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dhcdn.design.co.kr%2Fcms%2Fimg%2F2014%2F11%2FM.1416981272.7532.3.jpg)
“그림책은 아름다운 아이의 인생을 만들어주는 선물” -정종민(<그림책 골라주는 엄마> 저자) 아이에게 규칙적으로 그림책을 읽어주면 아이는 그것을 놀이나 생활습관으로 받아들인다. 엄마와 교감하면서 만나는 그림책 속 이야기는 아이의 정서를 아름답게 키워준다. 또 내면이 밝고 생활습관도 좋은 아이로 키우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 그림책은 한 가지 주제만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엄마는 그중 적절한 주제를 찾아서 아이와 함께 읽고, 가볍게 이야기를 나누거나 독후활동으로 아이가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주자. 우연히 만난 그림책이 아이를 더욱 멋지고 예쁘게 성장시킬 것이다. 잘 성장한 아이는 엄마의 무릎에 앉아서 그림책 읽었던 시간을 따뜻한 기억으로 간직할 것이다. 정종민이 알려주는 그림책 법칙 즐거운 그림책 읽는 시간 그림책 읽기는 모든 책 읽기의 시작이자 기본이다. 그림책이 지식습득의 수단이고, 어렵고 부담스러운 것이라는 느낌을 주지 말고, 재미있는 놀이로 받아들이도록 하자. 그래야 독후활동이나 생활습관 교육도 할 수 있다. 규칙적으로 읽어주면 그림책 읽는 습관을 들이기 쉽다. 놀면서 그림책 읽기 책 읽는 시간은 정서적인 교감의 시간이다. 그림책 선택권은 아이에게 준다. 아이가 흥미 있어 하는 책의 그림을 보여주며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상상해서 이야기하게 해본다. 아이가 고른 책을 엄마가 밝은 목소리로 읽어준다. 미소와 눈 맞춤, 무릎에 앉게 하거나 손을 잡는 것도 좋다. 아이와 책 속의 등장인물로 역할놀이를 하거나 한 면씩 읽기 등으로 함께 읽기도 한다. 아이는 책 읽어주는 엄마에게 편안함과 신뢰감을 느끼고, 재미있는 놀이를 한다고 생각한다. 아이 스스로 깨달아요 생활습관을 기르는 게 목적이라도 이야기하려는 주제를 지나치게 강조해서는 안 된다. 지나치게 교훈적인 이야기보다는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아이에게 자연스럽고 즐겁게 접근하는 책을 고른다. 전체 이야기 속에서 아이가 스스로 깨닫게 한다. 아이를 꾸짖거나 혼내는 말투로 두려움을 갖게 하는 책은 아이로 하여금 그림책에서 멀어지게 한다. 무슨 생각을 했니? 아이는 매번 다른 것을 발견할 수도 있기 때문에 한 권의 책이지만 아이는 매번 다른 책으로 느낄 수 있다. 아이가 좋아하는 책은 반복해서 읽어주고,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본다. 아이가 이해한 내용과 생활에 어떻게 적용해야 할 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때 아이에게 의무감으로 이야기하게 하거나 엄마의 생각을 강요하는 것은 좋지 않다. 독후활동을 하면 책과 더 친해져요 책을 읽고 난 후 독후활동을 한다. 독후활동은 아이와 즐겁게 소통하는 수단으로, 책의 내용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조금 더 친숙해지는 게 목적이다. 모든 책을 읽고 독후활동을 할 필요는 없지만, 책을 싫어하는 아이에게는 책에 접근하는 새로운 방법이 될 수 있다. 간혹 책 읽는 것보다 독후활동을 더 좋아하는 아이도 있으므로 아이가 책을 읽고 내용을 충분히 인지했을 때 하는 것이 좋다. 즐거운 목욕 시간을 위한 그림책 <목욕은 정말 싫어> 앰버 스튜어트 글 | 로라 랭킨 그림 | 베틀북 | 8천5백원 주인공인 아기 토끼는 귀를 씻기 싫어한다. 목욕할 때도 귀를 씻지 않으려고 고집부리고 다양한 방법으로 떼를 쓰는 모습이 씻기 싫어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그러던 어느 날 집에 사촌 형이 놀러 온다. 신나게 놀고 목욕도 같이 하는데, 혼자서 귀를 씻는 형을 보고 아기 토끼는 깜짝 놀란다. 사촌 형을 따라 하고 싶어진 아기 토끼는 사촌 형을 힐끗힐끗 쳐다보면서 따라 한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dhcdn.design.co.kr%2Fcms%2Fimg%2F2014%2F11%2FM.1416981273.1274.1.JPG)
독후활동 이렇게! 재미있는 비누거품 머리 모양 놀이 ❶ 엄마는 헤어 디자이너 역할을 하고 아이는 손님 역할을 한다. ❷ 세면대나 욕조에서 머리를 감긴다. ❸ 샴푸를 할 때 아이에게 원하는 비누거품 머리 모양을 물어본다. ❹ 똥 머리, 도깨비 머리, 토끼 머리, 아이언맨 머리 등 아이의 주문대로 비누거품으로 머리 모양을 만들어준다. 이때 아이 눈에 비누거품이 들어가지 않게 주의한다. ❺ 아이에게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게 하고, 마음에 드는지 물어본다. 다른 주문을 하면 머리 모양을 바꿔줘도 좋다. ★다른 책 읽어주기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dhcdn.design.co.kr%2Fcms%2Fimg%2F2014%2F11%2FM.1416981273.4822.0.JPG)
<목욕탕에서 첨벙첨벙> 마스타니 미요코 글 | 이와사키 치히로 그림 | 프로메테우스 | 7천5백원. <창가의 토토> 일러스트로 유명한 이와사키 치히로의 그림책으로 목욕놀이를 재미나게 표현했다. <이 닦기 싫어요> 안나 카살리스 글 | 마르코 캄파넬라 그림 | 키득키득 | 9천5백원. 이 닦는 것이 귀찮아 초콜릿을 먹고 슬그머니 자리에서 일어나는 꼬마 생쥐 또또에게 엄마가 하는 말. “또또야, 이 닦고 자야지!” <개구쟁이 해리 목욕은 정말 싫어요> G자이언 글 | M그레이 그림 | 사파리 9천5백원. 목욕하기 싫어 집밖으로 도망쳤다가 몸이 시커메질 때까지 뛰어놀고 돌아온 개구쟁이 해리를 가족이 알아보지 못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정리 정돈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그림책 <구리와 구라의 대청소> 나카가와 리에코 글 | 야마와키 유리코 그림 | 한림출판사 | 9천5백원 청소를 재미있는 놀이로 표현한 그림책이다. 구리와 구라는 집안을 깨끗하게 청소하려고 마스크와 고글, 모자를 쓰고 목도리로 코와 입을 감싼다. 그런데 빗자루와 걸레 중 쓸 만한 게 없다는 사실을 알아차린다. 찢어진 바지, 장갑과 스웨터, 구멍 난 양말을 온몸에 감싸고 직접 걸레가 되기로 한다. 배와 엉덩이로 미끄럼을 타고 오래된 수건을 묶어 먼지를 탁탁 털며 재미있는 청소 놀이를 한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dhcdn.design.co.kr%2Fcms%2Fimg%2F2014%2F11%2FM.1416981273.2804.2.JPG)
독후활동 이렇게! 청소도구 세트 만들기 준비물 두꺼운 도화지, 부직포, 색종이, 가위, 풀, 스티커, 털실, 송곳 ❶ 청소할 때 필요한 도구가 무엇인지 아이에게 물어본다. 아이는 빗자루, 쓰레받기, 먼지떨이, 머릿수건, 손걸레 등을 이야기한다. ❷ 빗자루, 쓰레받기, 먼지떨이는 두꺼운 도화지에, 머릿수건과 손걸레는 부직포에 그리게 한다. ❸ 가위로 아이가 그린 청소도구 모양대로 오린다. ❹ 오린 청소도구 도안을 색종이나 스티커로 꾸민다. ❺ 어질러진 책상을 직접 만든 도구로 청소하게 한다. ★다른 책 읽어주기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dhcdn.design.co.kr%2Fcms%2Fimg%2F2014%2F11%2FM.1416981273.6685.7.JPG)
<로봇 팔을 찾아주세요> 이상교 글 | 윤정주 그림 | 아이세움 | 7천5백원 정리정돈을 제대로 하지 않아 필요한 때 물건을 찾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주인공 찬수의 이야기. <돼지책> 앤서니 브라운 글·그림 | 웅진주니어 | 8천5백원 집안일을 도맡아 하는 엄마를 아무도 도와주지 않자 힘들어하던 엄마가 집을 나가버렸다. 돌봐줄 사람이 없어진 가족들은 어떻게 될까? <깨끗한 공원이 좋아요> 찰스 기냐 글 | 애그 자트코우스카 그림 | 키즈엠 | 1만원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공원을 깨끗하게 가꾸기 위해 노력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담았다. 일찍 자는 습관을 만드는 그림책 <이렇게 자볼까 저렇게 자볼까?> 이미애 글 | 심미아 그림 | 보림 | 7천5백원 잠이 오지 않는 아이가 잠에 빠진 고양이를 바라보고 생각한다. 흔들리는 빨랫줄에 매달려서 자볼까, 야들야들 상춧잎 뒤에 붙어서 자볼까. 달팽이처럼 우툴두툴 바윗돌에 납작 엎드려 자볼까. 동물들이 자는 모습을 상상하며 잠든다는 이야기로 동물의 잠자는 모습을 의성어와 의태어를 반복하는 문장으로 예쁘게 표현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dhcdn.design.co.kr%2Fcms%2Fimg%2F2014%2F11%2FM.1416981273.8588.9.JPG)
독후활동 이렇게! ‘잘 자요 인사’ 놀이 ❶ 아이와 침대에 누워서 작은 조명만 켠다. ❷ 엄마가 먼저 아이에게 “잘 자요, 우리 아이”라고 밤 인사를 한다. ❸ 아이도 “잘 자요, 엄마”라고 한다. ❹ 엄마는 “잘 자요, 흰색 문”하고 방안의 사물들에게 밤 인사를 한다. ❺ 아이도 “잘 자요, 노란색 액자”라고 한다. ❻ 아이와 엄마가 번갈아가면서 방 안에 있는 모든 사물에 밤 인사를 건넨다. 엄마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표현으로 아기가 포근하게 잠들도록 유도한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dhcdn.design.co.kr%2Fcms%2Fimg%2F2014%2F11%2FM.1416981274.2342.6.JPG)
★다른 책 읽어주기 <한밤중에> 조나단 빈 글·그림 | 고래이야기 | 8천5백원 한밤중에 깨어 있는 아이가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을 따라 모험을 떠나 옥상으로 올라가 자연의 품에서 잠들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쿨쿨쿨> 다시마 세이조 글·그림 | 보림 | 1만9백원 여러 동식물이 잠든 모습을 캘리그래피로 표현한 그림책이다. <잘 자요 뽀뽀> 앤 위트포드 글, 데이비드 워커 그림 | 키득키득 | 9천5백원 원숭이, 펭귄, 코뿔소, 기린 등 잠자리를 준비하는 동물의 이야기를 담았다. 밥 잘 먹는 아이를 기르는 그림책 <밥 한 그릇 뚝딱> 이소을 글·그림 | 상상박스 | 9천5백원 솔솔 피어나는 맛있는 냄새에 이끌려 지니와 비니는 식탁 앞에 내려진다. 식탁 위에 놓인 밥과 반찬들이 “날 먹어줘”라며 아우성친다. 밥과 반찬 친구들 덕에 즐거운 식사를 한 아이들이 어느 날 밥풀 우주복을 입고 밥 한 그릇 별나라를 여행하게 된다. 밥 한 그릇 별나라를 여행하면서 밥을 잘 먹고 편식하지 말아야 쑥쑥 자란다는 걸 깨닫는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dhcdn.design.co.kr%2Fcms%2Fimg%2F2014%2F11%2FM.1416981274.0307.1.JPG)
독후활동 이렇게! 집 안에 채소 키우기 ❶ 아이에게 집에 있는 양파 중에 가장 예쁜 것을 고르라고 한다. 껍질은 벗기지 않고 뿌리가 살아 있는 것으로 고르게 한다. ❷ 물컵에 뿌리 부분을 담그고, 컵에 아이 이름을 써준다. ❸ 2~3일에 한 번씩 아이에게 깨끗한 물로 갈아주게 하고, 햇빛이 잘 드는 창가에 두고 싹을 틔워본다. 당근, 감자, 고구마, 무, 파 등도 키울 수 있다. ❹ 매일 양파에게 “아이, 예쁘다” “무럭무럭 자라라”라며 예쁜 말을 해주고, 뿌리를 내리고 싹이 나는 것을 관찰하게 한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dhcdn.design.co.kr%2Fcms%2Fimg%2F2014%2F11%2FM.1416981271.6265.1.JPG)
★다른 책 읽어주기 <수프 먹는 날> 멜리사 이와이 글·그림 | 키즈엠 | 1만원 싱싱한 셀러리, 양파, 당근, 감자 등을 골라 장바구니에 담고, 뽀득뽀득 씻고 쓱쓱 썰어서 냄비에 넣어 끓이면 맛있는 수프 완성! <야채가 좋아> 조미자 글·그림 | 미래아이 | 8천5백원 채소 기르는 과정을 쉽게 설명해 놓아 아이가 자연을 받아들이도록 만든다. <다른 건 안 먹어> 박현주·김영미 글 | 박현주 그림 | 시공주니어 | 6천5백원 다른 채소는 먹지 않고 배추만 먹다가 비실비실해진 아기 달팽이 이야기. 의상협조 우프 by 미니부띠끄(www.miniboutique.co.kr), 키블리(www.kively.co.kr), 퓨처퍼펙트(070-4226-0331) | 패션스타일링 김유미 | 헤어&메이크업 박성미 모델 김우주(만 4세), 김태양(생후 25개월), 조현상(생후 27개월) | 사진 박종범 | 진행·글 오정림, 박효성, 한미영, 우수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