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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 Mag=목동] 성남U18(이하 성남)이 서울이랜드U18(이하 이랜드)을 맞아 대승을 거뒀다.
26일(토) 오후 5시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2017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후반기 리그 3라운드 성남과 이랜드 경기가 열렸다. 성남은 전반 초반부터 우대희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이재현, 박지원, 박태준의 연속골로 이랜드를 4-0으로 이겼다.
경기 후 구상범 성남 감독은 “상대가 저학년 선수 위주로 출전했다. 우리 플레이만 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어 선수들에게 정신력을 강조했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 대승 이외에도 눈에 띈 점은 성남 선수들의 머리가 평소보다 짧아졌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구상범 감독은 “흐트러진 모습이 보여 정신을 가다듬기 위해 머리를 깎게 했다”며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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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은 지난 7월 포항에서 열린 2017 K리그 U18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달성했다. 후반기 리그 개막전에서 만난 제주를 3-1로 승리해 상승세를 탔다. 흐름만 놓고 보면 해이해진 모습을 볼 수 없었다.
그러나 구상범 감독은 “챔피언십 결승 이후 흔들리는 모습이 많았다. 후반기 리그 개막전에서 승리했지만, 다음 경기인 서울전에서 어이없게 패배했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해 선수들에게 머리를 짧게 자르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성남은 구상범 감독 부임 당시에도 머리를 정리하고 출전한 제3회 2015 포항 한국-일본 U-18 최강 교류전에서 우승을 맛봤다. 어느덧 짧은 머리는 성남에게 승리를 안겨주는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
구상범 감독은 “솔직히 아이들이 머리를 짧게 자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도 우리에겐 기분 좋은 루틴 같은 것”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랜드전 대승을 거둔 성남은 오는 9월 2일(토) 부천 오정대공원에서 리그 선두 부천과 리그 4라운드를 치를 예정이다.
글 = Media Mag 서창환 명예기자
사진 = Media Mag 박미나 명예기자
기사제공 성남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