판과 보통천사이에 놓여진 농로길겸 자전거길이예요 산에 가지않는 날 종종 이길을 걷곤한답니다
호조벌은요~~ 300년전 이곳에선 바닷물을 막는 간척공사가 있었어요 백성들은 쉴새없이 개펄에서 흙을 파 올려 제방을 막아 다져진 땅이 호조벌이랍니다 그 간척공사를 벌였던 관청이 재무를 담당했던 호조산하 진휼청이었고요 그래서 호조가 조성한 벌이라고 해서 호조벌이라 불리우고 있답니다 첫 공사는 경종1년때인 1721년이었으니 꼭 300년전입니다 이곳은 시흥지역 최대의 곡창지대로 햇토미가 생산된답니다
이곳은 연꽃테마파크입니다 이제 몇달 후면 예쁘고 아름다운 연꽃을 볼수가 있어요 많은 사람들이 찾는곳이랍니다
오늘 같이 한 도우미 우산입니다 이 우산하나쓰고 오늘 많이도 걷고있어요
오늘 걷는길 내내 같이 하는 보통천 물길입니다
보통천에서 구도로인 39번 국도상 하중교를 건너게 되는데 예쁜 글이 있어 몇장 담아봤답니다
이렇게 비오는 날 관무산과 보통천을 걸어 포동 신현역앞에 도착하며 마무리하게 됩니다
첫댓글 비오는데~~~
대단 해요~~~^.^
네 비가 와서 동네 한바퀴 돌고 왔습니다
개인 벙게 한번 해주세용 ^~^
네 우리 시흥에도 산은 작지만 갈곳이 참 많아요 소래산은 말할것도 없구요 지난번 갔었던 범배산있구요 월대봉 운흥산 마산 학미산 망재산등등 ᆢ모두들 간단하게 오를수 있는 산이랍니다 시간나는대로 하나씩 올려드릴께요
우중산행 하셨네요~
비오는중이라 풍경도 깨끗 하고 미먼지도 없고 상쾌하고 싱그러운
산행이 되셨군요~
수고하셨습니다~
네 걷는내내 우산에 조용히 떨어지는 빗소리를 두 귀로 들으며 걸었답니다 비는 내렸지만 바람없이 살며시 내리는 비라서 나름대로 낭만적이었구요 이렇게 비오는날 걷는것도 좋겠다싶었습니다 활짝핀 진달래가 군락을 이룬곳이 여러군데 있었는데요 참 예뻤어요
우중에도 승찬씨의 산행열정
인정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네 그저 비가오나 눈이오나 막걸리한병만 있으면 사방 다 댕긴답니다 ㅎㅎ이번주 비슬산때 뵙겠습니다
@동틀무렵(최승찬) 네~
즐건한주 되시고 일~욜에 뵐께요^^
@동틀무렵(최승찬) 어쩜 이리도 글을 잘쓰셔요 .영상국장이 아니라 최작가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