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대전 신규 아파트 분양 예정, 3370세대에 불과
다음 달 전국 2만 5000여세대 집들이... 충청권 천안 1853세대
다음 달 전국에서 2만 5000여 세대가 집들이에 나선다. 충청권에선 충남 천안이 유일하게 입주를 시작한다. 2009년 이후 최저 입주 물량이 예정된 대전은 당분간 입주 가뭄에 시달릴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5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은 40개 단지, 총 2만5425세대(임대 포함)로 집계됐다. 지난달(2만3262세대) 대비 늘었지만, 최근 5년간(2018~2022년) '5월 평균'인 2만6669세대보다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입주세대 대부분은 수도권 물량이다. 경기도에서 20개 단지 1만4898세대가 입주를 시작한다. 연내 입주 예정물량 중 최다 물량이 5월에 몰렸다. 전월 대비 5300여 세대 이상 늘면서 수도권 공급량 98%를 차지하고 있다. 23년 만에 월 기준 처음으로 입주 물량이 전무인 서울과 2021년 11월(164세대) 이후 가장 적은 물량인 인천과 대조적이다.
비수도권에선 충남을 비롯해 대구, 울산 등에서 입주를 시작한다. 대구가 6개 단지 2810세대가 입주하고, 이중 절반 이상인 1549세대가 북구에 공급된다.
충남에선 천안에 2개 단지, 1853세대가 입주한다. 서북구 성성동 '천안푸르지오레이크사이드(1023세대)', 동남구 신방동 '천안신방삼부르네상승(830세대) 등이다. 울산은 동구 서부동 '울산지웰시티자이 1·2단지 (2687세대)' 등 대단지 입주가 이어진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서울은 올해 1분기 월세 선호현상과 9767세대의 신규 입주 물량 여파로 매물이 쌓이면서 전세가격 하방 압력을 가중시켰다"면서 "2분기 물량이 다소 분산되며 서울 전세시장은 숨 고르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공급누적 우려가 큰 경기 양주, 대구 등은 계속해서 전셋값 약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대전은 당분간 입주 가뭄에 시달릴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예정된 3370세대 중 4월 현재 입주한 단지는 유성구 용산동 호반써밋유성그랜드파크(1·4BL) 1747세대, 동구 홍도동 '홍도동다우갤러리휴리움' 419세대 등 2166세대에 불과하다.
입주를 앞둔 단지는 8월 서구 용문동 '용문역리체스트(88세대)', 10월 ‘갑천1트리풀시티힐스테이트(1116세대)' 등 1204대가 전부다.
중도일보 박병주 기자 can7909@
첫댓글 좋은 정보 되세요.
이러한 상황은 여전할 겁니다. 앞으로도 경기가 풀리지 않는 한...
유익한 정보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세요~^^
대단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