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혈학회지: 제11권 제2호,2000 다회혈장성분헌혈이 체내 철 상태에 미치는 영향 연구자: 이미경, 한희숙, 김종암¹, 민원기² 대한적십자사 서울 남부 적십자 혈액원, 혈액수혈 연구원¹, 울산외대 서울 중앙병원 임상병리학 교실² 서론 대한적십자사 연보에 의하면 1998년 총 헌혈자 2,485,029명 중 18.1%인 450,969명이 혈장성분헌혈자였으며 1999년에는 총 헌혈자 2,474,415명 중 혈장성분헌혈자가 23.6%인 581,218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어 혈장성분헌혈이 점차 확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여자 헌혈자의 경우에는 1998년에는 총 여자 헌혈자의 31.5%에서, 1999년에는 41.6%로 혈장성분헌혈자의 비중이 매년 높아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혈장성분헌혈은 전혈헌혈과는 달리 매 2주마다 시행할 수 있어 연 24회까지도 가능하다. 그러나 저자 등은 "다회 혈장성분헌혈이 헌혈자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에서 3년 정도 지속적인 혈장성분 헌혈자군에서도 혈장 페리틴 값이 낮아지는 것을 확인하여 혈장성분헌혈도 여러번 하는 경우에는 체내 철결핍 상태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음을 보고한 바 있다. 이에 저자들은 본 연구에서는 최근 5년간 전혈헌혈의 경험없이 여러번 혈장성분만을 헌혈하였거나 과거에 전혈을 헌혈한 경험이 있더라도 최근 5년간은 혈장성분만을 헌혈하였던 헌혈자를 대상으로 혈청 페리틴(ferritin)과 혈청 철(iron),총철결합능(total iron binding capacity, 이하 TIBC) 및 트란스페린 포화도(transferrin saturation)를 측정하여 다회 혈장헌혈이 체내 철 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였고 아울러 혈장성분헌혈 간격 및 횟수에 따른 상관성을 평가하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1. 대상 1998년 3월부터 1998년 10월까지 중앙적십자혈액원소속 헌혈의 집에 내원한 건강한 다회 혈장성분헌혈자로서 전혈헌혈 경험이 없거나 최근 5년간 혈장성분헌혈만을 시행한 88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정상대조군으로는 같은 기간내에 처음 혈장헌혈에 참여한 44명의 초회 헌혈자로 하였다. 다회 헌혈자 88명은 이들이 연구대상자로 참여하기 전 최근 2년간의 헌혈경력에 따라 매2주 간격의 헌혈경력자는 제1군, 매월 1회는 제2군, 매 2-3개월은 제 3군으로 나누고 연평균 혈장성분헌혈 횟수를 기준으로 다시 A(1-10회),B(11-19회),C(20-24회)군으로 나누었다.(Table 1) 연구대상자 88명 중 첫 검체채취 이후 1998년 10월까지 같은 헌혈간격으로 한번이라도 지속적으로 헌혈을 한 58명은 추적관찰하였다. Table 1. 혈장헌혈자의 철 상태 지수
위에서 빈도수가 정확히 일치하지 않는 원인은 모르겠습니다... 2. 방법 1) 혈장성분 채집 방법 및 검체 간헐적 혈류방식 자동성분채집기 Auto-C(Fenwal, USA)를 사용하여 약 500 mL의 혈장을 채집하였으며 사용된 항응고제는 ACD-A 용액으로 항응고제와 혈액량의 혼합비율은 1:12 ~ 1:12.5 정도로 유지되었다. 혈장성분을 채혈하기 직전 혈액을 따로 채취하여 혈청을 얻었으며 -20℃에 냉동하였다 동시에 검사를 시행하였다. 2) 혈청 페리틴, 혈청 철, TIBC 및 트란스페린 포화도 측정 혈청 페리틴은 면역효소법(Microparticle Enzyme Immunoassay, MEIA)으로 AxSym Ferritin Kit를 사용하여 AxSym system(Abbott Laboratories, Diagnostic division, IL, USA)으로 측정하였으며 혈청 철과 TIBC는 Ferrozine(발색)법을 이용하여 Hitachi 747-200 Autoanalyzer (Hitachi Co., japan)로 측정하였고 트란스페린 포화도는 혈청철을 TIBC로 나눈 값에 100을 곱함으로써 계산하였다. 3) 통계처리 모든 검사 결과치를 평균값±표준편차로 나타내었고 통계프로그램으로는 GAUSS programming language를 사용하였다. 각 군간의 비교에 있어서는 unpaired t-test를 이용하였으며 추적관찰 결과 비교는 paired t-test를 사용하였다. 각 검정에 있어서 p값이 0.05 이하인 경우에 유의한 결과로 보았다. 결과 1. 초회헌혈자군과 다회헌혈자군의 철 상태 비교 1) 초회헌혈자군: 혈청 페리틴, 철, TIBC 및 트란스페린 포화도의 평균은 정상범위를 보였으며 남자군과 여자군을 비교할 때 페리틴치가 여자군에서 남자군보다 의의있게 낮았다. 철결핍성 빈혈로 진단할 수 있는 페리틴치가 10 ng/mL미만이거나 트란스페린 포화도 값이 16% 미만인 헌혈자는 페리틴의 경우 남자군에서는 한 명도 없었고 여자군에서 33명 중 5명(15%)이었으며 트란스페린 포화도의 경우 남자는 1명, 여자는 11명(33%)이었으며 이들의 나이는 16세~21세였다. 페리틴치와 트란스페린 포화도 값이 모두 낮은 여자 초회 헌혈자도 2명 있었다. 2) 다회헌혈자군: 혈청 페리틴, 철, TIBC 및 트란스페린 포화도의 평균값은 정상값을 보였다. 그러나 다회남자헌혈자군에서 초회남자 헌혈자군보다 페리틴치가, 다회여자헌혈자군은 초회여자헌혈자군보다 페리틴치와 TIBC 값이 유의있게 낮았다.(P<0.05) 다회 헌혈자 88명 중 페리틴치가 10 ng/mL 미만이거나 트란스페린 포화도값이 16% 미만인 헌혈자가 24명(27.3%)이었는데 이중 19명(34.5%)이 남자였다. 24명 중 6명은 페리틴치와 트란스페린 포화도 값이 모두 낮았는데 이 중 4명이 남자(17세 2명, 44세 2명)였고 2명이 17세 여자였다.(Table 1) 2. 헌혈 간격(donation interval)에 따른 철 상태 비교 다회 헌혈자 88명을 최근 2년간의 헌혈 경력상의 헌혈 간격에 따라 제1군(매2주), 제2군(월1회), 제3군(2-3개월)으로 나눈 후 결과를 비교하였다. 페리틴치는 제1군의 값이 다른 두 군보다 유의하게 감소되었으나 트란스페린 포화도 값은 각 군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Table 2) 그러나 앞서 결과 1에서 언급된 페리틴치가 10 ng/mL미만인 11명 중 8명이 제1군에 속하였으며 이 중 4명이 트란스페린 포화도 값도 16%미만이었다.(Table 3) 남자군과 여자군으로 나누어 각 군을 비교하였을 때 남자 제1군의 페리틴치와 TIBC값이 다른 두 군의 값보다 의의있는 차이를 보였다. 제2군과 제3군간의 비교에서는 TIBC만이 의의있는 차이를 보였다. 여자 제1군 및 제2군에서는 페리틴, 철, TIBC 및 트란스페린 포화도 값 모두 군 간의 차이를 보이지 앟았다. 여자 제3군은 단 1명만 있었기에 비교하지 못했다. Table 2. 헌혈 간격에 따른 다회 헌혈자의 결과
Table 3. 그룹별 저 페리틴과 저 트렌스페린 포화도 헌혈자 수
3. 혈장성분 헌혈횟수에 따른 철 상태 비교 다회 헌혈자 88명을 최근 2년간의 헌혈령력상의 연평균 혈장성분헌혈 횟수를 기준으로 하여 A(1-10회), B(11-19회), C(20-24회)군으로 나누어 비교하였을 때 A군과 B군간에는 모두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A군과 C군은 철을 제외한 페리틴, TIBC 및 트란스페린 포화도 값 모두 의의있게 차이가 있었다. 헌혈 횟수가 가장 많았던 C군 8명은 모두 남자였으며 이들은 매2주간격으로 헌혈을 시행한 제1군에 속하였는데 이 중 4명(50%)이 10 ng/mL 미만의 페리틴치를, 3명(37.5%)이 16% 이하의 트란스페린 포화도 값을 보였다. 남자와 여자군으로 나누어 비교할 때 표에 나타내지는 않았지만 위 결과와 같은 경향을 보여 남자 A군과 C군은 페리틴, TIBC 및 트란스페린 포화도 값에서 서로 의의있게 차이를 보였다. 여자군에서는 A군과 B군간의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Table 4) Table 4. 기증 빈도에 따른 다회 헌혈자의 철 상태 지수
4. 헌혈간격 및 혈장성분헌혈 횟수에 따른 철 상태 비교 연구대상군 88명을 헌혈 간격과 혈장성분헌혈 횟수에 따라 비교하였다. 헌혈 간격이 같은 군에서도 헌혈 횟숭 따라 다시 A, B및 C군으로 나누어 비교한 결과 헌혈 횟수가 많은 C군에서 A 및 B군보다 페리틴치와 트란스페린 포화도 값이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표에는 나타내지 않았지만 남자 및 여자군에서도 같은 결과를 보였다.(Table 5) Table 5. 기증 빈도에 따른 다회 헌혈자의 철 상태 지수
5. 추적관찰 후 결과비교 같은 주기로 혈장성분헌혈을 지속한 헌혈자 58명을 추적관찰하였다. 각 군에서 첫 검체에서의 결과와 헌혈을 지속 후 추적관찰 결과와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페리틴치가 추적관찰 결과에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고 제3군 및 C군에서 다른 군보다 페리틴치와 트란스페린 포화도 값이 유의하게 차이가 있음을 보여 처음 검사 결과에서와 같은 군 간의 차이를 보였다. 또한 첫 검체에서 10 ng/mL 미만의 페리틴치를 가진 헌혈자는 추적관찰에서도 모두 10 ng/mL 미만의 값을 보였으며 16% 미만의 트란스페린 포화도 값을 가진 헌혈자는 13명 중 6명(46.2%)이 추적관찰에서도 16% 미만의 값을 나타내었다. 고찰 세계적으로 연간 헌혈 횟수와 헌혈 간격을 정하여 헌혈자관리를 하고 있는 주목적은 헌혈자를 철결핍으로부터 보호하고자 하는 것이며 연간 헌혈 횟수가 일생동안의 헌혈누계 횟수보다 헌혈로 인한 철결핍 및 체내 철상태(iron status)의 더 중요한 요인 이라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다. 혈장성분헌혈에 관해서는 장기간의 혈장성분헌혈시 혈장 단백의 결핍 및 성분의 변화가 관찰되는 등 혈장 단백 성분에 관한 많은 연구가 있어 왔다. 저자들의 연구에성 3년정도 지속적인 혈장성분헌혈을 한 헌혈자에서 다른 적혈구지수의 변화없이 혈청 페리틴만 감소된 결과를 보여 혈장성분헌혈을 매2주마다 장기간 계속할 경우 전혈헌혈과 같이 헌혈자에게 잠재성 철결핍증 상태(latent iron deficiency)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음이 제시되었었다. 이번 연구에서도 다회헌혈자군의 페리틴치가 초회헌혈자군에서보다 유의하게 낮았고 페리틴치가 10 ng/mL 미만이거나 트란스페린 포화도 값이 16% 미만인 잠재성 철결핍증 상태로 진단될 수 있는 헌혈자가 남자 초회헌혈자군에서는 한명도 없었으나 다회헌혈자군에서는 24명으로 27.3%을 차지하였다. 24명 중 19명(79%)이 17~28세의 남자였는데 이들은 모두 매 2주 간격으로 헌혈을 한 군(제1군)에 속하며 제1군의 57.5%, 남자 헌혈자 75명의 25.3%를 차지하였다. 같은 헌혈 간격을 가진 군에서도 헌혈 횟수가 많을수록 페리틴, TIBC 및 트란스페린 포화도 값이 유의한 차이를 보였는데 매2주마다 헌혈을 시행하여 연 20~24회 시행한 헌혈자군(C군)에서 타 군에 비해 페리틴과 트란스페린 포화도 값이 유의하게 감소하여 혈장성분헌혈도 전혈헌혈과 같이 헌혈 간격 및 횟수가 체내 철 저장상태에 미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58명의 3~6개월간의 추적관찰 결과를 살펴볼 때 처음 검사에서 페리틴과 트란스페린 포화도 값이 각 10ng/dL, 16% 미만인 헌혈자는 헌혈을 지속한 후 추적관찰 결과에서도 계속 낮은 값을 보여 앞으로 철결핍성 빈혈로까지도 진행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원 헌혈자의 연령층은 1998년 20대 51.4%, 10대 35%, 1999년 20대 50.6%, 10대 37.9%로 10~20대의 헌혈자가 전체 헌혈자의 85% 이상에 달하는 헌혈자 구조를 보이고 있다. 혈장성분헌혈의 경우는 16세~19세 46%, 20~29세 46.6%로 10~20대 헌혈자가 92%에 달하며 특히 여자 헌혈자는 32.2%를 차지하여 전혈 헌혈자의 18.1%보다 현저하게 높다. 10대에서의 빈혈 유병율 및 철결핍 빈도를 조사한 김 등의 연구에서 17~18세의 남녀 학생들은 각 5.9% 및 19.7%의 빈혈 유병률과 5.8% 및 30.7%의 철결핍 빈도를 보였는데 본 연구에서도 초회헌혈자군 44명의 페리틴 및 트란스페린 포화도의 평균값은 정상범위에 속하였으나 초회여자헌혈자군은 33명 중 11명(33%)에서 페리틴이 10ng/mL 미만이거나 트란스페린 포화도 값이 16% 미만이었으며 이들의 나이는 16세~21세였다. 헌혈을 시작하기 전 이미 혈액 비중이나 혈색소의 변화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채내 저장철은 감소되어 있는 상태의 헌혈자라면 이 상태에서 지속적인 혈장성분헌혈을 시행함으로서 철결핍 상태를 더 악화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10~20대에 편중된 헌혈자 구조와 이 연령층의 잠재성 철결핍 상태의 빈도를 감안한다면 현재 헌혈자 선별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황산동 용액을 이용한 혈액비중검사의 재정비와 기타 적혈구 지수에 관한 검사 도입에 대하여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일선 채혈 현장에서의 혈액비중검사의 정도관리를 강화하고 혈액비중검사 외에 말초혈액검사(Full blood cell count)등을 시행하고 장기간 지속적으로 헌혈하는 다회 헌혈자들을 위해서는 헌혈로 인해 초래될 수 있는 철결핍 상태를 예방할 수 있도록 혈청 페리틴 등도 검사하는 헌혈자 건강관리 프로그램의 개발 및 도입이 시급하다고 생각된다. 요약 배경: 다회혈장성분헌혈도 전혈헌혈같이 헌혈자에게 체내 철결핍 상태를 초래할 가능성이 제시되어 다회혈장성분헌혈자를 대상으로 혈청 페리틴과 혈청 철, 총 철결합능(이하 TIBC), 트란스페린 포화도를 측정하고 추적관찰을 통하여 혈장성분헌혈의 간격 및 횟수가 체내 철상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전혈헌혈 경험이 없거나 최근 5년간 혈장 성분헌혈만을 시행한 헌혈자 88명을 대상으로 이중 58명은 추적관찰 하였으며 44명의 초회 헌혈자를 정상대조군으로 하였다. 자동성분채집기 Auto C(fenwal, USA)를 사용하여 500mL의 혈장을 채집하였으며 헌혈전 검체로 면역효소법을 이용하여 혈청 페리틴을, 자동화학분석기를 이용하여 혈청철 및 TIBC를 측정하였고 트란스페린 포화도는 철을 TIBC로 나눈 값에 100을 곱하여 계산하였다. 결과: 다회헌혈자군의 페리틴치가 초회헌혈자군보다 유의하게 낮았고 여자 헌혈자의 경우 페리틴치와 TIBC가 모두 유의있게 낮았다. 페리틴치가 10ng/mL 미만이거나 트란스페린 포화도 값이 16%미만인 헌혈자 24명(27.3%) 중 19명(34.5%)이 남자였고 6명은 페리틴치와 트란스페린 포화도값이 모두 낮았으며 또한 헌혈 간격이 가장 짧은 제1군에 속하였다. 같은 헌혈 간격을 가진 군에서도 연 20~24회의 가장 높은 헌혈 횟수를 가진 C군에서 페리틴과 트란스페린 포화도 값이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58명의 3-6개월간의 추적관찰 결과를 살펴볼 때 처음 검사에서 페리틴과 트란스페린 포화도값이 각 10ng/dL, 16% 미만인 헌혈자는 추적관찰 결과에서도 계속 낮은 값을 나타냈다. 결론: 혈장성분헌혈도 전혈헌혈과 같이 헌혈 간격 및 횟수가 체내 철 저장상태에 영향을 미쳤다. 헌혈 전에 이미 체내 저장철은 감소되어 있으나 적혈구지수들은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는 상태의 헌혈자라면 헌혈을 시행함으로서 철결핍 상태를 더 악화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10-20대에 편중된 헌혈자구조와 이 연령층의 잠재성 철결핍 상태의 빈도를 감안한다면 현재 헌혈자 선별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황산동 용액을 이용한 혈액비중검사의 재정비 및 개선방향에 대한 검토가 필요할 것이다. |
위 논문자료에서 전문적인 용어들로 인해 이해가 조금 어려울 것 같기에 아래 자료를 더 첨부해 드립니다.
2. "철"에 관하여..
철 우리 몸에는 2cm 짜리 못 하나를 만들 수 있는 약 5g의 철이 들어있다. 그 중의 60%는 적혈구의 헤모글로빈의 헴 단백질에 들어있다. 페리틴(Ferritin) 훼리틴은 철(iron)과 결합하여 철을 저장하며 헤모글로빈 등이 필요로 할 때 쉽게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훼리틴은 모든 세포에 존재하지만 특히 간세포나 비장, 골수 등에 존재하는 대식세포(macrophage)내에 풍부하게 존재합니다. 소량만이 혈청 중에 존재하지만 이 농도는 저장철의 농도와 비례합니다. 그러므로 혈청의 훼리틴을 검사하면 저장철의 양을 알 수 있습니다. 참고치 총철결합능 (Total Iron Binding Capacity, TIBC) 철과 결합할 수 있는 총 단백질의 양을 말합니다. 이 중에는 transferrin 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 하지만 전부는 아니므로 TIBC와 transferrin의 양은 일치하지 않습니다. % saturation = ( 총 철의 양 / TIBC ) X 100 정상은 20-50% 이고 15% 이하면 감소된 것으로 해석합니다. 트란스페린 (Transferrin) 철과 결합하여 운반하는 단백질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단백질입니다. 트란스페린은 음성 급성기작용물질(negative acute phase reactant)로서 급성염증성질환이 있으면 혈중 농도가 감소하고 악성질환, 간질환 등이 있어도 감소합니다. 반대로 임신이나 여성홀몬을 복용하면 증가합니다. 철분의 결핍 단계 철분의 결핍은 세 단계로 진행된다. 우선 섭취량이 결핍되기 시작하는 첫단계에서는 체내 철분 저장량이 감소되나 생리적 변화는 없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철분결핍으로 적혈구 생성이 줄어들지만 임상적인 빈혈단계는 아니다. 세 번째 단계에선 생리적 기능에 변화가 오며 철분결핍성 빈혈증상이 나타난다. 혈액내 페리틴은 체내 철분 저장량이 줄어들면 함께 저하되므로, 철분 결핍증의 초기 단계인 체내 저장량의 저하를 찾아내기 위해서는 혈청 페리틴 농도(15㎍/l 이하)를 측정하는 것이 적합하다. Table. 철분결핍성 빈혈증의 판단(WHO)
철분 영양판정의 지표 철분 영양상태를 평가하기 위해 사용하는 보편적인 방법은 헤모글로빈 농도와 헤마토크리트가 있다. 이외에 혈청 페리틴 농도, 혈청 철 함량, 총철결합능력, 트래스페린 포화도, 적혈구 프로토포르피린 함량 등 여러 방법이 있다. Table. 철분 영양상태 판정의 지표
헤마토크리트를 통해서 여성이 남성보다 적혈구양은 적고 혈장양이 많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 혈액의 99%이상이 적혈구와 혈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철결핍성 빈혈 (Iron Deficiency Anemia) 일반적으로 성인 남자의 경우 헤모글로빈 농도가 13 g/dl, 성인 여성의 경우 12 g/이 이하인 경우 빈혈로 진단한다. 미국에서 철결핍성 빈혈의 유병률은 남자에서 약 2%, 여자에서 약 5% 정도로 여자에서 더 많다. ● 원인 빈혈은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원인에 따라 치료도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진단이 선행되어야 한다. 철결핍성 빈혈의 원인으로는 위장관 출혈이 가장 흔한데 식도, 위 또는 십이지장의 출혈인 경우가 약 41%, 소장 출혈인 경우는 약 3%, 대장 출혈인 경우는 약 22%, 상하부 위장관 모두에 병변이 있는 경우가 약 5%였고, 약 34%에서는 뚜렷한 원인을 찾을 수 없다. 상부 위장관 증상이 없다면 대장 검사를 먼저 하고 이상이 없으면 상부 위장관 검사를 시행한다. Chak 등은 검사상 출혈 병변이 발견되지 않은 환자의 35%에서 다음에 재시행한 상부 위장관 검사에서 출혈 병변이 나타났다고 보고하였다. 폐경기 이전 여성에서 철결핍성 빈혈의 가장 흔한 원인은 월경과 출산으로 인한 혈액 소실이다. Bini 등이 최근 보고한 바에 의하면 철결핍성 빈혈을 가진 폐경기 이전 여성을 검사한 결과 약 12%가 출혈성 위장관 병변을 가지고 있었는데 52%는 상부 위장관 병변이었고 48%는 하부 위장관 병변이었으며 놀랍게도 상부 위장관 병변의 42%가 위암이었고 하부 위장관 병변의 55%가 대장암이었다. ● 검사 먼저 혈액을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보는 도말검사와 혈구자동분석기를 이용한 전혈구산정(complete blood count, CBC)검사를 통해 빈혈의 원인을 대별하고 다음 단계의 검사를 시행한다. 철결핍성 빈혈은 전혈구산정검사에서 적혈구의 평균 크기(MCV, 정상치 80-100 fl)가 감소되어 있는 소적혈구성 빈혈에 속한다. 이외에 소적혈구성 빈혈의 원인으로 대표적인 것은 만성질환에 의한 빈혈(anemia of chronic disease)이다. 철결핍성 빈혈에서는 적혈구 크기의 변이도(RDW)가 초기부터 증가하고, 만성질환에 의한 빈혈에서는 증가하지 않기 때문에 두질환의 감별에 유용하다. 철결핍성 빈혈에서는 혈청 철농도와 혈청 ferritin농도가 감소되어 있고 total iron binding capacity(TIBC)가 증가되어 있다. 혈청 철농도를 TIBC치로 나눈 트란스페린 포화도(transferrin saturation)가 특히 철결핍성 빈혈의 진단에 유용한데 16% 이하이면 철결핍성빈혈로 진단할 수 있고 25% 이상이면 철결핍성 빈혈은 제외할 수 있다. 저장철의 양을 반영하는 혈청 ferritin농도는 남자는 20 ng/ml, 여자는 10 ng/ml 이하이면 철결핍성 빈혈로 진단할 수 있는데, 만성감염증, 염증성질환, 신부전증이 있는 경우에는 ferritin이 증가하기 때문에 50 ng/ml 이하이면 철결핍증이 있다고 보아야 한다. ● 치료 철결핍성 빈혈은 발육이 극히 왕성한 유아기나 임산부를 제외하면 철섭취량이 부족해서 발생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대부분 혈액이 장기간 소실되어 발생한다. 이러한 혈액의 소실 경로, 즉 출혈 병소로는 한국인의 경우, 위궤양, 십이지장궤양과 위암 등 상부위장관 질환이 약 2/3를 차지하여 가장 많고 나머지는 치질 등 하부장관 출혈과 여자의 경우 월경 관련 자궁출혈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철결폅성 빈혈 환자에서는 부족되는 철을 공급해 주는 것도 필요하나, 철부족의 원인이 되는 출혈 병소를 찾아 치료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철제제로는 sulfate, gluconate 및 fumarate제제를 이용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1일 150∼200 mg의 원소철(elemental iron)을 공급해 주면 된다.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철제제는 1정 또는 1병에 함유되어 있는 원소철량이 20∼100 mg까지 다양하다. 가장 저렴하고 대표적인 철제제인 ferrous sulfate인 경우 300 mg(원소철 60mg)씩 1일 3회 복용하는데, 식사 1시간전에 복용하면 흡수율을 향상시킬 수 있으나 가끔 소화장애를 일으키는 수 있다. 철제제의 부작용으로는 오심(메스꺼움), 소화불량, 변비, 설사 등이 있는데 복용량에 비례해서 부작용 증상이 증가한다. 하루 300mg 1회 복용으로 시작해서 점차 3회 복용으로 늘이면 부작용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 치료 시작 후 헤모글로빈 농도가 정상이 되기까지는 2개월 정도가 걸리는데, 헤모글로빈 농도가 정상이 된 후에도 최소한 2개월 이상은 더 철제제를 복용해야 한다. 일부 음식물과 환원제들은 철흡수율에 영향을 준다. 예로, oxalate, phytate와 phosphate는 철과 결합하여 철흡수를 저해한다. hydroquinone, ascorbate, lactate, pyruvate, succinate, fructose, cysteine과 sorbitol 등 환원제들은 철흡수율을 증가시킨다. 이밖에 철흡수에 영향을 주는 위장관 외적인 요인들로는 저산소증, 빈혈, 저장철 결핍과 적혈구 조혈 증가 등이 있다. |
위 논문은 2000년에 나왔습니다.
이 논문에서 지적되어진 검사 항목의 추가와 다회헌혈자의 철 수치에 대한 대책은 마련되고 있지 않습니다.
또한 위 논문과 같이 헌혈자의 체내 철수치를 비롯한 헌혈자 건강을 위한 조사가 이후 이루어졌다는 자료를 찾을 수 없는데 이것은 헌혈자의 건강을 위해서 간과해서는 안되는 부분으로 생각됩니다.
앞으로 헌혈자에 대한 이런 체내 여러 가지 수치에 대한 조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이며 전문가들의 검토 후 검사항목의 추가 또한 생각해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3. 한국과 일본의 헌혈 기준 비교
첫댓글 정말 대단 하시네요
저도 많이 했다고 생각 하는데, 30번 조금 넘는것 같던데
님 짱입니다
그리고, 헌혈... 사실 많이 하면 몸이 축나는건 사실인것 같아요
전 8번 밖에 못했는데, 부끄럽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