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물소리길 7코스를 갔다왔다
계획은 내가 세우나 그뜻을 이루시는자는 여호와시니라 는 성경말씀을
정말 마음깊이 느끼게한 하루였다
물소리길 6코스를 가겠다고 용문역에서 내렸는데
시작점 부터 어긋났다
물소리길 리본을 따라 계속가는데 지도와 다른 곳이 나온다
되돌아와 겨우 리본을찾아서 다시 걷기를 시작했는데
한참을 걸어 인증 대에서 도장을 찍는데 보니 7-1이다
6코스가 아닌 7코스길을 걷고 있었다
할수없이 가던길을 계속걷기로하고 다음에 6코스를 걷기로했다
물소리길 걷기중 가장 볼 거리도 없고 지루한 시멘트길을 걷는곳이 많아
거리가 여느코스랑 비슷했는데도 발이 피곤하고 아프다
대학시절 친구가 여름방학때 일주일 교육을 받은 감동을 며칠씩 얘기하던
가나안 농군학교가 아직도 이곳에 있는줄 처음알았다
물소리길7-2 인증을 마치고 지평역에 도착
이곳의 맛집으로 소문난 지평 보리밥집에 늦은 점심을 먹기위해 도착했건만
집엔 아무도 없고 문은 닫혀있다
다시걸어서 식당을 찾아봤지만 모두 브레이크타임이다
막막하고 맥빠지고 배는고프고,,,
운좋게 식당 주인이 용문역까지 데려다주어 그곳에서 늦은 점심을먹고 서울로왔다
처음 어긋나기 시작한 계획이 계속 어긋난 하루.
그러나 무사히 한코스를 완주할수있었던 것에 감사하다
용문가는 전철안에서...
리본따라 간길이 7코스길인줄도 모르고 계속진행.인증대에서 알았으니,,,
지평보리밥집-휴일이라는 안내문도 없이 문을닫아 실망이컸다
첫댓글 ^^;
와우, 어썸~!
글속에 담겨진 작가님의 마음과
멋진 사진들이 어울려
앵글속의 풍경들이 빛이 납니다.
이 방에 처음 들어온 새내기에요.
인사올립니다. 꾸벅 <3
백희백화님
닉이참 특이해서 오래 기억에 남을것 같아요
처음오셔서 이렇게 댓글 주시고 감사합니다
이곳은 다른 까페방보다 자유로워 편안합니다
방장도 없고요
자주오셔서 글과사진 올려주셔요
눈이즐겁게요
좋은봄날되시고
포토에세이방에 오심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돌다리도 만져보고 싶고
보리밥집에서 한 그릇 쓱싹하고 싶습니다
양평의 겨울은 쓸쓸한 풍경이지만 따스해 보입니다
조금있으면 은은하고 우아한 봄이 올것 같아요
벼르고별러서 간 보리밥집이 쉰다는 알림도없이 문을닫아
점심찾아 몇십리를 헤멨답니다,ㅎ.
살다보면 이상한날도 있다는걸 알려준 길이었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시골의 풍모가 여전히 잘 보존되어 반가운
마음이 일어납니다.
가나안 농군학교가 그 근처에 있군요. 하남 풍산리에
있던것이 그쪽으로 이전했나 보네요.
깔끔하게 흐르는 개울물이 더욱더 정겹습니다^
버들강아지도 다 피었고^
한때 버들강아지에 꼿혀서 봄이면 산과개울을 헤매고
다닌적도 있었지요.
가나안 농군학교 50년도 넘어지난 까마득한 옛날이라
표지판 보고 놀랐답니다
아직도 이학교가 유지되고있다는게 신기했어요
강산이 변하고 세상이 얼마나 달라졌는데,, 지금은 어떤 교육을 시키고있는지
좀 궁금도 했어요
버들강아지도 요즈음은 보기가 힘들어요
올들어 처음봤답니다
마론님 행복한 봄날되시길요.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