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회원님들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글로 인사 드립니다.
새차는 매주 한 번씩 직접 해주고 있지만
간만에 구석구석 Detailing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새로 장만한 DIY 도구들중에 맘에 들었던 도구들 소개드릴께요~
우선 이번에 장만한 몇가지 장비들...
모두 택배로 주문했어요~ 한자리에 모아놓고 찍어 봤습니다.
풀샷~!
우선 새차시 아주 유용한 버킷 입니다.
망사처럼 되어있는 것이 그릿가드구요.
빨간 뚜겅같은것이 감마씰입니다.
그릿가드는 새차시 스폰지에 묻어 있던 지저분한 물질들이 가라앉게 분리해주는 역할을 해주구요.
감마씰은 단단하게 밀착되는 뚜껑 역할을 해주며 필요시 의자나 밟고 올라설 수 있는 발판이 되어 주기도 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새차 용품들을 수납할 때 먼지가 들어가지 않게 하는 용도로 구입을 했는데
버킷은 6000원 정도인반면 그릿가드와 감마씰은 (수입품) 각각 12000 원 20000원 정도 합니다.
물통하나에 무슨 설명이 이렇게 기냐고 하시겠지만 새차의 가장 기본은 바로 이 새차 버킷 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생소하신 분들을 위해 다시 설명 드리면 노란 버킷은 카샴푸를 풀어두고 검정 버킷은 물을 담아서 한 번 미트질한 스폰지를 행궈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스펀지에 묻게 되는 이물질에 의한 스크레치를 예방해줄 수 있습니다.
한 버킷으로만 새차를 할 경우 버킷안의 샴푸 물은 금방 구정물이 되며 미트질을 할수록 이물질을 다시 차에 묻히며
작고 미세한 스크레치(=스월마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난 셀프 새차를 자주 해주는데 왜 새차를 하면 할수록 광이 죽는걸까?'
라고 생각하셨던 분들이 계시다면 반드시 <2 버킷 시스템>을 추천드립니다. ^^
<2 버킷 시스템>
하하~ 요것은 벼르고 벼르던 맥과이어스 DA 파워 시스템! (8~9 만원대)
일전에 암사동 갔을 때 브라브스님께서 추천해주셨는데요.
많은 검색을 해본 후 후기들이 좋아서 장만했습니다.
드릴에 장착해서 사용하는 비교적 저렴한 광택기입니다.
사용해봤는데 스월마크가 잘 없어집니다.
너무너무 맘에 들어요.
사용방법이 간편하고 일반인도 충분히 광택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맥과이어스 DA 파워 시스템>
요건 e38 오너에게 꼭 필요한 별렌치
별드라이버도 T10, T30 장만했는데 사진이 없네용~ ㅋ
이건 엔진룸 세정제인데 예전부터 즐겨 사용하던 거구요~
뿌려주고 솔질해주고 물걸레로 닦아주거나 에어로 날리면서 말려주면 됩니다.
이것은 휠 브러쉬인데요.
완전 좋습니다.
BBS LM 은 살이 많아서 휠 닦을 때 손이 너무 아팠는데 이제 정말 편하네요.
좀 비싸지만 휠에 살이 많으신 분들에겐 정말 정말 강추입니다.
국민 콤파운드 맥과이어스 UC 입니다.
DA 파워시스템에 사용하기 위해 구입했구요. 역시 국민 콤파운드 답게 훌륭합니다.
스월마크 바이바이 입니다.
(깊은 스크레치는 전문가에게 가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요건 저렴해서 한 번 사봤는데 품질은 가성비 좋습니다. (2만원대)
이녀석도 가성비 최고~! (8만원대)
보쉬꺼가 갖고 싶었지만 DA 파워시스템을 위해 장만한거라 이정도면 충분합니다.
DA 파워 시스템을 사용할 때 충전 드릴 보다는 전원을 꼽고 사용하는 드릴이 훨씬 효과면에서는 좋은데요.
전원 코드가 없는 마당이나 주차장에서 가볍게 하루에 1/2 ~ 1판 정도만 작업을 할 예정이고
또 깊은 스크레치는 관심없고 자잘한 미세 스월마크들을 없애고 싶었거든요.
깊은 스크레치는 크리어층을 너무 많이 날려야 하는데
원도장을 유지하고 있는 제 블랙뷰티의 클리어층을 많이 날리고 싶은 생각은 없거든요.
그리고 사실 skills 사의 전문 광택기는 동료가 가지고 있어서 빌리면 된답니다. ㅋ~
요건 함께 구매한 블랙앤 데커 비트 세트입니다.
암튼 요래 요래 장만한 것들로 새차를 한 번 해봤어요~
기분이 너무너무 개운하고 좋습니다.
결과물은요~
작업사진은 없어요... ㅜ,.ㅜ
주말에 아이들과 놀아줘야해서 새차하는데 시간을 많이 소비할 수 없습니다.
타렉이랑 투숙이도... 한컷씩... 3대 다 새차하면 쓰러집니다... ㅜ,.ㅜ
아... 아이들 데리고 댕기면서 틈틈히 찍다 보니 사진 구도들이 영... 맘에 안들어요.
그래도 제 블랙뷰티 이쁘게 봐주세요~ ㅋㅋㅋ
그리고 요즘 약간 변태스럽게 휀다 속 부분을 미친듯이 새차하는 습관이 생겼는데요.
예전엔 솔직히 쳐다보지도 않던 부분인데 요즘은 많이 신경쓰는 부위가 되어 버렸습니다.
날이 갈 수 록 차에 대해서만 결벽증이 심해져가고 있네요.
하지만 차에서 아이들에게 음식도 못먹게하고 그러지는 않아요.
편하게 사용하라고 있는 자동차를 모시고 사는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해서입니다.
심하게 흘릴 수 있는 아이스크림이나 액체로 된 음식은 자제하고 있지만
고체로 되어서 말끔히 치울 수 있는 음식은 허용을 하고 있어요. ㅋ~
간만에 글을 올리다 보니 밀린 이야기들이 너무 많은데...
우선 DIY 두가지!
1. 천장 처짐 압정 신공
솔직히 이건 사진 보이기 부끄러워서 올릴까 말까 많이 망설였는데...
저도 천장 처짐이 시작되더군요... ㅜ,.ㅜ
천장의 저 움푹 페인 곳에 직경 약 10cm 정도가 동그랗게 뜨더라구요.
옥이네에서 부랴부랴 인테리어용 압정을 라이트 그레이 색상으로 구해서 줄자로 정확히
간격을 측정해서 꽂아 줬습니다.
꽂은지 3주 이상 되었는데 아직까지 전혀 문제 없이 더이상 진행되지도 않고 괜찮습니다.
솔직히 방음 한다고 천장에 엠보싱하는걸 죽을만큼 실어하는 성격인데...
더이상 진행하는 것을 막기에는 이것이 최선의 방법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지난번에 썬루프 썬쉐이드 내장제를 교환해보니
천장 스웨이드는 정말 너무나 큰 대공사이고 해도 만족감이 그리 크지 않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순정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가장 저렴한 방법으로 타협을 했습니다.
사진을 후레쉬를 터트려서 그렇지 실제로는 크게 티나지 않고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문제는 심혈을 기울여 정확한 간격으로 다 꽂는데 2시간이 넘게 걸리고
고개를 들고 하다 보니 담날 뒷목이 아파서 고생했습니다. ㅋ
ㅋㅋㅋ 부끄럽게만 여기던 압정에 생각보다 관심을 갖어 주셔서 사진 한 장 추가로 올릴께요~ ^^
팁 : 천장에 찌르다 보면 내부 구조물에 의해서 끝까지 박히지 않는곳이 있습니다.
그럴 경우엔 압정의 끝을 약 3~5 mm 정도 날리시고 박으시면 되요.
압정의 핀부분에 보면 홈이 파여있어서 걸려주는 역할을 해서 잘 안빠집니다.
물론 천장을 띄어서 안쪽에서 뭔가로 한번 압정을 잡아줄 수 있다면 좋겠지만
어디까지나 minimal invasive technique 를 추구하다 보니 이것이 괜찮은 임시 방편이 될 수 있을거 같습니다.
^^;
2. 번호판 등 교체 DIY
이건 구지 설명을 하지 않아도...
동네 현대 모비스 부품대리점에서 12V 10W 짜리 번데기 전구 2개에 500원에 구입하여 교환했습니다.
순정은 5W 인거 같은데
여러 자동차 전문가들에게 문의한 결과 10W 도 괜찮다고 해서 교환했습니다.
나중에 센터 갈일 생기면 순정으로 교환해주려구요~ ^^
그리고 최근 있었던 일들 2 가지~!!! ㅋ
1. F1 코리아 그랑프리
주차장에 제 차가 보입니다... ㅋㅋㅋ
화장실은 제가 왜 찍었나 모르겠어요...
스탠드 A 에서 관람했습니다.
둘째 꼬꼬마...
"F1, F1!" 어찌나 좋아하는지...
3살인데 모르는 자동차 브랜드가 없어요.
장난감은 오로지 자동차만...
벌써부터 차를 엄청 좋아합니다.
당연히 그중에서 BMW 를 제일 좋아하구요. ㅎㅎㅎ
아이들과 경기장을 배경으로...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4년째 매년 참석중입니다.
비록 메인 그랜드 스텐드나 페독은 가보지 못했지만 어쨋든 열심히 다니고 있어요.
내년엔 의료진으로 자원봉사를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페독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ㅋ
작년에 가셨던 선배님은 페텔이랑 해밀턴을 코앞에서 보셨다고...
그리고 이날 결승전에선 Red Bull, 웨버의 머쉰이 사고로 불에 타는 장면을 직접 목격해서 참 뜻깊었습니다.(!?) ㅋㅋㅋ
돈주고도 못볼 구경이라고 사람들이 그러더라구요.
와이프도 막 흥분해서 난리구요~ ㅋㅋ
이제 그 엄청난 엔진음은 많이 익숙해졌습니다.
귀마개 따위는 않해요~ ㅎ
2. 동네 축구장
아래 사진은 축구를 막 시작한 제 첫째 아들입니다. ㅎ~
아들을 위해서 축구장 하루를 전세 내서 축구를 했답니다.
저랑 똑같이 생겼어요...
덩치는 초등 3학년 인데
이제 6살이라는... ㄷㄷㄷ
엄청 먹습니다. ㅋ~
저희 동네 좋죠? ㅎ
BMW 센터가 없는거 빼고는 정말 살만한 동네랍니다...
이제 날씨가 진짜 가을답네요.
스크롤의 압박을 이기고 여기까지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구요.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십시요~ !!!
p.s.- 늘 그렇듯이 댓글은 필수에용~ ^-----^
첫댓글 멋지십니다!! 저의 롤모델이십니다!!^^
저도 압정은 사놨는데. 아직. 압정 신공을 못했어요 ㅠㅠㅠ. 블랙뷰티님 만큼. 정간격으로 작업할 자신두 없구요 !! 앞으로도 많은 기대 하겠습니다.
아이고... 롤모델은요~
우리 카페 회원님들에 비교하면 전 완전 새발의 피에요. ㅎㅎ
사진빨이 좀... 과장되기도 했구요~
실제로 보면 아직도 스월 마크들이... ㅜ,.ㅜ
압정은 일단 전체 길이를 줄자로 재보시고 원하시는 압정의 수를 정하신 후 간단한 산수하시고 줄자로 재면서 다써서 옅어진 수성 싸인펜 등으로 마킹해가면서 꽂아주시면 되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눈대중으로 대충 꽂아주셔두 되구요~ ㅋㅋㅋ
1~2 cm 정도의 오차는 그냥 너그럽게~
우박사님 애마도 많이 기대할께요~
우리차가 어차피 첨엔 여기저기 손볼곳이 많은거 같아요...
정확한 진단이 가장 중요하니 거창이나 암사에 가셔서 꼭 상담받으세요~
맘고생들은 결국 소중한 추억이 되자나요~
전 우박사님 f10 이 더 부럽습니다~
올드카에 눈이 멀어
언제 쯤에나 새차를 타볼 수 있을런지 모르겠어요... ㅜ,.ㅜ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체력과 시간이 딸려서 한 번 새차할 때 마다 1/2 에서 1판 정도 밖에는 작업을 못해서 아직도 멀었습니다. ㅋ
차량관리 대단하시네요.... 부럽습니다...
아니에요~ 완전 사진빨...
제차 아시는 스카이님이나 딸부자님께서 보시면 웃으실거에요~ ㅋ
저런방법이있었네요 스웨이드 씨우다다실패해서 ㅠㅠ
같이 연구해보죠
전그냥 돈주고할려구요
50만원달라네요
그래도 전문점에서 스웨이드 하시면 더 깔끔하고 좋으실거에요~
저도 하고 싶은데 근처에는 잘하는 곳이 없어서... ㅜ,.ㅜ
저두작년에는 댕겨왔는뎅 올해는 애기때문에.......
ㅋ~ 아직 애기 어려서... ㅎㅎ
전 이제 둘째도 3살이고 이런거 보는거 엄청 좋아해서 다녀왔어요~
아기 너무 이쁘네요~ 딸이라서 엄청 부러워요~ ㅎㅎ
배칠수씨가 생각나네요 ㅎㅎ
배칠수 씨에 비하면... 전 완전 일반인인데요... ㅋㅋ
(화성인 아니에용~ ㅋㅋㅋ)
저도 지금껏 버킷 하나로 새차하던 일반인입니다...
최근에 조금씩 눈을 뜨고 있어요~ ㅎㅎ
하지만 체력과 시간이 따라주지 않아서... 고만고만 합니다~ ㅋ
(물론 배칠수씨 화바 방송은 100% 공감 방송이라 다운받아 놓고 몇번 봤어요~ ㅋㅋ)
대단하시네요^^
아니에요... 부끄럽습니다...
록타이트 엔진디그리져는 스프레이 후 물로 세정하면 안됩니다. 이 제품의 특성이 비전도성 액체라 사용이 가능한건데 물을뿌리면 안되죠. 세정 후 에어건조해야합니다
ㅎㅎ 본문 수정했어요~
제가 사용법을 잘 모르고 있었네요~ ㅋ ^^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압정 사진 본문에 추가했어요~
우로팔님 감사합니다~!
저에게 꿈을 심어주신 장본인이세요~ ㅋ
저도압정박아야겟네요ㅎㅎ
제눈엔 휠밖에안보입니다ㅋㅋ
ㅎㅎ 휠 실제로 보면 별로에요~
감사합니다~
오우 대박~이네여
ㅎㅎ 감사합니다~!!!
성서기님 애마가 대박이죵~
요즘은 어떤 휠에???
지금 워크 vs tx에 몰입중입니다. 찾기 힘드네여 ㅠㅠ 다른거 다 보내버리고 한 두셋 세트만 장만할라고 생각중입니다
그러시군요...
저도 워크 휠들에 한참 눈독들이던 시절이 있었는데 말이죠~
꼭 찾으시길 바래요~ ㅎ
차량관리가 환자수준? ㅎㅎㅎ 너무 멋있고 관리를 너무나 잘한차를 보면 너무 부러워용.^^*
ㅎㅎ 환자까지는 아니구요~
새차열심히 하다가 감기가 심해져 주사맞는정도에요...ㅋ
블뷰님 오랫만임다. 압정작업해놓신거보니 raphe는 블뷰님께 가야겠군요. 깔끔 그자체이심다.
화이날님 안녕하셨어요??? ㅎㅎㅎ
압정 작업 언제든지 가능하십니다~ 놀러오세요~
감사합니다~
위사진에 있는 모든 툴들은 모두 트렁크에 있나요? 정말 궁금하군요. ^^
ㅋ~ 아닙니다~ 보통은 간단한 공구들과
갑자기 새차를 할때 필요한 최소 물품만 트렁크에 구비하고 다녀요~
대부분의 도구들은 집에 둔답니다.
트렁크안에서 굴러다니면 잡소리가 나기도 하고 정리 안되있는거는 별로 라서요.
제 트렁크에는 플라스틱 상자 하나랑 새차용품 가방 하나 요렇게만 들어 있어요~
관심 감사합니다~^^
정성이 대단하십니다,차량이 멋져요!
ㅎㅎ 감사합니다~^^
압정~~~~~~~~~~~~~~~
반대
~~~~~~~~~~~~~~~~~~~~~~~~~~~~
방음용 압정인데요 .... 그냥 위로박음 안되용~
꼿고 위에 와셔하나 걸고 꺽어서 고정하는 용도입니다...
그냥 꼿아 두고 안빠진다는 보장없어요.... 애들 걱정에~
방법 .~~~~~~~
순간접착제를 압정에 바르고 ~~~~~~~~~~~~ 찔러주세욤~~ ㅎㅎ
아...!!! 그렇군요~~~ 저도 좀 불안하긴 했어요.
순간접착제를 사용하는방법이 있었군요...
감사합니다. 행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