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6일 금요일,
Good Friday,
nb주의 법정 공휴일,
몰이 문닫고,
가게가 문을 닫은 날,
한국의 가을 하늘처럼 맑고 파란 하늘,
창공엔 햇님과 구름님이 공존,
그리고 바람바람바람...
최고 기온 영상 7도...
바다가 보고싶어
바다로 갈까하다가ㅎㅎㅎ
차를 몰고 산이 있는
락우드파크로가서
고운 햇살을 받으며 산책...
차단되었던 파크 통행로 개방...
맘도 화악 뚫린 기분...
개방은 폐쇄보다 훠얼 맘이 편해요 ㅎㅎㅎ
봄이 오고 있습니다.
캐나다 nb주에도 봄은 오고 있습니다.
노오란 들꽃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쌀쌀하고 차갑습니다.
겨우 내내 오염된 자동차도
목욕재개해서 봄맞이 준비를 해야할 시점이 되었습니다.
기나긴 겨울!
염화칼슘과 소금에 법벅이 된 오염된 자동차를 세차해야 합니다.
경제적으로 오래 사용할수 있게 말입니다.
그리고 위생적으로 오래 살기 위해 ㅋㅋ
세차방법은 몇가지가 있습니다.
자동세차 vs 손세차 vs 셀프세차
아마 자신의 차량을 아끼시는 분들이라면 셀프 세차에 익숙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많은 분들은 간편한 자동기계 세차를 이용하시거나
또는 전문 손세차장을 이용하시기도 하지요.
그런데 자동기계세차는 차량에 잔 흠집을 많이 내고
구석구석 깨끗하게 닦아지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저의 경우 5년 이상 오래된 헌 차의 경우에 이 방법을 애용했습니다^^
손세차의 경우에는 구석구석 꼼꼼히 세차를 할수는 있지만
전문가(?)의 손길을 이용하기 때문에 비교적 고가의 세차비를 지불해야 합니다.
전 손세차를 이용해 본적이 없습니다.
검소하기에 ㅎㅎ
셀프 세차장을 이용하게 되면
비교적 저렴한 이용료로 꼼꼼하게 세차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본인이 직접해야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땀방울은 필요하지만
자신의 차량을 사랑하고 아끼는 알뜰한 분들이라면
셀프 세차가 건강에도 좋고 경제적입니다.
세차비를 아끼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나의 정성이 깃든 차량에 대해 더욱 애정이 샘솟게 됩니다.
이것이 셀프 세차만의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나 한푼의 절약이 필요한 우리 이민자들에게는 말입니다.
오늘은 셀프 세차 방법에 대해서 논해 볼까 합니당~
먼저 가까운 곳에 있는 셀프 세차장을 찾습니다.
자동차 실내 청소를 위한 진공 청소기가 세차장과 함께 구비 되어 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35CB8484F7F842931)
한쪽에는 고압 물 분사기가 반대편에는 거품솔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65FE0484F7F847030)
이 세차장의 경우 물분사기를 작동시키려면
기본적으로 $2($1,$2,8개의 25cent동전)을 넣어야 합니다.
어떤 세차장은 기본이 $3인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분 $1,$2동전이 필요합니다.
세차장내에 동전 교환기가 설치 되어 있습니다.
때론 오래 되고 낡아서 그리고 물먹어서 교환이 잘 안될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사전에 동전을 준비해가면 낭패를 면할수 있습니다.
순서
1:먼저 손잡이 레버를 soap wash에 돌려 놓습니다.
2.동전을 투입합니다($2)
3.차체에 비눗물을 위에서 부터 아래로 뿌려 줍니다
4.그다음에 foam brush로 손잡이 레버를 돌립니다.
5.거품이 부욱부욱 기어 나옵니다.
6.역시 차 지붕에서 부터 아래로 벅벅 문지릅니다.
이때 브러쉬에 모래나 자갈이 끼어 있을수 있습니다.
그래서 고압분사기로 차체를 세척할때 깨끗이 씻어 주는 게 좋습니다.
차체 기스 방지 목적입니다.
7.필요시 동전을 더 투입하면 고압 세차든,거품 작업이든 연장할수 있습니다.
8.그다음 rinse위치로 손잡이를 돌려 거품을 씻어내립니다.
위에서 아래로...
9.구석구석 rinse한후에 wax버튼을 선택해서 왁스칠 할수도 있습니다.
통상 고체 왁스를 생각하기 쉬운데 여기선 액체 왁스입니다.
물인지 왁스인지 구분이 안됩니다.
왁스물을 뿌릴때 가능하면 유리창에는 닿지 않게 하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쉽지가 않습니다.
묻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마르고 난 다음에 유리창에 양초칠한 것 처럼 깨끗하지 않게 보일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없어집니다.
그래서 전 가능하면 rinse까지만 하고 wax칠은 안합니다.
셀프 세차는 시간제이기 때문에
돈을 절약할려면 빠른 속도로 정확하게 세차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컨데 기본 요금 $2을 넣으면 3분동안 이용할수 있습니다.
어떤 세차장은 기본 $3에 4분...
이때 soap wash, foam brush,rinse시에 언제든지 스위치 레버를 돌릴수 있습니다.
예컨데 차 상태에 따라 soap wash만 1분하고 foam brush가 필요 없을땐 바로 rinse로 레버를 돌려 씻어 내릴수도 있습니다.
즉,꼭 순서대로 한 단계가 끝나고 다음 단계로 넘어 갈 필요가 없습니다.
필요에 따라 거품질 하다가 다 되면 바로 버튼을 돌려 씻어 내리면 됩니다.
전 초창기에 한단계가 끝나야 다음 단계를 이용할수 있는 줄 알고...그랬다는둥 ㅋㅋ...
세차 작업 진행중 끝나기 1분 전 쯤에 버저(경고음)이 울립니다.
때론 세차 소리에 들리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이때 추가 금액을 넣으면 연장할 수있고 이용할수 있는 시간(분)이 계기판에 표시됩니다.
몇번 하다 보면 단계별로 몇분이 필요한지 알게 됩니다.
돈 몇푼 아낄려구 너무 서둘러 호스질을 하면 웃깁니다.
넘사스러울수 있으니 속도 조절은 각자 알아서 하셔요.
셀프 세차하다보면 시간이 돈임을 절감하게 됩니다.
셀프 세차는 남녀노소 누구든 할수 있습니다.
저처럼 힘센 장정만이 할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ㅋㅋ
고압이라 무서울거 같은데 물총으로 물장난 한다 생각하고 차에 뿌려 주면 됩니다.
허가된 어른들의 물놀이입니다.ㅎㅎ
![](https://t1.daumcdn.net/cfile/cafe/1865D9484F7F84A32B)
세차장 벽엔,
차 실내의 4개 매트를 매달수 있는 집게가 벽에 붙어 있습니다.
강력집게 입니다.
세차할때 매트에 고압 분사기로 뿌려 줍니다.
허연 소금끼며 먼지가 휘익 없어집니다.
옷 빨래 집게가 아닙니다.ㅎㅎ
![](https://t1.daumcdn.net/cfile/cafe/122455484F7F84DA01)
이곳 캐나디언들은,
세차장에서 rinse한 다음
물기 머금은 차를 빼낸 다음,
그냥 집으로 갑니다.
마른 수건으로 정성스레 물기 제거를 하지 않습니다.
아직 본적이 없습니다.
아마도,
이곳은 황사나 먼지가 적은 편이라서,
또는 곧 먼지나 염화칼슘등 오염물질이 묻을건데
물기 제거할 필요가 있느냐?
그래서 물기를 제거해주지 않나 봅니다.
또한 이곳은 자동차 문화가 오래 되었고 일상 생활 도구에 불과하여
큰 재산으로 생각하지 않아서 그럴수도 있겠구요.
한국은 얼마전 까지만 해도
부자만이 자동차를 가질수 있었고,
그렇지 않더라도 신분이 꽤 높은양 위장하기 위해
큰차,번쩍번쩍 빛나는 차로 관리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거품이 많았던 거져?
거품 브러쉬질이 필요합니다ㅎㅎ
하지만
여긴 거품이 없고...
실 생활의 일용품이라...
그럼에도 불구하구,
전 물기를 제거합니다.
좀더,
오래동안,
깨끗하게 사용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ㅋ
Happy Good Friday and Easter Day~~~
첫댓글 저는 비 오는 날에 셀프 세차하는데요^^
특별한 사람들만 사용하는 곳으로 알았는데 누구든지 쉽게 세차를 할수 있군요? 좋은 정보에 감사드립니다^^
제 아내도 저 없는 사이 처음 셀프 세차장에 갔었는데... 물살이 어찌나 센지 호스 들고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했다고 하네요. 세차하긴 했나본데..
정말 감사드립니다. 쓰시느라 수고하셨어요