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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식품관 즐기기] (1) 유명 셰프 맛집
식욕이 상승하는 천고마비의 계절. 맛집을 찾아다니는 것도 즐거운 일이지만 바쁜 일상을 보내다보면 말처럼 쉽지 않은 게 사실이지요. 그 레스토랑의 리코타치즈샐러드도 먹고 싶고, 그 일식집의 덮밥도 먹고 싶고, 그 피자집의 피자도 먹고 싶을 땐 백화점 식품관으로 '먹투어'(먹는 여행)를 떠나보는 겁니다. 요즘 식도락가들에게 '맛 집결지'로 통하는 백화점 식품관에서 유명 셰프, 유명 맛집부터 만나봅니다.
- 새롭게 바뀐 신세계백화점 본점 식품관. 식당가인 ‘고메스트리트’에는 호무랑에서 운영하는 ‘누들바 by 호무랑’〈사진〉을 비롯해 한남동 인기 밥집 ‘빠르크’, 20년 전통의 한식집 ‘마루터’ 등이 있다.
◇유명 셰프 손맛 볼 수 있는 인기 매장
"'유노추보' 신사 본점에선 셰프로서 직접 개발한 요리들을, 이곳 백화점 식품관에선 덮밥과 면 등 주로 대중적인 식사류들을 선보입니다." 지난해 5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02-552-2233) 식품관에 일찌감치 입점한 퓨전 일식당 유노추보의 오너셰프 유희영씨의 말이다.
-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유노추보’의 데리야키 치킨동. 일주일에 1~2회 유희영 셰프가 직접 레시피 등을 관리하고 있다.
유노추보는 가로수길에서 미식가들에게 입소문난 맛집.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식품관 내 유노추보에서는 유노추보 신사 본점의 인기 메뉴나 특화된 메뉴들을 맛볼 수 있다. 덮밥류 중 닭다리살을 와후소스에 재운 뒤 데리야키소스를 첨가해 구워 올린 데리야키 치킨동(1만3000원)은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 노르웨이산 연어를 다시마에 절여 초밥 위에 올린 사몬즈케동(1만4000원)이나 돼지뼈를 오랜 시간 끓여 만든 진한 육수의 돈코츠 라멘(1만1000원), 미소라멘 위에 매콤하게 버무린 부추를 올린 부추 라멘(1만2000원)도 인기다. 매장은 평일 오전, 백화점 개점 시간과 동시에 좌석의 절반이 찰 정도로 성업하는 분위기다. 정서영 현대백화점 조리식품 바이어 차장은 "실제로 유노추보는 현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식품관에서 높은 매출을 올리는 매장"이라고 말했다.
갤러리아 고메이494 (02-3449-4061, 이하 고메이494)에는 트랜디한 맛집들이 몰려있다. '핏제리아 디부자'는 '부자피자'로 통하는 한남동 피자 맛집 '핏제리아 디부자'의 이일주 셰프가 운영하는 이탈리아 정통 화덕 피자 전문점이다. 본점의 경우 식도락가들 사이에서 '기다리지 않고 먹는 것이 행운'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데 "고메이494는 한남동 본점이나 신사동 분점에 비해 덜 기다려도 된다"는 게 단골들의 말이다. 이곳의 피자는 손으로 직접 반죽해 숙성시킨 도우를 토핑과 함께 400~500℃의 뜨거운 화덕에서 구워내 식감이 바삭하고 맛이 담백하다. 백화점 식품관에서 화덕피자를 맛볼 수 있어 피자 마니아들이 즐겨 찾는다. 인기 메뉴로는 루꼴라를 잔뜩 얹은 부자클라시카(1만8000원), 토마토소스로 맛을 낸 마르게리따 콘 부팔라(1만8000원)와 이탈리아의 전통 햄인 프로슈토가 들어간 토리네제(2만1000원) 등이 있다. 식품관 푸드코트인만큼 부자피자에 식품관 내 또 다른 입점 매장인 '카페 마마스'의 리코타치즈샐러드(1만1500원)와 곁들여 먹는 사람들이 많다.
◇호텔 직영 레스토랑, 전통 밥집 레시피 그대로
8월 22일 개보수 후 재개점한 신세계백화점 본점(1588-1234) 식품관 '신세계 푸드마켓' 내 식당가 '고메스트리트'에는 '한남동 밥집'으로 불리는 '빠르크', 청담동 20년 전통의 한식집 '마루터', 조선호텔 직영 일식 레스토랑인 '호무랑'이 운영하는 '누들바 by 호무랑' 등이 새로 입점했다. 빠르크는 빠르크 한남동 본점의 대표인 박모과씨가 순천 출신 어머니의 레시피를 그대로 이어받은 '엄마의 밥상'을 모티브로 제철 식재료를 사용한 균형 잡힌 밥상을 선보인다. 이틀에 한 번씩 식단이 바뀌는 덕분에 단골들도 지루하지 않게 식사할 수 있다. 인기 메뉴는 국내산 암퇘지 제육볶음(1만500원)으로, 커다란 그릇에 담겨 나와 비벼 먹을 수 있다. 마루터에선 이곳 주인인 이북 출신 송선영씨가 직접 만드는 비빔밥이나 김치말이국수 등 단품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멸치비빔밥 정식(1만2000원)이 별미인데 짭짤하면서도 달큼하게 양념한 멸치를 밥 위에 김과 함께 수북하게 담아낸다. 누들바 by 호무랑에선 호무랑의 셰프들이 일본 전통 소바 제조 방식을 그대로 전수받아 만든 소바와 우동, 퓨전 롤 등이 인기다. 대표 메뉴로는 카레우동 돈카츠세트(1만9000원)로 바삭하고 고소한 돈가스와 카레 우동이 함께 나온다. 바(bar) 스타일의 테이블은 혼자서 먹어도 외롭지 않다.
- 신세계백화점 본점 ‘누들바 by 호무랑’의 카레우동 돈카츠세트(왼쪽)와 ‘빠르크’의 국내산 암퇘지 제육볶음.
>> 백화점 식품관 인기 맛집 TOP 5
☞갤러리아 고메이494: 속초 코다리 냉면(코다리 냉면+만두), 청(탕수육+짜장면 콤보), 미즈호by스시마츠모토(회덮밥), 브루클린웍스(브룩클린더조인트버거), 카페 마마스(리코타치즈샐러드), 츄로101(레알스페니시츄러스시나몬), 타르틴(타르틴쿠키) ※7월 차트 기준
☞신세계백화점 본점: 누들바 by 호무랑(카레우동 돈카츠세트), 빠르크(암퇘지 제육볶음), 딘앤델루카(홈메이드 리코타치즈샐러드, 치킨페스토 샌드위치), 마루터(멸치비빔밥 정식), 베키아에누보(머쉬룸 피자) ※8월 23일부터 9월 5일까지 판매 기준
첫댓글 잘먹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