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산온천
지하 600m에서 끌어 올린 유황온천으로 중탄산 나토륨이 다량 함유된 알카리성 수질로
인체에 유익한 각종 미네랄 및 광물질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 피부병 및 신경통,당뇨병등의
질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변산온천에는 40 실 가량의 객실과 사우나 탕, 식당, 노래방 등의 편의 시설이 마련되어 있고
투숙할수도 있다. 탕속의 손님들 말에 의하면 변산온천을 새로 증축 한다는 말이 있었음.
* 적벽강
적벽강 이라는 이름은 해질녁, 노을에 붉게 물든 절벽을 끼고 흐른다 하여 적벽강이라 불리우게
되었다 한다. 적벽강의 물살은 곳곳마다 틀린다고 한다. 어머니 손길처럼 부드러운 곳이 있는가 하면
연인들 사랑처럼 강렬한곳도 있다한다.
강 기슭 넓은 자갈밭은 야영장소로 좋을듯 싶다.
* 채석강
채석강은 [강]자가 붙어 강으로 오해되기 쉽지만 중국의 이태백이 술에취해 뱃놀이를 하다가
강물에 비친 달 그림자를 잡으려다 물에 뛰어 들었다는 중국의 채석강과 그 모습이 흡사하다
하여 채석강 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바닷가의 절벽이다.
-----------------------------------------------------------------------------
1박을 한뒤 민박집 주인댁과 아침상을 같이 물린후 작별 인사를 했다.
주인 내외분께서는 하룻밤 인연인데도 냉장고에 보관해 두셨던 건어물들을 주섬주섬 싸주시는
후한 인심까지 보여주시어 고향집에 왔다가 돌아가는것 같은 정겨움을 느끼면서 잠시 눈시울이
뜨거워 졌다.
위도 터미널로 곧장 나가기전에 다시한번 해안 왕복2 차로의 26km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해안절경과 푸른바다를 관광 하기로 했다.
위도는 고슴도치를 닮았다고 해서 고슴도치 섬이라 불리워 진다고 도 한단다.
또한 허균의 홍길동전에 등장하는 [율도국]의 모델로도 알려진 곳이라 한다.
위도의 해안 도로에서는 어디서나 바다가 보인다. 곳곳에 해안절경이 있으며 낚시터로도
이름이 높다고 하며, 등산로도 시간대별 코스로 개발되어 있다고 한다.
여객선 터미널이 위치해 있는 대장금 항에서 일주도로를 따라 가면 깊은금 해수욕장,
미영금 해수욕장등이 있고 간혹 지나치는 포구 마을에는 바닷물이 빠진 갯벌에 얹혀 비스듬히
누워버린 고깃배들의 평화로움과 짠물 내음이 물씬나는 그물들을 길옆에 내다놓고 손질하는
어부들이 있는 어촌이며 악어 머리를 닮았다는 바위이며 거북이를 닮았다는 바위, 그리고
이순신 촬영지였던 아름다운 해안선도 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ds24.cafe.daum.net%2Fdownload.php%3Fgrpid%3DPwE9%26fldid%3D5CSW%26dataid%3D4658%26fileid%3D2%26regdt%3D20060905084637%26disk%3D36%26grpcode%3Dysmclub%26dncnt%3DN%26.jpg)
- 위도 항구 -
꼬불꼬불한 해안도로를 따라가다가 아무곳에서나 차를 세우면 그곳이 관광지가 된다.
위도의 아름다운 풍경들 중에서도 통나무 별장(063-583-7766. 011-9709-5205)이 있는
깊은금 해수욕장은 초생달을 닮은 작은 해수욕장으로 항상 푸른 바다가 있어 가족들과 단촐하게
민박을 하면서 즐기 기에는 아주 좋은곳이라 생각이 든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ds32.cafe.daum.net%2Fdownload.php%3Fgrpid%3DPwE9%26fldid%3D5CSW%26dataid%3D4658%26fileid%3D3%26regdt%3D20060905084637%26disk%3D6%26grpcode%3Dysmclub%26dncnt%3DN%26.jpg)
-통나무별장이 있는 깊은금 해수욕장- * 전면산아래 에 보이는흰점이 통나무별장 임*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ds33.cafe.daum.net%2Fdownload.php%3Fgrpid%3DPwE9%26fldid%3D5CSW%26dataid%3D4658%26fileid%3D4%26regdt%3D20060905084637%26disk%3D1%26grpcode%3Dysmclub%26dncnt%3DN%26.jpg)
- 통나무별장 -
또한 바다와 하늘을 온통 붉게 물들이는 아름다운 낙조와 풍광은 두고두고 가슴에 품고 싶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ds27.cafe.daum.net%2Fdownload.php%3Fgrpid%3DPwE9%26fldid%3D5CSW%26dataid%3D4658%26fileid%3D5%26regdt%3D20060905084637%26disk%3D2%26grpcode%3Dysmclub%26dncnt%3DN%26.jpg)
- 위도의 서해 낙조 -
모닝 커피 한잔으로 작별을한 통나무별장의 여사장님은 몸에 베인 친절함과 상대방의 눈빛만봐도
금방 마음을 읽어내는 신통력을 갖춘것 같았다.
이익도 없이 저희를 도와주신것에 대해 보답도 해드리지 못하고 떠나온것이 내내 미안한 마음이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ds28.cafe.daum.net%2Fdownload.php%3Fgrpid%3DPwE9%26fldid%3D5CSW%26dataid%3D4658%26fileid%3D6%26regdt%3D20060905084637%26disk%3D9%26grpcode%3Dysmclub%26dncnt%3DN%26.jpg)
- 격포항 앞 등대 -
한나절 넘어 다시 격포항에 도착했다. 오후의 햇살이 너무 따가웠다.
격포에서 모항으로 이동중에 영화 [왕의 남자]촬영지인 부안영상테마파크를 둘러보았다.
더운날인데도 관광차들이 관광객을 쏟아 놓았다. 성곽과 구중궁궐로 둘러쌓인 속에서
도토리묵, 잔치국수, 동동주, 빈대떡등을 팔고있는 옛날장터에 사람들이 붐볐다.
격포에서 곰소항으로 이어지는 30 번 해안도로도 서해의 반짝이는 갯벌과 작은 백사장이 있는
항구들을 끼고 있어서 해안 드라이브 코스로도 좋았다.
궁항에 도착했다. [불멸 의 이순신 군선 세트]가 있는 곳이라 해서 기대하고 갔었는데 썰물 때문에
거북선이 갯벌에 비스듬히 누워 있어서 영상에서 보던 그 웅장함을 느끼기에는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
변산반도는 내변산과 외변산으로 나누어져 있어 내변산에 속하는 천년고찰 내소사의 일주문에서
천왕문사이 600m가량 이어지는 전나무 터널은 사철 푸르름을 자랑하며 한여름 더위를 식혀주는
산책 코스라 한다.
왕복 2차로 내소사로 향하는 아스팔트 길은 오후의 따가운 햇살로 뜨겁게 달구어 져 있었다.
위도의 통나무별장에서 소개해준 내소사 인근의 정든민박(063-582-7574 . 019-9229-7574 )
집을 찾아 들어갔다. 이집 주인 아저씨께 귀한 술이 있다는 것도 있지만 민박집 주위를 아름답게
꾸며 놓았다고 했다.
정든민박집 입구부터가 심상치 않다. 우리들을 환영하는 꽃길이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ds29.cafe.daum.net%2Fdownload.php%3Fgrpid%3DPwE9%26fldid%3D5CSW%26dataid%3D4658%26fileid%3D7%26regdt%3D20060905084637%26disk%3D16%26grpcode%3Dysmclub%26dncnt%3DN%26.jpg)
- 정든민박집 입구 -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ds30.cafe.daum.net%2Fdownload.php%3Fgrpid%3DPwE9%26fldid%3D5CSW%26dataid%3D4658%26fileid%3D8%26regdt%3D20060905084637%26disk%3D7%26grpcode%3Dysmclub%26dncnt%3DN%26.jpg)
- 정든민박 집 -
텃밭에서 일을 하시던 주인 아저씨가 반가이 맞아 주셨다.
정든민박에서 1 박을 하고 내일 내변산을 둘러볼 계획 이었다. 늦은 점심을 먹기위해 추천해 주시는
청국장집 식당으로 갔다. 내소사에 갔다가 오는 관광객들로 가득하다. 이것저것 물어보았다.
물이없어 직소폭포에서 폭포수를 볼수 없어 가을에 단풍 구경겸 다시 오는것이 좋을듯 싶다하여
내변산을 둘러보는 것과 정든민박집 아저씨의 귀한술을 맛보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 한채 1 박을 취소하고 다시 곰소항 쪽으로 향했다.
바다를 품은 오후의 해변 도로는 정말로 신선했다. 간간히 짠 냄새를 실은 바람이 코끝에 와서 부서져
곰소항에 가까이 왔음을 느끼게 했다.
곰소항에 도착하면 부안의 별미로 백합죽을 먹어 보라고들 했다. 자연산 백합을 재료로 사용하므로
횟감이나 구이용 으로도 좋지만 죽 맛 이야말로 개운하고 감칠맛이 난다고 했다.
곰소항에 다달으니 길 양옆으로 젓갈들을 파는 상점들이 즐비하다.
전라도 음식은 곰소항에서 맛이 나온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이곳 젓갈은 질이 좋아 가을 김장철이면
새우젓에서 부터 각종 액젓류, 멸치젓, 밴댕이젓, 갈치젓까지 사러오는 방문객이 줄을 잇는다 한다.
곰소항 갯벌위로 경운기가 달리는 풍경도 보였다. 염전도 보고 젓갈맛도 실컨 즐겼다.
이후로
유천도요지--개암죽염 과 월정약수터--원숭이 학교--우금산성 등은 상경하는 시간관계로 그냥
지나쳐 왔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하지만 추후 내변산 계획이 있을때를 기다리기로 했다.
1 박 2 일동안 인심좋은 분들을 만나 보고, 듣고, 피부로 느낀것이 남은 여생 생활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나 대신 처음 만나는 분들과 우대를 돈독히 하고 온 우리집 할망구 한테도 고마운 마음이다.
아름다운 변산반도와 위도에서 짧은 기간 이지만 저희를 위해 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ds32.cafe.daum.net%2Fdownload.php%3Fgrpid%3DPwE9%26fldid%3D5CSW%26dataid%3D4658%26fileid%3D9%26regdt%3D20060905084637%26disk%3D24%26grpcode%3Dysmclub%26dncnt%3DN%26.jpg)
- 위도의 낙조-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ds33.cafe.daum.net%2Fdownload.php%3Fgrpid%3DPwE9%26fldid%3D5CSW%26dataid%3D4658%26fileid%3D10%26regdt%3D20060905084637%26disk%3D25%26grpcode%3Dysmclub%26dncnt%3DN%26.jpg)
- 격포 와 위도를 운항하는 여객선-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ds9.cafe.daum.net%2Fdownload.php%3Fgrpid%3DPwE9%26fldid%3D5CSW%26dataid%3D4658%26fileid%3D11%26regdt%3D20060905084637%26disk%3D17%26grpcode%3Dysmclub%26dncnt%3DN%26.jpg)
- 여객선의 사양-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ds11.cafe.daum.net%2Fdownload.php%3Fgrpid%3DPwE9%26fldid%3D5CSW%26dataid%3D4658%26fileid%3D12%26regdt%3D20060905084637%26disk%3D12%26grpcode%3Dysmclub%26dncnt%3DN%26.jpg)
- 새우깡에 홀려 위도까지 따라오는 갈매기-
첫댓글 즐거운 여행 이셨군요..동방예의지국 우리나라 정많고 인심좋습니다..곰어저씨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 하시기 바랍니다..
차분하게 올려준 사진과 글을 읽으면서 바로 글쓴사람이 동갑내기 친구인것이 흐믓했습니다 ㅎㅎㅎㅎ
좋은곳 여행하신 글속에 함께다녀온듯하여 감사합니디 .. 황혼의 여행은 아름다운 황금의 시간이신듯 합니다,,,건강하십시오 ,,,,
편안히 단여오신 여행기 속에 글과 사진 속에 푹파뭍여 있다갑니다 , 즐거운 여행길 단여오심 에 좋은 정보 도 감사 하고요.
변산에 채석강엔 다녀 왓는데 주변에 이리 좋은곳이 있는지 몰랐지요. 여유를 가지고 저도 추석연휴때쯤 다녀 와야겠습니다.. 곰아찌~~~ 감사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