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경남중고26회동기회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재경 동기들 이야기 스크랩 양미리와 도루묵 숯불구이 "속초항 난전" 속초 양미리 축제
배슈맑 추천 0 조회 406 12.11.22 15:49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속초는 지금 양미리 축제 중이다.

양미리와 도루묵은 겨울에 많이 잡히는 생선이다.

영동 이북지역에서 많이 잡히는데, 이 시기 면 포구는 양미리와 도루묵으로 넘쳐난다.

특히 양미리는 가격이 저렴하여,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고

추운 겨울에 바닷가에서 구워먹는 양미리는 그야말로 꿀맛이다.

선도차이에 따라 맛 차이가 많이 나는 생선이라 산지에서 먹는 것이 제일 좋다.

 

축제장인 속초항 난전으로 갔다.

속초항 난전은 봄에 오징어가 나면서부터 오픈하여 12월 말일에 철수하는 곳이다.

여름엔 오징어, 겨울엔 양미리와 도루묵을 판다.

 

 

 

도루묵 알

 

 

 속초 양미리 축제

올해로 5회째다.

이번 주 일요일까지 축제기간이다.

 

 

 

 

양미리 말리는 중.

생물로 소화가 다 안 되기 때문에 말려서 판매한다.

양미리 조림을 해먹으면 별미다.

 

 

 

 

 축제장에 품바 공연이 빠질 수 없다.

젓갈을 판매하는 부스도 있다.

체험공간이나 문화 공연은 없다.

양미리와 도루묵을 구워먹는 부스가 많다.

 

 

 

 

도루묵과 양미리

 

 

 

부스마다 양미리와 도루묵을 굽고 있다.

도루묵

 

 

 

양미리

보통 통째로 굽는데, 이곳은 손질했다.

 

 

 

 

매년 이때쯤이면 양미리와 도루묵이 넘쳐난다.

 많이 안 나는 해도 있지만 잡힐 때는 엄청나게 많이 잡힌다.

아직은 암놈이 많이 잡히고 조금 더 있으면 수놈이 많이 잡힌다.

연중 그때가 도루묵이 가장 싼 시기이다.

 

 

 

 

좌측 소쿠리가 만원이다.

직접 구워먹을 수 있다.

숯불 값은 안 받는다.

 

 

 

 양미리와 도루묵 한 판을 시켰다.

ㅎ 좌측과 우측을 합해 한판이다.

두 명이 먹기에 충분한 양이다.

 

 

 

 

알도루묵이 익어가면 알집이 터진다.

너무 많이 익히면 알이 딱딱해지기 때문에

약간 덜 익었을 때쯤 먹으면 좋다.

사람 나름이다.

완전히 익혀서 먹는 사람도 있다.

고소한 맛은 있지만, 달콤한 육즙이 날아간다.

 

 

 

 

이제 먹을 때가 되었다.

너무 익혔다.

 

 

 

뼈를 찍는다는 게....

싱싱한 생선은 뼈가 잘 발라진다.

굳이 젓가락으로 바를 필요가 없다.

입에 넣고 훑으면 뼈가 발라진다.

 

 

 

 

 

도루묵 알

이 정도 익혀서 먹으면 제일 맛있다.

암놈은 지금이 제철이다.

좀 더 있으면 알이 딱딱해진다.

산란이 가까워 지기 때문이다.

 

 

 

 

육질이 부드럽다.

생선을 구울 때 한쪽 면이 익으면 석쇄에 눌어붙지 않는다.

미리 뒤집으면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져 버려 먹을 게 없다.

그게 노하우다.

 

 

 

 

양미리 암놈

알이 보인다.

양미리는 수놈이 맛있다.

애가 있기 때문이다.

불만 대면 먹어도 된다는 생선이 양미리다.

너무 바짝 익히면 뻑뻑하다.

대신 고소하다.

 

 

 

 

양미리

ㅎ 양미리는 두 마리 남겼다.

맥주 한 병과 양미리, 도루묵 한판 해서 13,000원이다.

이만하면 만사 OK다.

도루묵은 맛이 가벼우면서도 달근하다.

육질이 물러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표현할 수 있다.

반면 양미리는 맛이 조금 무겁다 할까?

고소하다.

도루묵을 송이에 비한다면 양미리는 능이라 할 수 있다.

대체로 도루묵이 비싸지만, 맛으로 볼 때 어느 놈이 좋다 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 같다.

각자 취향이다.

 

 
다음검색
댓글
  • 작성자 12.11.23 11:20

    첫댓글 내일 저녁엔 속초 동명항 난전에서 짚불에 양미리/도루묵(부산 까나리)을 굽고 있을까...
    늦가을 저녁에 이슬이 한 잔들 하시고..추위에 어깨 펴고..광안리 어데쯤에서..

  • 12.11.23 13:26

    크하...침 넘어가네..
    오래전 강원도 친구들 보니

    새끼줄에 엮은 양미리를
    참 맛있게들 먹더만..ㅎㅎ

  • 12.11.23 14:31

    어창에 가면 밟히는 게 양미리와 도루묵이겠군..
    말려서 먹는 것 하고 생물 구어 먹는 것 하고 비교하면..?
    역시 생물 쪽인가?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