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 당 중앙간부학교 개교식 참석..
'당강화 최전성기는 이제부터
'2년제 과정 170명 규모 교육생...정치국 위원 대상 일시적 재교육강습 실시하는 듯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일 '조선로동당 중앙간부학교' 개교식에 참석해 "조선로동당건설의 새시대, 우리당 강화의 최전성기는 오늘 이 시점에서 실제적인 막을 올리게 된다"며 특별한 감회를 피력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일 '조선로동당 중앙간부학교' 개교식에 참석해 "조선로동당건설의 새시대, 우리당 강화의 최전성기는 오늘 이 시점에서 실제적인 막을 올리게 된다"며 특별한 감회를 피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일 김정은 위원장이 전날 창립 76돌을 맞아 진행된 중앙간부학교 개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학교 교장에게 당기를 수여했으며, 첫 강의를 참관한 뒤 여러 교육시설들을 두루 살펴보는 등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앞서 건설현장 시찰(3.30), 완공현장 방문(5.15), 준공식 참석(5.21), 기념촬영(5.22) 등 최근 두달사이에만 4차례 이곳을 찾아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다.
이날 개교식장에는 리영식 교장, 백형철 초급당비서를 비롯한 학교 간부들과 교직원, 학생들이 참가했으며, 재교육강습에 참가하는 당 정치국 성원들도 자리를 같이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이날 기념사에서 김 위원장은 "이제 여기서 우리 당건설과 활동의 큰 몫을 감당할 끌끌한 기둥감들, 정치와 경제, 문화와 국방분야의 중책을 맡길 우리 당의 중진들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니 당과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할수 있는 일중에 가장 가치가 큰 일을 해놓았다는 자부로 가슴이 후더워진다"고 하면서 "지난 년간에 우리의 추억속에 깊이 새겨진 성대한 축제들도 많았고 괄목할 사변들도 많았지만 여기서 조선로동당의 미래를 보는 오늘만큼의 체험은 한생 잊혀질 것같지 않다"고, 정서적 표현으로 소회를 밝혔다.
또 "우리가 당건설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간다는 것은 이미 구상이나 리론, 설계의 단계를 넘어 급진적인 실천단계에 들어섰으며 사회주의건설의 당면한 현실적과제로 되였다"고 하면서 "당중앙의 사상과 로선을 옳게 인식하고 그것을 옳게 구현하여 강대하고 문명하고 선진적인 국가를 건설하는데 주석이 될 당일군인재에 대한 요망은 지극히 절실한 것으로 되고있다"고 중앙간부학교 개교의 의미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
중앙간부학교 교원들에게는 "모든 학생들을 전당을 이끄는 능숙한 당간부로, 국가사회발전의 모든 분야를 선진적이며 문명한 발전의 궤도로 줄기차게 인도하는 유능한 지휘관들로 키워 내세워달라"는 기대를, 입교 학생들에게는 "앞으로 한개 부문, 한개 분야, 한개 지역의 당사업을 맡아할 우리당 중견간부후비들로서 정치지식과 실무능력을 하루빨리 겸비할수 있도록 학업의 높은 성과를 쟁취함에 진심전력"할 것을 당부했다.
개교식장에는 '현직간부 재무장방침'에 따라 재교육강습에 참가하는 당 정치국 위원들과 함께 △제9기 연구원 2년제 당건설전공반 △제33기 2년제 당건설학과 입교생을 비롯한 170여명의 신입생들도 참가했다.
김 위원장은 당 정치국 성원들의 재교육강습을 참관하면서 김일성-김정일주의 기본강좌 교원인 주일웅 사회정치학박사, 부교수의 강의 수준이 높다며, 당 사상이론의 대변자다운 실력을 소유했다고 높이 치하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조용원 당비서, 리일환·김재룡 당 비서와 최선희 외무상 등이 재교육강습을 받는 '당 정치국 성원'으로 식별된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함께 공개된 사진에서 조용원 당비서, 리일환·김재룡 당 비서와 최선희 외무상 등이 재교육강습을 받는 당 정치국 성원으로 식별된다. 2년 과정의 간부교육과정과 더불어 당 정치국 성원 등을 위한 일시적 재교육강습이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
학생들에게는 학교 창립이래 수십차례의 개학식이 있었지만 새로 건설된 중앙간부학교 첫 입학생이라는 것은 '자서전의 한 페이지에 당당히 기록될 자랑'이라며 '나라의 힘있는 역군'이 되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김 위원장이 리영식 교장에게 직접 수여한 '조선로동당기' 앞에서 학생들은 △김정은 혁명사상으로 튼튼히 무장하고 △독창적인 5대 당건설이론과 당사업실무에 정통하며 △주체혁명의 기수가 되어 영원히 김일성-김정일주의 위업과 당중앙의 영도에 충실할 것을 맹세했다.
당 중앙간부학교 강의모습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김 위원장은 재교육강습에 참가하는 당 정치국 성원들을 만난 자리에서는 "특히 당중앙지도기관 성원들부터 당성, 혁명성단련의 용광로인 당학교에서 정기적인 재교육을 거쳐 정치사상적으로 끊임없이 단련수양하고 사업방법과 작풍을 부단히 혁신해나가는 것은 전당강화에서 매우 의의있는 공정"이라고 하면서 "정치국 성원들이 전교에 혁명적인 학풍,엄격한 교풍을 세우는데서도 본보기, 거울이 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교식장에는 리영식 교장, 백형철 초급당비서를 비롯한 학교 간부들과 교직원, 학생들이 참가했으며, 재교육강습에 참가하는 당 정치국 위원들도 자리를 같이했다.
통신은 "새로운 교육혁명의 전초에 선 조선로동당 중앙간부학교는 당의 핵심골간, 계승자들을 키워내는 영광스러운 정치학원의 본령을 더욱 훌륭히 수행하며 전당강화와 주체혁명위업의 승리적전진을 위한 투쟁행정에서 특유의 무진한 위력을 백방으로 떨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당 중앙간부학교는 지난 1946년 6월 1일 중앙당학교로 설립해 1972년 김일성고급당학교로 개칭했으며, 2020년 현재 명칭으로 바뀌었다. 당 간부양성과 당 사상· 이론에 대한 연구 및 해설, 선전 등에 역점을 두고 있다.
지난 2022년 10월 17일 김 위원장은 중앙간부학교를 방문해 '새시대 5대 당건설노선'에 대한 강의를 한 바 있다.
통일부는 새로 개교식을 한 당 중앙간부학교가 기존 부지에서 약 4.5km 떨어진 곳에 4배 정도 규모를 확대해 신규 시설로 건설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출처 : 통일뉴스(http://www.tongil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