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생인 고 임윤택은 지난 2011년 슈퍼스타K3에서 우승을 할 때 위암투병 중인 사실이 공개됐습니다.
그러나 그는 건강한 사람을 능가하는 실력과 강인한 정신력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죠.
우승후에는 미니앨범 '울랄라 센세이션' 발매와 음반공연기획사 울랄라컴퍼니 설립을 진두지휘하며
리더십더 발휘했습니다.
그리고 전국투어공연에도 참석하며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음악에 대한 열정을 불살랐습니다.
임윤택은 지난 8월 세 살 연하의 헤어디자이너 이혜림 씨와 결혼을 하고 딸 리단 양을 낳았습니다.
그의 병을 알고도 결혼을 해준 사랑하는 아내와 어린 딸을 두고 세상을 떠난 임윤택의 마음이
어떠했을지 상상하니 가슴이 미어지네요...
임윤태 사망 소식이 알려지면서 슈스케 출신 동료들을 비롯해 수많은 연예인들과 팬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임윤택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입니다(발인 14일).
하늘에서는 부디 건강한 몸으로 좋은 노래를 부르고 사랑하는 가족을 지켜보며 행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로이킴
항상 멋지고 존경스럽게 바라봤던 별이 졌네요. 너무나도 슬픔 밤입니다. 하늘에서 만큼은 하고 싶은 모든 것 편안하게… peace, love
and rest in peace
김성주
임윤택형님 하나님께서 아프지않은곳에서 지켜주실겁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지난 11월 슈스케4 파이널…무대 뒤에서 나눴던 그와의 인사가 결국 마지막이었습니다.
"괜찮치?" "그럼요" 너무 수척해서 안쓰러웠는데…멀리 떠나 보내기가 너무 아쉽습니다.
못다 이룬 꿈 하늘에서 펼치시길…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유승우
이게 말이 되나요...믿겨지지 않아요 항상 존경했습니다. 아…살아 계실 때 대화 한 번 길게 못 나눠본 게 한이 되겠네요
아…정말 존경했는데 믿기지 않네요. 선배님 음악과 무대는 길이길이 남을 것입니다...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윤종신
윤택아. 너를 퉁해, 울랄라세션을 통해 준건 없고 여러 가지 얻은 것 밖에 없구나…요즘 통 연락도 못했는데…
잘가…고마웠다..
슈스케3에서
울랄라세션이 이승철의 서쪽하늘을 열창했을 때 감동이 전해집니다.
울랄라세션
‘서쪽하늘’은 고 장진영 씨가 주연으로 나온 영화 ‘청연’ 의 OST입니다.
생전에
그녀가 무대에서 부르기도 했던 곡으로 위암4기로 검진받아 투병하고 있던
임윤택
상황과도 관련돼 아픔과 함께 진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마치
자신의 죽음을 예견한 듯한 노래였지요.....
임윤택
사망 추모글
설날
연휴 마지막 날, 한 명의 스타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아시겠지만
임윤택은 엠넷 오디션프로그램 '슈퍼스타K3'가 낳은 스타입니다.
그는
울랄라세션에서 활동하던 2011년 '슈퍼스타K3'에 출연했고, 매 방송때마다 선보인 퍼포먼스는 화제를 불러왔습니다. 시청자들은 그의 환상적인
퍼포먼스에 열광했고, 임윤택은 생애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하늘이 무심하게도 ‘행복과 불행’은 함께 찾아왔습니다. 임윤택은 최근까지 위암으로 병원에서 항암치료를 받아왔습니다. 2011년 5월에는 아내
이혜림씨와 만나 사랑을 피웠는데, 당시 임윤택이 위암 투병중이었는데도, 아내 이씨는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주어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결혼했고, 두 달 후에는 예쁜 딸 리단양을 낳았습니다. 당시 결혼식에는 주례로 소설가 이외수씨가, 사회는 나몰라 패밀리
김경욱이 맡았습니다. 또 축가는 울랄라세션 멤버들이 준비해 신랑과 신부에게 아낌없는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임윤택의
몸에 퍼진 암도 그의 열정을 막지 못했습니다. 그는 울랄라세션의 리더로서 위암 말기 투병 중에도 무대에 올라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팬들을
감동시켰습니다.
임윤택의
생애 마지막 무대는 1월15일에 열린 제8회 2013 아시아모델상 시상식입니다. 이날 울랄라세션이 인기가수상을 수상했는데, 그때 임윤택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임윤택은 예전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이전보다 훨씬 야윈 모습이었고, 얼굴은 병색이 완연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임윤택의 몸에 퍼진 암덩어리가 젊고 유능했던 한 뮤지션의 생명을 끄고 말았습니다. 아울러 그의 음악과 열광적인 퍼포먼스도 과거의 역사가
되었습니다. 그의 육신은 죽었지만 그가 보여주었던 열정적인 무대는 팬들의 기억 속에 영원히 남을 것입니다.
특히
안타까운 것은 임윤택의 딸 리단양의 100일을 못 보고 떠난 것입니다. 그가 1월3일에 올린 트윗을 보면 딸의 100일을 앞두고 식사 장소도
세군대 정도 알아보는 등 잔치를 준비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딸에게 100일 잔치를 열어주지 못해 아쉬움이 남습니다.
임윤택은
이제 암이 없는 곳에서 불꽃으로 다시 살아나 그의 못다 이룬 꿈을 마음 껏 펼칠 것입니다. 아래는 임윤택이 팬들에게 남긴 마지막 새해
인사입니다.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정락인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