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창을 엽니다☆☆ I 일흔의 고희연(古稀宴) 10년의 덤 여든까지만 건강하게 살았으면 하는 소망 부질없는 욕심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남몰래 조심스레 가슴에 품었었는데 이제 바람 따라 구름 따라 새 날이 밝아 여든 고개에 오른 하얀 늙은이가 되었다. 내가 흘려보낸 것도 아니고 내 도망쳐온 것도 아닌데 세월이 제 자랑하며 흘러버렸으니 청춘이란 꽃밭은 아득히 멀어져 잊혀지고 흰머리 잔주름에 검버섯 같은 허무만 남았다. 이제 갈 길은 외줄기 피할 수 없을 바에는 홀가분하게 그 길을 걷자. 탐욕과 아집 버겁고 무거운 짐 다 내려놓고 가벼운 몸 즐거운 마음이면 좋지 않겠나. 그저 하루하루 즐겁고 당당하게 걸으면 되지 않겠나. 고운 마음으로 열심히 살면 지금 까지 한세월이 바람처럼 흘렀듯 또 10년이 강물처럼 흘러 어느 날 아흔이 되어 있을지 모르지 않는가. 건강하고 즐거우니 이것도 축복과 은헤가 아닌가. 같이 하는 가족에게 감사하고 함께 걷는 친구들에게 감사하고 인연이 닿은 모든 분들께 감사하며 살련다. 그리고 사랑한다는 말도 미리 해두고 싶다. 인생 100세 시대에 인생 여든은 아직 시들 나이가 아니다. 90보다 젊고 100보다 어리지 않는가. 잘 익은 인생 여든 저녁노을 고운 빛깔처럼 절정을 준비하는 나이 우리도 한 번 빨갛게 물들어 봐야 하지 않는가.
첫댓글53년전 경남 진해시 여좌동 육군대학에 소생보러 온 동기생중에서 유난히 얼굴에 웃음끼가 있는 친구 기억하시나이까? 지금 캐나다에 있는 김영순 입니다. 항상 웃음띈 얼굴에 적당한 몸매가 부산에서 같이 진해 육군대학까지 함께왔던 세 친구들(쪽팔려서 이름 안 밝힌다)중에서 주둥이 솜씨나 몸을 비틀며 말하던 그 제스쳐에 녹았던지?, 같이 갔던 다방 가스나를 그날 하루만에 해치운것 까지는 좋았는데, 고급장교들 교육기관인 육군대학이라 초급장교 조중부는 유명했고 게다가 일찍 제대하여 제4비료(진해화학)에 있던 황용국이는 단골 요정 공마담과..... 어 내가 뭘카노... 부산 동기들 왔다간 다음 일주일 후 부터 육군대학 정문에는
김영순이를 찾는 가스바리가 매일 와서 조중부를 불러내어 김영순이를 찾아내라고 성화였고.... 쯔쯔 52년 전이로고!
조 아무개와 김영순이 찿는 가스바리 면회인 땜시 내가 혼났고....지난 16일에는 혼자서 요양원에 용국이 보러갔더니 "공마담"같아 왔느냐 묻는기라. 10년이상 헌신해온 부인이 들었어도 문제지만 50년전 진해 공마담을 기억하는 용국이에게 나는 그날 별스런 감정을 가졌던 게 사실이고. 그래 용국아, 무슨 마담이든 데리고 갈께.... 다음까지 버티어다오...!
위 본문이 팽근이 자신의 말인지 퍼온글인지 모르겠으나 마치 팽근이의 유언 처럼 들리네요. ㅋㅋㅋ 우리 모두 미리미리 유언장 작성 해놓읍시다. 어마어마 하게 많은 재산도 미리 미리 자식들에게 증여해서 상속재산 때문에 형제끼리 코피 터지게 싸우는 일이 없도록 하고....재산 없으면 편안하게 눈감으면 될것이고...ㅋㅋ
첫댓글 53년전 경남 진해시 여좌동 육군대학에 소생보러 온 동기생중에서 유난히 얼굴에 웃음끼가 있는 친구 기억하시나이까?
지금 캐나다에 있는 김영순 입니다. 항상 웃음띈 얼굴에 적당한 몸매가 부산에서 같이 진해 육군대학까지 함께왔던 세 친구들(쪽팔려서 이름 안 밝힌다)중에서 주둥이 솜씨나 몸을 비틀며 말하던 그 제스쳐에 녹았던지?, 같이 갔던 다방 가스나를 그날 하루만에 해치운것 까지는 좋았는데, 고급장교들 교육기관인 육군대학이라 초급장교 조중부는 유명했고 게다가 일찍 제대하여 제4비료(진해화학)에 있던 황용국이는 단골 요정 공마담과..... 어 내가 뭘카노... 부산 동기들 왔다간 다음 일주일 후 부터 육군대학 정문에는
김영순이를 찾는 가스바리가 매일 와서 조중부를 불러내어 김영순이를 찾아내라고 성화였고.... 쯔쯔 52년 전이로고!
조 아무개와 김영순이 찿는 가스바리 면회인 땜시 내가 혼났고....지난 16일에는 혼자서 요양원에 용국이 보러갔더니 "공마담"같아 왔느냐 묻는기라. 10년이상 헌신해온 부인이 들었어도 문제지만 50년전 진해 공마담을 기억하는 용국이에게 나는 그날 별스런 감정을 가졌던 게 사실이고. 그래 용국아, 무슨 마담이든 데리고 갈께.... 다음까지 버티어다오...!
50여년전 스쳐지나간 여인을 기억한다? 커 대단한 기억이로다! 옆에서 새빠지게 시중들고 온갖 궂은 일을 마다않는 마누라는 제쳐놓고 말이지...아니지 마누라는 현실이고 50년전 여인은 과거의 한낱 추억에 불과한것 아니겠소이까. 어쨋거나 前회장님 팔자는 예나 지금이나 그저 다른 놈 재미 보는거 옆에서 시중드느것 인가 싶네요. ㅉㅉ 그짓도 희생이고 봉사라고 생각하면서 남은 여생 계속 봉사하시기를....
위 본문이 팽근이 자신의 말인지 퍼온글인지 모르겠으나 마치 팽근이의 유언 처럼 들리네요. ㅋㅋㅋ 우리 모두 미리미리 유언장 작성 해놓읍시다. 어마어마 하게 많은 재산도 미리 미리 자식들에게 증여해서 상속재산 때문에 형제끼리 코피 터지게 싸우는 일이 없도록 하고....재산 없으면 편안하게 눈감으면 될것이고...ㅋㅋ
한 고비 어려움을 겪고나면 한 꺼풀 더 단단한 인간으로 성숙한다더니 이평근대감을 두고 하는 말씀 같네요. 나날이 더 건강해져서 계속 좋은 말씀 보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