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나게하는 쌉쓰름한 맛! 이고돌빼기 김치

[시골밥상]

주말에 담구어 놓은 씀바귀 김치.. 냉장고에 넣어 놓은것을 보기만 해도 괜스리 흐믓합니다. ^^

[참고] ♪ 국민반찬, 멸치반찬 레시피모음 & 보관법

♪김치백서-재료고르기/김장*사계절김치&김치요리모음

◈ 시원한 맛이 일품, 황태 맑은국(황태 두부국) ◈

푸른산 맑은물 청정의 고장인 홍천에서 배송되어 온 이고돌빼기(산고돌빼기)입니다.

산고들빼기는 강원도 홍천 높고 자연과 습도가 비슷한 환경에서만 재배가능한 특산품으로~

자연환경에 가깝도록 재배하여야 하는 예민한 작물이기도 하답니다.

[김치] 씀바귀 김치/씀바귀 무침/씀바귀 겉절이

아래지방이나 하우스 등에서 재배하는 고돌빼기와는 달리~

산기슭에서 자란 이고돌빼기의 특징은 잎사귀가 없고 뿌리만 있는것이 특징인데요.

[튀김] 인삼맛 나는 고돌빼기 튀김

나무들이 알록달록 단풍이 들때쯤

고들빼기 잎도 단풍이들고 잎에있는 영양분이 뿌리로 내려가 뿌리가 튼실하게 되는데요~

추울수록 이고들빼기는 아삭하고 맛있습니다

지금이 최고로 맛있을시기 입니다~

물에 씻어서 맛을 보니.. 적당하게 쌉쓰름한것이 그냥 먹어도 아삭하니 맛이 있습니다.

[김치] 기관지에 좋은 곰보배추 김치

고돌빼기 김치는 다듬는것만 빼면..-,,-

만들기는 참 쉬운데요~ㅎㅎㅎ

잎이 있는 고돌빼기 보다는 다듬기가 훨씬 수월하답니다.

먼저 사진처럼 고돌빼기..잎이 달려있던 부분을 도려내고, 위부분의 울퉁불퉁한 부분을 칼로 살살 긁어 냅니다.

별로 어렵지 않게 다듬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상처난 부분을 도려내면 다듬기 완료.

[요리상식] ♬ 봄철 춘곤증에 도움되는 봄나물 10가지

잔뿌리는 마른 부분을 살살 긁어 내시면 됩니다.

[김치] ♪ 위장에 좋은 민들레 김치의 쌉사름한 매력

긁어낸 잔뿌리입니다. 요긋을 버리면 아니되옵니다.

따로 씻어서 말린후에 차를 끓여 먹거나.. 요구르트, 우유등과 갈아서 드시면 좋습니다.

친정엄니랑 둘이서 저녁먹고 다듬었습니다.

물에 5분정도 담구었다가 서로를 문질러 고돌빼기에 묻은 흙을 씻어주세요.

대략 5~6번 이상 물을 바뿌어가면 문질러 씻어 주시면 됩니다.

서너번 씻은 후에는~~

굵은 소금 3~4주먹으로 집어 뿌린후에 도라지의 쓴물을 빼듯이 바락바락 문질러서..

고돌빼기 표면의 이물질을 깔끔하게 제거 하여 주세요.

소금을 뿌려서 씻는것은 두가지 효과가 있는데요.

고돌빼기 표면에 이물질 제거와..살짝 절이는 효과가 있답니다.

그렇다고 소금에 담구어 절이면 .. 고돌빼기의 아삭함이 없어지고 질겨지니 ..절대주의!

손질을 해 놓으니 이만큼입니다.

혹시나 덜씻긴것 같이 꺼름직한 부분이 있으면 따로 집어서 씻어 주시면 되고,

이때 맛을 보았을때는.. 고돌빼기 표면에 살짝 소금기가 있는 정도의 삼삼한 간의 맛이 난답니다.

양념은 파, 마늘 생강, 약간의 풀, 단맛 그리고 액젓이 기본이랍니다.

기본적으로 소금으로 간을 하는 다른 김치와는 달리 액젓만 있으면 되는 고돌빼기 김치랍니다.

[재료] 고돌빼기 1.8키로, 쪽파, 3분의2단,

찬밥 반공기, 물 한컵, 다진마늘 100그램, 다진생강 1숟가락반, 홍시 2개, 생젓 2컵반~, 고추가루, 매실청

찬 밥 갈아넣고, 홍시 두어개, 다진마늘 , 다진생강, 고추가루, 액젓을 넣고 섞어서 잠시 두었습니다.

버무리기 전에 양념 간을 보고, 싱거우면 생젓을 더 추가, 이후에 단맛을 매실청으로 추가하여 주세요.

고돌빼기와 쪽파를 한꺼번에 넣고~

잘 섞어 주시면 됩니다.

양념을 잘 버무린 후에 간을 보고,.,

싱거우면 액젓을 추가하여 약간 짭쪼롬한 맛이 날 정도로..

단맛이 모자라면 매실청을 추가하여 양념을 하여 주시면 됩니다.

마무리는 깨소금으로 한후 밀폐용기에 담아 주시면 됩니다.

♪ 냉이 김치로 봄향기 오래도록 느껴보세요.

커다란 밀폐 용기에 한가득!! 작은 통에 한가득!!ㅎㅎ

작은 통은 익혀서 먹으려고 두었구요~~

큰 통은 김치 냉장고에.. 이렇게 담아 두시면 내년 여름까지 두고 먹어도 아무 이상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답니다.

양념한 고돌빼기는 바로 드셔도 좋고,

잘 익은후에도 맛있고, 숙성이 잘 된후에는 깊은 맛이 있어서 더 맛있답니다.

만들면서도 얼마나 집어 먹었던지..아삭하니 참 맛있습니다.

고돌빼기의 쌉쓰한 맛에 정도는... 입에 들어갔을때..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맛있는 쌉쓰름한맛이라고 하면 될까요? ㅎㅎㅎ

고돌빼기는 김치 뿐만이 아니라.. 튀김이나 샐러드로도 좋고,

바로 무침으로 만든 겉절이나 우유나 요구르트에 갈아 드셔도 건강에 도움이 된답니다.

요즘 사람들은 쓴맛이 나는 음식이나 나물보다는.. 단맛이 나는 음식들을 많이 먹어서 여기저기 아프다고들 하지요.

가끔은 이렇게 삽쓰름한 맛이 나는 음식도 아주 좋을듯 합니다.

고들빼기는, 냉이, 달래, 씀바귀를 비롯한 나물류와 같이 ~

간질환치료나 숙취해소에도 효과가 있다고하니 참고하여 보시고,

이고돌빼기가 맛있는 가을에 고돌빼기 김치 만들어 보시길요.

[그냥친구]

잎이 없이 뿌리부분만으로도 담그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