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수능에 낭패본 학생들의 진로는? - 학비 저렴한 해외 대학에 영어로 진학하기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6년만에 불수능이었다는 평가다. 문제의 난도가 높아지면서 평균 점수가 하락해 상위권 수험생들의 변별력이 높아졌다. 이런 불수능에서 2명의 만점자가 나왔다. 용인외대부고 김재경, 울산 학성고 이영래 학생 등 2명이다.
이렇게 만점을 받은 학생들이 있는 반면 기대 이하의 점수를 받은 학생들도 많다. 한마디로 내신은 좋은 데 수능을 망친 학생들 가운데 마음에 안 드는 국내 대학보다 해외 대학으로 진로를 바꾸려는 이들이 적지 않다.
내신과 토플 점수만 있으면 미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홍콩, 싱가포르, 독일, 핀란드 등 여러 나라의 명문대학에 영어로 지원이 가능하다. 자신이 하고 싶은 전공을 제공하는 대학, 가정에서 부담을 할 수 있는 수준의 학비를 받는 대학을 찾아서 지원을 하면 된다.
그렇다면 그 나라 대학 졸업 후 진로와 취업은 어떨까? 문제가 없다. 한국에서 취업하는 것보다 훨씬 더 용이하다. 미국을 제외하고 이들 나라들은 그 나라에서 공부한 해외 학생들의 현지 취업에 매우 호의적이다.
■ 美國 대학 = 일반적으로 美 대학에 진학을 하면 연간 비용이 1억원 정도가 들어간다고 생각을 한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정보다. 명문 사립대학에 진학을 하게 되면 등록금+ 기숙사비가 7천여만 원이 들어갈 수 있다. 주립대학에 들아가면 5천만원 내외가 소요된다. 그러나 연간 2천만 원 미만에서 좋은 주립대학도 있다. 한마디로 매우 다양하다. 또한 美대학에 가더라도 학자금 보조를 받으면 국내대학 학비로 다닐 수 있는 길이 많다. (출처: http://blog.naver.com/josephlee54/220801834714)
■ 日本 대학 = 일본 최상위권 13개 대학이 국제학생들을 영어로 선발을 한다. 전공 전과정을 영어로 공부할 수 있다. 학비는 국공립대학의 경우 연간 5백만원 수준, 사립대학의 경우 1500-1700만원 수준이다. 한국 대학들보다 비싸지 않다. 교육의 수준도 매우 높다. 물론 졸업 후 취업도 한국보다 용이하다.
■ 獨逸대학 = 학비가 없거나 아주 저렴하다. 바덴-뷔르뎀베르크 주가 내년부터 국제학생들에게 학비를 받기로 했다. 연간 약 4백만원 수준이다. 한국 대학보다 저렴하다. 그러나 나머지 주들은 여전히 학비를 받지 않는다. 국내 고등학생이 영어로 독일대학에 가려면 일반계 고등학교 이과출신이어야 한다.
■ 핀란드 대학 = 학비수준이 국내보다 저렴하다. 연간 6백만원에서 최고 2천만원 수준이다. 대체적으로 1천만원 미만이 많다. 전공이 매우 다양하고 경쟁력이 있다. 국내 고등학교 학생들도 지원할 수 있다. 내년 1월에 원서를 내고, 합격자에 한해 4월에 입학시험을 본다.
■ 中國 대학 = 중국 대학에 대해 편견을 가진 한국 학부모들이 많다. 수준이 낮고 공부를 못하는 학생들이 가는 대학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천만의 말씀. 예전의 중국을 생각하면 큰일이다. 중국이 '굴기(崛기) 교육'을 하고 있다. 100개 대학 1000개 전공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키운다는 목표아래 엄청난 예산을 쏟아붓고 있다. 중국어가 아닌 영어로 대거 전공을 열었다.
돈이 없어서 해외 유학을 못간다는 말을 할 수 없다. 전 세계 명문 대학들이 영어로 전공을 열고, 국내 대학 수준의 저렴한 학비로 유능한 해외 학생들을 부르고 있다. 불수능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하고 낙담하는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넓은 세상으로 나가라"라는 것이다.
다시 강조하지만 해외 유학은 돈이 없어서 혹은 아이가 공부를 못해서 못 보내는 것이 아니라, 정보가 없어서 못가는 것이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출처: 미래교육연구소 블로그 http://blog.naver.com/josephlee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