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나는 가수다 시즌3 2015.4.24. (금) 제 13회, 가왕전 결승전 경연 미션: 나가수 출신과의 듀엣미션 & 솔로곡 2곡으로 승부. (듀엣곡 30% + 솔로곡 70%)
[경연순서]
1. 박정현, 김범수 - 썸 (소유, 정기고) 2. 김경호, 신효범 - 이별이야기(이문세, 고은희) 3. 양파, 하현우 - 붉은 노을(이문세) 4. 김경호 - 여러분(윤복희) 5. 박정현 - 무인도(정훈희) 6.양파 - 가시나무(시인과 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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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연/방송내용]
첫 순서는 박정현, 김범수 듀엣 노래는 2014년 초 전국을 강타한 소유, 정기고의 썸. 원곡이 20대들의 썸이라면 박정현과 김범수는 원숙한 30대의 썸이야기이다. 돈스파이크가 피아노를 연주하며 차분하게 슬로우 템포로 편곡되어 나이든 남녀의 여유로운 썸을 표현했다. 애들은 모르는 어른들만의 사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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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순서는 김경호, 신효범 듀엣 노래는 이문세, 고은희의 이별이야기. 김경호는 남성이명서 여성스럭 목소리가 매력적이라면, 신효범은 반면 남성스런 매력이 있는 보컬이다. 언니(김경호)와 형님(신효범)의 듀엣이었다고나 할까. 강렬한 보이스를 가진 둘이 만나 잔잔한 발라드를 부르는 것도 참 색다르다는 느낌을 받는다. 특히, 남녀가 뒤바뀐 듯한 반전 매력이 포인트였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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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순서는 양파, 하현우 노래는 이문세의 붉은 노을. 오늘 이문세의 노래만 2번 나온다. 그리고 붉은 노을은 최근 많은 가수들이 불러서 조금은 뻔한 선곡이었다고 생각을 했지만, 편곡이 참 좋았다. 여기에 하현우가 한 판 잘 논 시원한 무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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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엣미션 뒤를 이어 2라운드 솔로 미션이 시작되는데,
첫 무대는 김경호 노래는 윤복희의 여러분. 시즌1에서 임재범이 불러 임재범의 노래로 만들어 버린 노래로, 최근 세대는 원곡가수를 임재범으로 알고 있을 정도. 다시 말해 임재범의 벽을 넘어 버려야 하는데, 김경호는 임재범을 넘는 대신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불렀다. 락커 김경호가 아닌 여린 감수성을 가진 소년의 외로움을 보는 듯했다. (근데 왜 자꾸 임재범이 생각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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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박정현 노래는 정훈희 무인도. 인이어 없이 무대를 느끼며 노래를 불러 보겠다는 박정현은 발라드 스윙재즈 펑크로 진행되는 매우 세련된 편곡에 깊은 울림이 남는 노래를 들려주었다. 박정현이라는 가수는 다시는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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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3번 무대는 양파 노래는 시인과 촌장의 가시나무. 조성모라 리메이크해 큰 성공을 거둔 이후 조성모가 원곡가수로 잘 못 아는 사람도 있을 정도. 양파는 이날 순번이 가장 좋았다. 듀엣, 솔로 모두 마지막 3번 순서였다. 그리고 나가수 13주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무대를 양파가 장식하게 되었다. 선곡도 좋았고, 보컬도 좋았다. 이 노래에 흠을 잡는 다면, 심장이 없는 사람일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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