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승무원 채용해라” 인권위 권고… “불수용 고수” 대한항공 ‘맞불’

[101매03노아영]

2010. 01. 09 메디컬투데이 김민정 기자

여자 승무원 근속연수 '8.2'년, 사직인원은 남자에 비해 '1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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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이하 인권위)와 대한항공이 남자승무원 채용과 관련해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대한항공은 2008년10월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가 대한항공에 객실승무원 모집시 남성을 차별하지 말라고 권고한 내용에 대해 여자 승무원의 근속기간이 짧다는 이유 등을 들어 9일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현재까지 대한항공은 남자 승무원은 일반직 공채로 입사한 직원 중 사내공모를 통해서만 선발하는 반면 여자 승무원은 사내공모와 공개채용을 병행하고 있지만 여자 승무원의 짧은 근속기간과 두드러진 사직 인원 때문에 별도의 공개채용이 시행돼야 했다는 입장이다.

실제 객실승무원 가운데 남성의 근속연수는 22.8년, 여성은 8.2년으로 큰 차이가 나고 연간 사직인원 또한 남성 16.7명, 여성 168.8명으로 격차가 두드러진다.

이와 더불어 연간휴직인원은 남성 2명, 여성은 694명으로 여성은 임신휴직과 산전후휴가, 육아휴직 등을 사용해 근속 연수는 더 짧아진다.

대한항공은 객실 남승무원 사내파견 충원 방법은 남녀 성차별에 따른 제도가 아니라 회사의 경쟁력 강화와 인력운영 필요성에 따른 전략적 선택이라고 밝혔다.

반면 인권위는 대한항공 인사운영의 자율성은 특정 성별을 공개채용 지원자격에서 배제하는 부분까지 정당화될 수 없다며 개선을 촉구할 방침이라 난항이 예상된다.

{101매03노아영}

모르고 있었는데 남자와 여자의 근속연수가 이렇게 차이가 많이 나는지 몰랐다. 근데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든다. 여자 승무원은 휴직하는 기간도 많은데다가 회사의 경쟁력 면에서도 어쩔수 없는 일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보면 일이 힘들다 보니깐 몇년하다가 그만두는 사람도 많이 보았기 떄문에 여자는 많이 채용할 수밖에 없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