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번 새로운 컨셉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남성 3인조 그룹
플라워가 이번엔 “공연중독”이란 컨셉을 들고 10월 19일부터 22일까지 라
이브무대를 갖는다.
매번 공연장에서의 보여지는 뜨거운 열기와, 9월 공연이 끝나기가 무섭게
기획사측에 10월 공연문의와 예매문의로 전화를 걸어오는 많은 팬들의 열
정으로 미루어보아 이미 많은 이들이 그들의 공연에 중독되었음이 입증되
었지만, 이번 공연을 통해 아마도 이들은 그들의 공연을 보러온 관객들을
더 깊은 수렁으로 끌어들일 작정인가 보다.
라이브 무대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남성 3인조 그룹 '플라워'는 올해 6월 2집
을 발표하고 올 여름 가요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으며, 가을에까지 그
바람을 이어가고 있다. 아니 이어간다기 보다 요즘 이들이 몰고 다니는 인
기는 예고없이 휘몰아치는 강풍에 비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이다. 하
지만 '플라워'의 천부적인 음악적 재능은 역시 라이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9월까지 연일 매진을 기록한 '플라워' 라이브는 매니
아들에게 라이브실력을 확실히 인정받는 자리였다. 고유진(보컬), 고성진
(기타), 김우디(베이스)로 구성된 '플라워'는 라이브 무대에서 감히 상상할
수 없는 다양한 재능을 보여준다.
관객들을 전율케만드는 싱어 고유진의 놀라운 가창력과 베이스 김우디와
기타 고성진의 맛깔나는 연주와 노래로 꾸며지는 '플라워' 콘서트는 가히
엽기적이라 말할 수 있을 만큼 관객들의 행복한 탄성을 자아내는 재미로 가
득차 있다. 색깔 있고 실력있는 새로운 록밴드의 탄생을 목말라 했던 관객
들에게 '플라워'는 만족 그 이상이다. 더욱 다양한 레퍼토리로 '플라워'는
늘 파격과 열기의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플라워' 라이브는 대중성과 음악
성을 두루 갖춘 몇 않되는 라이브 무대라고 해도 무색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